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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4월 6일까지” 이란에 종전 압박…미 국방 “합의 안 하면 폭탄으로 협상”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란의 종전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31일(현지 시간)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대이란 전쟁 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이란은 알고 있다”며 “그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군사 작전과 관련해 “이란이 보유한 (핵) 물질과 그들의 야망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며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군사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합의) 의사가 없다면, 전쟁부는 더욱 강한 강도로 (공격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4월 6일로 제시했다. 만약 이 기간까지 협상이 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여전히 봉쇄한 상태라면 이란 내 에너지 인프라 시설인 발전소, 유정, 담수화 시설 등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헤그세스는 이번 작전의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4~6주, 6~8주 등 어떤 특정 숫자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란의 석유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등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엇을 할지 또는 하지

    2026.04.01 13:58:48

    트럼프 “4월 6일까지” 이란에 종전 압박…미 국방 “합의 안 하면 폭탄으로 협상”
  • 치솟는 유가에 대한항공도 '비상경영'…트럼프, "곧 떠날 것" 변수될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크게 오르자 저비용항공사(LCC)에 이어 대형항공사(FSC)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4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공지했다.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되면 항공사는 전사 비용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재검토 및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긴축 경영에 들어선다. 또한 수익이 낮은 노선은 축소하고 운항 횟수를 조정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16일, 아시아나항공은 25일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왕복 기준 총 14회의 항공편 첫 감편을 시행했다. 이번 대한항공의 비상경영 돌입은 국내 항공사 중 세 번째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비상경영 체제에 먼저 돌입한 아시아나항공보다 여유가 있다고 예상했으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우 부회장은 “현재 4월 급유 단가가 갤런당 450센트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업 계획상 기준 유가인 갤런당 220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연간 사업계획 목표 달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9달러, 항공유는 배럴당 194달러다. 통상 총비용의 약 30%가 유류비에 해당한다.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유류비 부담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역시 오르면서 비용 구조가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항공사의 경우 항공기 리스료와 정비비와 같은 주요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우 부회장은 “이번 조치들은 단순한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니

    2026.04.01 07:43:20

    치솟는 유가에 대한항공도 '비상경영'…트럼프, "곧 떠날 것" 변수될까
  • 기름값 쇼크에 26.2조 추경…소득 하위 70%에 최대 60만원 지원

    중동발 고유가 충격에 대응해 정부가 일부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60만원의 지원금으로 지급한다.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었다.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도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이재명 정부 들어 두번째로, 올해 출범한 기획예산처의 첫 편성이다.이번 예산은 고유가 대응,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등에 집중해 편성됐다. 총지출은 기존 727조9000억원에서 25조2000억원 늘어난 753조1000억원이다. 별도로 국채 상환에 1조원이 투입된다.이 중 4조8000억원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쓰인다. 대상은 소득 하위 70% 국민이다. 지원액은 계층별로 차등 적용되며 수도권 및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여부에 따라서도 다르게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현금성 지원으로 실시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85만명은 55만~60만원, 차상위 및 한부모가정 36만명은 45만~50만원, 나머지 3256만명은 10만~25만원을 받는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 중 선택할 수 있다.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원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문제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규모는 지난해 추경 산업이었던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고물가와 고환율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재정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박홍근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은 “고유가·고물가 상황은 소상공인, 청년 등 취약계층에 보다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ldqu

    2026.03.31 15:48:40

    기름값 쇼크에 26.2조 추경…소득 하위 70%에 최대 60만원 지원
  • 고물가 시대 생존 지도…가성비 식당 모은 ‘거지맵’ 인기

    물가가 오르면서 가성비 식당을 지도에 표시해주는 ‘거지맵’이 인기다.거지맵은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비교적 가격이 낮은 식당을 지도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거지맵에서는 한 끼에 1,000원~8,000원 정도인 가성비 식당들을 지도에서 볼 수 있다.거지맵은 지난 20일 당근 커뮤니티 ‘거지모임’에서 처음 소개됐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10만을 넘기며 큰 관심을 받았다.거지맵이 생긴 배경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운영하는 ‘거지방’이 있다. ‘거지방’은 절약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비를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끼리 모이는 방으로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해왔다. ‘거지맵’을 개발한 개발자 최성수 씨(34·남)는 이러한 절약을 시각화하기 위해 ‘거지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지난 20일부터 ‘거지맵’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약 10일 만에 거지맵의 누적 방문량은 4만 5000건을 넘어섰다. 당근, 에브리타임, 인스타그램, X 등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거지맵은 가성비 식당을 알려주는 맵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거지방,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핫딜로 구성되어 있다.거지맵에 올라와 있는 가게 정보들은 사용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업로드된다. ‘제보하기’ 버튼을 누르고 상호명, 카테고리, 메뉴명, 가격 등만 적으면 거지맵에 가설비 가게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31일 기준 서울 지역은 약 300개의 식당이 등록돼 있다.등록된 식당을 이용자가 평가할 수도 있다. ‘가성비 ↑’, ‘가성비 ↓’ 버튼으로 평가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식당을 저장할 수도 있고 댓글을 통

    2026.03.31 12:11:20

    고물가 시대 생존 지도…가성비 식당 모은 ‘거지맵’ 인기
  • 양도세 중과 앞두고...서울 아파트 매물 두 달 새 40% 급증

    다주택자 양도 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한이 약 40일 정도 남았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다가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지난 1월에 비해 크게 늘었다.30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기 직전인 1월 22일을 기준으로 5만6219건이었다. 30일 기준으로는 7만8739건으로 늘어 1월과 비교했을 때 40%나 증가했다. 지난 2년간 급등했던 강남권과 한강벨트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구 매물은 1만1272건이었다.매물은 늘고 평균 거래금액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9억7835만 원이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은 14억 2679만원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약 31.4% 낮아진 금액이다. 잠실동의 잠실엘스 전용 59㎡는 최고가인 31억원보다 3억원 낮은 28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강남구의 경우에는 가격 하락세도 더 두드러졌다.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1.43%였다. 지난달(1.34%)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반면 강남구는 0.16% 하락했다. 2024년 3월 이후로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으로도 강남구는 5주 연속 하락세다. 3월 넷째 주 기준 강남구는 전주보다 0.17% 내리며 하락폭이 커졌다.시장에서는 이번 달 중순까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금은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이달 초부터 급매물이 빠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매수자들과 매도자들이 서로 눈치보기에 들어간 상황으로 보고 있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2026.03.30 16:37:09

    양도세 중과 앞두고...서울 아파트 매물 두 달 새 40% 급증
  • “4월 월급 왜 이래” 건보료 폭탄 대상은 누구?

    4월 월급이 평소보다 달라질 수 있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 액수보다 크게 줄거나 늘어날 수 있다.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료 연말정산 결과가 4월 급여에 반영된다.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은 작년에 받은 월급이 올랐는지 혹은 줄었는지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는 제도를 말한다.직장인의 건강보험료는 작년에 받은 월급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재작년 월급을 기준으로 먼저 걷는다. 이후 다음 해 4월에 실제 작년 한 해 동안 받은 정확한 보수 총액을 확인하고 차액을 정산한다.만약 작년에 승진을 했거나 호봉이 올랐거나 성과급을 많이 받아 월급이 늘어난 경우에는 작년에 냈어야 할 보험료가 늘어 올해 4월에 더 내야 한다. 월급이 올랐을 때마다 보험료를 더 냈어야 하지만 일일이 신고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일단 한번에 원래 기준으로 걷고 다시 정산하는 것이다.반면 불황이나 임금이 삭감되어 소득이 줄어든 경우에는 보험료를 더 낸 꼴이라 오히려 보험료를 돌려받는다.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4년 건보료 정산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1656만명이었다. 이 중 보수가 늘어난 직장인은 1030만명이었다. 이들은 평균 20만3555원을 추가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353만명으로, 평균 11만7181원을 환급받았다. 나머지 273만명은 보수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이들은 정산할 금액이 없었다.추가 납부 대상자와 금액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직장인들의 보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뜻이다.건강보험공단의 ‘2024년도 건보료 정산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1656만 명 가운데 보수가 증가한 1030만 명은 평균 20만3555원을 추

    2026.03.30 13:55:12

    “4월 월급 왜 이래” 건보료 폭탄 대상은 누구?
  • “차 가져오면 갇힌다?” 프로야구 개막·농구 경기까지...잠실에 6만명 몰린다

    이번 주말 프로야구가 개막한다. 특히 잠실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고 프로농구 경기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27일 서울시체육시설관리소에 따르면, 28일, 29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서 KT위즈와 LG트윈스가 맞붙는 ‘2026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가 열린다. LG트윈스는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25~2026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다. 서울 삼성과 안양 정관장이 맞붙는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농구와 유도 종목의 서울시 대표 선발전이 열린다.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주말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게다가 잠실종합운동장은 현재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올림픽주경기장 새 단장 공사로가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이라 제1,3,4,5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다. 주차면이 1556면에서 876면으로 감소했다.작년 KBO 리그는 ‘천만 관중’을 넘기며 큰 인기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작된 2026 KBO 시범경기는 60경기에 총 44만 24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역대 시범경기 단일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5년에 기록한 32만 1763명이었다.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모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뜨거운 인기에 표를 구하지 못한 관중들을 위해 CGV는 극장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GV는 이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KBO 리그 개막전 시리

    2026.03.28 04:55:01

    “차 가져오면 갇힌다?” 프로야구 개막·농구 경기까지...잠실에 6만명 몰린다
  • “한국서 안 통한다” K-뷰티에 밀린 글로벌 브랜드 줄줄이 철수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 브랜드 강세에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발렌티노 뷰티가 최근 국내 사업 철수를 진행했다.지난 2월엔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꼬달리’가 한국 영업을 종료했다. ‘꼬달리’는 ‘클린 뷰티’를 앞세워 미스트나 립밤 등 기초 화장품이 인기를 얻었다.작년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프레쉬’와 로레알의 ‘메이블린’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다.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는 2024년 국내 사업을 정리했다.최근 다이소 등 초저가 유통 채널에서 화장품이 출시되면서 초저가 제품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 K-뷰티 브랜드들 역시 경쟁력이 커지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유럽 화장품 브랜드들은 중고가 위주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은 것으로 분석한다.교보증권이 18일 발간한 ‘K-뷰티 골드러시’ 보고서를 보면 10개 이상 K-뷰티 브랜드를 구매하는 외국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에는 10%였으나 2025년 33%로 확대됐다. 해당 소비자 수는 7만7000명에서 146만명으로 크게 늘었다.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이러한 소비 흐름에 따라 중소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 국내 중소 브랜드의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외국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사이, 한국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에이피알은 세포라 입점 계획을 밝혔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2026.03.27 18:29:04

    “한국서 안 통한다” K-뷰티에 밀린 글로벌 브랜드 줄줄이 철수
  •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전국 기름값 일제히 ‘들썩’

    오늘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실시되면서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2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30.2원이다. 전날보다 10.8원 오른 격이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10.5원 올라 1826.3원이다. 27일 0시를 기준으로 2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폭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다.오피넷은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정부의 가격 상한제로 유가가 오를 것을 대비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거나 가격 변동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한다. 1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난 13일 오피넷 이용량은 크게 늘었다. 시행 전날인 3월 12일 오피넷 앱 호출은 118만 4745건이었다. 시행 당일인 13일에는 약 48% 급증해 175만 8789건이었다.서울의 경우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5.0원 올라 리터당 1862.6원이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4.6원 오른 1850.9원으로 집계됐다.기름값은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하다 지난 25일 다시 올랐다. 이에 정부는 지난 13일 1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고, 27일에 2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2차 최고가격제에 따르면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이다. 1차 최고가격제보다 210원씩 올랐다.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상한선보다 약 100원가량 낮다. 정부가 가격 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어 급격한 가격 인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다만

    2026.03.27 17:23:00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전국 기름값 일제히 ‘들썩’
  • "가을까지 더 오른다" 560% 폭등한 항공권에…'미리 사자' 수요 폭발

    중동 사태로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공권 가격이 최대 560%까지 올랐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에너지 공급망 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번 티켓값 폭등은 이번 여름과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서치 업체 ‘올튼 에이비에이션 컨설턴시’의 데이터를 통해 폭등한 항공권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달 23일 기준 홍콩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는 노선의 평균가는 3318달러(약 498만원)다. 이는 지난달보다 560% 오른 가격이라고 전해졌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의 평균가는 전달 대비 505% 올라 2870달러(약 43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는 노선도 429%나 올랐다.올해 6월 항공편 가격도 오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유럽으로 가는 인기 노선 7곳의 요금은 작년 6월과 비교해 평균 70% 올랐다.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가는 노선의 6월 티켓의 평균가는 1500달러(약 225만원)로 작년 대비 두배나 오른 가격이다.반대로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6월 항공편 가격 역시 크게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최대 79% 오른 가격이다.올튼 에이베이션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길게는 올해 10월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올튼 에비에이션의 브라이언 테리 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되어도 항공유 공급망에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기까지 최장 3개월이 걸린다”며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비행시간 증가, 공급석 부족, 고유가 기조가 맞물리면서 상당 기간 가격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항공은 연료가

    2026.03.27 06:00:03

    "가을까지 더 오른다" 560% 폭등한 항공권에…'미리 사자' 수요 폭발
  • “구글 터보퀀트가 뭐길래” 삼전·닉스 동반 급락…반도체 수요 전망 엇갈려

    구글이 인공지능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를 공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전망에 대한 상반된 시나리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비관적 시나리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구글은 구글리서치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터보퀀트’ 기술을 소개했다. ‘터보퀀트’는 문맥 손실 없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 6배 이상 줄이는 양자화 알고리즘이다.LLM(대규모언어모델)은 나누는 대화량이 많아질수록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쓰이는 메모리 사용량도 늘어난다. AI 모델은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처리한다. AI 모델은 이 정보를 ‘벡터’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것이다. 이때 단어, 문장의 의미, 이미지의 특징 등 복잡한 정보를 담는 것을 고차원 벡터라 한다.AI 모델은 처리 과정에서 LLM의 임시 기억장치인 ‘KV 캐시’(Key Value Cache)를 이용한다. KV 캐시는 정보와 대화의 맥락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처리하는 양이 많아지고, 복잡한 정보인 고차원 벡터가 많아질수록 AI 모델의 속도는 느려지고 KV 캐시 메모리 사용량도 늘어나게 된다. 이때 KV 캐시에 병목 현상이 일어난다.한 부분이 느려져 전체 속도가 느려지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차원 벡터를 압축한다. 이를 ‘벡터 양자화’라고 부른다. 표준 규격을 만들어 다양한 데이터를 규격화해 저장하는 것이다. 다만, 이때 다시 표준 규격을 해석하는 별도의 데이터가 필요해 또 다른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터보퀀트’는 KV 캐시 메모리를 6분의 1로 압축해 사용할 수 있

    2026.03.26 15:58:55

    “구글 터보퀀트가 뭐길래” 삼전·닉스 동반 급락…반도체 수요 전망 엇갈려
  • 미국, 글로벌관세 10%→15%로 오르나…트럼프 행정부 “실행 단계”

    미국의 글로벌 관세가 현 10%에서 15%로 인상하는 방안이 실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25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폴리티코 라이브’ 대담에서 미국의 글로벌 관세 15% 인상안에 대해 “이미 실행됐거나, 최소한 실행 단계(in progress)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발효 시점을 밝히지 않고 “일상적인 디테일에 빠지지 말고 우리가 준비 중인 더 큰 전략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지난달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후속 대응이다. 지난달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상호관세 부과가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IEEPA는 국가 비상 상황에서 대통령이 해외 경제 활동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한 미국 법이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법 122조’를 발동해 10% 관세를 부과했다. ‘무역법 122조’는 국제수지 위기 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한다. 이제 이 관세를 법적 한도인 15%까지 올리겠다는 입장이다.나바로 고문은 “비록 IEEPA에 따른 관세 부과 소송에서는 패소했지만, 대법관들이 관세 부과를 위해 우리가 활용해 온 다른 모든 법률의 적용을 인정하고 확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건 최선의 결과였다”고 말했다.지난 4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글로벌 관세에 대해 언급했다. 기존 10% 관세에서 1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시 베선트 장관은 관세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아마 이번 주 어느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1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 혹은 대통령 포

    2026.03.26 11:59:57

    미국, 글로벌관세 10%→15%로 오르나…트럼프 행정부 “실행 단계”
  • 중동 전쟁 여파…라면 봉지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 식품업계 긴장

    중동 전쟁으로 포장재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식품업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업계들은 1~2개월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은 확보되었지만 장기화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나프타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페트병(PET) 등의 핵심 원료로, PE, PP, PET는 라면 봉지, 음료 페트병 등 식품 포장재에 사용된다. 보통 포장재의 경우 평소에 쉽게 수급이 가능해 재고를 많이 확보해두지는 않는다.중동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나프타를 수급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포장재들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농심은 2~3개월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보유해 당장은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농심은 계열사인 율촌화학에서 포장재를 공급받는다.동서식품은 1~2개월 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 재고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도 포장재 재고가 1~2개월 정도의 분량이라고 밝혔다. 두 업계 모두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5월이 되면 수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동원F&B의 경우도 현재는 비축해 둔 재고로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트너사와 장기 계약을 맺어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만들고 있다고 알려졌다.삼양식품은 해당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수급 부족으로 인해 단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원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국제 나프타 가격은 이란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7일 톤당 633달러였다. 이후 20일 기준으로 국제 나프타 가격은 약 93% 올라 1141달러다.식품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포장재

    2026.03.25 18:24:29

    중동 전쟁 여파…라면 봉지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 식품업계 긴장
  • 합계출산율 ‘1명’ 눈앞에...올해 1월생 아기 2만 7000명, 7년만에 최대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1월 기준 역대 두번째로 큰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19개월째 계속해서 늘고 있다.1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월 대비 0.1명 늘어 0.99명이다. 합계출산율이 거의 1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전까지 세종의 경우 증가세가 강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된다.출생아 수의 증가는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결혼이 늘고, 30대 초반 인구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연간 혼인 건수는 2019년 약 23만 9000건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해 2022년에는 약 19만 1000건에 그쳤다. 이후 점차 혼인 건수가 증가해 2025년에는 약 24만건으로 집계됐다.주출산 연령대로 구분되는 30~34세 인구 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주출산 연령대 인구수는 349만 8000명이었다. 25~29세 인구 수는 326만 3000명, 35~39세 인구 수는 312만 4000명으로 그보다 적었다.특히 합계출산율은 3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 30~34세는 작년 동월보다 8.7명 늘어난 90.9명을 기록했다. 35~39세는 8.0명 증가한 65.8명이었다.데이터처 관계자는 “혼인 건수 증가의 영향이 가장 크고,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것도 같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2026.03.25 16:00:13

    합계출산율 ‘1명’ 눈앞에...올해 1월생 아기 2만 7000명, 7년만에 최대
  •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소비심리지수 크게 떨어져...계엄사태 이후로 최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이다. 전월보다 5.1포인트 떨어졌다. 비상계엄이 터졌던 2014년 12월 12.7포인트가 떨어진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수출 호조를 보이자 올해 1월과 2월 두차례 연속 올랐다. 1월은 1포인트 오른 110.8을, 2월은 1.3포인트 오른 112.1이다. 3월은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가 커져 석 달 만에 하락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2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판단한다.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크게 나빠졌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2월에 비해 13포인트나 하락하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3월 지수는 89로 작년 4월 73이었던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9포인트 떨어져 86을 기록했다. 작년 7월 86이었던 이후로 가장 낮다.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도 하락하거나 유지하는 모습이다.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4포인트, 가계수입전망과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2포인트씩 떨어졌다. 소비지출전망은 변화가 없었다.반면 물가수준전망지수와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올랐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강화된 것이다. 2포인트 올라 149를 기록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

    2026.03.25 12:13:24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소비심리지수 크게 떨어져...계엄사태 이후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