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말본골프가 선사하는 뜻밖의 조화.

골프
헤리티지가 하이프를 만났을 때
혼마골프와 말본골프. 국내 골프 애호가들이 애정하는 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가 협업 소식을 알렸다. 가장 클래식한 브랜드와 트렌드를 앞세운 브랜드가 손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은다. 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혼마골프는 장인 정신과 품격을 상징하는 글로벌 대표 골프 브랜드다. 반면, 2017년에 창립한 말본골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음악과 예술, 스트리트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스타일로 사랑받고 있다. 헤리티지와 하이프(‘멋진’, ‘쿨한’이라는 뜻을 지닌 슬랭)로 상징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은 전통과 혁신, 서로 다른 철학이 어우러져 한층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두 브랜드의 세계관이 하나로 합쳐진 곳은 다름 아닌 클럽이다. ‘프리미엄’과 ‘퍼포먼스’ 두 가지 라인으로 선보이며, 각각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퍼터 등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라인의 경우 남성용은 블랙 & 골드, 여성용은 핑크 & 골드 조합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퍼포먼스 라인은 남성용에 에메랄드그린, 여성용에 로즈 골드 컬러를 적용해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황금빛 톤은 혼마의 헤리티지를, 그린은 말본의 영향력을 대표한다고. 프리미엄 라인은 혼마 4스타 모델에 기반한 정교한 기술력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 솔 카본, 쿼드 브리지 파워 페이스, PBDB 시스템을 적용해 반발력과 비거리, 관용성, 정확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반면, 퍼포먼스 라인은 필드에서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압도적 성능을 자랑한다. 논스타 그레이드 모델을 기반으로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비거리와 컨트롤 능력 개선 등 스코어 향상을 위한 설계가 돋보인다.

혼마의 헤리티지와 말본의 하이프, 두 세계를 잇는 엠블럼 역시 이번 에디션의 상징적 요소다. 각각의 클럽에는 혼마의 두더지(Mole)와 말본의 마스코트인 버킷(Bucket)을 하나로 합친 새로운 앰블럼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류 지안궈 혼마골프 회장은 “장인의 혼이 깃든 혼마 클럽에 자유롭고 창의적 에너지를 지닌 말본의 감성을 더하는 것이 이번 협업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과 퍼포먼스 두 라인 모두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했으며, 여성은 아이언 세트, 남녀 공통은 풀 세트로 판매한다. 토트백과 모자 등 감각적인 골프 액세서리 컬렉션도 만날 수 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