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상품 등록과 콘텐츠 제작, 판매 관리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트렌드 변화 주기가 짧아지면서 콘텐츠 제작 비용과 운영 효율성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쇼룸과 운영센터를 두고 있는 이자벨앤코는 여성의류 제조와 도매 공급, 라이브커머스 판매 및 온라인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 구축한 시스템은 신상품 입고 시 상품 정보를 구조화한 뒤 AI를 활용해 모델 이미지 생성, 상품 상세 설명 작성, 판매 포인트 정리, 라이브커머스 방송 스크립트 작성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품 등록과 판매 준비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거래처의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자벨앤코는 라이브커머스 판매 과정에서 축적된 판매량과 소비자 반응, 재구매 데이터 등을 분석해 상품 운영에도 활용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선별과 재생산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자벨앤코는 700여 개 거래처와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셀러와 소매 사업자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 공급과 함께 AI 모델컷, 상세페이지, 판매자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AI 기반 상품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과 판매 데이터 분석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향후 상품 추천 및 수요 예측 기능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벨앤코 관계자는 "패션 산업은 상품 회전이 빠르고 콘텐츠 제작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분야"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상품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자벨앤코는 여성의류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과 판매 운영 과정의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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