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일팔공 에어브릿지, 당근 광고비 연동 지원
디지털 광고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기업의 광고비와 성과 데이터도 여러 플랫폼에 분산되고 있다. 이에 마케팅 솔루션 업체들은 매체별 광고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연동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광고 성과 측정·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에 당근 광고비 연동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광고비 연동은 광고 매체에서 집행한 캠페인의 비용 데이터를 성과 측정 솔루션으로 자동 불러오는 기능이다. 광고수익률(ROAS)과 고객획득비용(CPA) 등 광고비와 전환 성과를 함께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근 광고비 연동을 지원하는 것은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가운데 에어브릿지가 처음이다.

에어브릿지는 2023년부터 당근에서 집행한 광고 캠페인의 성과 측정·분석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번 연동으로 캠페인별 광고비 데이터도 에어브릿지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당근에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은 광고비와 앱 설치·매출 등 전환 성과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취합하던 비용과 성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해 데이터 취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작업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브릿지는 구글과 메타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당근, 토스애즈, 에브리타임 등 국내외 광고 채널과의 데이터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비일팔공은 국내 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업계에서는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플랫폼별로 분산된 광고비와 전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광고 운영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광고 집행 비용과 실제 앱 설치·구매·매출 등의 성과를 함께 분석하려는 기업 수요에 대응해 관련 솔루션도 기능을 확대하는 추세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이번 연동으로 당근에 광고를 집행하는 국내 중소형·지역 기반 광고주들도 별도의 데이터 취합 작업 없이 광고비와 전환 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로컬 광고 채널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브릿지는 데이터 수집과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솔루션이다. AI 에이전트 '에어브릿지 파일럿(Pilot)'과 MCP 연동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