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테크 기업 옴니씨앤에스는 뇌파(EEG)·맥파(PPG) 통합 측정 의료기기 ‘옴니핏메디컬’이 지난 7월 2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R&D)’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정부 R&D를 통해 확보한 기술이 제품 개발을 거쳐 해외 의료기기 등록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현지 사업화와 수출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옴니핏메디컬은 싱가포르 의료기기 등록부(SMDR)에 위험등급 Class B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등록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국가의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의료·헬스케어 시장 가운데 하나로,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옴니씨앤에스 역시 현지 의료기기 등록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제품은 뇌파계(EEG), 맥파측정기(PPG), 맥박수측정기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마에 부착하는 전극과 귓불의 광학 센서를 통해 뇌 전기활동과 맥파 신호를 동시에 수집하며, 측정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연동된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생체신호 측정과 AI 분석 등을 결합한 멘탈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싱가포르 등록을 토대로 아세안 주요 국가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추가로 확보하고 후속 제품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는 “정부 R&D 지원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이 해외 규제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생체신호 기반 정신건강 관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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