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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를 소유한다는 것
그들이 사는 세상, 롤스로이스 위스퍼스롤스로이스는 1906년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가 만든 자동차 회사다.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호사스럽고 비싼 자동차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의 시작 가격은 대략 5억 원. 흔히 하는 말로 집 한 채 값이다.신차가 등장할 때마다 가격을 둘러싸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나오지만, 롤스로이스 차 가격에 대한 시시비비를 들어본 적은 없다. 왜일까? ‘롤스로이스만큼 크고 빠른 자동차가 없어서?’ 자동차를 단순히 숫자나 수치로 나열한다면 롤스로이스보다 크고 빠른 자동차는 많다. 롤스로이스만큼 고급스러운 자동차도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롤스로이스의 가격이 설득력 있는 이유는 바로 롤스로이스이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가 늘 강조하듯, 롤스로이스는 단순히 자동차를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럭셔리, 그것도 럭셔리의 꼭짓점에 있는 브랜드다. 무엇보다 롤스로이스는 성공의 또 다른 이름이다. 롤스로이스는 만인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지 않지만, 만인이 선망하는 브랜드라는 데 이견이 없다. 그런 점에서 롤스로이스 오너가 된다는 것은 인생의 성취를 이뤄낸 사람이 스스로에게 수여하는 일종의 ‘트로피’다.궁극의 럭셔리는 소유가 아닌 경험에서 오지만, 어떤 럭셔리는 알아보고 가질 수 있는 사람들끼리의 ‘문화’일 것이다. 사업가와 왕족, 창업자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가는 최고 스타 등으로 구성된 롤스로이스 오너는 예술 후원자이자 자선 활동가이며, 희귀한 아이템을 수집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특별한 집단이다. 롤스로이스 오너들은 같은 브랜드의 자동차를 탄다는 사실만으로 강한
2025.08.04 08: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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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 기호 상품이 된 디지털 기기
지금 내게 필요한 디지털 기기는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해봐도 특별히 떠오르는 제품이 없다. ‘스마트 글라스?’ 더 정교하고 정확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무언가라면 모를까, 새로운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노트북, 카메라, 스피커 광고도 예전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전성기를 누리던 산업들은 축소되었지만, 그렇다고 디지털 기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 디지털 기기들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신제품 리뷰는 성능과 실용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더 빠르고, 더 선명하고, 더 많은 기능을 갖춘 기기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 보급형 스마트폰 하나로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 기능을 대신할 수 있게 되자, 전용 기기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많은 디지털 기기가 오히려 더욱 감성적으로 변모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디지털 기기의 핵심은 ‘얼마나 감성을 자극하는가’다.낡은 새로움을 찾아서한때 미러리스 카메라가 전성기를 누렸지만, 수많은 브랜드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그런 가운데 여전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는 디자인적으로 공통점이 있다. 최근 출시된 후지필름의 ‘X-E5’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표적이다. 후지필름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독특한 색감으로 빈티지 감성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성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이었다. 미래적이거나 트렌디한 디자인 대신 전통적 카메라 형태를 유지한 이유는 어쩌면 카메라가 ‘혁신의 상징’이 아
2025.08.04 0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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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자
카펠라 우붓 |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그중에서도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우붓은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붓 북쪽 켈리키(Keliki)에 위치한 ‘카펠라 우붓’은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공사 중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아 완벽한 열대우림 정글에 둘러싸여 있다. 럭셔리한 리조트가 많은 우붓이지만, 이처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은 흔치 않다. 카펠라 우붓의 콘셉트는 빅토리아 시대 발리를 찾은 유럽 탐험가들의 베이스캠프다. 텐트 스타일의 22개 숙소는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난 완벽한 사색의 시간을 보장한다. 각 객실에는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어 정글을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몸이 근질거린다면 ‘어른을 위한 캠프’를 즐길 수도 있다. 리조트 곳곳에서 ‘카펠라 컬처리스트’가 큐레이팅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발리 전통 마스크(Boreh·보레) 만들기와 논밭 요가, 발리 문자(Aksara Bali·악사라 발리), 무용 수업 같은 로컬 체험이 가능하며,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다른 투숙객들과 둘러앉아 흑백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 | 지난 4월에 개장한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 바이 반얀트리’는 싱가포르 도심 인근 4만6000m²(약 1만4000평) 규모의 ‘만다이 야생보호구역’ 내 위치한다. 건축부터 인테리어까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자연 친화적 설계로 화제를 모았다. 부지를 개발할 때 커다란 나무들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건물의 날개를 공중에 띄워 토착 야생동물의 이동까지
2025.08.04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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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여름이다
[워치더와치스]한여름 태양과 잘 어울리는 비비드 컬러가 시선을 강탈한다. 과일에서 영감받은 라임 그린, 레몬 옐로, 자몽 레드 컬러로 물든 다이얼은 블랙 그러데이션 효과를 더하고, 각각 동일한 컬러의 불소 러버(FKM) 스트랩을 조합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베젤은 유광으로 마감했고, 스틸 케이스는 샌드블라스트 처리 후 블랙 PVD 코팅을 입혔다. 12시 방향 회전하는 닻 모양 심벌과 6시 방향 날짜 창의 배경색을 블랙으로 처리해 더욱 깔끔한 인상을 준다. 보기만 해도 청량하고 상큼한 아나톰 섬머 에디션(Anatom Summer Edition) 각각 530만 원대 모두 라도깔끔한 블랙 래커 다이얼에 매트 블랙 프린팅 인덱스와 로듐 컬러 핸즈를 더하고, 별을 연상시키는 다이아몬드가 3시와 9시, 12시를 대신한다. 6시 방향의 날짜 창 위에 젬스톤 모델에만 적용되는 ‘jubilé’ 문구를 새겼다. 유광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는 가장자리가 경사진 원통형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베젤, 브레이슬릿 링크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브레이슬릿은 162개의 톱 웨셀톤 풀컷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우아한 매력을 강조했다. 72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춘 R766 칼리버가 심장 역할을 하며, 항자성 니바크론™ 헤어스프링을 탑재해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아나톰 주빌리(Anatom Jubilé) 1410만 원대 라도첫인상부터 듬직하다. 캡틴 쿡 하이테크 세라믹 크로노그래프(Captain Cook High-Tech Ceramic Chronograph)는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의 모노블록 구조 케이스를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가볍다. 블랙 또는 다크 그린 다이얼 위 12시간, 30분, 스몰 세컨즈 기능을 표시하는 3개의 정밀한 카운
2025.08.04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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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W
[브랜드 뉴스]반클리프 아펠, 플레르 드 하와이 컬렉션 | 늘 자연의 생명력에 매혹돼 온 반클리프 아펠이 새로운 ‘플레르 드 하와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생동감이 가득 차오르는 정원의 싱그러움에서 영감받은 이번 컬렉션은 시트린, 애머시스트, 로돌라이트, 아쿠아 마린, 페리도트 등 다섯 가지 메인 파인 스톤을 통해 생명력 가득한 컬러를 담아냈다. 주얼리와 시계는 파인 스톤으로 피워낸 꽃잎, 다이아몬드로 표현한 피스틸, 그리고 골드로 제작한 잎으로 구성돼 있다. 햇살을 받아 무르익은 자연을 연상케 하는 각 피스들은 우아한 형태로 화관을 이룬다. 빛이 통과된 스톤은 본연의 매혹적 컬러를 극대화한다.바쉐론 콘스탄틴, 메티에 다르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 바쉐론 콘스탄틴이 12개의 레퍼런스로 구성된 ‘메티에 다르(Metiers d’Art) 트리뷰트 투 더 셀레스티얼’ 시리즈를 통해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예찬한다. 각 블루 다이얼은 그랑 푀 미니어처 에나멜 기법으로 장식한 황도대와 그에 상응하는 별자리를 수공 기요셰 기법으로 표현하고 다이아몬드 ‘별’로 더욱 강조했다. 사람 형상을 상징하는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 4개에는 오팔린 디테일을 더했다.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한 지름 39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울트라-씬 셀프와인딩 투르비용 무브먼트 2160을 탑재했다. 보아 테크놀로지, 블랙야크 스카이 팔콘 D | 보아 테크놀로지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발을 보다 확실하게 감싸주는 퍼폼핏 랩(PerformFit™ Wrap) 솔루션을 적용한 트레일 러닝화 ‘스카이 팔콘 D’를 선보였다. 양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2025.08.04 0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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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BREEZE
1 신제품 ‘라 리제르바’ 컬렉션 중 하나로, 지중해의 자연과 화산을 모티프로 만든 ‘미르토 디 파나레아’. 풍부한 야생의 아로마틱한 세이지 노트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풍성해지는 파촐리 노트의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아쿠아 디 파르마 2 오리엔탈 무드의 인센스, 레드페퍼베리, 레드애플 등 일곱 가지 원료를 조합한 ‘7 오 드 뚜왈렛 뿌르 옴므’. 스파이시한 향 뒤로 머스크의 잔향이 은은하게 감돈다. 로에베 퍼퓸 3 ‘애프터눈 스윔’은 상큼한 오렌지 향 뒤로 바다의 짭조름한 향이 더해졌다. 루이 비통 4 갓 수확한 불가리안 로즈 향에 달콤한 머스크와 강한 우드 노트를 블렌딩해 차분하면서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하는 ‘어 송 포 더 로즈’. 장미 향이지만 남성에게도 잘 어울린다. 구찌 뷰티 5 리비에라 바다의 푸른 물결과 태양에서 영감받은 ‘리비에라 선라이즈 오 드 퍼퓸’은 상큼한 오렌지 시트러스 향이 바질의 향기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아뜰리에 데조 by 퍼퓸 갤러리6 ‘자신감의 물약’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오 디 오데시티’는 감미로운 오렌지꽃 향과 대비되는 레더, 블랙페퍼 향이 어우러진 차분한 인센스 향으로 우울한 감정을 다스린다. 펜할리곤스 7 ‘언타이틀드 로’는 플로럴 그린 향에 만다린과 레몬 에센스, 오렌지 플라워를 조합해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아침의 상쾌한 향을 담았다. 메종 마르지엘라 8 1987년 첫 론칭 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브와 뒤 포르투갈’. 시트러스와 다양한 천연 향신료, 파촐리, 샌들우드가 조화를 이뤄 나무와 이끼, 흙을 연상시키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2025.08.04 06: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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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라 드 렘피카 <아름다운 라파엘라>
[화제의 경매]강렬하게 매혹적인 1927년작 <아름다운 라파엘라(La Belle Rafaëla)>는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인 타마라 드 렘피카(Tamara de Lempicka· 1898~1980년)가 구축한 작품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한 타마라 드 렘피카는 귀족과 부유층을 세련되게 그린 아르 데코 양식의 초상화, 매우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한 누드화로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라파엘라>는 렘피카를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한 모든 요소가 집약됐다. 그녀는 자신이 깊이 존경한 구상 거장들의 성취를 과감하고 혁신적인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 여성 누드는 그녀가 제작한 작품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남성 화가들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했던 여성 누드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독창성을 지닌다. 이 작품은 1927년 제작된 해에 파리의 살롱 도탕(Salon d’automne)에서 처음 전시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작가의 첫 회고전에도 포함됐다. 1985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됐고, 현재 소유주는 1997년에 이 작품을 매입했다. 당시 낙찰가는 17만8278파운드(24만2000달러)였다. 이후 올해 6월 소더비 런던에 출품돼 747만5000파운드(1005만3875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에서 판매된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다. 최지아 소더비코리아 실장
2025.08.04 0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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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UV
아우디 Q5 |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SUV인 ‘Q5’가 3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왔다. 새롭게 개발한 PPC 플랫폼과 디젤 모델 최초의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SUV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40.789kg·m를 발휘하는 2.0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의 조합. 고효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은 최대 18kW(유럽 기준)의 출력을 더해주며 아우디가 자랑하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울트라 콰트로’를 기본 장착했다. 실용적인 연비 12.7km/L는 도시에서든, 고속도로에서든 운전자에게 여유를 선사한다. 이전 모델 대비 길이와 너비가 각각 35mm, 5mm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더욱 쾌적해졌으며, 파노라믹 선루프와 LED 헤드라이트 등 고급 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6968만 원부터.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푸조 ‘3008’은 감각적 디자인과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도심형 SUV다.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 클러치(e-DCS6), 48V 배터리로 구성된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합산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푸조가 내세우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한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전기모터를 단순한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동과 저속 주행, 주차, 정체 구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단독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왕’ 푸조답게 14.6km/L에 이르는 복합 연비도 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 가격은 4490만 원부터로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브랜드의 설명이다.볼보 XC90 |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 ‘XC9
2025.08.04 06: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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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OF LOVE
-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 글렌모렌지에 한국 시장의 의미는.“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스키 시장 중 하나다. 특히 2023년 한 해에만 싱글 몰트위스키 시장이 67%나 성장했다. 한국에는 고급 위스키를 알아봐주는 소비자가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글렌모렌지 컴퍼니 기준으로도 톱 10 안에 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무엇보다 현재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만큼 한국에서 우리 위스키가 성장한다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30년 가까이 위스키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 간을 꼽는다면.“글렌모렌지와 아드벡의 마스터 블렌더인 빌 럼스덴 박사(Dr. Bill Lumsden)와 처음 만난 날이다. 당시 나는 다른 위스키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럼스덴 박사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시간이 흘러 글렌모렌지 컴퍼니에서 이직 제안이 들어왔을 때 그와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고민하지 않고 수락했다.”- 럼스덴 박사는 ‘위스키계 윌리 웡카’ 혹은 ‘미친 과학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괴짜 천재와 함께 일하는 게 녹록지만은 않을 것 같다.“쉽지는 않다.(웃음) 우리처럼 논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스키업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물임이 틀림없다. 2018년 우리는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라는, 럼스덴 박사만을 위한 증류소이자 일종의 실험실을 만들었다. 이른바 ‘빌 럼스덴의 놀이터’로 불리는 곳이다. 당시 나는 그에게 ‘일하는 시간의 3분의 1은 우리의 코어 라인을 더 개선하는 데 할애하고 3분의 1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위스키를
2025.08.04 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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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삼복 더위 날릴 화제의 공연 라인업
[공연]한국 창작진이 만든 브로드웨이 대작…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지난해 4월 개막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마침내 국내 무대에 오른다. 1년 넘게 종연일 없이 ‘오픈 런’으로 흥행을 이어온 이 작품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도 진출했으며,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한국, 미국, 영국 3개국에서 동시에 상연되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작품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20년대 미국의 호황기 속 화려함과 공허함을 세련된 재즈 음악과 장대한 무대 위에 옮겼다. 2023년 뉴욕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주 연속 ‘원 밀리언 클럽’ 유지, 누적 관객 수 60만 명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력을 입증했다. 서울 무대에는 2022년 토니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매트 도일(Matt Doyle)이 ‘제이 개츠비’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컴퍼니>에서 트리플 크라운(토니상·드라마 데스크·외부 비평가 협회상)을 달성한 바 있는 브로드웨이 정상급 배우다. ‘데이지 뷰캐넌’ 역에는 뮤지컬 <알라딘> 북미 투어에서 자스민 역을 맡았던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가 낙점돼 신예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기간 2025년 8월 1일~11월 9일 장소 GS아트센터13년의 기다림...압도적 무대 통했다뮤지컬 <위키드>오리지널 내한공연1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전 세계 7000만 관객이 관람한 브로드웨이 대표 흥행작으로, 국내 누적 관객 90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이번
2025.08.04 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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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 SHORTS
물속에서는 수영복으로, 뭍에서는 셔츠와 매치해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스윔 쇼츠. 장담하건대, 스윔 쇼츠만큼 경쾌하면서 시원한 팬츠는 찾아보기 어렵다. 통풍은 물론, 땀도 잘 마른다. 당연한 얘기지만, 방수 기능을 갖춰 장마 시즌에는 바람막이 재킷과 함께 데일리 패션으로도 적합하다. 물론 핵심은 ‘적당한’ 수영복을 골라야 한다는 것. 이 모호한 수식어를 풀어보면 이렇다. 길이는 허벅지를 살짝 덮는 정도일 것, 무늬가 유치하지 않을 것, 너무 튀지 않는 경쾌한 색감일 것. 상의만 제대로 갖추면 휴가지에서는 물론, 집 앞 산책 등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도현
2025.08.04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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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대한민국 6대 상권으로 알아보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비밀
[신간] 서울의 하이스트리트저자 김성순출판 디자인하우스오프라인 상점이 불황의 늪에 빠졌다는 통계가 쏟아지는 시대, 리테일 비즈니스가 나아갈 돌파구를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활기로 가득찬 국내 6대 상권의 비밀을 분석하고, 이 핵심 지역에서 살아남은 브랜드와 상점은 어떤 비결을 갖고 있는지 제시한다. 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 등 현시점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6개의 거리에는 어떤 소비 패턴과 자본의 흐름이 숨겨져 있을까. 상권의 역사와 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제대로 기른다면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최고의 무기를 거머쥐는 셈이다. 최고의 입지와 공간 전략을 찾기 위한 비법을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입체적으로 제시한 책.패권저자 파미 올슨출판 문학동네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파미 올슨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신뢰받는 저널리스트다. AI를 둘러싼 패권 경쟁이 이미 본격화된 시대, 저자는 이 치열한 헤게모니 전쟁의 중심에 있는 오픈AI에 얽힌 스토리를 탐사보도 형식으로 파헤친다. 10년 이상의 자료 수집 기간과 인터뷰를 기반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저자 성수영출판 한경arte 한국경제신문 성수영 기자가 화가 25인의 삶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에 이은 후속작이다. 앙리 마티스, 바실리 칸딘스키 등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행보가 돋보였던 화가들은 물론이고, 마리 로랑생, 메리 카사트 등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활동을 이어간 여성 화가의 행보도 두루 담았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5.08.0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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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SEE, TO FEEL
[가볼만한 전시]영국에서 만나는 보석 이상의 예술 <까르띠에(Cartier)>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이하 V&A)에서 까르띠에의 주얼리와 워치에 집중한 대규모 전시 <까르띠에(Cartier)>를 2025년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V&A와 까르띠에 컬렉션이 소장한 주얼리, 오브제, 젬스톤, 워치 등을 비롯해 아카이브 미공개 드로잉, 찰스 3세 국왕의 왕실 컬렉션, 세계 주요 박물관 및 개인 소장품 350여 점을 통해 20세기 초부터 이어진 까르띠에의 예술, 디자인, 장인정신의 유산을 조명한다. 전시는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까르띠에 창조성을 주제로 고유의 디자인 언어와 스타일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어지는 섹션은 메종의 탁월한 소재와 정교한 장인정신을 탐구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까르띠에가 어떻게 전 세계적 럭셔리 메종으로 자리매김했는지 탐색한다. 전시 디자인은 영국 건축가이자 아티스트 ‘아시프 칸(Asif Khan MBE)’이 맡았다. 그는 까르띠에가 이어온 예술가들의 협업에 대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간, 빛, 소리 속에 떠 있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V&A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기간 2025년 11월 16일까지장소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Cromwell Road, London SW7 2RL England변화하는 삶에 대한 단상<두 번째 삶>아뜰리에 에르메스는 미술계의 한 켠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한국 작가 그룹전 <두 번째 삶>을 개최한다. 국내 작가 5인(팀)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동명의 컴퓨터 속 가상세계인 ‘세컨드 라이프’의 타이틀을 의도적으로
2025.08.04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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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2025
[에디터스 픽]피아제는 지난 4월 워치스 앤 원더스 제네바에서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식스티(Sixtie) 컬렉션. 무려 13년 만이다. 찬란했던 1960년대의 스타일을 재해석해 피아제만의 독보적 형태 감각과 비율에 대한 정수를 담아 전위적이면서 과감한 실루엣을 그려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독특한 케이스 형태다. 마치 사다리꼴을 뒤집은 듯한 트라페즈Trapez 형태는 1969년의 ‘21세기 컬렉션’을 떠올리게 한다. 부드러운 곡선과 미묘한 비대칭이 손목 위에서 하나의 조형 예술처럼 우아하게 자리한다. 가드룬(gadroon: 볼록한 곡선이 연속적으로 양각된 형태) 장식을 더한 베젤은 1970년대 앤디 워홀이 사랑한 레트로 TV 스크린 형태의 시계 디자인을 정제된 시선으로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새롭게 선보인 터콰이즈 다이얼은 청량감 넘치는 신비로운 컬러만으로 눈에 띄지만 과하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인덱스 없이 핸즈와 로고만 얹어 단순하지만, 시선을 빼앗기기에 충분하다. 사다리꼴 모양의 링크로 연결한 브레이슬릿은 손목을 유연하게 감싸며 고요한 리듬을 만든다. 로즈 골드로 만든 케이스는 가로 세로 29×25.3㎜, 두께는 6.5㎜로 피아제의 초정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이 아름다운 식스티 터콰이즈는 올해만 선보이는 2025 한정 에디션(Yearly Edition) 이다.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2025.08.04 06: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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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LEVEL CASSIA
- 어느덧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오픈 당시를 떠올린다면.“아무래도 국내에 처음 소개한 브랜드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다들 반얀트리는 알지만, 카시아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 그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카시아는 반얀 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캐주얼한 편에 속하며, 주요 고객층도 비교적 젊다. 반면, 속초는 가족 여행객이나 중장년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만큼 레지던스 호텔이면서도 고급스럽고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다가가자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은 싱가포르 본사에서도 ‘차원이 다른 카시아(Another Level Cassia)’라며 만족스러워한다.”- 오픈 당시 가장 신경 쓴 부분은.“레지던스 호텔이지만 특급 호텔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고용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체크인이나 체크아웃을 할 때도 가능한 한 이름을 불러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든지, 필요한 것을 미리 알아채고 준비하는 등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노력을 들였는데, 지난 1년간 성과는 어땠나.“사실 호텔업계에서 개관 후 3년은 영업이익을 기대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첫해 6개월 동안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최근 홈쇼핑에서도 객실 판매를 시작했는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워낙 이례적 성장세라 본사에서도 눈여겨볼 정도다.”- 바캉스 시즌이다. 여름 피서지로서 속초의 매력은.“속초는 거의
2025.08.04 0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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