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무역공사,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연계 확대

이탈리아 와인 B2B 행사 '보르사 비니 서울 2026' 개막
이탈리아 와인 전문 B2B 행사 '보르사 비니(Borsa Vini) 서울 2026'이 서울에서 개막했다. 국내 와인 시장이 프리미엄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유럽 와인 생산국들의 한국 시장 공략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무역공사(ITA)가 운영하는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리며, 이탈리아 전역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40여 개 기업과 국내 와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와인 시장이 양적 성장 단계를 넘어 프리미엄·다품종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유럽산 와인을 중심으로 품종 다양성과 지역 특색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사와 유통업계 간 B2B 네트워크 경쟁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무역공사와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OpportunItaly)'와 연계해 운영된다.

오퍼튜니탈리는 해외 바이어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바이어스 클럽(Buyers Club)'을 통해 국제 박람회 연계 상담과 컨설팅, 우선 참가 기회 등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주요 리테일 채널 방문 프로그램과 바이어 대상 B2B 미팅, 와인 마스터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홈파티와 파인 다이닝 문화 확산으로 프리미엄 와인 소비층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무역 데이터 업체 트레이드 데이터 모니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와인의 한국 수출 규모는 최근 10년간 증가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레드 와인뿐 아니라 스파클링·화이트 와인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무역공사 관계자는 "한국 시장 내 유통·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