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업 D-1' 삼성전자 노사, 오전 10시 성과급 최후담판 나선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20일 성과급 협상을 두고 최후 담판에 나선다.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삼성전자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둘째 날인 19일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14시간 30분에 걸쳐 성과급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자정이 넘도록 결론이 나지 않았다. 노사 양측 교섭대표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이 제시한 조정안을 기반으로, 20일 오전 10시부터 '2차 사후조정 3일차 회의'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사측 교섭 대표는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이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이다.박수근 위원장은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 차이는 상당 부분 좁혀진 상태이나, 한 가지 쟁점에 대해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사측이 (20일 오전 10시까지)최종적으로 입장 정리를 해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한 가지' 쟁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이번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는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여부,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 이 같은 합의의 제도화 등을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다.노사는 핵심 쟁점 중 성과급 상한 폐지에 대해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성과급 재원의 사업부별 배분 비율과 합의 제도화를 두고는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두 가지 쟁점 중에서 합의의 제도화를 두고는 사측도 3년간 적용이 가능하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업부별 배분 비율을 두고
2026.05.20 04:24:29
-
계좌는 불어나는데 삶은 팍팍하다?…8000피 시대의 역설[불장시대 빛과 그림자③]
“커피 한잔 사려 해도 ‘이 돈이면 동전주 사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명품 사려다 ‘이 돈이면 하이닉스가 몇 주인데’ 하는 생각에 접었습니다.”코스피 지수가 한때 8000선을 돌파하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물욕이 사라졌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명품이나 자동차 등 큰돈이 들어가는 소비뿐만 아니라 커피나 밥값, 택시비를 낼 때에도 주식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비교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으로 여유가 생긴 가계가 소비를 확대하는 ‘자산효과’가 약화됐다는 것.과거 주가 상승은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보유 주식 가치가 오르면 가계는 지갑을 열었고 자동차, 가전, 의류 소비를 늘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증시 상승이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경로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으로 번 돈이 다시 주식시장에 머무는 흐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증시 상승기와 소비 상승 추이를 비교한 결과 현재 국면의 괴리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진경·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 3월 이후 반도체 호조와 밸류업 장세에서는 코스피 상승률이 약 150%에 이르지만 소비 기여도는 약 3%p에 그쳤다고 분석했다.이는 과거 ‘브릭스 붐’ 당시 코스피가 약 100% 오르는 동안 품목별 소비 증가 기여도는 약 20%p였고 코로나 유동성 장세 때도 코스피 상승률 80%대에 소비 기여도는 약 25%p까지 높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파급력이 과거보다 크게 약해졌다는 의미다.주식 잔고 늘어도 지갑 닫아…과거와 다른 자산효과가계 자
2026.05.18 08:25:20
-
삼성전자 '100조 손실' 위기..사장단 사과에도 노조는 파업 강행 예고
삼성전자 노사가 핵심 쟁점인 성과급 제도화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예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사과하고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사측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며 파업 종료 시점인 6월 7일 이후 교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직간접적 손실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직간접 손실이 야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15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사장단은 현재 상황을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노조와의 대화 의지도 강조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OPI) 제도화’에 대한 답변 공문도 보냈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당시 기존 OPI
2026.05.15 13:56:07
-
[속보]"노조는 운명공동체" 삼성전자 사장단 국민 사과
삼성전자 사장단이 최근 노사 문제와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공식 사과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공동체”라고 표현하며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사장단은 현재의 경영 환경을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현재의 경제 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노조와의 대화 의지도 강조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사과문을 통해 노사 갈등의 조기 수습과 경영 정상화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사장단은 “지금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번 사과문에는 대표이사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을 비롯해 김수목, 김용관, 김우준, 김원경, 남석우, 마우로 포르치니, 박승희, 박용인, 박홍근,
2026.05.15 13:42:48
-
"협상 결렬" 삼성전자 총파업 D-8…40조 손실 현실화하나
성과급 지급 문제를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마지막날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핵심사업부인 반도체(DS) 부문이 주도하는 총파업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산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손실이 40조원이 넘고, 글로벌 반도체 초호황 속 고객사 이탈과 공급망 훼손 등이 국가 경제 피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12일 오전부터 13일 새벽 3시까지 17시간에 걸쳐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노조는 영업이익의 15%(올해 예상치 기준 약 45조원)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고, 연봉의 최대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을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일회성 약속으로 성과급 지급 방식을 정할 것이 아니라, 명문화된 제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반면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낼 경우 특별 보너스를 통해 경쟁사 이상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후 조정 절차가 종료된 것이다.청와대와 정부가 자율적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를 거듭 권고했으나, 노조 측은 추가 교섭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13일 "파업 종료까지 회사와 추가적인 대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사측은 사후조정이 무산된 데 유감을 표했다. 사측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선언으로 안타
2026.05.13 22:00:10
-
삼성·SK와 나란히…교직원공제회는 어떻게 ‘대기업 집단'이 됐나
삼성, SK, 현대차, LG 등 자산 5조원 이상 기업만 오를 수 있는 대기업집단 명단에 뜻밖의 이름이 등장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다.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해 1971년 특별법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교직원 금융복지기관이다. 사학연금처럼 법정 연금제도도 아니다. 하지만 장부를 들여다보면 덩치는 웬만한 금융회사 못지않다.교직원공제회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85조8938억원이다. 2023년 64조1585억원, 2024년 74조5909억원에서 2년 만에 21조원 넘게 불었다. 이 가운데 73조원가량이 주식이나 채권, 대체투자 등 투자 운용 자산이다.다만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은 70조원대 운용자산 때문만은 아니다.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이 애초에 공제회 본체의 총자산이 아니라 공제회가 지배하는 국내 회사들의 자산 합계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대기업집단을 지정할 때는 공제회가 거느린 손자회사들의 자산을 본다.교직원공제회 아래에는 저축은행, 상조, 호텔·리조트, 골프장, 복지몰, 리츠, 도로 운영사 등이 있다. 이들 소속 회사의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직원공제회 산하 기업의 덩치는 8조원 수준으로 커졌다. 교직원들의 복지기관으로 출발한 조직은 어떻게 85조원을 굴리는 투자기관이자 생활 서비스 기업집단이 됐을까.부동산으로 자산 키우고 도로로 돈 벌어교직원공제회 소속 회사 15곳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8조 667억원이었다. 자산 절반 이상은 부동산에서 나왔다.교직원공제회 계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6곳의 자산총액은 4조7208억원으로 전체 소속 회사 자산의 58.5%를 차지했다.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호, 코람코
2026.05.13 06:00:02
-
"삼성전자 너무하네"...팝스타 '두아 리파', 단단히 뿔난 이유
유명 가수 두아 리파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는 것이 이유다.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보도를 냈다.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리파 측 변호인단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저작권 침해와 상표권 침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TV 포장 상자 겉면에 리파의 사진을 사용해왔다. 리파 측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삼성 측에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 두아 리파 측의 주장이다.해당 사진은 2024년 리파가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파 측은 사진 저작권은 삼성전자가 아닌 리파 측에 있다.리파 측은 소장에서 "리파의 본인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어떤 발언권이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의 얼굴이 대규모 소비재 마케팅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사용됐다"며 "리파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영국 출신의 리파는 지난 2015년 싱글 '뉴 러브'(New Love)로 데뷔한 후 2017년 첫 정규음반 '두아 리파'(Dua Lipa)가 영국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데뷔 후 그래미 어워즈를 3회 수상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5.10 16:11:40
-
두 달 만에 몸값 1300조…오픈AI 제친 ‘이 기업’ 월가까지 간다
‘클로드 쇼크’를 몰고 온 앤트로픽이 AI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한때 챗GPT의 후발주자로 여겨졌던 클로드는 개발자의 코드를 짜고, 사무직 업무를 처리하며, 금융·국방·보안 영역으로 파고들고 있다. 기업가치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를 넘어설 기세고 올해 1분기에는 가장 많은 돈을 번 AI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앤트로픽이 최근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며 받아든 기업가치는 9000억달러(약 1336조원)로 오픈AI의 8520억달러(약 1265조원)를 웃돌았다. 불과 두 달여 만에 몸값이 두 배 이상 치솟았다. 경쟁사보다 이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돈은 더 많이 벌어들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1.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앤트로픽은 최근 올해 연간 매출 예상 실적도 공개했는데 300억달러(약 41조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0억달러에서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우리는 10배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는데 1분기를 연 환산하면 80배가 나왔다”며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분기 앤트로픽의 사용자당 월평균 매출은 16.2달러로 역시 1위다. 클로드 코드와 클로드 코워크로 ‘소프트웨어 기업 종말론’을 불러온데 이어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미토스를 공개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영향이다. 인터넷 대신 책 하나하나 스캔해 학습클로드가 힘을 갖게 된 근원적인 힘은 데이터였다. 사용자들은 다른 AI툴과 달리 클로드가 긴 문맥에
2026.05.10 13:31:04
-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신뢰 회복하고 초대형 IB로 재도약[2026 파워금융인30]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금융사고 이후 흔들릴 수 있는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고 내부통제를 단순한 규정이 아닌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했다. 내부통제 이슈 발생 시 성과급을 유보하거나 환수하는 강도 높은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교육과 자격 지원을 병행하며 질적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매월 CEO 메시지를 통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내부통제 노력은 대외 신뢰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레버리지 비율 개선과 수익성 회복,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특히 민간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독자등급을 회복하며 시장의 신뢰를 다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신뢰를 회복한 이 대표의 다음 목표는 초대형 IB 도약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업 인가를 획득하고 지난 2월 첫 상품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단기 자금조달 구조를 확보했다.특히 조달 자금의 35%를 벤처·중소기업 등 모험자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생산적 금융’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 그룹 차원의 투자 네트워크와 중소·중견기업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딜소싱–투자–회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장과 투자수익이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에 참
2026.05.06 07:00:14
-
삼성전자 '노·노 갈등' 현실화하나...DX부문 노조, 공동대응 철회
삼성전자의 노·노(勞·勞) 갈등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비반도체 분야인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기반의 노조가 공동투쟁본부에서 빠지기로 결정한 것이다.4일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에 따르면, 이날 동행노조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의 건'이라는 공문을 보내 공동투쟁본부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했다.초기업노조와 전삼노, 동행노조는 지난해 11월 임금협상을 위해 공동교섭단을 꾸린 바 있다.이후 협상이 결렬되자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해 함께 대응해온 점을 고려하면 노조간 연대가 깨지고 내분 양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동행노조는 공동 대응 철회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 노조가 특정 분야의 조합원이 아닌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에도 귀 조합(초기업노조·전삼노)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심지어 협의하려는 의사조차 보이지 않는 등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우리 노조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상황과 현실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5.04 16:03:24
-
메모리 가격 10배 뛰자 애플도 백기…반도체 랠리 둘러싼 4가지 질문[삼전닉스 신드롬]
[커버스토리=삼전닉스 신드롬]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한복판에 섰다. 수출과 증시, 부동산은 물론 노동 시장과 입시 시장, 결혼 시장이 반도체 초호황의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0조원에 육박한다. 반도체 수요가 급등하면서 1분기 삼성전자(65.7%)와 SK하이닉스(72%) 영업이익률은 미국 엔비디아(65.0%)와 대만 TSMC (58.1%)마저 압도했다.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전인미답의 이익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주가 상승률도 경이롭다. 삼성전자는 1년 전과 비교해 310% 뛰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6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다만 주가 향방을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는 반면, 증시가 이미 실적보다 성장률 둔화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피크아웃’ 논쟁을 피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맞서고 있다. 반도체주를 둘러싼 낙관론과 신중론을 판단할 수 있는 질문 4가지를 짚었다. Q .공급자 우위 시장 이어질까?A. ‘갑’ 애플도 웃돈 줬다…메모리 권력 이어져시장에서 ‘갑 중의 갑’으로 통하는 애플이 태세를 전환했다. 지난 10년간 메모리 반도체를 ‘최저가’로 구매했던 애플이 이번엔 스마트폰용 D램 구매 가격을 높여 물량을 선점하는 방향으로 틀었다. 원가절감과 공급망관리를 최우선으로 여기던 애플이 전략을 바꾼 것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애플과 스마트폰용 D램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
2026.05.04 08:05:05
-
"국가 1년 상속세보다 많아" 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부과된 약 12조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완료했다. 상속세 12조원은 사상 최대 규모로, 이는 2024년 국가가 상속세로 거둬들인 세수 8조 2000억원보다 약 50% 많다.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5년에 걸쳐 납부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도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고(故)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완납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사례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규모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 등 약 26조원 규모의 유산을 남겼고, 이에 따라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을 신청해 2021년 1차 납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상속세를 완납했다. 개인별 부담액은 홍라희 명예관장이 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재용 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6000억원, 이서현 사장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상속세 신고 당시 유족들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힌 바 있다.재계에서는 삼성 일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상속세를 완납하고, 의료·문화 분야 기부까지 병행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2조원은 2024년 국가 상속세 세수 8조2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기업 경영을 통해 축적된 부가 세금과 기부를 통해 다시 사회로 돌아간 셈이다.상속세 납부와 함께 유족들은 대규모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
2026.05.03 14:00:01
-
이재명 대통령 '경고'에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우리 아닌 LG 향한 것"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으나,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타사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경고 아니냐는 질의에 답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다. 30% 달라고 하니"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면서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15%)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최근 LG유플러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상황이다.이에 비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자신들의 요구는 합리적인 만큼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LG유플러스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900억원이고, 임직원이 약 9800명임을 고려하면 1인당 2700만원 수준이다.이에 비해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대로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직원은 1인당 6억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국가 경제의 '대들보'로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가지는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LG유플러스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특정 기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
2026.05.01 11:10:10
-
삼성 노조 겨냥?…李 "나만 살겠다는 과한 요구, 다른 노동자 피해"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연 제31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에 있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힘은 같은 입장을 가진 다른 노동자들과의 연대에서 나온다”며 “노동 3권을 보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 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고 했다.또 “당연히 노동자뿐만이 아니라 사용자도 노동자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 되겠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노동자이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것이고, 또 넓게 보면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다, 라고 생각하고 역지사지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막대한 이익을 근로자들과 공유해야 한다며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면서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하는 상한선 없는 성과급 지급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성과급 재원은 약 45조원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이날 2026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노동조합이 5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며 &
2026.04.30 16:13:49
-
반도체 '솔드아웃' 선언...삼성전자, 역대급 '자신감'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삼성전자가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실적 전망에 대해 이같이 예상했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 부사장은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생산능력(CAPA)은 이미 솔드아웃(완판)된 상태"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재 계획대로 증산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 공급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HBM4 매출은 3분기부터 전체 HBM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고 올해 연간으로도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 부사장은 "최선단 공정 기반으로 업계 선도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성능 상향을 이끌었다"며 "고객이 이를 채택한 결과 실제 프리미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의 샘플을 출하하는 등 관련 사업 준비도 가속화할 계획이다.메모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 부사장은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고객들로부터 내년 수요가 미리 접수되고 있다"며 "이들 수요만으로도 내년 수요 대비 공급 격차가 올해보다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고객과 LTA를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사업 안정성과 가시성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6.04.30 11:55:25

![계좌는 불어나는데 삶은 팍팍하다?…8000피 시대의 역설[불장시대 빛과 그림자③]](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AD.44281805.3.jpg)

![[속보]"노조는 운명공동체" 삼성전자 사장단 국민 사과](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AD.44267008.3.jpg)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신뢰 회복하고 초대형 IB로 재도약[2026 파워금융인30]](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D.44039172.3.jpg)

![메모리 가격 10배 뛰자 애플도 백기…반도체 랠리 둘러싼 4가지 질문[삼전닉스 신드롬]](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AD.44133053.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