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기존에 금지됐던 이란산 원유 관련 거래를 오는 8월 21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까지 잠정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롭고 개방된 항행을 보장하기로 약속한 점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재입국을 허용한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의 IAEA 사찰 수용을 전제로 원유 관련 제재를 일시 완화하기로 했다.
앞서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은 21~22일 스위스 루체른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이란 측과의 후속 협상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재입국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며 “사찰 활동은 이번 주 중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제10조를 통해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 파생상품 수출과 관련한 은행 거래·보험·운송 서비스 등에 대해 제재 면제를 부여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양해각서 서명 즉시 해당 조치를 시행하고, 제재 종료 시점까지 이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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