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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정당했나…계엄 혼란 틈탄 식품 기업들[고물가 대한민국④]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6개월간 이어진 사실상 무정부 상태를 틈타 가격을 인상했다는 지적이다. 기업들과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양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비판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정치적 혼란 해소에 숨 돌릴 틈도 없이 은밀하게 치솟은 살인적 먹거리 물가를 마주하고 있다. 라면, 인스턴트 커피 같은 가공식품부터 식탁의 기본인 계란까지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뛰었다.가공식품 가격은 대통령이 주목할 정도로 눈에 띄게 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73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2개였다. 10개 중 7개꼴이다. 6개월 동안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나 된다.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의 작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1%로 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해 11월 1.3%의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섯 달 만에 1%대(1.9%)로 내려온 전체 소비자물가와도 비교된다.하락세를 보이는 국제유가와 안정적 환율 흐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치솟았다. 대외변수 반영에는 시차가 있다지만 정작 외부 요인이 안정된 이후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정부의 눈치를 보며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기업들이 권력 공백기에 집중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가공식품 가격 인상 릴레이오뚜기는 올 상반기 3개월 사이 네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밥 덮밥 7종 가격을 600원씩 올리고 3월에는 대형마트 후추와 식초
2025.06.23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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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찬양 논란' 카녜이 웨스트, 다음달 내한공연 재개최
'히틀러 찬양 논란'으로 취소됐던 래퍼 카녜이 웨스트(·Ye)의 내한공연이 다음 달 다시 열린다.20일 주최사인 채널캔디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다음 달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는 지난 5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예 내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럽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던 지난달 8일 웨스트는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곡을 발표해 나치 찬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에도 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난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 글을 올리기도 했다.히틀러 찬양 논란 여파는 한국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예정이었던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은 열흘 앞두고 갑작스레 취소됐다.공연 주관사였던 채널캔디는 “주최사 쿠팡플레이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반발한 바 있다.채널캔디 관계자는 댓글을 통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기억에 남을 순간으로 보답하겠다"며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했다.웨스트는 2004년 앨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한 힙합 스타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6.22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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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으로 전쟁 예측"...트럼프 경고 전, 펜타곤 피자지수 화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는 메시지를 내기 한 시간 전, 미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 주문이 폭주하며 ‘펜타곤 피자지수’가 주목받고 있다.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펜타곤 피자 리포트’라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은 지난 13일 이란 국영 TV가 테헤란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처음 보도하기 약 한 시간 전 “오후 6시 59분(미국 동부 시간 12일) 기준 국방성 인근 거의 모든 피자 가게에서 주문이 급증했다”는 글을 올렸다.‘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평소 미군 사령부의 심야 활동이 급증할 경우 피자 주문이 함께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해, 국제 분쟁 조짐을 예측해왔다. 전쟁 등 긴급한 일이 발생할 경우 미 사령부 직원들이 야근을 하기 때문에 피자를 시켜 먹는다는 주장이다.이 계정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를 포착한 바 있다. 2024년 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공격 당시에도 펜타곤 인근 피자 가게의 주문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펜타곤 피자지수’(Pizza meter)는 냉전 시대부터 유용하게 쓰였다. 미국과 옛 소련의 군비 경쟁 시절, 국방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언론인들이 피자집 주문량을 조사하며 시작됐다. 1989년 미국 파나마 침공, 1991년 사막의 폭풍작전 등 과거에도 굵직한 사건들을 펜타곤 피자지수로 예측하기도 했다.1990년대 당시 미 CNN의 국방부 전문기자 울프 아이작 블리처는 후배 기자들에게 “국방부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항상 피자를 관찰해라”라고 충고하기도 했다.미 국방부 청사 내부에 실제로 피자 가게가 없다는 보도도 있다. 미국 음식 전문 매체 &l
2025.06.20 15: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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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13만명 빚 16조” 절반은 추경, 나머지 은행서
정부가 금융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빚 탕감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배드뱅크’를 통해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의 빚을 진 차주의 채무를 탕감해준다.총 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중 절반은 민간 금융사들의 재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총 113만4000명의 연체채권 약 16조4000억원이 사라질 것으로 추산된다.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의결됐다. 추경안에 담긴 ‘장기 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출자하는 채무 조정 기구가 금융사로부터 장기 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한 뒤 빚을 탕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지원 대상은 5000만원 이하 빚을 7년 이상 연체한 금융 취약계층과 개인 자영업자다. 중위소득 60% 이하로 처분 가능한 재산이 없는 경우에는 빚을 100% 탕감해준다. 상환능력이 부족한 차주에게는 최대 80%의 원금 감면, 10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채무 조정을 진행한다.소요 예산은 약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채권 규모에 5% 평균 매입가율을 적용한 것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절반은 2차 추경, 나머지 절반은 금융권 지원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과거에도 금융권에서 기여를 많이 했고, 어느 정도(지원에) 공감대를 이룬 상황”이라며 “정부가 4000억원을 마중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금융권에서 부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도 추진된다. 정부는 총 채무 1억원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 소
2025.06.20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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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외환위기 이후 최악”…1분기 건설공사 실적 최대 감소폭
건축 경기 부진으로 지난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20% 이상 급감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19일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이 발표한 상반기 건설지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8659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7조2172억원 감소했다.건설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행 지표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20%를 넘은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7조3211억원, 24.2% 감소) 이후 처음이다.건설기성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0%, 3.1% 감소했으며 3분기에는 9.1%로 낙폭을 키웠다. 이어 작년 4분기 9.7% 하락한 뒤 올해 들어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일반적으로 건설기성은 큰 변동이 없는 지표라는 점에서 이런 감소폭은 현재의 건설경기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박 실장은 강조했다. 민간 건축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공공 중심의 토목 경기마저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건설기성 하락은 건설기업의 단기 실적 악화는 물론 고용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현행지표 부진에 더해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건축착공 등의 선행지표도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1~4월 건축허가(연면적)는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으며 건축착공(연면적)도 22.5% 줄었다. 건설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건설 수요와 시장심리 회복이 여전히 미진하다는 의미다.올해 상반기 건설투자도 10% 이상 급감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 예견된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건설투자는 상반기 -11.3%, 하반기 -1.1%를 각각 기록
2025.06.19 15: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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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나아지려나”…한은, 경제심리 11개월 만에 최고
경제 뉴스를 기반으로 추정한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최근 11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측정됐다.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108.43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12일에는 109.05까지 올라 지난해 7월 11일(110.86)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 지수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지난해 12월 10일 77.08까지 추락,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던 2022년 12월 2일(77.02)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이후 1월 들어 잠시 1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미국 관세 인상 우려가 고조됐던 4월 9일 다시 82.83까지 하락했다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냈다.한은이 2022년 1월 개발해 매주 월요일 실험적 통계로 공표 중인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있는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 수 차이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생성한다.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등 대외 정세 불안 속에도 뉴스심리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낸 건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한은이 추산하는 정치 불확실성 지수는 안정된 모습이다. 지난 15일 기준 1.0(일주일 이동평균)으로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0.5)에 가깝게 떨어졌다.이 지수는 계엄 사태 이후 가파르게 치솟아 지난해 12월 14일 1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대선을 전후해 1.0 안팎까지 내리며 안정을 되찾았다.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띠는 점, 20조원 이상의 2차 추가
2025.06.17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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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김포·남양주 "2기신도시 건설 수혜자들 민주당 선호" [아파트 정치⑤]
제21대 대선에서 분당, 위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상당수 경기도 신도시 지역은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었다. 부동산R114의 올해 6월 6일 기준 집계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832만원. 이보다 집값이 저렴한 김포 한강신도시나 일산은 물론 평균을 웃도는 화성, 남양주 신도시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선호도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탄1신도시인 동탄2동의 민주당 득표율은 2017년 19대 대선에서 과반인 52.92%를 차지했다. 강세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선에도 이어졌다. 득표율은 55.79%,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56.95%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속하는 동탄4동의 성향도 비슷하다.평균 연령이 수도권에서는 상당히 젊은 편에 속하는 동탄 신도시에서 민주당의 강세는 다른 지역들과는 차별화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경기도 2기, 3기 신도시 사업 자체가 서울이라는 기득권을 대체할 새로운 주거지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민주당이 추진한 것”이라며 “그 수혜를 입은 입주민들이 진보적인 성향을 띠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아파트 가격도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았던 성남 분당은 물론, 서울 평균가격(3.3㎡당 4520만원)에 못 미친다. 동탄1신도시가 속한 반송동은 3.3㎡당 2023만원, 동탄2신도시가 속한 청계동은 2853만원 선이다. 2022~2025년 사이 반송동의 아파트 평당가(3.3㎡)는 다른 4개의 신도시에 비해 하락폭이 가장 적었다.고양시 일산동구의 아파트 3.3㎡당 가격은 2017년 1155만원에서 2021년 1908만원으로 약 65%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성남시 분당구는 92% 올랐다.일산 등 1기신도시와 동탄, 김포 같은 2기신
2025.06.17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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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민생지원금 '최대 50만원' 검토…‘차등지급’ 무게
20조원대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 여당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 주되 취약계층 등엔 최대 40만~50만원까지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당정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형태로 소득구간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현재 정부가 구상하는 방안은 전국민 지원금을 2단계로 지급하는 구조다.우선 빠른 소비진작을 위해 전국민에게 15만원씩 지급하되,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에는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는 40만원을 지급한다.이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전국민에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를 합산하면 소득 상위 10%는 15만원, 그 외 일반 국민은 25만원, 차상위계층은 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정부 안팎에선 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별적 지원’ 방식을 적용해 재정 지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보편 지원’을 고수하고 있는 여당의 입장에 따라 최종 당정협의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소득상위 10% 고소득자가 최종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기재부는 “현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중”이라며 “민생회복지원금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6.16 1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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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 가격 1700원 돌파…‘중동 사태' 반영은 아직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1700원을 넘어섰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L당 9.46원 오른 1705.98원이다.서울은 지역별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1.45원 상승한 1631.72원이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42원 오른 1493.98원, 서울은 8.89원 증가한 1584.26원을 기록했다.국내 유가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주부터 오를 가능성이 크다.다만 이날 상승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지연, 캐나다 산불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요인은 반영되지 않았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9% 오른 배럴당 73.70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7% 상승한 배럴당 74.80달러에 거래 중이다.공습 직후인 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1% 상승한 배럴당 74.91달러를 기록했다.두 유가 선물 가격은 이날 각각 6.18%, 5.5% 급등 출발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상승 폭을 줄이는 모양새다.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확전 여부 등에 따라 원유시장이 추가로 출렁일 수 있다.중동
2025.06.16 1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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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무섭다" 먹거리 체감 물가...OECD 중 스위스 다음 2위
한국 음식료품 물가 수준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국 중 스위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식료품 가격은 OECD 국가 평균의 1.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15일 OECD가 집계한 실질 구매력 평가(PPP) 기반 물가 수준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 및 비(非)주류 음료 가격 지수는 2023년 기준 147로 OECD 평균인 100을 47% 웃돌았다. PPP 기반 물가 수준은 국가마다 다른 경제 규모·환율 등 변수를 보정해 각국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데 활용되는 지표다.조사 대상인 OECD 38개국 중 식료품·음료 물가가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스위스(163) 1곳뿐이었다. 대표적 고물가 국가인 아이슬란드조차도 145였으며 일본 126, 독일 107, 미국 94 등 모두 한국보다 식료품 부문 물가 부담이 덜했다.특히 육류 물가 지수가 198로 OECD 평균 2배에 달했다. 한국의 의복·신발 등 의류 부문 물가지수 역시 137로 OECD 평균을 한참 웃돌았다.다만 한국은 소비 전반을 포괄하는 가계 최종 소비(HFC) 지수에서는 85로 OECD 평균을 밑돌았다. 주거·수도·전력(61) 건강(53) 교통(80)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OECD 평균보다 물가 부담이 크게 낮았기 때문이다.먹거리 물가 상승 속도는 전체 물가 상승 속도보다 빨라 국민이 체감하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연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체 물가는 16.0% 올랐지만 구입 빈도가 잦고 지출 비중이 큰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19.1%를 기록했다.특히 식품 물가와 외식 물가는 같은 기간 각각 25.0%, 23.4%씩 치솟았다.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39개 외식 품목 중 김밥(38%), 햄버거(37%)를 포함해 9개 품목의 물가상승률이 30%를 넘겼다.정부는 범
2025.06.16 1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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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냉장고·세탁기도 50% 철강관세 부과…韓 가전업계 타격
철강 제품뿐 아니라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50% 철강 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철강 파생제품명단에 제품을 추가했다. 추가된 제품에는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동고, 조리용 스토브, 레인지, 오븐,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포함됐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으로 만든 파생제품에도 철강 함량 가치를 기준으로 25% 관세를 부과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부로 철강과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렸다.이번에 추가된 제품에 대한 관세는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트럼프 행정부가 파생제품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설정해 갈수록 많은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철강 관세의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 커지는 형국이다.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초 철강 관세가 부과되는 파생제품을 처음 발표했을 당시에는 그 제품 수가 철강과 알루미늄을 합쳐 172개였으나 상무부는 이후 명단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2024년 한국산 세탁기의 대미 수입액은 약 4억790만달러(약5511억원)였다. 냉장고의 경우 미국 상무부 통계 기준 같은 해 한국산 수입액은 약 18억달러(약 2조4300억원)로 추산된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가전기업들이 미국에서 세탁기 등 일부 제품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한국과 멕시코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상당해 이번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조수아 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6.13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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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세종·부안까지 확인…풀무원 주가 떨어져
급식에 제공된 빵류 섭취로 인한 집단식중독이 충북에 이어 세종과 전북 부안군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영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유증상자는 총 208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2개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나왔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문제의 제품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이들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것으로, 소비기한이 각각 올해 10월 12일과 9월 21일인 제품이다.당국은 이후 세종과 부안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식중독 사례 2건을 발견했다. 이들 2곳 급식소에선 각각 지난달 16일과 15일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가 제공됐다.현재까지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이다.앞서 푸드머스 관계자는 이 제품 2종 약 2만7천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으며,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납품을 전면 중단하고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전국적 확산 조짐에 풀무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23분 현재 풀무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0% 하락한 1만2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중독 추가 확인 소식 이후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
2025.06.13 1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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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 이란 공습…수도 테헤란 북동쪽 큰 폭발음
이스라엘이 13일 새벽(현지시각) 이란 테헤란 일대를 공습한 것으로 전해진다. A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은 이스라엘공군(IDF)이 이란 테헤란 전역을 공습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란 국영 이르나통신도 테헤란 서브의 치트가르 지역에서 피어오른 연기와 폭발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사이렌을 울리며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 국민들의 필수 활동 외 모든 활동을 금지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표적으로 수십차례 공습을 실시했으며 이란의 군 지휘부도 타격했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악시오스는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안 내각을 소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한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6.13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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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공동구매 담합' 아직도...구미시 6개 교복대리점 공정위 적발
학교가 주관하는 교복 공동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경북 구미시 교복 대리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미시 소재 스쿨룩스·아이비클럽·엘리트학생복·스마트학생복·쎈텐학생복·세인트학생복 등 6개 대리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억9000만원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2019년 7월∼2023년 12월 구미시·김천시·칠곡군 48개 중·고교가 233차례 주관한 교복 공동구매 입찰에서 짬짜미한 혐의를 받는다.공정위는 2017년 신생업체인 쎈텐학생복까지 구매입찰에 뛰어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자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수익률을 높이고자 합의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했다.이들은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연락해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 투찰자를 미리 정해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합의 실행 과정에서 모종의 이유로 당초 합의대로 낙찰되지 않으면 대리점끼리 낙찰 예정 학교를 서로 맞바꾸기도 했다고 전해진다.세인트학생복을 제외한 5개 대리점은 담합 이행을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합의 이행담보금으로 각자 500만원을 주고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 관계자는 "구미지역 학교들의 교복 공동구매 입찰 내역 분석을 통해 담합 징후를 발견하고 직권조사를 해 적발·제재한 것"이라며 "교복 공동구매 입찰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2025.06.12 14: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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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이 대통령, 中보다 日 먼저 통화…日중시 노선 확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보다 먼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 중시 노선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어느 정도 확인한 모습이라고 10일 보도했다.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전날 약 25분간에 걸친 첫 통화에서 한일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이 대통령이 외국 정상 가운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이시바 총리와 통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 대통령은 과거 일본과 관계 강화에 부정적 발언을 거듭한 경위가 있지만, 이날은 윤석열 정부에 이어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일본 외무성 간부도 이 대통령의 통화 순서와 관련해 “간단히 알 수 있는 좋은 신호”라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또 다른 이시바 정권 간부는 “시작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이 신문에 털어놨다.일본 정부와 언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 차례로 통화한 것을 염두에 두고 이 대통령이 시 주석과 이시바 총리 중 누구와 먼저 통화할지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요미우리는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첫 통화에서 (박근혜) 전 정권이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실제로 합의를 백지화해 한일관계는 극도로 악화했다”고 전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상호 국익’을 고려한 협력에 의욕을 나타냈다”며 “역사 문제와 경제·안전보장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자세를 선명히 했다”고 해설했다.이 신문은 &
2025.06.10 13: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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