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외 3편

[공연]

세계를 울린 발레 소년의 성장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날씨 여왕 5월, 무대를 물들일 화제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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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시작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명작,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1980년대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현실의 벽 속에서도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담아낸다. 극본 리 홀, 음악 엘튼 존, 연출 스티븐 달드리, 안무 피터 달링 등 웨스트엔드 창작진이 참여한 <빌리 엘리어트>는 5개 대륙에서 1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비에 어워드와 토니 어워드 등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약 1년 6개월에 걸친 트레이닝을 거쳐 선발된 김승주, 박지후, 김우진, 조윤우가 빌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최정원, 박정자를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과 60인의 앙상블이 더해져 한층 밀도 높은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발레, 탭,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 하는 빌리 역은 긴 트레이닝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완성되며, 작품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감동을 극대화한다. 개인의 꿈과 이를 지켜내려는 가족, 그리고 공동체의 연대가 어우러진 서사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기간 2026년 7월 26일까지 장소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예술의 진정성을 묻다
연극 <마우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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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극작가 키이란 헐리의 대표작인 <마우스피스>는 2018년 에든버러 초연 당시 ‘우리 시대의 정치극’으로 주목받으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도 두 차례 공연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입증하며, 예술과 사회를 둘러싼 윤리적 질문을 정교한 드라마로 풀어낸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작품은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리비’와 예술적 재능을 지녔지만 환경적 제약 속에 살아가는 청년 ‘데클란’의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실제 삶과 그것을 바탕으로 창작된 극이 동시에 무대 위에 펼쳐지는 ‘메타시어터’ 형식을 통해, 타인의 삶을 재현하고 소비하는 예술의 구조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나아가 ‘이야기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예술의 진정성과 창작 윤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한다. 이번 시즌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말의 예술’로서의 연극적 매력을 극대화한다.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리비 역에는 김여진, 우정원, 김정이 캐스팅돼 각기 다른 결의 해석으로 인물의 내면을 구축한다. 데클란 역에는 전성우, 이재균, 문유강이 참여해 불안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공연 기간 2026년 6월 21일까지 장소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

찬란한 청춘으로 되돌아간 할머니들의 이야기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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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재연의 시작을 알렸다.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배움을 통해 다시 피어난 삶의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글을 몰라 세상과 거리를 두었던 ‘영란’, 가수의 꿈을 간직한 ‘춘심’, 첫사랑의 기억으로 삶을 버텨 온 ‘인순’, 이름에 담긴 상처를 안고 살아 온 ‘분한’까지, 네 인물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다시 청춘을 마주한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PD ‘석구’와 문해학교 교사 ‘가을’이 더해지며, 배움과 기록을 통해 변화하는 삶의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2025년 초연 당시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이 작품은, 이번 재연에서 초연 배우들과 새로운 캐스트의 조화를 통해 한층 확장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청화, 김미려, 김나희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넘나드는 배우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인물의 서사를 완성한다.
공연 기간 2026년 5월 15일~6월 28일 장소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다
뮤지컬 <걸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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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프리뷰 공연을 마친 뮤지컬 <걸프렌드>가 오는 4월 7일 백암아트홀에서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1990년대 청춘의 감성을 담아낸 이 작품은 하나의 콘셉트 앨범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구조 속에서, 졸업을 앞둔 두 청춘의 관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매튜 스위트의 앨범 <걸프레드(Girlfriend)>를 바탕으로, 극작가 토드 알몬드가 극본과 각색을 맡은 <걸프렌드>는 음악과 서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다. 이번 한국 초연은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국내 관객의 감각에 맞는 해석을 더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성적인 청춘 윌 역에는 김재한, 연호, 옥진욱, 태호, 홍은기가 캐스팅돼 인물의 불안과 섬세한 감정을 각기 다른 결로 표현한다. 마이크 역에는 나상도, 니엘, 이호원, 최재명이 참여해 복합적인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관계의 긴장과 변화를 설득력 있게 완성한다. 여기에 엔조이 역의 김현중, 이도경이 작품의 흐름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으로 활약한다.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청춘의 불안과 연대, 그리고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관계에 깊은 공감을 드러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연 기간 2026년 6월 7일까지 장소 백암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