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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100 돌파 기대

    스피지수는 미국의 신용 위기가 최악의 고비를 넘기면서 3월 중순 이후 반등했다. 7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오며 1900선까지 넘보자 2분기 2000선 회복 기대감마저 확산됐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기대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글로벌 악재가 복병처럼 등장했다.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우려감에다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해 온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한 편이지만 'S 공포'...

    2008.07.16 16:49:59

  • 인플레 압력 이겨내는 기업에 투자하라

    하반기 재테크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둘 요소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의 도래다. '실질금리 마이너스'란 은행예금에 저축했을 때 물가가 오른 부분을 빼고 나면 손에 남는 것이 거의 없음을 뜻한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4.9%로 높아짐에 따라 연 5%대에 머물러 있는 은행예금을 조만간 추월할 기세다. 실제로 지난 2004년에는 실질금리가 '0' 이하로 떨어지면서 가계 금융자산 운용에 큰 변화가 왔었다. 2004년...

    2008.07.16 16:49:52

  • Chances in Crisis

    한국 경제가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지경에 빠졌다. 대외적으로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도 민간 소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 마인드도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시경제가 이 지경이니 재테크 환경도 안개 속일 수밖에 없다. 주가는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이고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만 일고 있다. ...

    2008.07.16 16:48:15

  • 위장된 축복이 주는 기회

    한국이 외환 위기로 한창 곤경에 처했을 때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이를 두고 '위장된 축복(disguised bless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외환 위기가 당장은 재앙인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 경제의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는 축복일 수도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가 갈파한 대로 이후 한국 경제는 기업 구조 조정 등을 통해 체력이 더 강화됐습니다. 미시적 관점에서는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발 빠른 투자를 통해 ...

    2008.07.02 16:36:34

  • 슈트의 천가지 얼굴 Suit Styling

    자들에게 있어서 슈트는 양면적이다. 매일매일 접하면서도 또 때로는 굉장히 낯설어 보여서 입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준다. 따라서 굉장히 친숙하면서도 가장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슈트라고 할 수 있다. 슈트는 또 청년에서 성인으로, 성인에서 사회인으로, 그리고 사회인에서 가정인으로 넘어가는 매 과정마다-여성들은 이 통과의례 때마다 찾게 되는 아이템이 달라진다-꼭 한번은 만나게 되는 존재다. 이렇게 오랜 친구인 슈트가 ...

    2008.07.02 12:30:42

  • It's Different, (투미)

    즈니스와 여행.' 이 두 가지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관심이 지대하다면 투미라는 브랜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미의 모든 제품은 비즈니스와 여행을 위해 만들어졌다. 날카롭게 포커싱된 제품들은 브랜드가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마니아를 양산했다. 마치 정해진 수순처럼. 창업주 찰리 클리퍼드가 평화봉사단 시절 알게 된 페루의 신의 이름을 딴 '투미(TUMI)'는 1975년에 창업됐다. 투미는 브랜드 출시 30여년 만에 전 세계 5...

    2008.07.02 12:29:44

  • A부터 Z까지, 엄격한 스위스 시계 공정의 모든 것

    늘은 따뜻한 복장에 운동화를 신어 주세요.” 예거 르꿀뜨르 공장을 방문하기로 한 날 기자들에게 떨어진 지령이다. 공장이 깊은 산중에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라는 것. '깊은 산골 옹달샘'은 아니지만 실제로 예거 르꿀뜨르의 공장은 제네바 시내에서 차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약 1시간 정도를 들어가야 나오는 곳에 있었다.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달력 사진 속 스위스' 그 자체. 멀리 눈 덮인 몽블랑이 보이고 드넓은 ...

    2008.07.02 12:27:44

  • 바쉐론 콘스탄틴의 세 번째 대들보, 모던함의 극치

    월의 제네바 날씨는 조금 성나 있었다. 고급시계박람회(SIHH) 기간에 맞춰 바쉐론 콘스탄틴의 제네바 공장을 방문하기로 한 날에도 어김없이 비바람이 몰아쳤다. 하지만 얄궂은 날씨도 취재에 앞선 기자의 흥분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세계 '최고(最古)' 시계 브랜드의 공장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바쉐론 콘스탄틴의 제네바 공장은 SIHH 전시장인 제네바의 팔엑스포와 가까운 플랑 레 조위테 지역에 있다. 브랜드 250주년...

    2008.07.02 12:26:35

  • Moonwalk

    화이트 셔츠와 블랙 라운드 네크라인 니트는 모두 Ralph Lauren Black Label, 아이보리 팬츠와 블랙 리본 트리밍 페도라는 모두 Ralph Lauren Purple Label, 시나몬브라운 레더 레이스업 슈즈는 HERMES, 시나몬브라운 실크 스카프는 Yvessaint Laurent by KOON 제품. 스트라이프 셔츠, 스트라이프 싱글 브레스티드 스리 버튼 슈트, 실크 타이는 모두 STEFANO RICCI 제품. 라이트 핑크...

    2008.07.02 12:24:29

  • 세계 최고 부자의 단골 메뉴는 6달러짜리 햄버거

    죄죄한 셔츠에 항상 비뚤어져 있는 넥타이. 정장을 해도 어딘가 어색하고 영락없이 은퇴한 노인이라고 불러야 딱 어울릴 듯한 모습. 코카콜라를 입에 달고 다니며 정장보다는 콤비를 즐겨 입는 노인네. 올해 77세인 세계 최고 부자 워런 버핏의 모습이다. 620억 달러를 가진 세계 최고 부자라기보다는 그저 마음씨 좋은 이웃 할아버지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버핏이 살고 있는 집은 오마하 시내에 있는 한적한 주택가. 사거리가 교차하는 한 귀퉁이에 자리 잡...

    2008.07.02 12:22:08

  • 젖먹이부터 90대 노인까지 40여국서 몰려든 버핏교 신도들

    셔해서웨이가 주주총회를 시작한 건 27년 전이다. 고작 12명이 주총에 참석했다. 그것도 일반 주주는 없었다. 버핏과 버핏의 '강요'로 주주가 된 친척들, 그리고 직원 몇 명이 전부였다. 그 뒤 지난 2005년 주총 참석자가 2만 명을 넘었다. 올해는 다시 3만 명을 돌파해 3만1000명의 주주가 세계 40여 개국에서 몰려들었다. 도대체 어떤 마력이 이들을 주총장에 불러들이고 있으며 도대체 이들은 누구일까. 주총장에 몰려든 주주들은 자칭 '버핏...

    2008.07.02 12:21:37

  • 투자 레슨에서 자녀 교육 상담까지…버핏과 멍거의 투맨 쇼

    셔해서웨이 주총은 5월 2일 보세임이란 고급 보석 가게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전야제라고 해봐야 별것 없다. 칵테일 파티다. 그것도 긴 줄을 서서 1시간 남짓 기다려야 겨우 음식 몇 점과 칵테일 한 잔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도 한 주에 1억30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가진 주주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줄을 선다. 전야제 장소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임시 천막에도 주주들로 인산인해다. 그들은 무엇이 즐거운지 웃고 떠들어 댄다. 별다른 ...

    2008.07.02 12:20:43

  • “한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월가에서 최악의 신용 위기는 지나갔다고 봅니다.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사태를 계기로 월가에 팽배했던 금융 위기는 고비를 넘겼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 빠르게 베어스턴스 사태를 처리함으로써 위기가 다른 금융 회사로 급속히 파급되는 걸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입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습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침체'로 규정하지만 인구가 매년 1%씩 늘어나는 국가에서 1분기 성장률이 0.6%...

    2008.07.02 12:19:23

  • '최첨단 소극장을 내 차안에' 인포테인먼트 시대 활짝

    즘 세계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크로스오버(Crossover)다. 여가 시간 증가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한 가지 매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시대는 이제 갔다. 통합형 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 변수로 커질 분위기다. 세단과 스포츠카를 결합한 스포츠 세단이나, 세단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결합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가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크로스오버는 이 같은 차량 외형에만 국한되지 ...

    2008.07.02 12:16:02

  • 한국 최고급 대형 세단의 자존심

    계적인 초대형 세단과의 경쟁을 위해 쌍용차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체어맨W의 첫인상은 근육질 람보보다는 날렵한 이소룡과 같은 느낌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형 세단은 내실보다는 외형에 매달렸다는 측면에서 볼 때 체어맨W야말로 세계 대형 세단의 트렌드를 제대로 인식하고 개발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차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리무진 모델에 풀 옵션을 적용할 경우 국내 최초로 1억 원이 넘을 뿐만 아니라 벤츠 S클래스에 장착되는 V8...

    2008.07.02 12: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