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고성능 슈퍼 스포츠카 ‘GT2 스트라달레(Stradale)’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올해는 마세라티의 첫 번째 레이싱카인 ‘티포 26’가 탄생한지 100년이 되는 해로,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서킷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도로 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완성한 모델이다.
마세라티코리아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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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레이싱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MC20’ 대비 공차중량을 59kg 경량화했으며, 공기 흐름을 정교하게 다듬은 보디 패키지와 대형 리어 윙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속 280km 주행 시 최대 50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며, 도로에서도 레이스카에 가까운 안정성과 민첩성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의 정점을 보여준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72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8초에 도달한다. 이는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강력한 후륜구동 가속 성능이다. 최고속도는 324km/h에 달하며, 포뮬러 1 기술에서 파생된 프리 챔버 연소 시스템을 적용해 고회전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모드는 일상과 트랙을 모두 아우른다. 젖은 노면을 위한 WET, 일상 주행용 GT, 역동적인 SPORT, 트랙 전용 CORSA, 전자 제어 개입을 최소화한 CORSA EVO(퍼포먼스 패키지 적용 시)까지 제공해 주행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마세라티코리아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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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마세라티 특유의 우아한 비율에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디테일을 더했다. 낮고 넓게 설계된 차체 실루엣과 공기역학을 고려한 전·측면 디자인, 카본 파이버를 적극 활용한 차체 구성과 전용 리어 윙 및 디퓨저가 고성능 모델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전용 컬러와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화 옵션도 제공한다.

실내는 주행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무광 마감과 알칸타라 소재를 적극 활용해 반사를 최소화했으며, 이탈리아 모터스포츠 안전 장비 전문 업체 ‘사벨트(Sabelt)’와 공동 개발한 탄소 섬유 더블 쉘 시트를 장착했다. 운전 포지션을 낮춰 레이스카 감각을 강조했으며, 스티어링 휠은 마세라티의 수석 드라이버이자 MC12 월드 챔피언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의 자문을 거쳐 더욱 두껍고 스포티하게 완성됐다.
마세라티코리아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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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스카 GT2의 극한 성능과 MC20의 스포티한 정신을 성공적으로 로드카에 접목한 모델”이라며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와 이탈리안 럭셔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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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2 스트라달레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100% 한정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4억 5050만 원부터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