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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밝히는 여성 리더들과 함께해 온 20년,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2026

    [스타일 | 브랜드 스토리]까르띠에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Cartier Women’s Initiative·이하 CWI)’가 올해로 스무 번째 여정을 맞이했다. 2006년 출범 이후 단순한 비즈니스 어워드를 넘어 여성 창업가들의 강력한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CWI는, 올해 ‘길을 밝히는 여성들(Women lighting the path)’를 주제로 더욱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브랜드 철학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이번 2026년 에디션의 주인공은 단연 한국의 여성 리더들이다. 9개 지역 어워드 및 과학·기술 부문 주제 어워드에서 선정된 3인의 한국인 펠로우는 독창적인 기술력과 커뮤니티 솔루션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재활 게임으로 장애 아동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잼잼테라퓨틱스의 김정은 대표, 여성 안전 여행의 글로벌 기준을 세운 노매드헐의 김효정 대표, 그리고 폐경기 여성을 위한 정교한 디지털 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오메나 테크놀로지스의 박하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시급한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풀어내며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선정된 30인의 펠로우에게는 최종 순위에 따라 최대 10만 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전략적 멘토링, 비즈니스 코칭이 포함된 1년간의 집중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까르띠에는 지난 20년간 지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특히 2019년 글로벌 커뮤니티 출범을 기점으로 펠로우들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협업할 수 있는 강력한 인적 토대를 구축해 왔다.네팔 출신 펠로우의 첫 탄생으로 외연을 더욱 확장한

    2026.05.04 06:00:04

    미래를 밝히는 여성 리더들과 함께해 온 20년,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2026
  • 거울은 스스로 비추지 못하고, 칼은 스스로 찌를 수 없다

    [인생 명언]장조(張潮)의 역작 <유몽영(幽夢影)>은 청나라 쇠퇴와 함께 잊혔다가 20세기 초중반에 다시 빛을 봤다. <생활의 발견>으로 유명한 린위탕(林語堂·임어당)은 이 책을 읽고 너무나 감격해 영어로 서구에 소개하면서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책”이라고 극찬했다.<유몽영>에는 서양의 아포리즘(aphorism·금언, 격언)이나 에피그램(epigram·경구, 풍자시) 같은 문장이 많다. 빛과 그림자의 양면을 고찰한 대목이 대표적이다. 장조는 “거울과 물속의 그림자는 빛을 받아들인 결과이고, 햇빛과 등불로 만든 그림자는 빛을 베푼 결과”라면서 “하늘의 달도 햇빛을 반사해 그림자를 만드는데, 천공에서 만들어지는 달의 그림자는 햇빛을 받아들인 결과이고 밤에 만들어지는 그림자는 달이 햇빛을 받아 땅에 베푼 결과”라고 설명한다.빛을 반사하는 대상인 거울과 빛을 베푸는 광원(光源)인 달을 대비하면서 그가 달을 사랑하는 까닭 역시 “빛을 받기도 하고 베풀 줄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또 “거울은 스스로를 비추지 못하고, 저울은 스스로를 달지 못하고, 칼은 스스로를 찌를 수 없다”는 경구와 함께 거울을 대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풍자하기도 한다. “추한 용모와 더러운 성깔을 지닌 자가 거울과 원수 되지 않는 것은 거울이 지각없는 사물(死物)이기 때문이다. 만일 거울에 지각이 있다면 반드시 박살이 났을 것이다.”모든 잠언과 경구는 오랜 자기 성찰 과정에서 완성된다. 남다른 생각 끝에 체득한 진리를 압축적으로 기록했기에 가장 짧은 말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묘미까지 갖췄다. 난세를 헤쳐 갈 묘안도 손에서 책을

    2026.05.01 06:00:25

    거울은 스스로 비추지 못하고, 칼은 스스로 찌를 수 없다
  • 오후엔 티 타임

    [호텔]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 6층 카페 라운지 ‘티 살롱 바이 팔레드 신’에서 5월 31일까지 ‘카페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한정 애프터눈 티 세트 ‘조이풀 저니’를 선보인다. 스와로브스키를 상징하는 핑크빛 팔각 트레이 위에 트로피컬 풍미의 스페셜 디저트 6종을 담아냈으며, 브레드 바스켓과 치즈, 샤퀴테리, 로네펠트 티를 함께 구성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용 고객 150팀에게는 카페 스와로브스키에서 사용 가능한 스완 라테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 24층에 위치한 ‘1914 라운지앤바’에서 세계적인 파티시에 프랑수아 페레의 디저트 철학을 담은 ‘구떼 아 라 프랑세즈 드 프랑수아 페레’를 6월 2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협업 한정 세트는 시그니처 마블 케이크를 비롯해 마들렌, 플로랑탱, 랑그드샤, 가보트 등 섬세한 기술로 완성한 총 11종의 구움과자로 구성했다. 여기에 오페라 다크 초콜릿을 녹여낸 진한 풍미의 핫 초콜릿 ‘쇼콜라 쇼’나 커피, 티를 곁들여 프랑스 정통 스타일의 클래식한 티 타임을 만끽할 수 있다.카시아 속초 | 카페 & 베이커리 ‘호라이즌’에서 봄의 생동감을 담아낸 ‘스프링 블로섬’ 애프터눈 티 세트를 준비했다. 벚꽃 테마의 치즈케이크, 마카롱, 에클레어부터 벚꽃 젤리, 자라메 설탕으로 만든 솜사탕까지 화사한 핑크빛 디저트와 클래식 스콘이 다채롭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홍게살 버거와 아보카도 토스트 등 세이보리 메뉴를 더해 달콤한 디저트와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 취향에 맞게 커피나 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

    2026.05.01 06:00:11

    오후엔 티 타임
  • 세상 향한 망치보다 나를 다듬는 정을…

    [인생 명언]“모두가 세상을 바꾸려 하지만 정작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은 드물다.”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짧은 산문 ‘세 가지 개혁 방법’(1900년)에 나오는 명언이다. 톨스토이는 이 글에서 정치가와 혁명가들이 세상의 부조리를 탓하며 타인을 비난하고 제도를 뜯어고치려 하지만, 정작 자신은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그는 결국 세상을 바꾸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나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을 향한 분노나 외침보다 인간 내면의 윤리적 결단을 중시한 그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톨스토이가 이 문장을 썼을 때 러시아는 혁명의 기운으로 들끓고 있었다. 지식인들은 황제의 폭정을 비판하고, 법을 바꿔야 한다고 외쳤으며, 체제를 무너뜨리면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나를 바꾸는 일은 고통스럽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도덕적 우월감을 주지만, 나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는 것은 수치심을 준다. 일상 습관 하나를 고치는 것이 헌법을 논하는 것보다 어렵다. 톨스토이는 이런 비겁함을 꿰뚫어봤다. 그는 집단 속에 숨어 정의를 외치는 자보다 홀로 자신의 이기심과 싸우는 사람이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주역이라고 생각했다.우리도 삶의 고비마다 환경을 탓하고, 정치를 탓하며, 운명을 탓하지만 톨스토이는 그 최면을 과감히 깨라고 권한다. 그의 지적처럼 세상을 향한 망치를 내려놓고, 나를 다듬는 정을 드는 데서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6.04.26 06:00:13

    세상 향한 망치보다 나를 다듬는 정을…
  • [신간] 한국 주식 시장이 저평가됐던 이유

    [신간] 코스피 5000 주식의 시대저자 강대권·이민호·라이프자산운용출판 페이지2대한민국 가치투자의 상징으로 꼽히는 라이프자산운용이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이한 한국 주식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파헤쳤다. 한국 자본시장은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코스피 5000의 고지를 돌파하며 축포를 쏘아올렸지만, 지난 20년간 저평가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어두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단단한 미래를 그리기 힘들다. 과거 한국은 어쩌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싼 주식 시장이 돼 버린 것인지, 덮어 뒀던 병폐의 본질을 들여다본다.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저자 홍춘욱출판 상상스퀘어우리나라 부동산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두루 담았다. 1960년대 초반 이후 나타난 주택 시장의 사이클을 분석해, 시장을 보는 혜안을 제시한다. 한국 부동산의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 수 있는 신호, 투자 가치가 높은 부동산의 기준 등 실전에서 활용할 만한 가이드도 얻을 수 있다.다녀왔습니다! : 실리콘밸리, 워싱턴 D.C. 그리고 텍사스 저자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출판 비즈니스북스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으로 향했다. 수많은 혁신의 중심인 '실리콘밸리'와 미국 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 D.C.', 미래 산업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텍사스'에서 얻은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책. 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현지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6.04.18 06:00:04

    [신간] 한국 주식 시장이 저평가됐던 이유
  • WHAT'S NEW

    [브랜드 뉴스]에르메스, 2026 봄/여름 오브제 프레젠테이션 | 에르메스의 2026년 봄/여름 오브제 프레젠테이션이 에르메스 메종 도산에서 진행했다. ‘미지의 세계로(Venture Beyond)’라는 테마 아래, 공간 자체를 하나의 탐험의 장으로 확장하며,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현실적 공간을 구현했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을 연상시키는 색조를 중심으로 클래식 제품을 선보인 존, 보다 깊고 몽환적인 블루로 한층 고조된 분위기를 연출한 이브닝 및 주얼리 존, 산뜻한 그린 팔레트로 연출한 홈 컬렉션 존으로 나뉘어, 올해의 테마를 제품과 시노그래피 전반에 걸쳐 몰입감 있게 표현했다. 보스, 2026 봄/여름 캠페인 ‘다음 세대의 보스’ | 보스는 2026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전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은 ‘다음 세대의 보스(Be the Next Boss)’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앰배서더인 그룹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는 보스가 추구하는 성공과 리더십의 가치를 대변하며 차세대 리더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메건 페이히와 코리 밀크리스트가 새롭게 합류했다.에르메스 뷰티, 2026 S/S 리미티드 컬렉션 | 여름의 열기 속에서 피어난 지중해 석양의 아름다움을 담은 ‘2026 S/S 리미티드 컬렉션’은 헬시 글로우 파우더, 새틴 립스틱, 립 케어 오일, 그리고 에나멜 매니큐어까지 총 네 가지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에르메스 뷰티 크리에이터 디렉터 그레고리스 피르필리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해 질 녘의 온기와 변화무쌍한 빛, 형언할 수 없는 황금빛 색체

    2026.04.10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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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면을 지배하다, 바이옴 C5의 진화

    [골프]효율적인 골프 스윙은 발과 지면이 만나는 유일한 접점인 골프화에서 결정된다. 에코의 ‘바이옴 C5’는 스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지면 반발력을 신체 전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정교한 E-TTS 아웃솔은 체중 이동을 안정적으로 돕고, 기존 골프화와 달리 발 전체에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골퍼가 지면을 완벽히 컨트롤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성능은 라이더컵 우승자 토르비외른 올레센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 에런 레이 등 세계적인 프로들로부터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골프화”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바이옴 C5’는 에코의 디자이너들이 모든 디테일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 결과물이다. 그 기술적 혁신의 핵심은 더욱 낮아진 익조스트 그리드(Exhaust Grid) 시스템에 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에서 영감을 받은 이 구조는 신발 내부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동시에, 무게중심을 지면에 밀착시켜 한층 강력하고 직관적인 다운스윙을 가능케 한다. 특히 솔(sole)의 높이를 낮춰 힐이 신발 안쪽에 깊게 자리잡도록 설계함으로써 골퍼는 지면과 하나가 된 듯한 압도적인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다.장시간 라운드에도 변함없는 편안함은 에코만의 독보적인 가죽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자체 테너리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가죽은 뛰어난 형태 유지력을 자랑하며, 인체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반영한 바이옴® 라스트와 접착제 없이 어퍼와 솔을 결합하는 플루이드폼™ 기술을 더해 최상의 쿠셔닝과 반발력을 선사한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4.09 06:00:09

    지면을 지배하다, 바이옴 C5의 진화
  • 시간을 관통하는 아이콘의 만남

    [워치더와치스]HUBLOT X 정국 | BTS 멤버 정국은 위블로의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브랜드의 철학인 ‘아트 오브 퓨전(The Art of Fusion)’을 대변한다. 그가 착용한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킹 골드 세라믹(Big Bang Original Unico King Gold Ceramic)’은 컬렉션 출시 20주년을 맞아 현대적으로 진화한 메종의 핵심 라인업이다. 6개의 H형 스크루와 입체적인 러그, 멀티 레이어 구조 등 빅뱅 특유의 대담한 정체성을 고수하면서도 케이스 지름을 43mm로 미세하게 조정해 시각적 균형감과 인체공학적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독자적인 킹 골드와 고강도 블랙 세라믹 소재의 결합, 카본 파이버를 연상시키는 격자 패턴 다이얼은 깊이감을 선사하며, 매뉴팩처 유니코 칼리버를 탑재해 강력한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특허 받은 원 클릭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도 스트랩을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OMEGA X 박보검 | 오메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박보검. 그가 선택한 ‘’은 심해의 역동성을 담은 블루 세라믹 베젤 링과 스틸 소재의 조화가 돋보인다. 지름 42mm의 케이스에 매트하게 마감된 블랙 다이얼이 자리하며,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채운 로듐 도금 핸즈와 인덱스가 압도적인 가독성을 선사한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화이트 에나멜 다이빙 스케일을 정교하게 새겼으며, 브레이슬릿에는 추가 다이빙 익스텐션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랙 앤 푸셔 폴딩 버클로 실용성을 더했다.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912로 구동되며, 5등급 티타늄 케이스백에는 브랜드의 상징인 해마 엠블럼이 각인돼 있다.TAG Heuer X 이정후 | 태그호이어의 앰배서더로

    2026.04.08 06:00:14

    시간을 관통하는 아이콘의 만남
  • 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플랫폼엘 컨템퍼러리 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현대문학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를 시각예술로 재해석한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루키의 서사와 감수성, 삶을 대하는 태도가 현대미술의 영역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일본 와세다대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업을 통해 하루키의 기증 소장품을 선보이는 한편, 그의 영원한 작업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관람객은 두 작가가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교감과 일화를 통해 하루키의 삶과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문학적 텍스트를 넘어 시각적 경험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한경우 등 한국 현대미술 작가 5인이 하루키의 철학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뮤지션 장기하와 ‘만찢남’ 조광효 셰프 등 각자의 영역에서 하루키의 의미를 발견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관람객에게 다각적인 사유와 공감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간 | 2026년 8월 2일까지장소 | 플랫폼엘(서울 강남구 언주로133길 11)화이트아웃 속에서 길어 올린 투명한 응시<북극성>갤러리 508에서 16년 만에 오직 사진으로만 구성된 장민승 작가의 개인전 <북극성(Polaris)>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라산 설원을 배경으로 극한의 환경에서 포착한 신작 시리즈를 통해 시간과 기

    2026.04.06 07:00:08

    TO SEE, TO FEEL
  • 봄날의 4월 주요 공연 라인업

    격동의 시대를 관통한 예술가의 초상뮤지컬 <렘피카>세계를 매혹시킨 ‘아르데코의 여왕’ 타마라 드 렘피카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는 20세기 초 유럽을 배경으로,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이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예술가로 살아남아야 했던 한 여성의 선택과 생존, 그리고 욕망과 예술 사이의 치열한 갈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출은 레이첼 채브킨이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뮤지컬 <하데스 타운>, <그레이트 코멧> 등으로 독창적인 무대 언어를 선보여 온 그는, 시대의 모순과 개인의 욕망, 그리고 결국 자신의 시대를 만들어낸 예술가의 서사를 대담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여기에 클래식과 현대적인 팝, 록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은 작품의 정서를 한층 극적으로 끌어올리며 관객의 감각을 사로잡는다. 이번 국내 초연에서 타마라 드 렘피카 역에는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가 캐스팅됐으며, 타마라에게 영감을 주는 관능적인 뮤즈이자 자유로운 영혼 라파엘라 역에는 차지연, 린아,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또한 혁신을 꿈꾸며 예술과 정치의 융합을 추구하는 미래주의자 마리네티 역에는 김호영과 조형균이 캐스팅됐다.공연 기간 2026년 6월 21일까지 장소 서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19년을 기다린 사랑, 다시 무대 위로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19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셰익스피어의 불후의 고전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운명적인 사랑과 비극적 선택, 그리고 인간의 열정과 갈등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감각적

    2026.04.06 06:00:06

    봄날의 4월 주요 공연 라인업
  • 혁신의 정수

    [에디터스 픽]위블로의 정체성인 ‘올 블랙’ 미학과 ‘아트 오브 퓨전’ 정신을 집약한 ‘빅뱅 오리지널 유니코 블랙 매직(Big Bang Original Unico Black Magic)’. 2006년에 탄생한 블랙 매직은 위블로의 급진적인 정신을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색상이자 소재이며, 하나의 혁신인 초고내구성 블랙 세라믹은 기존 워치메이킹의 관습을 깨뜨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시계의 핵심은 100% 자체 제작한 인하우스 무브먼트 ‘유니코Unico’다. 5가지 특허 기술이 집약된 이 칼리버는 컬럼 휠과 듀얼 클러치 구조로 최상의 정밀도를 구현하며, 스켈레톤 설계로 역동적인 메커니즘의 정수를 시각화한다. 기존 41mm와 44mm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43mm 케이스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완벽한 비율과 착용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카본 패턴 다이얼과 입체적인 카운터로 시각적 깊이감을 더하고, 베젤 위 6개의 H 모양 스크루 등 빅뱅의 아이코닉한 DNA는 충실히 유지했다. 여기에 도구 없이 스트랩 교체가 가능한 ‘원 클릭’ 시스템을 더해 실용성까지 정점으로 끌어올렸다.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6.04.02 06:00:03

    혁신의 정수
  • 봄날의 디저트

    [호텔]카시아 속초 | 카페 & 베이커리 ‘호라이즌’에서는 꽃피는 계절의 낭만을 표현한 디저트 4종을 선보인다. 먼저, 요거트 크림에 라즈베리 퓨레를 더하고 벚꽃 잎의 향을 은은하게 입힌 벚꽃 요거트 케이크, 화이트 가나슈 크림에 플로럴 향을 더해 완성한 벚꽃 몽블랑, 촉촉하고 부드러운 텍스처에 라즈베리 퓨레의 상큼함이 어우러지는 라즈베리 크렘당쥬까지 싱그러운 분위기를 담은 디저트 라인업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쑥을 인퓨징한 크림과 제누아즈 쑥 시트를 사용해 깊은 맛을 살린 쑥 크림 쇼트케이크는 산뜻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전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 부활절(Easter) 시즌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직접 만든 초콜릿과 시즌 디저트로 구성된 ‘이스터 디저트 컬렉션’을 기획했다. 부활절의 상징적 요소를 담은 초콜릿 에그와 병아리, 토끼 모티프의 초콜릿 피규어가 포함돼 있으며, 각각 호텔 파티시에가 정교한 수작업으로 제작해 섬세한 디테일과 완성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컬렉션의 중심에는 봄의 풍미를 담은 피스타치오 루바브 케이크가 자리한다. 고소한 피스타치오와 상큼한 루바브가 조화를 이루며 계절의 산뜻함을 표현한 이 케이크는 부활절 시즌 테이블을 더욱 특별하게 완성해준다. 토끼 모양 패키지로 구성된 버니 쿠키 박스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하는 부활절 선물로도 적합하다.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 호텔 6층 ‘쟈뎅 디베르’와 ‘레스파스’에서 라인프렌즈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벚꽃 위에 ‘브라운(BROWN)’ 캐릭터가 올라간 복숭아 요거트 케이크 ‘블루밍 브라운’을 비롯해 6

    2026.04.01 06:00:18

    봄날의 디저트
  • 필드 위 프리마돈나

    [골프] “무대 위 숙련된 감각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듯, 혼마 베레스 역시 오랜 시간 축적된 장인의 정교함과 엄격한 기준 속에서 만들어진다. 완벽을 향한 태도는 무대와 필드를 넘어 닮아 있다”- 요즘 근황이 궁금하다.“매년 신년 음악회 무대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데, 올해는 조금 특별하게 새해를 맞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패티’ 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극 중 ‘패티’는 전설적 소프라노 아델리나 패티를 모델로 한 인물이다. 실제 소프라노로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아델리나 패티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가 ‘19세기 최고 소프라노’라고 평했을 만큼 당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다. 그런 인물을 연기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극 중에서 패티의 등장은 안나가 죽음을 결심하는 비극적인 장면과 맞닿아 있다. 단 한 곡으로 4분 남짓 짧은 무대지만, 극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이다. 작품 안에서 오페라 가수로 등장한다는 점 역시 의미 있다.”- 유명 소프라노로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도전이라기보다 우연에 가까웠다. 2019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재연 소식과 함께 패티 역 오디션 이야기를 들었다. 원작 소설과 영화를 워낙 인상 깊게 본 터라 급히 영상과 음원을 준비해 지원했다. 감사하게도 기회를 얻었고, 그때 처음 뮤지컬이라는 장르와 패티라는 인물을 만났다. 올해 다시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성악가로서 수많은 오페라 무대에 섰고,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각 장르의 매력은.“음악과 미술, 무용이 어우러진

    2026.03.24 14:32:36

    필드 위 프리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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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뉴스]까르띠에, 새로운 클래쉬 드 까르띠에 | ‘클래쉬 드 까르띠에’ 컬렉션이 한층 확장된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드와 그린 컬러를 입힌 아게이트와 핑크 칼세도니, 오닉스 등 생동감 넘치는 네 가지 컬러 스톤을 더해 메종 특유의 컬러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하드 스톤 비즈를 핑크 골드 스터드 사이에 교차로 배치해 링과 네크리스, 이어링에 건축적 볼륨감을 부여했으며, 스톤 비즈 중앙을 뚫어 클루 드 파리 핀으로 고정하는 복잡하고 섬세한 공정을 거쳤다. 또한 기존 핑크 골드 외에 옐로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도 선보인다.루이 비통 퍼퓸, 앙브르 오 드 퍼퓸 | 루이 비통 퍼퓸이 앰버의 새로운 얼굴을 담은 ‘앙브르 오 드 퍼퓸’을 선보인다. 앙브르는 중동 향수 문화에서 상징적인 원료로, 자크 카발리에 벨트뤼는 이 고전적인 앰버를 루이 비통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단순히 무겁고 강렬한 향이 아닌, 피부 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빛의 잔향을 연상시킨다. 낮과 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어울리는 균형감 있는 향으로, 클래식과 모던 사이의 절묘한 접점을 제시한다.피아제, 핑크 사파이어 로즈 주얼리 | 이브 피아제 장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피아제 로즈 컬렉션이 그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로즈 주얼리를 선보인다. 로즈 골드 위에 세팅된 핑크 사파이어(약 0.08캐럿)가 중심을 이루는 피아제 로즈 펜던트와 브레이슬릿은 이슬을 머금은 장미처럼 섬세한 광채를 전한다. 정교하게 폴리싱한 꽃잎과 부드러운 곡선은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빛나며, 사랑의 감정을 피아제만의 가장 우아한 형태로 표현한다.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데이트 | 

    2026.03.18 07:00:10

    WHAT'S NEW
  • 손목 위에 찬란함

    [워치더와치스]PIAGET | ‘라임라이트 갈라 프레셔스(Limelight Gala Precious)’ 로즈 골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워치는 케이스를 둘러싸며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비대칭 러그가 시선을 끌어당긴다. 베젤과 러그 곡선을 따라 4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4.74캐럿)를 세팅하고, 다이얼 중앙에는 157개의 크고 작은 다이아몬드를 빈틈없이 세팅해 화려함을 더했으며, 13개의 바게트 컷 에메랄드(약 0.86캐럿)와 14개의 크리소프레이즈(약 0.33캐럿)를 부분 장식해 초록빛 생기를 불어넣었다. 지름 32mm의 로즈 골드 케이스에 브레이슬릿의 일일이 수작업으로 새긴 시그너처 팰리스 데코 장식은 특유의 우아한 느낌을 선사한다.HERMES | 케이스부터 브레이슬릿까지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쉔 당크르 체인 모티프를 재해석한 ‘마이용 리브르(Maillon Libre)’ 브레이슬릿 워치는 경이로운 시간 경험을 우아한 방식으로 선사한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줄, 앵커 체인에서 영감을 받아 유려한 곡선을 그리듯 자연스럽게 연결된 쉔 당크르 체인 링크는 손목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다이얼을 비롯해 케이스와 입체적인 브레이슬릿까지 정교하게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화이트 골드 소재와 만나니 더욱 환한 빛을 뿜어낸다. 또한 브레이슬릿 워치와 함께 같은 콘셉트의 브로치 형태 워치도 선보인다.BREGUET | 보기 드문 오벌형 케이스가 특징인 ‘레인 드 네이플(Reine de Naples)’이 자체 개발한 골드 합금인 브레게 골드 케이스로 탄생했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다이얼 12시 방향에는 서양배 모양 블루 사파이어를 장식했다. 문페이즈의 핵심인 달은 화이트 마더 오브

    2026.03.17 06:00:05

    손목 위에 찬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