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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데마 피게의 대표작은 1972년 개발된 로열오크

    지난 8월 28일 오데마 피게의 부티크가 있는 롯데 에비뉴엘에서 마틴 R 윈리 박물관장 겸 기술고문의 내한을 환영하는 디너 행사가 열렸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윈리 박물관장은 넉넉한 풍채에서 전해오는 카리스마와 개구쟁이 같은 미소를 가진 전형적인 스위스 사람이었다. “일본에는 매년 방문하지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접 와보니 한국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오랜 역사, 그리고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다.” “197...

    2008.10.17 11:50:48

  • 금융 위기설의 허와 실

    과적으로 9월 위기'설'은 '설'로 끝이 났다. 지나갔고 마무리됐으니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먼저 생각해볼 것은 금융 위기설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느냐 하는 점이다. 설은 전혀 근거가 없이 등장하지 않는다. 외환 보유액은 2300억 달러로 이전과 큰 변동이 없지만 내용과 질에 있어 큰 차이가 있기에 금융 위기설이 등장했다. 무슨 내용이 달라진 것일까. 우리는 2004년 8월 원·달러가 1164.30원을 깨고 내려오면서 해외여행, 조기 유학, 어...

    2008.10.17 11:48:33

  • '凍足放尿'식 부동산 대책

    택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6월 11일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이 발표된 후 2개월 만에 8·21 부동산 규제 완화 방안과 9·1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나왔다. 6·11 대책에서는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서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세제 혜택, 금융 규제 완화 조치가 있었다. 8·21 방안에서는 지방 미분양 해소책과 함께 수도권 전매 제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인정 비용 확대 등...

    2008.10.17 11:47:53

  • 저축은 미덕이 아니다?

    산 축적 과정에서 절약과 저축의 기여는 거의 절대적이다. 절약과 저축 없이 자산을 축적하는 일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지난(至難)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축은 이제 '절대적인 미덕'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험난한 파고를 거치는 과정에서는 소비가 미덕이던 시절도 있었으며 저축을 밀어내고 투자가 그 빈자리의 일정 부분을 차지한 것도 이미 오래전의 일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9월 발표된 '2008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

    2008.10.17 11:46:51

  • 다도(茶道)와 현대인

    세기 4대 장수 식품으로 녹차 마늘 적포도주 올리브유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다. 특히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혈관 강화,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명상을 하는 곳에 가면 거의 대부분 명상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차를 마시게 한다. 이때 고요와 정숙이라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다도(茶道)라는 것을 하게 된다. 먼지 하나 흔들리지 않게 조용하고 얌전하게 앉아 찻주전자에 물을 붓...

    2008.10.17 11:46:18

  • '엄친아'를 다시 생각함

    요즘 젊은층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엄친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엄친아는 '엄마 친구의 아들'의 준말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를 혼낼 때 “엄마 친구 아들은 말이야…”라며 비교를 하는데서 생겨난 유행어입니다. 그러고 보면 엄마 친구 아들들은 왜 그리 한결같이 공부도 잘하고 품행도 단정한지…. 한국의 금융 회사들도 '엄친아' 콤플렉스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엄친아'는 선진국, 그중에도 미국의 금융 회사들입니다. 특히 외...

    2008.10.17 11:44:59

  • 연비, 디자인 뛰어난 도심형 CUV

    조 207SW는 2003년 유럽 B2세그먼트의 최고 히트작인 206SW의 뒤를 잇는 도심형 CUV로 실용성을 대폭 가미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푸조는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용성 면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다. 사실 푸조만큼 친환경과 연비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차량도 드물다. 푸조는 일찍이 HDi라는 친환경 디젤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미 상당한 기...

    2008.09.05 12:59:14

  • 상반기 돌풍 강북마저 거래 실종

    ●8월 들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지루한 보합 장세가 이어졌다. 강남 아파트 시장의 침체와 함께 올 상반기 전국 부동산 시장을 휩쓸었던 강북 3구(도봉, 노원, 강북)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스피드뱅크가 8월(7월 19일 대비 8월 16일 기준) 한 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4% 오르면서 연초에 비해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2008.09.04 16:39:53

  • 불굴의 의지로 시련과 역경 이겨내

    다보면 누구나 이런저런 난관에 부닥치게 마련이다. 소소한 어려움은 그럭저럭 극복하겠지만 가족이나 자신의 큰 병이나 경영하던 기업의 부도 같은 큰 위기는 삶 전체를 뒤흔들게 마련이다. 인생의 진가는 이럴 때 발휘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기 앞에서 주저앉고 말 때 그 위기를 발판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얼마나 장하고 아름다운가. 서울 성수2동에서 자동 제어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주)여의시스템의 성명기(54) 대표이사의 삶이 바로 이런...

    2008.09.04 16:38:15

  • 한·중·이탈리아의 삼색 조화, 천상의 하모니

    민하고 유연하며 놀라울 정도로 함축된 표현과 서로간의 완벽한 이해가 돋보이는 예술 위의 예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이 오는 2008년 9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로 4년 만에 다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778년 오페라의 명문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소속 오케스트라로 창단돼 1982년 클라우디아 아바도에 의해 솔로 교향악단으로 데뷔한 이탈리아의 자존심이다. 세계 오...

    2008.09.04 16:37:24

  • 황홀한 불(火)의 미학, Glass Art

    수천 년 전부터 유리는 항상 그 시대 최고 수준의 기술·예술과 연계돼 새로운 문화를 낳았다. 실제로 기원전 18세기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 문서에는 놀랍게도 유리의 정량 조합 기술과 발색법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후 이집트, 로마와 같은 자료에서 발견되었듯이 르네상스의 융성 속에서도 예의 고도로 숙련된 유리 산업이 있었다. 그 증거로 1540년에 발간된 바노초 비링구초(Vannoccio Biringuccio)의 '신...

    2008.09.04 16:34:19

  • 미술품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아라

    술품이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경매 회사의 낮아진 낙찰률을 지적하며 '이제 미술 시장의 잔치는 끝났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과연 아트 마켓은 새로 떠오르는 희망일 것인가, 아니면 잠시 비갠 오후의 무지개일까. 말들이 많은 만큼 새로운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조금은 불안하지만 차라리 미술품 ...

    2008.09.04 16:32:10

  • 주식 그래프에 세상만사를 그려 넣는다

    코스닥, 코스피지수가 춤추면 투자자들의 마음은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게 마련이다. 그것이 세상 사는 이치다. 투자자들에게 주가 차트는 전쟁 상황도와 같다. 그러나 화가 조상에게 주가 차트는 미학의 표현 수단이다. 일반인들이 주가 그래프에서 희로애락을 찾을 때 그는 그 너머에 있는 미학의 세계를 바라본다. '주가 화가' 조상에게 주가 차트란 커다란 에너지다. 지난 수년간 그는 물리학과 기호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런 ...

    2008.09.04 16:30:14

  • 주식 그래프에 세상만사를 그려 넣는다

    코스닥, 코스피지수가 춤추면 투자자들의 마음은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게 마련이다. 그것이 세상 사는 이치다. 투자자들에게 주가 차트는 전쟁 상황도와 같다. 그러나 화가 조상에게 주가 차트는 미학의 표현 수단이다. 일반인들이 주가 그래프에서 희로애락을 찾을 때 그는 그 너머에 있는 미학의 세계를 바라본다. '주가 화가' 조상에게 주가 차트란 커다란 에너지다. 지난 수년간 그는 물리학과 기호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런 ...

    2008.09.04 16:30:04

  • “점과 선으로 세상 담아내는게 나의 소망”

    상이 온통 황토 빛이다. 바다, 하늘, 땅, 무엇 하나 샛노란 황토 빛이 아닌 게 없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그 빛에 비춰진 소나무는 검은 먹빛이다. 제주에서 30여 년간 토속적인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는 우성 변시지 화백의 그림에 나오는 제주도는 한결같이 황토 빛과 먹빛으로 뒤섞여 있다. 제주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쪽빛 바다, 하얀 백사장, 녹음이 짙게 물든 오름과 눈 덮인 한라산 등등 다양하다. 변 화백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7월 말...

    2008.09.04 16: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