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기존보다 상향한 900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총괄은 “전쟁 영향으로 금리와 리스크 프리미엄은 상승했지만, 기업 이익 추정치 상승 속도가 이를 웃돌고 있다”며 “전쟁 이후에도 핵심 물가가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치 상향 배경으로 ▲자본비용(COE) 대비 높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승률 ▲유가 상승에도 안정적인 근원 물가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안정 등을 꼽았다.
김 총괄은 “시장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EPS 추정치 흐름을 바꿀 만한 요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트럼프발 안도 랠리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주요 변수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의 사모대출 시장 관련 기조와 스페이스X 등 하반기 대형 IPO(기업공개)에 따른 수급 변화 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변수들은 단기 조정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시장 추세 자체를 바꿀 수준은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의 핵심 추세 전환 요인은 인공지능(AI) 캐즘(Chasm)”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성 부족에 따른 투자 축소, 금융·의료 분야 자율 에이전트 관련 사고로 인한 신뢰 훼손 및 규제 강화, 인프라 병목에 따른 기술 발전 지연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경제성 문제와 사고 가능성이 동시에 현실화되거나 기술 발전 지연이 나타나는 경우가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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