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을 잇는 워치메이킹 메종 태그호이어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LVMH 그룹은 지난 3월 12일(파리 현지 시간), 그룹 매니징 디렉터이자 워치 & 주얼리 부문 CEO 스테판 비앙키(Stéphane Bianchi)를 통해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수장으로 베아트리스 고아스글라스(Béatrice Goasglas)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임기는 오는 2026년 5월 1일부터다.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시대...베아트리스 고아스글라스가 그리는 ‘아방가르드’의 미래
베아트리스 고아스글라스는 2018년 디지털 & 클라이언트 익스피리언스 부사장으로 합류한 이후, 2021년 싱가포르 기반의 아시아퍼시픽(APAC) 매니징 디렉터를 거쳐, 2023년부터는 태그호이어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영 역량을 입증해 왔다. 특히 핵심 요직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이 이번 인사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공식 취임을 앞둔 그녀는 태그호이어가 오랫동안 쌓아온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혁신 중심의 전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메종의 유산과 조직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아이코닉 컬렉션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포뮬러 1®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임명과 관련해 스테판 비앙키 CEO는 "베아트리스는 태그호이어에서 탁월한 성과를 증명해온 인물로, 상징적인 워치메이킹 메종인 태그호이어를 이끌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녀의 검증된 리더십과 헌신적인 태도는 태그호이어가 지향하는 아방가르드 정신과 최고 수준의 워치메이킹 품질을 실현하고, 브랜드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