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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 미모”…AI 광고, ‘가상인물’ 표기 의무화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에 ‘가상 인물’ 표시가 의무화된다.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취지다.8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이날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추천, 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포함한다.최근 AI를 활용해 의사나 교수 등 가상 전문가를 허위 광고에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인물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 제품의 효능을 과장하고 후기를 허위로 작성한다.공정위는 소비자가 이를 실제 전문가의 추천으로 오인해 합리적인 소비를 저해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기존 추천·보증 주체에 가상인물 유형을 새롭게 추가해 표시를 의무화했다. 기존 지침에는 추천·보증 주체에 따라 소비자, 유명인, 전문가, 단체·기관으로 분류한다. 이에 AI를 활용해 생성한 ‘가상인물’을 추가했다.심사지침에 따르면 블로그나 인터넷·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로 광고할 때 게시물 제목이나 첫 부분에 AI가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문구를 명시해야 한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가상인물이 포함된 게시물입니다’ 또는 ‘가상인물 포함’ 등이 해당한다.사진·동영상 등 영상 매체에도 적용한다. 가상인물이 등장하는 동안 가상인물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인물과 근접한 위치에 배경과 확연히 구분되는 색상이어야 한다.가상인물이 특정 상품을 경험한 것처럼 추천·보증을 했으나 사실과 다를 경우 부당한 표시·광고에 해당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공정위는 “소비자가 추천 주체가 가상인물임을 쉽게 알아차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2026.04.08 19: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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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가자”…대형마트, ‘1인당 달걀 1판’ 구매 제한
달걀 가격이 계속 오르며 대형마트가 '1인당 1판'으로 구매 제한에 나섰다. 중동 전쟁 여파로 환율, 유가, 운임 비용이 오르며 해당 사료값이 상승한 원인이다.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4월 특란 10구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이 3998원이다. 지난 2월 2934원보다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특란 30구 가격은 6561원에서 7071원으로 6.9% 올랐다.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이다. 사료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 가격 인상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현재 국내 양계용 배합사료 가격이 1t당 50만~60만원이다. 준동 전쟁 전인 2월 초 대비 5~6% 올랐다. 전쟁 여파에 환율이 오르면서 사료 가격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업계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료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본다. 이 경우 달걀 가격도 상승한다. 양계업계는 사료를 통상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계약한다.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 가격과 해상 운임 상승분이 반영돼 사료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마트와 대형 할인업체들이 수급 불안에 대비해 구매 제한에 나서고 있다. 코스트코가 지난 3월 말부터 회원당 달걀 구매를 1판으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 관리에 나섰지만 가격에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 다른 유통업체들도 달걀 구매를 제한할 수 있다.곡물 등 사료 원유 가격과 선적 비용이 동시에 오르는 추세다. 비료 수급까지 불안정해질 경우 장기적인 글로벌 곡물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2026.04.08 1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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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짜리 광고야”…누텔라, 아르테미스 영상에 등장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영상에 허공을 떠다니는 누텔라 제품이 포착됐다.7일(한국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가 이날 8시 2분쯤 지구로부터 약 40만6771km 지점에 도달했다. 기존 아폴로 13호 기록을 넘어섰다.이날 NASA가 영상을 송출했다. 아폴로 13호 기록을 약 3분 50초 앞두고 영상 속에 누텔라 제품이 허공을 떠다니는 장면이 연출됐다. 미세 중력 상태에서 누텔라 헤이즐넛 스프레드 병이 떠다닌 것이다. 이를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텔라 역사상 최고의 광고”라는 반응이 나왔다.이에 누텔라 측도 SNS에 “역사상 어떤 스프레드보다 멀리 비행해 영광”이라고 게시했다.NASA 유튜브 영상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먹는 우주 기내식 메뉴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가 가장 기대되는 메뉴로 “쉬림프 칵테일”을 꼽았다. 봉지에 든 냉동 건조 새우에 물을 부어서 불려 먹는다.그는 “우리 음식 대부분은 건조된 상태로 제공된다”라며 “새우 칵테일은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별미’”라고 말했다. 또 “음식이 둥둥 떠다니지 않게 고정하는 게 일이지만, 가끔은 공중에 띄워 놓고 입으로 받아먹는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다.NASA에 따르면 이번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우주선엔 189가지 메뉴가 실렸다. 소고기 양지머리 바비큐부터 맥앤치즈, 초콜릿 쿠키를 포함한다.다만 빵은 싣지 않았다. 부스러기가 날려 우주선 기기를 고장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또띠아가 실렸다. 우주비행사들이 많은 음식을 또띠아에 싸서 먹는다고 한다.지휘관 리
2026.04.07 1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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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집 마련”…'강서구', 서울 첫 아파트 수요 1위
서울에서 첫 ‘내집마련’ 수요가 강서·노원구 등 외곽에 몰렸다.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15억원 미만 주택이 많고 10억원 이하 매물은 현금 보유 부담이 덜한 영향이다.6일 법원이 등기정보광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2~3월 1만2248명이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한건물(아파트·빌라 등)을 구입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자치구별 생애 최초 매수자는 강서구가 928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는 서남권 외곽 지역이다. 2위는 동북권 외곽지역 노원구로 816명이 집계됐다. 송파구가 755명으로 3위에 올랐다. 자치구 면적이 넓고 아파트가 많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중 유일한 상위권이다.정부가 작년 10월부터 주택 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아파트 구매 시 대출 비중을 높게 확보할 수 있어 서울 외곽지에 매수 수요가 늘고 있다. 생애 최초 내 집 수요 4위, 5위를 기록한 성북구(724명)와 구로구(700명)도 외곽 지역 자치구다.현재 서울에서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15~25억원 주택은 최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 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생애 첫 구매자는 이 한도 내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대출이 많이 나오는 가격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매수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10억원 주택을 생애 최초로 매수하면 7억원 대출이 가능하다. 3억원만 있으면 매수가 가능한 셈이다.서울 외곽 중저가 단지들에 구매 수요가 몰리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무주택자들의 부담이 커지며 매매 수요가 증가한 원인이다.서울 노원구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58㎡가 지난달 8억
2026.04.06 10: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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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투영된 현대인의 생존 본능…배틀그라운드가 다시 뜨는 이유
한때 주춤했던 ‘배틀그라운드(PUBG)’가 역주행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동시 접속자 수 수십만 명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탈환했다. 하락세였던 이용자 지표도 회복세다. 단순한 ‘과거 인기작의 귀환’을 넘어 9년 차 게임이 이토록 생명력을 과시하는 비결은 무엇일까.크래프톤 측은 이번 반등의 일차적 요인으로 철저한 ‘라이브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꼽는다. 2022년 무료화(Free-to-Play) 전환으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 상태에서 개발 로드맵에 따른 정밀한 업데이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그중 최근 진행된 ‘서브제로’ 업데이트가 결정적이었다. 맵 ‘에란겔’에 도입한 혹한 환경과 블루존 냉각 효과, 총기 밸런스 조정 등은 고착화된 플레이 방식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정다인 크래프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실 담당자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반부정행위 대응 등 서비스 전반의 접근성을 높인 결과 이용자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최근의 폭발적인 흐름을 설명하기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게임 구조가 이용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배틀그라운드는 모든 플레이어가 맨몸으로 시작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생존해야 하는 단순한 규칙을 따른다. 그러나 무작위로 배치되는 아이템과 이동 수단 확보 여부 등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며 매 판 예측 불허의 결과를 만든다. 여기서 발생하는 핵심 동력이 바로 ‘니어 미스(near miss)’ 경험이다. 20대 이용자 B 씨는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상대를 거의
2026.04.05 1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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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트럼프” 코스피 하루만에 급락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사라지며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에서 잇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47% 하락한 5234.05로, 코스닥은 5.36% 내린 1056.3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5500선을 회복했지만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 조치도 시행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이드카만 총 12번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가 5회, 매도 사이드카가 7회다.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2026.04.02 16: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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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하드캐리”…코스피, 삼전·하닉 빼면 ‘역성장’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금융사 등을 제외하고 714개사를 분석했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별도 매출액이 1611조6843억원이다. 전년 대비 3.48% 오른 수치다.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7조477억원, 137조9859억원이다. 각각 29.55%, 35.71% 증가했다.다만 위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크게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의 매출 비중이 전체 20.16% 수준이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액(1286조7892억원)과 영업이익(69조4367억원)이 각각 0.46%, 3.69% 감소했다. 순이익만 61조6104억원으로 1.91% 올랐다.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72.39%로 전년 말보다 3.37%p 감소했다. 부채총계는 1025조9460억원에서 1079조2836억원으로 52조3376억원 늘었다. 이는 자본총계가 1354조2586억원에서 1490조9934억원(10.10%p)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순이익 기준 흑자 기업은 전년보다 8개사가 줄어 553곳이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건설 등 10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비금속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연결 기준 매출액은 3082조7609억원으로 전년보다 6.08% 증가했다. 영업이익(244조7882억원)과 순이익(230조1175억원)도 25.39%, 33.57%씩 늘었다.연결 기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45%, 10.76%, 15.64% 증가했다. 두 기업의 매출 비중은 13.97%(430조7500억원)였다.한편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94%, 13.67%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의 순이익이 5조5940억원으로 50.54% 올랐다. 금융지주(
2026.04.02 1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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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피면 안 되는데”…벚꽃 없는 축제 열리나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도 벚꽃 개화 시기 예측에 실패했다.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일이 반복된다. 벚꽃축제 일정과 만개 시기가 어긋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축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10일 먼저 폈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가 발표한 개화 예상 시기와 비교해도 5일 빨랐다. 봄철 기온이 예상보다 높았던 영향이다.축제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난감한 상황이다. 벚꽃은 보통 꽃이 피고 1주일 안에 만개한다. 만개 후 꽃이 떨어지면 4월 중순 이후 열리는 추제에서 벚꽃을 보지 못할 수 있다.‘충주호 벚꽃축제’는 충북 충주시에서 4월 17~19일 열린다. 지난해에는 3월 말 축제를 열었는데 당시 꽃샘추위로 벚꽃이 피지 않았다. 올해는 벚꽃이 3월 말에 폈다. 축제 기간 동안은 꽃이 다 떨어진 상태일 수도 있다. 지자체는 날씨가 수시로 바뀌어 축제 일정을 잡기 어렵다. 계약 문제가 있어서 일정을 당길 수도 없다.꽃 없이 축제를 치르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27~29일 열린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렸다. 당시 개화율이 50% 수준이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 지역 벚꽃이 평년보다 늦게 핀 영향이다. 외부 상인의 바가지 논란도 겹쳤다. 이로 인해 축제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10만2000명 줄었다.일부 지자체는 축제 기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한다. 서울 석촌호수 일대 열리는 ‘2026 호수벚꽃축제’는 지난해보다 5일 길어졌다. 충북 보은군 벚꽃길축제 기간도 지난해보다 7일 연장됐다. 개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박정원 인턴 기자 jas
2026.04.02 12: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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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무서워서 타겠나”…오늘부터 유류할증료만 수십만원
1일부터 항공사들 유류할증료가 크게 상승했다. 항공사들이 국제 항공유 가격에 따라 매달 유류할증료를 산정해 반영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뛰며 4월 기준 할증료가 급등했다.대한항공이 일부 인천발 미국행 유류할증료를 지난달 9만9000원에서 3배가 넘는 30만3000원으로 인상했다. 뉴욕, 댈러스, 보스턴, 시카고, 애틀란타, 워싱턴 D.D. 등을 포함한다. 이날부터 적용한다. 왕복 항공권 기준 유류할증료만 60만6000원인 셈이다.다른 노선들도 유류할증료가 올랐다. 인천발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로 가는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가 7만9500원에서 27만6000원으로 올랐다.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행 노선도 같은 폭으로 올랐다.수요가 많은 동남아 노선은 유류할증료가 3만9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올랐다. 인천발 방콕, 푸켓, 싱가포르, 호치민, 나트랑, 괌 등이 해당된다.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 인천발 미주, 유럽행 노선 유류할증료를 7만8600원에서 25만1900원으로 올렸다. 푸켓이나 싱가포르행 노선은 4만6600원에서 14만7900원으로 인상했다. 방콕, 호치민, 나트랑 치앙마이 노선은 4만800원에서 12만74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대부분 유류할증료가 3배 넘는 수준으로 올랐다.저비용항공사(LCC)도 이날부터 오른 유류할증료를 적용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유류할증료를 매달 미국 달러로 정해 반영한다. 싱가포르, 발리, 바탐 노선의 편도 할증료를 22 달러(약 3만원)에서 68 달러(약 10만2000원)로 올렸다. 방콕, 치앙마이, 호치민 등의 노선은 20 달러(약 3000원)에서 60(약 9만원) 달러로 인상했다.다음 달에는 유류할증료가 더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류할증
2026.04.01 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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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선진국?”…담뱃값 인상론 ‘재시동’
최근 정부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담배 가격 인상론이 다시 언급된다. 이에 정부는 담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했지만 “사회적 의견 수렴을 거쳐 검토하겠다고”며 여지를 남겼다. 담배 가격을 한 갑에 만원 수준으로 올려 흡연율을 낮추려는 취지다.보건복지부가 최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제 6차 국민겅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OECD 국가 평균 수준으로 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해 담뱃값을 올리는 것이 세부 추진 계획이다.OECD 평균 담뱃값은 2023년 기준 한 갑에 9869원이다. 한국은 2015년 담배 한 갑 평균가를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했다. 그 후 10년 넘게 가격은 동결 상태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가격 수준이 낮아 학계를 중심으로 담뱃값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월 지방선거 후 정부가 중장기 흡연율 목표를 달성하려면 담뱃값 인상을 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부가 2024년 각각 28.5%, 4.2%인 성인 남성·여성 흡연율을 2030년까지 각각 25%, 4%로 낮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 기간 담배 가격이 동결되며 흡연자들의 금연 의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지난 2024년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통계를 발표했다. 19세 이상 흡연자 중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12.7%였다.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담뱃값이 10년 넘게 묶이며 가격 정책이 금연을 유도하는 기능도 약해진 것이다.학계에서도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배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제기한다. 김하나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사에 따르면 2005년과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
2026.04.01 18: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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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투영된 현대인의 생존 본능…배틀그라운드가 다시 뜨는 이유
한때 주춤했던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가 ‘역주행’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동시 접속자 수 수십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권을 탈환한 데 이어 하락세였던 이용자 지표도 회복세다. 단순한 ‘과거 인기작의 귀환’을 넘어 9년 차 게임의 이런 생명력 비결은 무엇일까.크래프톤 측은 이번 반등의 일차적 요인으로 철저한 ‘라이브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꼽는다. 2022년 무료화(Free-to-Play) 전환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상태에서 개발 로드맵에 따른 업데이트가 작용한 결과다. 최근 진행한 ‘서브제로’ 업데이트도 한몫 했다.맵 ‘에란겔’에 도입한 혹한 환경과 블루존 냉각 효과, 총기 밸런스 조정 등은 고착화된 플레이 방식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정다인 크래프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실 담당자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반부정행위 대응 등 서비스 전반의 접근성을 높인 결과 이용자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최근 흐름을 설명하기 부족하다.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게임 구조가 이용자들의 심리를 관통한다는 분석이 따른다. 배틀그라운드는 모든 플레이어가 맨몸으로 시작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생존해야 하는 단순한 규칙을 따른다.그러나 무작위로 배치되는 아이템과 이동 수단 확보 여부 등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하며 매 판 예측 불허의 결과를 만든다. 여기서 발생하는 핵심 동력이 바로 ‘니어 미스(near miss)’ 경험이다. 20대 이용자 B 씨는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상대를 거의 잡을 뻔했던 순간의 긴장감 때문에 다시 플레이하게 된다”며
2026.03.30 1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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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부모들 안도의 한숨”…애플, 영국서 아이폰 ‘성인인증’ 도입
영국에서 아이폰 이용자가 일부 애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앞으로 성인 인증을 해야 한다. 영국은 애플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아동 보호 기능을 적용하는 국가가 된다.25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영국 내 아이폰 일부 애플 서비스에 한해 이용자가 18세 이상임을 인증하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이날 애플이 최신 iOS 26.4를 배포했다. 이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한 후 연령 인증을 하지 않은 성인은 웹 브라우징에 제한을 받는다. 또 메시지와 페이스타임 영상통화에서 누드 사진·영상을 감지하는 ‘커뮤니케이션 안전’ 검사를 적용한다.앞서 영국은 지난해 ‘온라인 안전법’을 도입하며 소셜미디어 앱과 포르노 사이트 등은 연령 인증 시스템을 갖췄다. 해당 법은 아동이 온라인에서 접하는 콘텐츠와 활동을 이전보다 강력하게 통제한다. 다만 애플 앱스토어와 모바일 운영체제는 온라인 안전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영국 방송통신 감독 기관인 오프콤이 애플의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오프콤은 “애플이 영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로운 아동 보호 기능을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선택한 것은 아동과 가족에게 큰 이익”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애플이 이번 성인 인증이 어떤 서비스에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FT는 “애플이 홈페이지의 지원 페이지를 통해 어떤 서비스들이 영향을 받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나이 인증을 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접근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나이를 입증하는 방법으로 디지털 지갑에 등록된 신용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에 있는 사진을 촬영해 제
2026.03.26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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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펼치기도 전에 빚더미”…청년층, ‘고위험 가구’ 35% 차지
청년층이 자산보다 빚이 많은 ’고위험 가구’ 전체 35%를 차지했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를 위해 빚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한 원인으로 분석된다.26일 한국은행(한은)이 ‘금융안정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 45만9000가구 중 20~30대 청년층이 34.9%를 차지했다. 2020년(22.6%) 대비 12.3%p 증가한 수치다. 고위험가구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고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100% 초과하는 경우다. 전 재산을 처분해도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코로나19 이후 소득과 자산이 적은 청년층이 주택과 주식 등을 위해 부채차입에 나섰고 해당 연령층에서 고위험가구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중년층(40~50대)의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이 2020년 59.8%에서 2025년 53.9%로, 60대 이상 노년층은 같은 기간 17.9%에서 11.2%로 줄었다.국내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가 지난해 3월 기준 45만9000가구였다. 전년 같은 시기(38만6000)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이중 40·50대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전체 가구 대비 고위험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3.2%에서 4%로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전체 금융부채 6.3%인 96조1000억원이다. 전년 4.9%(72조2000억원)보다 증가한 액수다.한편 지난해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합한 평균 총자산이 2억7000만원이었다. 비(非)고위험가구(6억40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면 금융부채과 임대보증금은 합한 총부채는 2억4000만원으로 비고위험가구(1억6000만원)보다 많았다.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2026.03.26 16: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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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5G 요즘 좀”…설비 투자 줄이는 국내 통신 3사
국내 통신사들이 본업인 통신 인프라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마케팅 등의 부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내용인데 이는 본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미국 통신사와 비교된다.미국 최대 통신사 AT&T가 향후 5년간 2500억 달러(약 375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계획(CAPEX)을 발표했다. 연평균 500억 달러(약75조원) 규모다. 국내 통신 3사 연간 합산 CAPEX의 10배에 달한다. 미국 통신사가 통신 인프라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에 비해 국내 통신사들은 AI 등의 부업과 마케팅 경쟁에만 힘쓴다는 지적이 따른다. CAPEX는 장기 가치 창출을 위한 자산 투자다. 공장, 장비, 인프라, 데이터센터, IT 등을 포함한다.국내 통신 3사의 CAPEX가 2019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작년 통신 3사(SK브로드밴드 포함) 합산(별도 기준) CAPEX가 6조229억원이다. 전년(6조6148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올해 통신 3사 합산 CAPEX는 6조6000억원(NH투자증권)에서 7조9995억원(유진투자증권)으로 전망된다.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인프라 투자는 줄이고 가입자 유치 등을 위한 마케팅 비용은 증가했다. 작년 통신 3사 합산 마케팅 비용이 8조490억원으로 전년(7조6610억원) 대비 5.1% 늘었다.통신사들이 5G망 구축이 ‘성숙기’ 단계에 접어들며 CAPEX 부분이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본업에 집중하지 못한 점이 서비스 품질의 저하로 나타나고 있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통신 3사의 5G 커버리지 맵 ‘과대표시’ 비율이 2024년 0.17%에서 2025년 6.67%로 급증했다. 커버리지 맵은 이용자가 특정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2026.03.26 1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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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행지원금 쏜다”…여행 경비 절반, 최대 10만원 ‘환급’
정부가 특정 지역에 한해 여행 경비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인구 감소 지역의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다.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조폐공사와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법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정된 지자체를 방문한 국민에게 여행경비 50%를 해당 여행지의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인구감소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여행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출 금액의 50%를 모바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받는다. 1인 기준 20만원 이상 소비하면 10만원을 받는다. 2인이 총 40만원 이상 소비하면 최대 20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권은 2026년 말까지 해당 지역 시장, 식당, 특산물 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지역 사랑 휴가 지원 시범 사업은 4월부터 6월 말까지 운영한다. 만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이다. 다만 여행지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제외 대상이다.시범 사업 지역은 강원 평창군, 영월군, 횡성군, 충북 제천시, 전북 고창군, 전남 강진군, 영광군, 해남군, 고흥군, 완도군, 영암군, 경남 밀양시, 하동군, 합천군, 거창군, 남해군 등 16곳이다.지자체마다 운영 방식은 다르다. 경남 밀양시의 경우 여행 전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관계자는 “밀양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한 내역에 대해서만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숙박비, 식음료비, 관광지 입장료 등이 사용처로 인정된다.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2026.03.25 18:2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