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카본은 7일 캄보디아 바탐방 농림수산부 회의실에서 현지 농림수산부(PDAFF), 수자원·기상부(PDOWRAM), 농부 물관리 커뮤니티(FWUC) 등과 함께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한국남동발전과 민간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설명회와 함께 현지 벼농사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가 진행됐으며, 논물관리 적용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이 재확인됐다.
이번 사업은 '논물관리(Alternate Wetting and Drying, AWD)'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벼농사 과정에서 논에 물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경우 토양 내 산소 부족으로 인해 메탄 배출이 증가하는데, AWD는 일정 시점에 물을 배수해 토양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메탄 발생을 줄이는 방식이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대비 온난화 영향이 큰 온실가스로, 농업 분야 주요 감축 대상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위성과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MRV(모니터링·보고·검증) 솔루션 '헤임달(Haimdall)'도 함께 소개됐다. 해당 솔루션은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경지의 수분 상태를 분석해 감축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땡스카본은 전남 해남군을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 데이터 정확도를 확보해왔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국제 온실가스 감축 타당성 지원사업과 한국에너지공단의 국제 감축 투자지원 사업에 포함됐다. 캄보디아 정부의 사업허가서(LoA)를 기반으로 약 2만3천 헥타르 규모 농지에서 연간 약 12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원 대표는 "현지 정부와 농업 커뮤니티, 공공 및 민간 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구조 속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위성과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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