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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건설사서만 3300여 명 퇴직…사면초가 건설업계
지난해 국내 20대(시공 능력 평가 순위) 건설회사 근로자 수가 33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에만 1000여 곳의 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 정부의 주택시장 옥죄기 정책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들은 4월부터는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시행 여파로 하청업체 노조와의 교섭 부담까지 떠안았다. 일자리 등 내수 경기와 밀접한 건설업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감 없다”…몸집 줄이는 건설사들2024년 5만2233명이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산업개발 등 10대 건설사 직원 수는 지난해 말 4만9370명으로 1년 새 2863명 감소했다. 10대 건설사 중 SK에코플랜트를 제외한 9곳 모두 직원 수가 줄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는 SK하이닉스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형 반도체 공사 착공 등으로 직원 수가 259명 늘었다. 본업인 주택, 건축사업이 아닌 모기
2026.05.04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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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올해 생산적 금융·AX 확대 박차[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체계화’와 ‘리스크 기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에 공을 들였다. 특히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대출·투자·보증·컨설팅이 결합된 실행형 금융 모델을 현장에 안착시켰다.임 회장은 재무 측면에서는 비은행 부문 확장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편입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자산운용·증권·벤처투자 등 자본시장 기능을 강화하며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AX(AI 전환)’를 그룹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업무 방식과 서비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응대, 여신 심사, 자산관리 등 주요 영역에서 AI 적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를 통해 내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건전성과 내부통제는 경영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 점도 눈에 띈다. 대손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사업부문별 수익성과 리스크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체계를 고도화했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점검과 IT·정보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도 정비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AX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임 회장은 2기 경영 핵심 방향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AX 마스터플랜 실행을 통해 향후 3년간 그룹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와 업무 자동화를 병행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
2026.04.28 08: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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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님 가치 최우선'…순이익 4조원 돌파[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국내 8개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영업 현장 경험이 가장 풍부한 최고경영자(CEO)다. 함 회장은 1980년 서울은행 입행 이후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초대 은행장을 맡을 때까지 영업 한 우물을 팠다.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취임해서는 “금융의 핵심은 손님(고객)의 신뢰에 있다”는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산업 연계 금융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함 회장 연임 첫해인 2025년 하나금융은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달성한 성과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이자이익 기반 위에 외환 및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외환(FX) 부문의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기업금융 역량은 하나금융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비이자이익도 자산관리, 투자금융(IB) 사업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의 성장 비결을 함 회장의 현장 경영에서 찾는다. 함&
2026.04.28 0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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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생산적 금융, AI 앞세워 '일류 신한 완성'[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AX·DX 가속화’, ‘미래 전략 사업 선도’,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추진해 더 나은 고객경험과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뤄 이해관계자가 두루 인정하는 ‘일류(一流)신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순이익도 8000억원대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 이익의 약 16%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확대됐다.국내 시장에서 이자장사에 기대 ‘우물 안 개구리’식 영업을 한다는 은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특히 진 회장이 설립을 주도한 신한은행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은행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넘게 급증했다. 진 회장은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는 ‘밸류업’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당초 목표였던 2027년보다 앞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데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진 회장은 ROE 개선의 방법론으로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혁신기업·벤처 등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분야에 자본을 집중 공급하고,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 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약 5년간 여신 지원 73조원을 포함해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투자 계획을 밝혔다.진 회장은
2026.04.28 0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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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BYD 앞세운 도이치모터스 실적 '훨훨'
독일의 프리미엄 수입차인 BMW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 국내 판매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도이치모터스는 등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을 이끄는 권혁민 부회장(사진)은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에스턴마틴, 맥라렌 등 멀티 브랜드로 판매망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이 6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 원으로 전년 동기(17억 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브랜드인 BMW의 안정적인 판매 속에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브랜드 BYD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 DT네트웍스는 BYD 사업 확대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털어내고 설립 이후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도이치모터스는 올 1분기 실적에 과거 5개년(2020~2024년)에 대한 통합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 납부 세액을 비용으로 전액 인식해 반영했다. 세무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재무적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도이치모터스는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올해도 전년 이상의 배당 수준을 목표로 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도이치모터스를 포함한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을 이끌고 있는 권 부회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상사 부문에서 국제 비즈니스 업무 경험을 쌓았다. 2016년 도이치모터스 전략기획실에 입사한 후 세일즈와 AS, 마케팅, 딜러 네트워크 등의 분야를 두루
2026.04.27 14: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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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 독점 막아야 생태계 발전[김보형의 뷰파인더]
“현대자동차는 큰 물에서 많은 물고기를 잡고 우리는 작은 물에서 다양한 물고기를 잡겠습니다.”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은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만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이처럼 말했다. 글로벌 3위 업체인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수요가 많은 시장에 공장을 짓고 대규모로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라면 KGM은 수요가 적더라도 다양한 국가에서 팔아보겠다는 비유였다. 현대차그룹과 경쟁해 이기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깔려 있다. 곽 회장의 공언대로 KG그룹 인수 직전인 2021년 2만8133대에 그쳤던 KGM의 해외 수출 물량은 지난해 7만286대로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 선전에도 불구하고 KGM의 작년 판매량은 11만535대로 전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판매량이 4만249대로 전년보다 14.4% 감소하면서다.오너가 수출을 진두지휘하는 한국 기업 KGM은 그나마 좀 낫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프랑스 르노가 국내에 투자한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전년보다 각각 7.5%와 17.7% 감소한 46만2310대와 8만8044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 절대강자인 현대차·기아가 여전히 고삐를 조이고 있는 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테슬라와 비
2026.04.27 0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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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실적·주가·주주환원' 다 잡았다…KB금융 'PBR 1배' 달성[2026 파워금융인3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KB금융지주는 올해 시가총액 61조원을 돌파하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시대를 열었다. 은행계 금융지주는 오랫동안 ‘저평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PBR은 0.3~0.5배 수준에 그쳤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장부 가치에도 못 미쳤던 금융지주의 기업가치를 단숨에 끌어올린 최고경영자(CEO)다.양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실적’, ‘주가’, ‘주주환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KB금융은 2023년(4조5948억원), 2024년(5조782억원), 2025년(5조8430억원) 등 3년 연속 리딩금융(순이익 기준)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금융지주 최초 순이익 6조원 클럽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양 회장은 탄탄한 실적을 발판으로 주주환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38.0%였던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 매입·소각)이 작년엔 52.4%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자본준비금 7조5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KB금융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양 회장에게 “지난해 주총 때보다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덕분”이라며 “과감한 주주환원 정책을
2026.04.27 0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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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한 달…‘사용자성’ 90% 인정했다는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안) 시행 한 달 만에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한 교섭 요구가 1000건을 넘어섰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동위원회가 하청 근로자에 대한 대기업 원청의 ‘사용자성’을 폭넓게 인정하는 판단을 내리면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은 ‘노조 리스크’까지 마주한 상태다. 하청업체가 많은 조선과 철강, 건설 업종은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로 1년 내내 노동 쟁의에 휘말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하청 교섭 요구 1000건 돌파노란봉투법 시행 첫날인 지난 3월 10일에만 하청 노동조합 407곳(조합원 8만1600명)이 원청 221곳을 상대로 교섭 요구에 나섰고, 이틀째까지 하청노조 총 453곳(조합원 9만8480명)이 원청 사업장 248곳에 교섭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한 달간 372개 원청 사업장
2026.04.20 0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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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로 순환출자 깰 수 있을까[김보형의 뷰파인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비전으로 ‘피지컬(Physical) AI’를 제시할 때만 해도 이 정도 파급력을 예상한 전문가는 드물었다. 피지컬 AI는 자동차·로봇처럼 현실의 하드웨어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말한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5일 영상으로 공개된 신년 좌담회에서 “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현대차그룹에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정 회장의 피지컬 AI에 대한 자신감은 이튿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드러났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차세대 모델을 공개한 것.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의 등장에 전 세계가 환호했다. 현대차그룹은 단순 로봇 시연에 그치지 않고 2028년부터 미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의 부품 분류 공정에 아틀라스를 배치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실용화 계획까지 제시했다. 지난해 말 29만6500원으로 마감한 현대차 주가는 아틀라스 효과로 올 들어
2026.04.20 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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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김성환(한국투자증권 사장)씨 장인상
▶조기찬씨 별세, 조정현·조은희·조수정·조윤주씨 부친상, 김윤구·김관흥·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장인상=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2026.04.16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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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 공습…중국 전기차 점유율 34%
“중국 차면 어때요? 경유차를 탈 때보다 차량 유지비가 절반 넘게 줄었는데요.”서울 아현동에서 경기 화성동탄신도시 회사까지 왕복 출퇴근 거리가 100km에 달하는 직장인 윤모(35) 씨는 올해 초 중국 전기차 비야디(BYD)의 아토3를 구매했다. 차값이 3150만원인 아토3 기본형은 국고보조금(126만원)과 서울시 보조금(37만원)을 받으면 2987만원에 살 수 있다. 윤 씨는 “처음엔 3000만원 이하 차값에 끌려 구매했는데 탈수록 주행 성능도 안정적”이라며 “이란 전쟁 여파로 최근 기름값이 L당 2000원까지 치솟자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BYD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최단 기간 1만 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 테슬라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Y와 모델3를 앞세워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차들은 최근엔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호재까지 겹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올해는 지커 등 중국산 프리미엄 전기차들까지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전기차 3대 중 1대는 중국산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
2026.04.14 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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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1조 물고서라도 원유 들여와야"…정유사 임원의 비명[김보형의 뷰파인더]
“이란에 척당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호르무즈해협 통행료를 물고서라도 원유를 들여오는 게 낫습니다.”국내 정유 4사의 한 생산 담당 임원은 최근 “호르무즈가 막히면 4월 말부터는 정유 설비 가동을 중단해야 할 판”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호르무즈에 연 350척의 원유운반선(약 7억 배럴)을 투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란에 부담해야 할 비용만 연 7억 달러(약 1조50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이 임원은 “정유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는 데 한 달이 걸리고 멈춘 공장을 재가동하려면 또다시 두 달이 필요하다”며 “3개월간 공장 불을 끄는 것보다는 이란에 통행세를 내는 게 낫다”고 했다. 한국 산업 불 꺼질 판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취약한 에너지 공급망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한국은 원유 도입의 약 70%,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는 약 50%, 액화천연가스(LNG)도 약 20%를 중동에서 들여온다. 사우디아라비아(32.2%), 아랍에미리트(UAE·13.7%), 이라크(9.4%), 쿠웨이트(7.8%) 등 주요 수입국들이 호르무즈해협 안쪽에 있어 봉쇄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호르무즈해협 
2026.04.13 0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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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레벨4'자율주행 개발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HL클레무브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레벨4 자율주행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레벨4는 차량이 특정 지역이나 구간 내에서 목적지까지 갈 때 운전자의 개입 없이 대부분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주행하는 수준으로 글로벌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양사는 HL클레무브의 인지 센서·고성능 제어기(HPC)·소프트웨어 기술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노하우를 결합해 완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우선 AI 기반 엔드투엔드(E2E,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 입력부터 경로 판단·차량 제어까지 AI가 통합 처리)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HL클레무브는 L2+/3 시장 선점 제품 라인업 바탕, 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차량 운영 경험 토대, 그 위에 양사 기술을 융합하고,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첨단 미래 사업 기회도 엿볼 계획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자율주행 실증 기업으로 전국 14개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 셔틀 81대를 운영하며 누적 자율주행 거리 97만3531㎞를 기록하고 있다.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협력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레벨2+ 중심 사업을 레벨4 로보택시 분야로 넓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026.04.08 1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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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67%룰’…KB금융 회장 첫 시험대[김보형의 뷰파인더]
2001년 금융지주사 제도 도입 이후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4연임·10년)과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4연임·9년),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3연임·9년) 등 상당수 금융지주 CEO는 장기 집권했다. ‘연임은 필수, 3연임은 선택’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한 번 되면 10년은 간다’던 금융지주 회장들은 그러나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거 용퇴했다. ‘주인 없는 회사’(소유분산기업) CEO 선임은 절차와 방식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정부의 지적이 나오면서다. 회장과 사외이사가 막강한 권한을 지닌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금융지주 내부에서 자성 여론이 일어난 점도 CEO 교체에 영향을 미쳤다.윤 정부 들어서만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BNK, DGB, JB금융 등 8개 은행계 금융지주 가운데 여섯 곳(KB, 신한, 우리, 농협, BNK, DGB)의 회장이 바뀌었다. 유일한 3연임 성공 사례는 2024년 11월 김기홍 JB금융 회장뿐이다. JB금융은 삼양사(14.99%)라는 단일 최대주주가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금융지주와는 결이 다른 편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2025년 1월 연임을 확정 지었다. BNK·우리금융 잇단 연
2026.04.06 08: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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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는?…트럼프 '장대한 분노'에 세계는 대혼란
‘전투는 이겼지만 전쟁은 아직 모른다.’미국이 압도적 군사력으로 전투는 승리하고 있지만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이름 붙인 대(對)이란 군사작전 33일 차인 지난 4월 1일(현지 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3주는 미군의 철수 시점으로 거론해온 기간으로 그 기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전쟁 초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고위 인사들을 제거하며 우위를 점했다.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작전 때처럼 이란 정권도 며칠 내로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하지만 세계 유일의 신정체제(神政體制) 국가 이란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사망한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지도자로 옹립하고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다.트럼프는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임을&n
2026.04.04 16: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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