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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그림은 수신의 도구이자 치유의 공간”

    지가 빨아들인 색이라 어머니 젖가슴보다 더 부드럽고 아늑하고 편안하다. 화가가 수없이 쓰다듬어 만들어낸 색이다. 거기에서 신기를 느낀다. 색이 주는 행복의 극치를 맛본다. 그만 기절할 것 같다.” 지난 7월 초 경기도 미술관에서 막을 내린 박서보 씨의 전시회를 다녀온 누군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 중 일부다. 그가 그림을 제대로 꿰뚫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화면에서 튀어 오른 한지가 반복적인 선을 긋고 있는 입체 회화. 이를 위해 작가는 두...

    2007.08.13 15:05:08

  • 움직이는 예술품 클래식 카의 질주

    ▲ 자동차가 출현하자 귀족들은 마차를 버리고 차를 타기 시작한다. 이 시대는 아르누보가 싹트는 벨 에포크로서 자연주의가 자동차 디자인에도 영향을 끼쳤다. 귀부인들은 백마라도 타듯 자동차를 탈 때마다 들뜬 모습이다. 기계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 산업은 한 세기 동안 아름다운 모험과 도전으로 특별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을 배출했다. 조각처럼 부품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넣고 아름다운 자동차 빚어내기에 열정을 가졌던 인물들이 있었으며 스피드만을 위...

    2007.08.13 15:01:54

  • 상대의 두려움을 일깨워라

    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어느 날 갑자기 해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은 한 사나이가 자신이 근무하던 증권 회사를 찾아가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졸지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부인은 총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기 회사가 패소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 말해주듯 처음부터 무모한 승부였다. 변호사 웬델 로(더스틴 호프만 분)는 총기 회사가 고용한 배심원 전문 컨설턴트인 랜킨 피츠(진 해크만 ...

    2007.08.13 15:00:29

  • 지성인을 위한 와인…양보다 질로 승부

    스트리아에는 캥거루가 살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와인 마케팅 보드(AWMB)의 대표 빌리 클린거(Willi Klinger)는 이렇게 힘주어 말한다. 사람들이 종종 오스트레일리아와 혼동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하는 말이다. 그는 한때 오스트리아의 유명 와이너리 안젤로 가야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마케팅에 재능을 보인 인물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와인은 지성인을 위한 와인”이라며 “세계 와인 생산량의 고작 1%를 차지하는 오스트리아 와인은 어차피...

    2007.08.13 14:58:48

  • 거주기한 등 사업용 인정 요건 따져봐야

    자와 15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이모 씨는 1980년대 말 부동산 투기 바람이 일어날 때 주변 친지의 권유로 5000만 원을 주고 임야 3만3000㎡를 구입했다. 이 씨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은 귀가 얇아 타인의 설명만으로 그 임야가 충청도 어느 군이라는 것만 알고 계약했던 터라 어디에 있는지 현지를 가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땅을 살 때는 주변 부동산 시세와 임야의 정확한 위치, 전망 등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이 씨는 부인 ...

    2007.08.13 14:55:10

  • 개인소득·지출 증빙자료부터 챙겨라

    국과 캐나다는 신용의 중요성이 사회 밑바탕에 깔려 있는 나라다. 개개인의 신용도만 좋다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고 대출도 저리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출 자금을 연체해 신용도가 떨어지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단순히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용도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는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사...

    2007.08.13 14:54:05

  • 좋은 터 찾아내는 짐승들의 지혜

    물의 서식 환경을 보고 명당을 찾는 비법은 오랫동안 민간의 얘깃거리였다. 예로부터 동물이 명당을 찾았다는 이야기들은 무수히 전해진다. 그것은 동물이 풍수에 밝아서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생기가 모인 혈을 정확히 찾아내기 때문이다. 꿩이 알을 낳거나 짐승이 새끼를 낳거나 또는 새들이 모여 노는 곳은 좋다고 한다. 실제로 꿩들이 땅을 파고 배를 비비며 놀거나 털을 뽑아 알을 낳은 장소는 좋은 자리다. 왜냐하면 알이 부화되려면 수맥(水脈)이 솟는 찬 땅...

    2007.08.13 14:53:16

  • 에너지 절감 등 공익적 요소 반영 기대

    파트 단지 전체 가구를 리모델링하겠다는 움직임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위가 결성됐다는 플래카드가 자주 눈에 띄고 사업 규모도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여태껏 300~400가구 규모의 사업을 주로 수주했던 건설 업체들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분당 일산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도 리모델링 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이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 우연한 기회에 ...

    2007.08.13 14:52:05

  • “올 하반기가 경매투자 적기 강남 아파트 매물 노려볼만”

    원 경매가 대중화된 지는 불과 15년도 채 되지 않았다. 1993년 5월 민사소송법이 개정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법원 경매는 호가 방식으로 진행돼 입찰인 간 담합과 '브로커'들의 횡포가 심각했다.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자 대법원은 민사소송법을 개정해 법원 경매 입찰 방식을 호가제에서 입찰제로 바꿨다. 이후 법원 경매는 빠르게 대중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영선법률사무소 황지현 경매실장은 우리나라 법원 경매 역사의 산증인이다. 소위 '꾼'들만 입찰에...

    2007.08.13 14:50:50

  • 풀죽은 부동산…수익형 임대 사업 어때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시계 제로'다.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주식시장의 활황은 부동산 시장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다. 지난 수년간 막대한 부동자금의 유입으로 불패 신화를 쌓아 왔던 부동산 시장은 주식시장이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복잡다단하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고 해서 투자 패턴을 다른 곳으로 바꾸기 쉽지 않다. 그동안...

    2007.08.13 14:49:10

  • Bank

    부자 고객들은 은행 PB(프라이빗뱅커)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겠지만 일반 고객들에겐 문턱이 높다. 이런 고객이라면 은행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인터넷 자산 관리 서비스를 활용해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7월 12일부터 개인의 모든 자산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SAMS (Shinhan Asset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재무 목표와 개인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

    2007.08.13 14:47:30

  • 상반기 수익률 46%, 해외펀드 수익률 1위 기염

    상반기 수익률 상위권에 올라 있는 해외 펀드는 대부분 중국 펀드다. 그만큼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다른 국가의 주식시장을 압도했다. 반면 올해 초 각광을 받았던 베트남 펀드는 조정이 길어지면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최근 1∼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이고 6개월 수익률도 10%대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올 상반기에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해외 펀드는 '중국 펀드'가 아니었다. 이보다 주식시장의 상승률이 훨씬 낮았던 베트남과 아...

    2007.08.13 14:46:08

  •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 바탕 세계적인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지털 셋톱박스 전문 업체인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셋톱박스 대장주인 휴맥스를 제치고 이 회사를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도 “가온미디어는 놀라운 실적 개선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엔진을 달았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특히 미국 나스닥 상장 업체 자일랜의 대표이사로 '벤처 업계의 신화'라고 불리는 재미교포 김윤종 회장과 외국계 투자사 리먼브러더스가 투자에 나섰...

    2007.08.13 14:44:23

  • 독보적 시장점유율·이익창출력 매력

    랑스의 석학이자 미래학자인 자크 아탈리가 최근 쓴 책 '미래의 물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미래에는 수명이 길어지고 삶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개인들이 건강이나 여가 생활에 대한 스스로의 규율을 강화하는 장치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국가의 역할이 줄어들고 시장의 감시 역할이 커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개인들의 삶과 가장 밀접히 연관된 보험사들의 사회 통제권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다소 복잡하게 들리는 이 말을 쉽게 한마디로 정...

    2007.08.13 14:4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