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달리기'로 6000억원 버는 도시…러닝 열풍에 지역 경제도 들썩[러닝의 경제학①]
[커버스토리 : 러닝의 경제학] 아마추어 러너들에게는 꿈의 메달이 있다.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도쿄)을 완주하면 수여하는 ‘6스타 완주자 메달’이다. 6개의 완주 메달을 목에 걸면 얻을 수 있는 ‘러너들의 드래곤볼’이다. 직장인 문진수(36) 씨 역시 6스타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도쿄, 베를린 마라톤...
2024.11.04 07:40:01
-
한국인, 비자 없이 중국 간다…11월 8일부터 면제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 일반 여...
2024.11.02 01:21:08
-
"변화 없이 혁신 없다" 이재용 불참한 삼성전자 55주년 창립기념식
"변화 없이 아무런 혁신과 성장을 만들 수 없다" 삼성전자가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얼마 전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위기 극복 메시지'는 없었다. 앞서 이 회장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와 회장 취임 2주년에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경영 쇄신 다짐이 공개될 수 있다고 기대했지만, 이 회장은 모습...
2024.11.01 14:50:54
-
하이테크 존재감 커지는 중국 가전…한국은 AI로 승부[15대 산업경쟁력 리포트]
14년 전인 2010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가 열렸다. 주인공은 리먼브러더스발 금융위기를 거치며 세계 가전업계의 승자가 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전시회장에서 가장 관람객이 많이 다니는 곳에 넓게 자리 잡았다.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업체는 당시만 해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도시바, 파나소닉,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이 아니었다. 중국 업체들이었다. 중국 기업의 성장과 침투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2024.10.28 08:00:11
-
SK하이닉스 '독주'…반도체 계절 가른 AI[15대 산업경쟁력 리포트]
[커버스토리 : 15대 산업경쟁력 리포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겨울이라는 비관론과 봄이라는 기대감이 뒤섞였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기업과 나머지 기업의 양극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격차가 13년 만에 최소 폭으로 좁혀졌다. 실적도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썼지만, 삼성전자는 이미 낮아진 시장...
2024.10.28 07:30:05
-
"아파트 아파트" K-술게임에 전 세계 들썩인 이유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블랙핑크 로제가 한국의 술자리 게임에서 착안해 만든 노래 ‘아파트(APT.)’가 전 세계 음악차트를 휩쓸고 있다. 미국 유명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는 공개된 지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틱톡에서는 조회수가 10억 회를 찍었다. 지난 10월 22일에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미...
2024.10.25 08:46:32
-
"슈퍼호황기 넘어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7조300억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8년 3분기 6조 4724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매출 역시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4~6월) 16조 4233억 원보다 1조 원 이상 많았다. 고부가가치 AI 메모리가 실적 이끌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7조원대 영업이익은 AI 메모리가 이끌었다....
2024.10.24 08:59:23
-
"챗 GPT도 이건 못 한다"…카카오, 카나나로 AI 승부수
카카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메신저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공개했다. 글로벌 빅테크가 생성형 AI 자체개발에 돈을 쏟아부으며 성능 경쟁에 나선 반면, 카카오는 비용 효율화와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진 만큼 대화형 AI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측은 카나나를 통한 맞춤형 답변 수준이 빅테크 생성형 AI 서비스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사용자의 경험과 기억을 파악해 문맥에 더 잘 ...
2024.10.22 16:13:37
-
"성형외과·피부과만 웃었다"…6대상권 매출 이끈 메디컬
명동, 홍대, 청담 등 서울 6대 상권이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했다. 일등공신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이었다. 6대 상권 모두 메디컬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증가해 상권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간한 '2024 서울 가두상권 리포트'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했던 2023년에 비...
2024.10.22 15:09:09
-
"5만전자 언제까지"…외국인 순매도 최장기록에 52주 신저가
삼성전자가 21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29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며 역대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4%) 내린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18% 내린 5만85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6일(장중 5만7900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종가 ...
2024.10.21 16:55:11
-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욕하며 쫓아와" 美서 해킹 논란
미국에서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구매자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조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X2s’가 미국 곳곳에서 'FXXK'과 같은 욕설을 하고 반려견을 쫓아가 공격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이용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해당 로봇청소기를 사용 중이던 변호사 다니웰 스웬스씨는 로봇청소기에서 처음에는 고장...
2024.10.21 15:13:58
-
노벨상 전부터 독서는 섹시했다…2030이 책 읽는 이유[책이 돌아왔다①]
[커버스토리 : 책이 돌아왔다①] ‘짧은 영상’이 지배하는 시대에 긴 글이 팔리고 있다.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출판계에는 역대급 호황이 찾아왔다.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책들은 10월 10일 수상 발표 이후 엿새 만에 100만 부 넘게 팔렸다. 출판 부수가 감소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겪...
2024.10.20 08:30:01
-
영업이익 3000% 뛰었는데 주가는 10% 급락…왜?
한미반도체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음에도 18일 10% 넘게 급락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40% 내린 10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 2085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8.4%, 3321%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6.99% 급등했으나 ...
2024.10.18 17:57:50
-
'슈퍼 을' ASML 주문량 반토막…반도체 쇼크에 다시 '5만 전자'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이 올 3분기 시장 예상 절반에 불과한 주문량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6% 넘게 급락했다. 1998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장비 예약 금액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여파다. ASML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한다. ASML 장비 주문 감소는 곧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투자와 생산을 줄인다는 뜻이다. 인공지능(AI) 부문 이외의 반도체 시장 수요가 ...
2024.10.16 16:57:47
-
노벨 경제학상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분석한 아세모글루 등 3인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 간 빈부 격차를 연구한 대런 아세모글루 미국 MIT 교수와 사이먼 존슨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 등 3명이 수상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이들 교수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은 경제·사회적 제도가 어떻게 국가간 번영 수준 격차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연구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세...
2024.10.14 19:5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