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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주식 물량 규제 없으면 단기 반등 난망

    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면서 혼란스럽다. '날아오르는 용'처럼 중국의 발전을 운명이라고 보는 견해와 한국과 호주처럼 올림픽 이후 경기 위축을 겪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시각까지 경제학자 간에도 확신이 서지 않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올림픽이 끝나는 하반기는 중국이 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점인데다 세계 경기가 하락 국면으로 바뀌는 과정에 놓여 있어 '밸리 효과(Valley Effect)', 즉 '올...

    2008.09.03 14:15:31

  • 핫머니와 수출 경쟁력, 덫에 걸린 위안화

    근 나타난 중국 경제의 큰 흐름 중 하나는 위안화 환율 변화의 방향성이 달라진 것이다. 절상(위안화 가치 상승) 일변도에서 절하(위안화 가치 하락)로 변화한 것. 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성장을 유지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물가 상승과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환율 정책을 동원하면서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경제 정책도 성장 쪽에 무게를 두게 됐...

    2008.09.03 14:14:27

  • 기로에 선 중국 경제…올림픽 밸리 뛰어넘을지 주목

    화의 부활. 이번 베이징 올림픽의 콘셉트다. 중국이 전 세계에 하고 싶은 말은 이 다섯 글자다. 과거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던 강성 대국 중국이 돌아왔다는 것. 장중한 올림픽 개막식 퍼포먼스는 중국의 역량을 세계에 과시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 화려한 문명을 현대의 첨단 기술로 재현하되 가장 중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다. 어린아이의 노래에 립싱크가 들어가고, 폭죽이 터지는 장면에 컴퓨터 그래픽이 동원되는 무...

    2008.09.03 14:13:50

  • 계절의 끝자락을 바라보며

    MONEY 편집진이 근무하는 한국경제신문 빌딩 15층에는 중간 옥상이 있고 이곳에 자그마한 화단이 조성돼 있습니다. 일과 중 바람을 쐬거나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해 종종 들르는 이 중간 옥상의 화단은 문득 문득 계절의 변화를 일깨워 주곤 합니다. 겨우내 가지만 앙상했던 나무가 어느 하루 봄비를 맞고 꽃이 만개하는가 하면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들이 하루아침에 시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제 뜨겁던 여름이 물러가고 아침저녁 선선한 기운이 돌면서 화단은...

    2008.09.03 14:12:26

  • China after the Olympic

    지구촌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축제의 열기와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이제 세계의 이목은 중국 경제의 행로에 쏠리고 있다. 올림픽 개최국들이 겪었던 '밸리 효과(valley effect)'는 이번에도 예외 없이 나타날 것인가. 중국 증시의 급락세는 언제쯤 멈출 것인가. 물가도 잡고 성장도 유지한다는 중국 정부의 '이바오이쿵(一保一控)' 정책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올림픽 후 중국 경제에 대한 이런 저런 궁금증을 현지 특파원과 전문가들...

    2008.09.03 14:11:40

  • 고급 대형 세단과 사륜구동의 만남

    다의 플래그십 모델 레전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전드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일본에서 '올해의 차' 및 '최첨단 기술'로 선정된 혼다의 최상급 모델로 북미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에서 'RL'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레전드는 혼다의 자동차 철학과는 다소 동떨어진 차라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실상 이 차는 생각보다 실내 공간이 넓으며 코너링할 때의 회전력도 BMW 7 시리즈나 아우디 A8, 렉서스 LS와 ...

    2008.07.31 14:12:37

  • 젊고 날렵한 캐딜락·사브 'Good Motors'

    너럴모터스(GM)는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생산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한 미국의 자존심이었다. 실적 부진으로 1위 자리를 일본 도요타에 내줬지만 미국 사람들은 아직까지 GM을 미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여기고 있다. 최근 GM의 주가 하락이 미국 경제의 동반 위축으로 이어질지 우려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만큼 미 제조업계에서 GM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GM은 산하 브랜드만 해도 스즈키, 이수즈, 오펠, 뷰익, 사브 ...

    2008.07.31 14:11:41

  • Small Cars

    입차라고 하면 '크고 비싼 차'를 떠올리게 된다. 돈 많은 상류층만 탈 수 있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이었을 때만 해도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는 플래그십 모델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수입차 시장은 '다 모델, 가격 인하'가 화두다. 자연히 점유율이 매년 큰 폭으로 뛰어 지난해 국내 판매된 수입 자동차는 5만339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를 차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6만 대로 6%, 오는 2010년에...

    2008.07.31 14:06:54

  • 輕井澤가루이자와

    본 나가노에 있는 산중 마을 가루이자와(輕井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일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가루이자와는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19세기 말께 도쿄에 거주하던 유럽의 선교사들이 별장을 짓고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개발된 가루이자와는 일본인들에게 휴양의 개념을 처음 인식시켜 준 문화적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할 만하다. 나가노 현이라고 하면 첩첩산중의 험난한 지역이라고 생각되지만 가루이자와는 나가노 현의 초입에 있어 그리 멀게...

    2008.07.31 14:05:53

  •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앙상블의 에너지”

    연이 끝나고 난 뒤, 커튼콜에 배우들이 관객들 앞으로 쏟아져 나온다.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쉼 없이 이어진다. 배우들이 인사를 마치고 자연스레 무대 밑 오케스트라로 이동하는 스포트라이트.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던 오케스트라 속에서 미모의 한 여인이 손을 번쩍 든다. 쏟아지는 박수 세례.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41)이다. 국내 뮤지컬 음악 감독 1호, 뮤지컬 흥행 보증수표,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수많은 수식어들이 그녀 앞에 따라붙는다. 넘치...

    2008.07.31 14:04:12

  •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디즈니를 꿈꾼다

    기 일본 도쿄인데, 아빠 돌아갈 때 헬로 키티, 도라에몽 인형 사갈게.” 만약 요즘도 이렇게 말하는 아빠들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이들로부터 '빵점 아빠'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우에 열광하던 아이들을 연상하면 큰 오산이다. 요즘 아이들 사이 최고의 인기는 단연 '뽀롱뽀롱 뽀로로'다. 이름만 들어도 왠지 통통 튀는 듯한 이 아기 펭귄은 순수 토종 캐릭터로 한국을 넘어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 산업은 대표...

    2008.07.31 13:59:15

  • “내년까지 아웃랜더 등 5개 모델 선 뵐 것”

    스코 오사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1975년부터 3년간 현대자동차와의 기술제휴를 위해 한국지사 주재원으로 근무했고 1990년에는 일본 본사에서 한국 부장을 맡아 제반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지난 7월 3일 미쓰비시자동차의 한국 공식 진출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1975년 한국에서 일하던 말단 일본인 사원이 30여 년이 지난 지금 미쓰비시자동차의 사장으로 다시 찾게 돼 무척 감...

    2008.07.31 13:58:05

  • “합리적 보험료로 가격 경쟁력 강화 2012년 매출 1조 원 무난”

    국은 전 세계에서 다이렉트보험(온라인자동차보험)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입니다. 다이렉트보험 원조 격인 영국도 전체 시장점유율 3%를 달성하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한국은 불과 7년 만에 20%까지 성장했습니다. 다만 한국인의 운전 습관은 급한 성격 때문인지 예전 프랑스인처럼 다소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선량한 운전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부임한 지 1년여 만에 한국 교통 문화에 관한 한 전문...

    2008.07.31 13:56:39

  • 발렌베리의 명분과 이케아의 실리

    기적인 관점에서 먼저 명분에 포지셔닝(positioning)하고 실리를 취하라.'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로 시작된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이 불과 취임 100일 만에 위기를 맞으면서 한국 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그 시작은 이 대통령의 화법에 있다. 이명박식 화법에는 명분에 대한 강조가 없다. 이는 자칫 대기업과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자초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장관과 비서관 인선 과정에서 '강부자' '...

    2008.07.31 13:54:32

  • 라이프스타일 럭셔리로의 닻을 올리다

    월 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장 크리스토퍼 바빈 CEO가 인터뷰 도중 갑자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물컵에 빠뜨린다. 물컵에 들어간 카드를 자세히 보니 카드형 USB. 라이프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진화 중인 태그호이어가 야심차게 내놓은 방수 USB다. “방수 USB는 9월에 도쿄 유명 디자인 숍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서울 롯데호텔 태그호이어 매장에선 가죽 잡화를 판매 중이다. 이같이 태그호이어는 현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런칭하면서 토털...

    2008.07.31 13: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