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 10분, 가격은 절반…
- 5호선·GTX-D·골드라인 삼중 교통망 수혜…'고촌센트럴자이' 부상
김포시에 따르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출발해 김포 풍무를 거쳐 인천 검단신도시, 다시 김포 감정·장기 일대로 이어지는 약 25km 구간에 10개 역을 신설하는 대규모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되며, 완공 시 김포에서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까지 30~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내에서는 "김포가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편입되는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김포 인구는 10년 전보다 약 19만 명 늘어 지난해 말 기준 48만 명을 넘어섰고, 한강시네폴리스와 풍무·고촌 도시개발, 2·3기 신도시 후속 사업을 감안하면 50만 도시 진입도 가시권이라는 분석이다.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는 이미 시장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9월 김포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월평균 약 394건으로 수도권 외곽 지역 중 비교적 활발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축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분양권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작년 11월 중순까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등 주요 단지의 분양권 거래는 260건을 넘어섰고, 전용 84㎡ 기준 가격은 7억 원 중후반대에 형성돼 있다. 교통 개선 기대와 서울 접근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중에 사면 늦는다"…수도권 공급 절벽과 실수요 이동
이 같은 김포·고촌의 재평가는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의 수급 구조 변화와도 맞물린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집을 사려는 사람은 늘어나고 있지만, 팔겠다는 사람과 새로 공급되는 주택은 빠르게 줄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23년 19만 5,310가구에서 2024년 17만 1,705가구, 2025년 13만 2,031가구로 감소했으며, 2026년에는 10만 8,043가구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3년 만에 입주 물량이 약 45% 가까이 감소하는 '공급 절벽' 국면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직방이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9.9%에 달했다. 매입 시점으로는 2026년 1분기가 가장 많았고, 상반기 내 매입을 고려한 비율이 64%에 이르렀다. 특히 매입 목적의 절반 가까이가 '전·월세에서 자가로 이동' 등 실거주 수요로 나타나, 투자보다는 주거 안정 목적의 수요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신규 공급마저 줄어들자 수요는 자연스럽게 지금 바로 선택할 수 있는 주택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교통 개선이 확실시되는 지역의 신축 단지가 주목받는 배경이다.
5호선·GTX-D·골드라인…고촌 '트리플 교통'과 고촌센트럴자이
이런 환경 속에서 서울과 가장 가까운 김포 관문 지역인 고촌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으로 김포공항역까지 한 정거장이며, 향후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장기~부천)이 더해질 경우 서울 서부·여의도·마곡·강남권 접근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트리플 광역교통망'의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고촌신도시 신곡6지구에 조성되는 '고촌센트럴자이'는 이러한 교통 변화의 수혜 단지로 거론된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도보권에 위치하며, 향후 5호선 연장 노선의 수혜까지 기대되는 입지다. 지하 2층~지상 16층, 17개 동, 총 1,29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84~105㎡까지 다양한 평형 구성을 갖췄다.
교육 여건도 탄탄하다. 보름초, 고촌중, 고촌고가 인접해 있고, 대학입시 특례 적용이 가능한 고촌고등학교도 가까워 실수요 선호도가 높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7억 원대 수준으로, 차량 10분 거리의 서울 마곡지구 유사 평형(17억 원 내외)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회사대출(잔금 유예 최대 30%) 조건을 활용하면 1억원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서울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가격 부담은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3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호선 연장은 김포의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도시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구조적 변화"라며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로 실수요가 먼저 움직이는 국면에서, 교통과 입지, 신축 희소성을 동시에 갖춘 고촌센트럴자이 같은 단지는 향후 김포의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