고촌센트럴자이 투시도
고촌센트럴자이 투시도
김포 아파트 시장이 연일 뜨겁다. 걸포동과 장기동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잇따라 경신되면서, 김포 고촌에 분양 중인 ‘고촌센트럴자이’까지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 GTX-A 및 GTX-D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로 인해 서울 고가 아파트 접근이 어려워진 실수요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김포로 몰리며 ‘반사이익’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김포시는 현재 총 111만6,570㎡ 규모의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영상·방송통신·IT 중심의 미디어 특화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며, 예산만 약 2조560억 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초·중학교, 체육공원, 근린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계획돼 있어 실거주지로서의 매력도 크다.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이미 향상되었으며, 최근 GTX-D 노선(김포 장기부천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D 완공 시 출퇴근 시간이 20~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최대 6억 원으로 제한되며, 다주택자 대출은 사실상 금지됐다.

이로 인해 6억 원 이상 대출이 필요한 서울 고가 아파트는 접근하기 어려워졌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절반 수준인 김포 아파트가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전용 117㎡는 지난 7월 10일 9억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바로 다음 날인 11일에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 전용 174㎡가 7억2,000만 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불과 하루 사이에 두 건의 신고가가 나온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는 과거 ‘외곽’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GTX-D 예비타당성 통과, 인천2호선 연장, 5호선 김포한강선 추진 등 교통 호재가 쌓이면서 확실히 달라졌다”며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김포 고촌신도시의 ‘고촌센트럴자이’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 접근성(차로 10분), 5호선 연장, GTX-D 노선 예정 등 뛰어난 교통 환경을 갖추면서도, 전용 84㎡ 기준 7억 원대 분양가로 서울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잔금 유예 및 회사 대출 최대 30% 조건을 활용하면 실입주금이 1억 원대로 낮아지는 파격 조건은 실수요자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 여건 또한 우수한데, 단지 인근에는 보름초등학교, 고촌중·고가 밀접해 있고, 농어촌특례 적용 학교인 고촌고가 있어 학부모 수요도 풍부하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규제와 공급 축소, 대출 제한이 겹치자 서울과 유사한 생활환경을 저렴하게 누릴 수 있는 김포 고촌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고촌센트럴자이는 이 조건을 모두 갖춘 단지로, 계약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