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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산 해인사

    야산 해인사(海印寺) 가는 길, 홍류동 계곡 울창한 송림 사이로 유월의 초록이 싱그럽다. 해인사 초입에서 절 입구까지 구불구불 차가 어찔하다. 예전에는 아래 마을 버스 종점에서 절까지 반나절은 족히 걸었음직한 산길이다. 그래도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에 마음 달래며 쉬엄쉬엄 오르는 해인사 산길이 참으로 좋다. 절에 오르다 힘이 들면 다리라도 쉴 겸 홍류동(紅流洞) 계곡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선인들의 자취를 살핀다. 농산정(籠山亭), 현판의 고...

    2007.07.13 14:12:06

  • 명품 브랜드만 투자 수익률도 '명품'급

    품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주목 받고 있다. 명품 브랜드로 이뤄진 '럭셔리 펀드'가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사모 펀드들은 유명 브랜드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 국가에서 명품 소비 붐이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유럽의 투자은행인 소시에떼제네랄 등 발 빠른 곳은 올 초 유망 사치품 기업에 투자하는 6500만 달러(약 600억 원)짜리 '럭셔리 펀드'를 선보였다. 메릴린치는 지난 4월 명품 브랜드 투자에 ...

    2007.07.13 14:08:57

  • 이곳에 가면 당신이 바로 'Queen'

    내 최대의 로펌인 김&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변호사 이모 씨. 일에 매진하다 보니 어느새 35세라는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바쁘게 사는 싱글녀다. 그녀는 대한민국 상위 1%라 칭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과 신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요리 한 번 제대로 만들어 먹기 힘들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차에 그녀가 즐겨 쓰는 프리미엄 카드인 '퍼플 현대카드'가 VIP 고객을 위한 요리 교실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평소 요리를 취미로...

    2007.07.13 13:54:32

  • 우아한 스피드…40억원이 달린다

    퍼카란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는 레이싱카 수준의 성능을 갖춘 양산형 자동차로 엔진 최고 출력이 500마력, 최고 시속이 300km에 이르는 최고급 자동차를 말한다. 슈퍼카는 당대 최고의 자동차 기술이 총망라돼 있어 자동차 기술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 때문에 각 자동차 메이커들은 기술 장치를 개발하는 데 수만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탑재 여부를 결정하며 탑재된 장치는 수년 후 일반 양산형 모델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2007.07.13 13:51:12

  • 30대 '月光족'이 명품시장 이끈다

    하이는 100년 전만 하더라도 아시아 최고의 패션 도시였다. 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개방된 도시였기에 서구 패션에도 일찍 눈을 떴다. 상하이 황푸(黃浦)강 서쪽의 프랑스, 영국 조계(租界)에는 일찌감치 패션 상가가 들어서기도 했다. '십리양장적미인(十里洋場的美人: 십리에 걸친 서양 상점의 미인)'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한 세기를 뛰어넘은 지금 상하이의 패션 감각이 다시 분출하고 있다. 개방 성향이 강한 상하이 사람들이 최신 패션을 거부감 없...

    2007.07.13 13:50:08

  • 럭셔리한 명품 '차이나 쇼윈도'

    하이의 초여름은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잔뜩 찌푸린 하늘, 구름이 빌딩 숲으로 내려앉다가 이내 가랑비로 변하곤 한다. 상하이 사람들은 이 비를 '메이위(梅雨)'라고 한다. 매화가 곱게 필 때 내리는 비라는 뜻이다. '밀리어네어 페어 상하이 2007(이하 상하이 밀리어네어 페어)'이 열린 지난 6월 1일 역시 그랬다. 전시회장인 상하이전람관은 부슬부슬 내리는 메이위를 맞으며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산을 접고 전시장으로 들어...

    2007.07.13 13:42:45

  • 이국적 분위기 명품아울렛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

    만9000 원짜리 페라가모 여성 구두가 18만7600 원, 19만 원짜리 버버리 티셔츠가 8만 원, 18만 원짜리 아르마니 넥타이가 7만5000 원…. 이름만 들어도 단박에 알법한 명품 브랜드를 1년 열두 달 25~65%의 할인가로 판매하는 '쇼핑 관광지'가 여주에 문을 열었다. 신세계와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 전문 회사인 첼시가 손을 맞잡고 만든 '신세계첼시'가 26만4464㎡(8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명품 프리미엄 쇼핑 공간을 마련한 것. ...

    2007.07.13 13:30:16

  • 편집장의 반성문

    정해년 신년 특집호를 만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도 절반이 꺾였습니다. '쏜살같은 세월'이라는 표현을 실감하게 됩니다. MONEY 편집진은 7월호를 마감하면서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1월호의 커버스토리를 되짚어 봤습니다. 2007년 정해년의 재테크 전략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전망을 다룬 첫 번째 기사의 제목은 '코스피 1700 간다…부동산 시장 다소 흐림'이었습니다. 대세의 흐름은 어느 정도 맞힌 셈입니...

    2007.07.13 13:25:59

  • Welcome to Luxury World

    명품이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왔다. 지난 6월 1일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여주 신세계첼시 아울렛에 대한 언론의 평가다. 개장 며칠 만에 상당수 상품이 품절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 아울렛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명품 소비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중은 왜 이토록 명품에 열광하는 것일까. 소비심리학에서 명품 소비 유형은 과시형·질시형·환상형·동조형으로 구분된다. 명품 산업은 진화를 거듭하고...

    2007.07.13 13:24:12

  • 세계 증시, '수퍼 사이클' 진입할까

    국의 다우존스지수가 1만3000선을 넘음에 따라 세계 증시에 또 한 차례 동반 랠리(수퍼 사이클)가 올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문제를 최근 뉴욕 월가에서 주가예측 이론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지 소로스의 '자기 암시 가설'을 토대로 점검해 본다. 조지 소로스의 자기 암시 가설을 간단히 요약하면 어떤 특정 국가의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지면 이때의 주가는 실제 경제 여건보다 더 낮게 형성된다. 경기 침체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관'...

    2007.06.18 16:08:40

  • 아버지? or 아버님?

    칭 예절이 쉽지 않다고들 말한다. 그래서인지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도 잘못 쓰는 일이 흔하다. 일제 36년의 압제로 우리의 전통이 멸실된 영향도 클 것이다. 한자로 부(父)는 도끼를 들고 있는 모양이고, 혹자는 손(又)에 회초리를 든 형상이라고도 말한다. 아버지는 엄한 모습의 상징이었으나 요즈음 그 권위가 많이 실추되고 호칭마저 실종돼 심지어 시부모 앞에서 며느리가 제 남편을 '아빠'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동물의 세계는 어미만 있고 아...

    2007.06.18 16:05:01

  • 심리적 동요와 장기투자의 역설

    니어들의 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의 성격을 갖지만 다소 유연한 전략을 가미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즉, 장기 투자 대상을 고르되 현금 배당 능력이 높은 기업을 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현금 배당 능력이 높은 기업은 당연히 수익성이 안정적이며 대체로 시장 지배력이 높고 핵심적인 주력 상품이 매출과 이익을 이끌어 준다. 재무적으로는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찾으면 되는데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낮으면서 현재의 수익만 ...

    2007.06.18 16:03:23

  • “희망의 싹을 서정추상으로 담아내죠 ”

    세 때 만들어진 로마가톨릭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본적이 있는가. 색 유리 조각을 붙여서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한 중세 미술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 누구도 스테인드글라스를 화려한 예술작품으로만 기억하지 않는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신도들에게 엄숙함과 경건함을 호소한다. 주체와 객체의 자연스러운 조화야말로 모든 예술가들이 꿈꾸는 최고의 예술 경지일 것이다. 서양화가 김훈(84)의 작품을 보면서 스...

    2007.06.18 15:56:10

  •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 가속화

    ●연일 쏟아지는 종합부동산세 회피성 매물로 매도 호가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공시가격이 발표되면서 세금 부담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자 매도자들이 호가 낮추기 경쟁에 나섰지만 매수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1가구 1주택자조차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운 상황으로 거래 시장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스피드뱅크가 5월(4월 14일 대비 5월 12일 기준) 한 달간 서울 아파트 가격...

    2007.06.15 14: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