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일팔공, 에어브릿지-에이블리 연동...광고 성과 측정 지원
디지털 광고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여러 매체에 분산된 광고 성과를 통합적으로 측정·분석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성과 측정 솔루션 업체들도 국내 플랫폼과의 데이터 연동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를 에이블리와 연동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가운데 에이블리와 연동한 것은 에어브릿지가 처음이다.

이번 연동으로 에이블리에서 디스플레이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는 광고주는 에어브릿지를 통해 광고 성과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다. 광고 집행 이후 발생하는 이용자 행동과 전환 성과 등을 확인해 캠페인 운영과 광고 예산 배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에이블리는 패션과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앱 내 자체 디스플레이 광고 지면을 운영하며 입점 업체뿐 아니라 외부 브랜드와 기업에도 광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커머스 플랫폼들이 상품 판매를 넘어 자체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른바 ‘리테일 미디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검색·SNS 등 기존 광고 채널 외에 커머스 플랫폼까지 집행 매체가 늘어나면서 채널별 성과를 동일한 기준으로 측정하고 광고비 효율을 비교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에어브릿지는 구글과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광고 플랫폼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에이블리, 당근, 토스애즈 등 국내 광고 매체와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비일팔공은 국내 플랫폼과의 연동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광고주가 여러 채널의 캠페인 성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마케터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브랜드에 적합한 고객을 발굴하고 새로운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국내 광고 매체와의 연동을 확대해 마케터들이 새로운 고객 접점을 발굴하고 캠페인 성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브릿지는 데이터 수집과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 등을 제공하는 MMP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에어브릿지 파일럿(Pilot)’과 MCP 연동 기능 등을 추가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