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
사진=한국경제
국내 증시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전례를 찾기 힘든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국내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한 것은 올해 9번째로, 이틀 연속으로 걸린 것은 처음이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 전환되며 10시55분엔 매도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까지 발동됐다. 오후 12시 32분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그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SK하이닉스는 장중 18%대의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120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정규장에서 전날 대비 9.61% 떨어진 140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장중 18만원 대까지 무너졌다가, 전날 대비 5.23% 내린 20만8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2157억원, 1조9767억원을 순매도했던 반면, 기관은 3조148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17포인트(6.12%) 떨어진 662.6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8% 넘게 떨어지면서 오후 12시19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걸리 당시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6.85포인트(8.05%) 내린 649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83억원, 기관이 1464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4570억원을 순매도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