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도시 홍보와 문화 강연, 생태 사진전, 비물질문화유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에 둥잉의 풍부한 생태 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소개하고, 도시 발전의 역동성을 알리며 양주시와 둥잉시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습지의 도시', '문화의 도시', '미식의 도시', '꿈을 쫓는 도시'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둥잉의 도시 브랜드를 소개했다. 둥잉은 세계 최초의 국제 습지 도시로, 1,530㎢ 규모의 황허 삼각주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의 41.6%가 습지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374종, 600만 마리 이상의 조류가 서식해 ‘조류 국제공항’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손자문화, 황허문화, 석유문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관광축제와 황허입구 쌀·대게, 마완 수박 등 특산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석유·천연가스 자원을 기반으로 신소재, 신에너지 등 산업이 활발히 발전하며 도시의 성장 잠재력도 돋보인다.
'병법 성인의 고향, 장인정신이 담긴 비물질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둥잉 비물질문화유산 및 손자문화 체험전에서는 둥잉 종이공예, 짚공예, 광라오 제나라 붓, 러안 멘쑤(찹쌀가루 공예), 황허입해구 헝겊호랑이 등 다채로운 전통 공예품이 전시됐다. 또한 둥잉 도시 마스코트 ‘허둥둥’과 '하이잉잉', '손자병법' 서적과 다양한 문화창의상품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석자들은 비물질문화유산 체험을 통해 둥잉 장인정신의 섬세함과 정교함, 그리고 깊은 문화적 저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폐막식에서 한중인문학회 전 회장이자 국립강원대학교 철학실천연구소 소장 유성선 교수는 이번 행사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손자병법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공자의 '벗이 멀리서 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를 인용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깊은 연원을 지니고 있다"며 "화이부동, 공생공영의 이념이 양국 협력의 훌륭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용덕 한국다문화청소년 경기북부협회 회장은 "중국에 여러 차례 방문해 상하이, 장자제, 항저우, 쑤저우 등지를 가봤지만 둥잉은 처음 들어봤다"며 "많은 새들이 서식하는 곳이라면 분명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일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총괄 책임자이자 국제온라인 산둥 채널 '한중 자매도시 교류 프로젝트' 한국 대표인 리하오는 "둥잉시는 앞으로 한중 양국의 주요 기념일과 축제 시기에 맞춰 정기적인 교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문화·관광 교류의 무대를 특정 자매도시에 국한하지 않고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장시성 루산시 한국홍보센터 중국 대표이자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재한기업가지회 이사인 왕하늘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루산시 문화·관광 교류 행사에 산둥 문화관광 대표단과 참석자들을 초청한다"며 "양 지역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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