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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장의 반성문

    정해년 신년 특집호를 만든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올해도 절반이 꺾였습니다. '쏜살같은 세월'이라는 표현을 실감하게 됩니다. MONEY 편집진은 7월호를 마감하면서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1월호의 커버스토리를 되짚어 봤습니다. 2007년 정해년의 재테크 전략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전망을 다룬 첫 번째 기사의 제목은 '코스피 1700 간다…부동산 시장 다소 흐림'이었습니다. 대세의 흐름은 어느 정도 맞힌 셈입니...

    2007.07.13 13:25:59

  • Welcome to Luxury World

    명품이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왔다. 지난 6월 1일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여주 신세계첼시 아울렛에 대한 언론의 평가다. 개장 며칠 만에 상당수 상품이 품절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여주 아울렛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던 명품 소비를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중은 왜 이토록 명품에 열광하는 것일까. 소비심리학에서 명품 소비 유형은 과시형·질시형·환상형·동조형으로 구분된다. 명품 산업은 진화를 거듭하고...

    2007.07.13 13:24:12

  • 세계 증시, '수퍼 사이클' 진입할까

    국의 다우존스지수가 1만3000선을 넘음에 따라 세계 증시에 또 한 차례 동반 랠리(수퍼 사이클)가 올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문제를 최근 뉴욕 월가에서 주가예측 이론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지 소로스의 '자기 암시 가설'을 토대로 점검해 본다. 조지 소로스의 자기 암시 가설을 간단히 요약하면 어떤 특정 국가의 경기가 침체 국면에 빠지면 이때의 주가는 실제 경제 여건보다 더 낮게 형성된다. 경기 침체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관'...

    2007.06.18 16:08:40

  • 아버지? or 아버님?

    칭 예절이 쉽지 않다고들 말한다. 그래서인지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 중에도 잘못 쓰는 일이 흔하다. 일제 36년의 압제로 우리의 전통이 멸실된 영향도 클 것이다. 한자로 부(父)는 도끼를 들고 있는 모양이고, 혹자는 손(又)에 회초리를 든 형상이라고도 말한다. 아버지는 엄한 모습의 상징이었으나 요즈음 그 권위가 많이 실추되고 호칭마저 실종돼 심지어 시부모 앞에서 며느리가 제 남편을 '아빠'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동물의 세계는 어미만 있고 아...

    2007.06.18 16:05:01

  • 심리적 동요와 장기투자의 역설

    니어들의 투자는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의 성격을 갖지만 다소 유연한 전략을 가미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즉, 장기 투자 대상을 고르되 현금 배당 능력이 높은 기업을 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현금 배당 능력이 높은 기업은 당연히 수익성이 안정적이며 대체로 시장 지배력이 높고 핵심적인 주력 상품이 매출과 이익을 이끌어 준다. 재무적으로는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을 찾으면 되는데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낮으면서 현재의 수익만 ...

    2007.06.18 16:03:23

  • “희망의 싹을 서정추상으로 담아내죠 ”

    세 때 만들어진 로마가톨릭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본적이 있는가. 색 유리 조각을 붙여서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한 중세 미술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 누구도 스테인드글라스를 화려한 예술작품으로만 기억하지 않는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면서 신도들에게 엄숙함과 경건함을 호소한다. 주체와 객체의 자연스러운 조화야말로 모든 예술가들이 꿈꾸는 최고의 예술 경지일 것이다. 서양화가 김훈(84)의 작품을 보면서 스...

    2007.06.18 15:56:10

  •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 가속화

    ●연일 쏟아지는 종합부동산세 회피성 매물로 매도 호가가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공시가격이 발표되면서 세금 부담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자 매도자들이 호가 낮추기 경쟁에 나섰지만 매수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1가구 1주택자조차 기존 주택 처분이 어려운 상황으로 거래 시장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스피드뱅크가 5월(4월 14일 대비 5월 12일 기준) 한 달간 서울 아파트 가격...

    2007.06.15 14:35:58

  • 주식형 펀드는 3년이상 유지해야 진가발휘

    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초 침체된 모습을 보이던 주가지수는 3월 초부터 급등세로 돌아섰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 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대비 평균 12.93%선에 이르고 있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 소극적으로 시장을 좇아가는 인덱스 펀드는 8.48%, 저평가된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액티브 펀드는 13.38%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펀드매니저들이 주가 상승기에는 ...

    2007.06.15 14:34:11

  • 시장 트렌드·돈의 흐름 체크하라

    자에게 존경하는 경영자를 꼽으라면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그룹 명예회장을 들 수 있다. 돈에 대한 그의 철학은 이렇다. “돈이 있으면 부동산에 투자해 보라는 유혹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나는 땅을 좌지우지하여 큰 이익을 얻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돈을 번다고 해도 그것은 위험한 돈이며, 헛된 이익이라고 믿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빠져 나가게 마련이다. 땀 흘려 번 돈이 진짜 이익이다.” 직장을 떠나 실제 비즈니스를 해보니 이 말이 더욱 마...

    2007.06.15 14:30:30

  • 오리지널팀 명품 뮤지컬'King & I' 힐러리 한의 바이올린 찬가

    즘 문화계의 시선은 일산에 쏠려 있다. 일산이 한국 공연의 메카가 될 '고양아람누리' 개관으로 '문화 신도시'로 떠올랐기 때문. 지난 5월 4일 개관한 이곳은 벌써 문전성시를 이룬다. 시설이 국내 최고 수준이며,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연결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 덕이다. 일산 호수공원 인근 1만6000여 평 부지에 들어선 고양아람누리는 오페라 전문 아람극장, 콘서트홀인 아람음악당, 실험극장인 새라새극장 등 3개의 공연 시설을 갖추고 ...

    2007.06.15 14:28:32

  • 치명적 원색의 유혹

    의 기쁨을 주는 것 중 하나가 춤이다. 비록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춤을 춘다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전문 무용수처럼 직업으로서 남에게 보여주는 춤이 아니고 진정 즐거운 마음에 신명나게 추는 춤은 일상의 권태를 한번에 날려준다. 춤은 지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다. 한걸음 내딛는 춤의 발걸음은 일상에 갇혀 있는 육체를 해방시키고 삶을 경쾌하게 만들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춤을 추는 데 결코 잘 추어야 된다고 의식할 필요...

    2007.06.15 14:24:34

  • 우아함이 채색된 주얼리

    년부터 파리에서 발행하기 시작한 유럽판 뉴욕 헤럴드는 일명 '파리 헤럴드'라고 불렸다. 신문은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던 그 해를 끝으로 발행을 멈췄다. 15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이 신문은 오직 벨 에포크(Belle Epoque) 만을 위한 신문이었던 셈이다. 파리에서 발행됐지만 200부가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황실로 발송됐으며 그 독자층은 로마노프 왕가와 귀족들이었다. 이 시기에는 비단 러시아 왕실뿐만 아니라 뉴욕은 물론 당시...

    2007.06.15 14:23:21

  • “이젠 보기만 해도 소리가 들려요”

    초동 예술의 전당 앞 어느 빌딩 안.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깨우는 듯한 바이올린 선율이 매장 안에 울려 퍼진다. 사람의 마음을 묘하게 잡아끄는 소리. 생음악이라 더하다. 25억 원을 호가하는 전설적인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자아내는 소리이기에 감동은 증폭된다. “이건 아무 곳에서나 들을 수 없는 소리죠. '스트라디바리우스'는 현재의 표준형 바이올린을 창시한 이탈리아 바이올린 제작자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들어낸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 ...

    2007.06.15 14:21:32

  • IT업체 뛰쳐나와 女보란듯 성공질주

    자라서 행복해요.” 저서를 통해 '결혼해줘, 밥해줄게'를 외치는 그는 분명 남자다. 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희귀한 존재, 남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현학(30) 씨. 상식을 뒤엎는 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했다. 그는 지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인기 블로그로 꼽히는 그의 개인 블로그에 가보면 첫 화면을 깨알 같은 글자로 가득 채우고 있는 화려한 이력과 활동 내용, 언론의 인터뷰 ...

    2007.06.15 14:20:08

  • 스포츠 감독의 빛과 그림자

    마 전 우연히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영화 '에디'를 다시 봤다. 영화에서 뉴욕이라는 미국 제1의 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닉스는 이제 허울밖에 남지 않은 팀이다. 선수들은 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있고, 극성스러운 뉴욕 팬은 도시 명성에 걸맞지 않은 팀을 비난하고 있다. 뉴욕에 사는 택시 드라이버 '에디'는 이런 뉴욕 닉스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서포터스다. 없는 돈을 쪼개 시즌권을 사서 매 경기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에디는 얼떨결에 뉴욕 닉스의 사령...

    2007.06.15 14: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