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한국 식재료와 벨기에 초콜릿의 조합을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벨기에 수교 125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미식 교류 의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도 참석해 식문화 교류 확대의 의미를 언급했다.
제품 측면에서는 산지 특성을 강조한 '오리진 라인'과 신선도를 앞세운 '60데이즈 라인'이 소개됐다. 오리진 라인은 기존 3종에서 필리핀, 카메룬, 파푸아뉴기니 원산지를 추가해 총 6종으로 확대됐다. 각각 열대과일, 캐러멜·시트러스, 바닐라·아몬드 등 산지별 풍미 차이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카카오 수확 후 60일 이내 제조를 내세운 제품군은 원재료 신선도를 강조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아로마 체험 공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산지별 향미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초콜릿 시장이 단순한 단맛 중심에서 벗어나 '테이스팅'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커피·와인처럼 원산지와 가공 방식에 따라 풍미를 세분화하는 소비가 늘면서,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도 이러한 요소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소연 퓨라토스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벨코라데 초콜릿과 한국 식재료가 만들어내는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셰프들과 함께 미식적 영감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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