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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 법안 통과...韓 전기차·태양광 '비상', 반도체 '불투명'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OBBBA)’으로 불리는 미국 감세 법안이 3일(현지시간) 상원을 최종 통과했다. 이 법안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기반한 각종 세액공제와 보조금 제도를 조기 종료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 온 한국 기업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다....
2025.07.04 13: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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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 환적 상품에 40% 관세 부과...중국 견제 '큰그림'
미국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가 타결됐다고 발표하며 성과를 강조했다. 미국은 베트남산 제품에 부과되던 관세율을 기존 46%에서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제3국에서 베트남을 경유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환적 상품에는 4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
2025.07.04 10: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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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 온탕과 냉탕 오간 미국-이란 70년 역사 [중동전쟁②]
‘어떻게 미국이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었나.’ 6월 2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기사의 제목이다. 오늘날 미국과 이란은 군사 충돌까지 치닫는 ‘적국’이다. 하지만 과거는 달랐다. 미국은 이란을 중동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맹국으로 봤고, 협력은 핵기술 이전까지 나아갔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 관계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석유를 이유로 중동 안정을...
2025.07.02 0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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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기대감↑'...S&P 500·나스닥 또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가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50포인트(0.63%) 오른 44094.7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31.88포인트(0.52%) 상승한 6204.95, ...
2025.07.01 14: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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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세전쟁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이 될 수도"
미국의 관세 인상에 세계 각국이 보복 관세로 대응한다면, 미국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주요국보다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악명 높은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시행한 1930...
2025.07.01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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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폰·옵티머스 역사 속으로'...LG전자 휴대폰 AS 종료
LG전자가 30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30일)부로 휴대폰 공식 사후서비스(AS)를 종료하며, 사실상 모든 지원이 끝났다. 1995년 첫 휴대폰을 출시한 이래, 옵티머스·G시리즈·벨벳· 윙 등으로 이어졌던 LG 스마트폰은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LG전자는 이날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사후 서비스(AS)를 공식 종료했다. 기존 사용자들은 더 이상 공식 ...
2025.06.30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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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독주 끝날까?'... 구글, 오픈AI에 TPU 공급
구글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엔비디아 의존도가 높았던 오픈AI가 구글 칩을 도입하면서, 엔비디아의 GPU 중심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구글이 설계한 AI 반도체 TPU를 챗 GPT 운영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오픈AI가 엔비디아 외의 반도체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픈AI는 앞으로는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를 병행 사용하게 된다...
2025.06.30 15: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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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찜통더위' 시작
여름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울렸다. 기상청이 올해 처음 서울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면서다. 밤에는 전국이 열대야 영향권에 들면서 온종일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30일) 정오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경기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기 가평과 광주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
2025.06.30 14: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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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낮은 관세 적용받을 일 없어"...선 그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 업체가 미국 업체보다 낮은 관세를 적용받을 일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 기한 연장에도 선을 그었다.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이 미국 자동차 업체보다 유리한 관세를 적용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에서 판...
2025.06.30 11: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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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주면 과태료 100만원"...'비둘기 전쟁' 시작한 서울시
7월 1일부터 서울시가 지정한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를 “공공 위생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과 함께 생명을 경시하는 윤리적 문제라는 반발도 제기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개정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올해 1월 서울시가 제정한 관련 조례에 근...
2025.06.28 17: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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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런던·뉴욕보다 비싸다...집값 4위·소득 30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 중 4위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미국 뉴욕보다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 리서치가 69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물가 지도 2025’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당 아파트 가격은 2만2875달러(약 3106만원)로, 4위를 차지했다. 영국 런던(2만953달러)과 미국 뉴욕(1만8532달러)보다 높았다. 1위는 홍콩(2만5946달러), 2위는 스위스 취리히(2만3938달...
2025.06.27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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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조기 교체설에 달러 급락..."임박 아니다" 백악관 진화
달러 가치가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후임을 조기 임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만 백악관은 후임 결정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6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97.15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0.53 하락하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
2025.06.27 13: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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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돌아온 '스타벅스 초록 빨대'
스타벅스가 25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 종이 빨대 외에 식물성 원료 기반의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빨대는 톨(355㎖)·그란데(473㎖) 사이즈 음료에 적용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8년 국내에서 최초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렵고 음료 맛이 변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스타...
2025.06.26 17: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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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AI 학습용 책 사용, 저작권 침해 아니다"...메타, 관련 소송서 승소
25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이 메타의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와 관련한 저작권 소송에서 메타의 손을 들어줬다. 이틀 전인 23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AI 저작권 승소 판결에 이어 나온 결정이다. 향후 다른 빅테크들의 AI 저작권 소송에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은 작가 13명이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
2025.06.26 14: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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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은 어디로?'...상반기 기업 82% 경력직만 채용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8곳이 경력직만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위주의 채용 흐름이 취업의 또 다른 장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상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채용공고 14만4181건 중 82.0%가 경력직만을 뽑는 공고였다. 신입만을 채용하는 공고는 전체의 2.6...
2025.06.24 13:24:53


!['사랑과 전쟁' 온탕과 냉탕 오간 미국-이란 70년 역사 [중동전쟁②]](https://img.hankyung.com/photo/202506/AD.40951993.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