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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들 웃을까?” 삼성전자 ‘지배력 20%’ 깨졌다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올해 1분기 만에 약 43조 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역대급 주주환원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전체 소각 규모의 3.2배에 달하는 수치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주요 상장사 339곳 중 올해 1분기(1~3월)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60곳이며 소각 규모는 42조5207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연간 소각액(13조2850억원)과 비교하면 1분기 만에 무려 220%가 급증했다.삼성전자가 14조 8994억원으로 가장 컸고 SK하이닉스(12조2400억원), SK(4조8343억원), 삼성물산(2조3269억원)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의 자사주 소각 규모( 27조1394억원)가 전체의 약 63.8%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파격적인 소각 규모만큼 기업 총수의 지배력 변화도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자사주 조각으로 최대주주 지배력이 19.95%로 낮아지며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선’이 무너졌다.태광산업(-24.41%p)과 SK(-18.34%p) 역시 자사주 소각 이후 지배력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1 13:29:07

    “개미들 웃을까?” 삼성전자 ‘지배력 20%’ 깨졌다
  • “노동자 보호?” 노란봉투법에 외주 6만 명 짐 쌌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들이 파견·용역 등 외부 인력을 줄이는 등 고용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원청 기업의 사용자 책임이 강화되자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432곳을 분석한 결과 소속 외 근로자 수는 법안이 공포된 2025년 기준 66만 484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정점을 찍었던 2024년 대비 1년 만에 약 7만 명가량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수가 2.8%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넓혀 원청 기업에도 하청 노동자와의 단체교섭 의무를 부과한 점이 핵심이다.업종별로는 규제 민감도가 높은 장치 산업과 외주 비중이 컸던 산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건설업은 2년 새 소속 외 인력이 23.4%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으며 석유화학(-34.8%)과 2차전지(-33.5%)는 감소 폭 면에서 압도적이었다.특히 2차 전지는 직접 고용은 늘리면서 외부 인력은 쳐내는 전략을 택했다.주목할 점은 기업들의 대응 방식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외주 인력을 축소하며 거리 두기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는 소속 외 근로자 절반가량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며 정공법을 택했다.500대 기업 중 유일한 대규모 직고용 전환 사례다.전문가들은 노란봉투법이 원청의 교섭 의무를 명시함에 따라 기업들이 비용 부담과 노사 갈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고용 구조를 직고용 혹은 자동화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1 12:23:27

    “노동자 보호?” 노란봉투법에 외주 6만 명 짐 쌌다
  • “스페이스X 독주 막나” 블루오리진의 역습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로켓 재사용 기술에 성공시키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맹렬히 추격하기 시작했다.비록 탑재된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하며 과제를 남겼지만 민간 기업으로서는 두번째로 대형 로켓의 회수와 재사용에 성공하며 우주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블루오리진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대형 발사체 ‘뉴글렌’ 3호기를 쏘아 올렸다.이번 발사의 핵심은 추진체 재사용이었다. 지난해 11월 발사됐던 1단 부스터(추진체)를 회수해 엔진 전량을 교체하고 성능을 보완해 다시 투입한 것이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발사 9분 30여 초 만에 분리된 1단 부스터는 대서양 해상의 무인 바지선에 수직으로 안착했다.수조 원에 달하는 항공우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재사용 기술’을 블루오리진이 완벽히 증명해낸 순간이다.이로써 대형 발사체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본격적인 2파전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2단 로켓이 고객사인 미국 AST스페이스모바일의 통시위성 ‘블루버스 7’을 예정보다 낮은 궤도에 떨어뜨린 것이다.고도가 너무 낮아 운용이 불가능해진 위성은 결국 대기권에서 소각 처리될 운명에 처했다.AST 측은 “위성이 로켓에서 정상 분리돼 전원이 들어왔지만 고도가 너무 낮아 운용이 불가능하다”며 “대기권에 재진입시켜 소각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루오리진도 X(옛 트위터)에 “탑재체가 비정상 궤도에 놓였다.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올렸다. 블루버드 7은 스마트폰에 4·5세대(G) 이동통신을 직접 쏴주는 ‘

    2026.04.21 10:19:27

    “스페이스X 독주 막나” 블루오리진의 역습
  • “8년 전 모디 총리 부탁” 정의선 회장의 ‘결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인도의 ‘국민 이동 수단’ 인 3륜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8년 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나눈 약속이 ‘3륜 전기차(EV)’공동 개발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20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인도 델리 바랏 만다팜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3륜차 생산 거점인 TVS모터 컴퍼니(이하 TVS)와 3륜 EV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2018년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당시 모디 총리가 정 회장에게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을 제안한 이후 약 8년 만에 성사됐다.정 회장은 당시 모디 총리의 제안을 받은 직후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개발을 지시했다.이후 지난해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에서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2024년 인도법인 상장(IPO)시점에 다시 한번 모디 총리를 만나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양사는 인도의 좁은 도로와 도심 인프라에 최적화된 맞춤형 3륜 EV를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도 부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TVS는 현지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과 판매 AS를 총괄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1 10:06:21

    “8년 전 모디 총리 부탁” 정의선 회장의 ‘결단’
  • “봉쇄 뚫고 온다” 첫 원유선 국내 입항

    이란 전쟁으로 봉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국내로 향하는 유조선과 나프타 운반선이 포착됐다.해협 봉쇄 조치로 직전 극적으로 통과한 이 선박들은 내달 초 국내에 도착해 정유업계의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21일 선박 추적 서비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가 인도 서쪽 연안을 지나 한국으로 북상 중이다.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이 배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해협을 통과해 국내로 들어오는 첫 유조선이다.오데사호는 한국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인 약 1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막스급이다.다음달 8일 충남 대산항에 있는 HD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하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보안을 위해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하다가 지난 17일 해협 바로 아래 쪽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나프타 약 6만t을 실은 싱가포르 선적의 석유제품 운반선 ‘내비게이트 맥앨리스터’ 호 역시 지난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다음 달 9일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란이 해협에 재개방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봉쇄를 결정하면서 현재 이 두 척 외에 추가로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는 선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1 09:06:42

    “봉쇄 뚫고 온다” 첫 원유선 국내 입항
  • “이재용 회장 직접 뛰더니”...수조 원 잭팟 터졌다

    삼성SDI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러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20일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용 고성능 각형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선보일 중소형 전기SUV와 쿠페 모델에 핵심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해당 배터리는 주행 거리를 극대화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소재와 삼성SDI만의 독자적인 안전 설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공급 시점은 2~3년 후루 내다보고 있으며 계약 규모는 최소 수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로써 삼성SDI는 메르스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이른바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특히 이번 계약은 지난해 ‘승지원 회동’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구체적인 협력 성과라는 의미도 있다.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0 15:48:10

    “이재용 회장 직접 뛰더니”...수조 원 잭팟 터졌다
  • “꿈의 8000시대 오나?” 골드만삭스 장밋빛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코스피 지수의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18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티모시 모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티모시 모 전략가는 “한국 반도체와 산업재 전반의 기초체력(펀더멘털)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2026년 이익 전망치가 220% 성장할 것이라는 점을 목표치 상향의 주요 근거로 꼽았다.골드만삭스는 현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률(P/E)이 약 7.5배 수준으로 과거 고점 당시의 10배와 비교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발로 이익이 상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여전히 글러벌 시장 대비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보고서는 기업지배구조 개혁과 주주환원 정책이 아직 시장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티모시 모 전략가는 “지배구조 변화는 여전히 점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기업들도 투자자 기대를 부분적으로만 충족하고 있어 의미 있는 변화는 후반부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그는 “견조한 펀더멘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지역 시장 배분에서 한국에 대해 비중확대(OW)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수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0 15:39:08

    “꿈의 8000시대 오나?” 골드만삭스 장밋빛 전망
  • “교재 판매 싹쓸이” SK하이닉스 채용 열기 실화?

    SK하이닉스의 생산직 공개 채용이 시작되면서 취업 시장이 유례없는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커스와 취업동스툴 등 주요 교육 기관들은 SK하이닉스 단기 합격반 강좌를 잇달아 개설했다.기업 분석부터 자기소개서, 면접 그리고 SK그룹의 적성검사인 SKCT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이 등장한 것이다.수험서 시장도 ‘하이닉스 열풍’이다.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고졸·전문대졸 채용 대비 교재가 실시간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에듀윌의 SKCT 기본서는 e북 전체 분야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이번 채용의 특징은 학력 제한이다. 고졸 또는 전문대졸 지원 자격을 한정하자 일부 4년제 대졸자들이 학력을 숨기고 지원하려는 ‘하향 지원’ 고민까지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이러한 과열 양상의 배경에는 역대급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약 250조 원 규모다.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구조를 단순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이 7억 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0 15:04:15

    “교재 판매 싹쓸이” SK하이닉스 채용 열기 실화?
  • “OECD 평균 절반인데” IMF 경고에 청와대 반박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국가부채비율 상승 속도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청와대 경제 참모진이 일제히 반박에 나섰다.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라는 단편적 지표보다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채무비율(49%)이 OECD평균(109%)보다 현저히 낮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김 정책실장은 “절대 수준만 보면 여전히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군”이라고 반박했다.특히 김 실장은 국가채무 중 상당 부분이 외환보유액 등 대응 자산이 있는 금융성 채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한 부채 규모보다 성장 전망과 재정 운용 능력이 시장 평가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기축통화 보유 여부보다 경제의 기초 체력이 중요하는 주장도 덧붙였다.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 역시 IMF의 분석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GDP 대비 부채(채무) 비율을 갖고 한 국가의 재정 지속 가능성을 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국제기구의 경고는 한국의 견고한 재정 펀더멘털과 정책 규율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국제기구의 경고가 자칫 경제 활력이 필요한 시점에 재정의 발목을 잡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수 있다는 우려했다. 재력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 인식이 확산되면 경기 대응 정책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 재정의 구조적 강점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부채비율은 50% 안팎으로 선진국 대비 매우 낮고 GDP 대비 이자 지급 부담도 약 1%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며 “국채 만기 구조도 장기화되면서 차환 리스크가 완화

    2026.04.20 12:01:22

    “OECD 평균 절반인데” IMF 경고에 청와대 반박
  • “투기꾼 왜 깎아주나” 장특공제 폐지에 부동산 시장 ‘발칵’

    장기보유특별공제(이하 장특공제)를 둘러싼 세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깎아주던 현행 제도를 폐지하거나 세액 공제로 전환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기 때문이다.현재 1주택지가 10년 이상 보유·거주하면 12억 초과분에 대해 막대한 공제를 받지만 개정안은 이를 평생 2억 원 한도의 세액 공제로 묶는 것이 골자다.실제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사례를 보면 양도세가 현행 5억 원에서 개편 후 20억 원 이상으로 4배 가까이 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장특공제 폐지가 실거주 1주택자에게 ‘세금 폭탄’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고 반박했다.실거주 목적이 아닌 투자·투기 성격의 장기 보유에 대해 과도한 세제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근로소득과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수십억대 양도차익에 대한 실효세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은 ‘세제 역진성’이라는 지적이다.동일한 공제율이 적용되더라도 양도차익 규모가 큰 고가주택일수록 절대적인 감면액이 커져 결과적으로 부유층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이다.반면 시장에서는 매물 잠김을 우려한다. 세 부담이 급격히 늘면 집주인들이 매도를 포기해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자와 투기 세력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보완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0 10:54:10

    “투기꾼 왜 깎아주나” 장특공제 폐지에 부동산 시장 ‘발칵’
  • “전쟁에 날아간 봄철 특수” 소매유통업 경기지수 제 자리

    중동전쟁 여파로 유통업계의 ‘봄철 특수’가 기대만큼 나타나기 어려울 전망이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조사한 2026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전망치가 전분기(79)와 유사한 수준인 ‘80’을 기록했다.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그 미만이면 부정적 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대한상의는 “2분기는 봄철 나들이, 가정의 달, 이사, 결혼 수요 등 상승 모멘텀이 있으나 중동전쟁의 영향이 이러한 내수 진작 요인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유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응답업체의 69.8%가 매입가 및 물류비 상승에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부담 없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했다.업태별로는 오프라인 업태의 회복세와 온라인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엇갈렸다.백화점(112→115)은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K-소비재 열풍과 원화 약세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이 상승 전망세를 견인하고 있다.또한 안정적인 고객층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증가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편의점(65→85)은 온화한 날씨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락 등 간편식과 음료․주류 매출 증가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됐다. 하지만 타 업종에 비해 물류비용이 높은 점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근거리 상권에서 식품을 취급하는 업태인 슈퍼마켓(67→80)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라는 호재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반등세를 보였다.그러나 신선식품을 둘러싸고 대형마트와 편의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은 기대감 상승에 부

    2026.04.20 09:24:04

    “전쟁에 날아간 봄철 특수” 소매유통업 경기지수 제 자리
  • “다 부수겠다” 트럼프 엄포에 기름값 7% 폭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무력으로 나포하면서 중동 정세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지난 주말 합의 기류가 무색하게 국제유가는 즉각 7% 넘게 폭등했다.1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약 7% 상승한 89.85달러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역시 96.57달러까지 치솟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이 경고에 불응한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의 기관실을 타격해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이란의 유조선 발포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CNBC는 분석했다.양국의 강 대 강 대치로 21일 만료 예정인 휴전 합의 연장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무너뜨리겠다고 강력경고했다.이란 국영 IRNA는 19일 이란이 2차 평화회담을 거부하고 불참을 선언하며 맞불을 놓았다.IRNA는 페르시아어 기사에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하려던 2차 평화협상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0 08:58:08

    “다 부수겠다” 트럼프 엄포에 기름값 7% 폭등
  • “외인 돌아왔네” 폭락장서 생존한 ‘1조 클럽’

    중동 전쟁의 포화를 견뎌낸 국내 증시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상장사들의 몸값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한때 ‘공포의 수요일’로 불린 폭락 장을 뒤로하고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기업인 이른바 ‘1조 클럽’ 규모가 종전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시총 1조 원 이상 상장사는 총 377개로 집계됐다.지난 3월 이란 전쟁 초기 충격으로 코스피가 하루 12% 급락하며 331개까지 쪼그라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여 만에 46개 기업이 다시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대장주 삼성전자가 시총 1263조 원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킨 가운데 SK하이닉스(804조 원)와 삼성전자우(약 118조원), 현대자동차(110조 원), LG에너지솔루션(약 98조원) 등 주요 대형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특히 대우건설은 재건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무려 19년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하는 기염을 토했다.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은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이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변동성이 잦아들면서 한국 증시의 기초체력인 수출 실적에 주목한 외국인 자금이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유안타증권과 HS효성첨단소재는 시총 1조 원에 근접했으나 아직 문턱을 넘지 못했다.반면 전진건설로봇은 전쟁 이후 재건 수혜 기대감 속에 1조 클럽에 새롭게 진입했고, 대우건설은 약 19년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9 12:41:33

    “외인 돌아왔네” 폭락장서 생존한 ‘1조 클럽’
  • “비트코인 2조 보유” 머스크 부친 폭로

    세계 최고의 부호 일론 머스크와 그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수조 원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가상자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벤징가 등에 따르면 머스크 형제의 부친 에롤 머스크(79)는 최근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합쳐서 2만3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시세(개당 약 7만 7000만달러)로 환산하면 약 18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2조 64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부친 에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머스크 형제는 단숨에 세계 최대의 개인 비트코인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비트코인 보유 현황 서비스 비트코인트레저리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1만1509개)와 스페이스X(8285개)가 법인 자산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1만9794개로 알려져 있다.에롤이 언급한 수치와는 약 3600개의 차이가 나는데 외신들은 이 차이가 두 형제의 개인 지갑 보유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그간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도지코인(DOGE)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나 본인의 구체적인 보유량에 대해서는 침묵해왔다.이번 폭로에 대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9 11:47:03

    “비트코인 2조 보유” 머스크 부친 폭로
  • “반도체 열풍도 소용없네” 의대 합격선 3년 만에 최고치

    반도체 열풍으로 공대가 다시 인기를 되찾는 가운데 2026학년도 기준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의 내신 합격선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가톨릭대, 울산대, 경북대, 전남대, 건양대, 한림대, 을지대, 경상국립대, 고신대 등 9개교의 2026학년도 의대 내신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나 2024학년도보다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들 대학은 전국 39개 의대 중 홈페이지를 통해 내신(1등급이 최고 등급) 합격 점수를 공개한 곳이다.울산대 의대는 2026학년도 최종 등록자의 내신 평균이 1.15등급으로 2025학년도(1.23등급)보다 0.08등급 상승하고 2024학년도(1.46등급)에 비해선 0.31등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북대 의대는 2026학년도 상위 70% 커트라인이 1.35등급으로 전년도에 비해 0.16등급, 2024학년도에 비해 0.27등급 각각 높았다.최종 등록자의 80% 커트라인을 발표한 경상국립대 의대의 경우 2026학년도가 1.11등급으로 2024학년도(1.12등급)나 2025학년도(1.37등급)보다 상승했다.전국 의대 입학 정원은 의사 정원 확대 정책에 의해 2025학년도에 대폭 늘었다가 의정갈등이 마무리된 2026학년도에는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돌아갔다.종로학원은 모집 정원의 확대 여부와 상관없이 내신 합격 점수가 높아진 것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택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종로학원은 지방권 27개 의대의 전국 선발 전형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의 합격 점수를 비교한 결과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4년 연속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낮게 형성됐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9 11:25:17

    “반도체 열풍도 소용없네” 의대 합격선 3년 만에 최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