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품격의 스포츠

    골프만큼 사람의 ‘품격’을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만드는 스포츠는 없다. 지구상에 골프만큼 매너를 강조하는 스포츠가 또 있을까. 골프의 기본은 에티켓과 그것을 지키려는 매너다. 골프가 매너의 스포츠인 이유는 심판이 없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이기 때문. 심판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골프를 하다 보면 끊임없이 양심과 내적 충돌을 겪게 된다. 전세준 법무법인 제하 대표변호사는 바로 이런 점이야말로 골프의 진정한 매력이라 말한다. -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저는 법무법인 제하의 대표변호사이자 홍익대 법과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전세준이라고 합니다. 전문 분야는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이며, 2012년부터 스타트업 관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골프가 취미라고 들었습니다. 골프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골프는 법무법인 제하를 개업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회사 소속 변호사이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거든요. 개업을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골프를 권하더라고요. 클라이언트와의 골프 회동도 많다면서요.” - 그동안 골프를 즐기시며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면요.“2017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프로암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박희영 프로와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어요. 실제 LPGA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프로 선수와 직접 골프를 쳐보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된 거죠. 그날이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인 것 같습니다.”     -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는 누구인가요. “타이거 우즈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타이거 우

    2022.10.04 14:47:31

    품격의 스포츠
  • HOT GEAR

    35만 명의 스윙을 비교해 만든 미즈노의 새 아이언, JPX923 시리즈.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미즈노 골프의 신제품 아이언인 ‘JPX923’ 시리즈를 손에 쥐고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만하다. ‘JPX923’ 시리즈는 무려 35만 명의 스윙을 비교 분석한 후 만들었다. 핵심 기술은 유효 타구의 정확도를 높이고 센터를 벗어난 샷에서도 뛰어난 관용성과 컨트롤 성능을 제공하는 ‘스태빌리티 프레임’이다. 여기에 ‘탑 에지’ 부분의 강성을 높인 ‘V 체이시스’를 추가 설계해 볼의 비행을 도와주며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선택지도 마음에 든다. 모든 스윙 타입에 맞는 퍼포먼스를 제공하기 위해 JPX923 ‘투어’와 더불어, 단조 제법의 ‘포지드’와 관용성을 강조한 ‘핫메탈’, 그리고 커스텀오더로 진행하는 ‘핫메탈 프로’ 등 4종의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순도 연철 1025E, 크로몰리 4120, 크로몰리 4335+ 등 골퍼들의 스윙 타입에 따른 3가지 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9월 네이버 쇼핑을 통해 선공개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 무려 25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신채영 

    2022.10.04 14:39:52

    HOT GEAR
  • 푸드 다큐의 거장, 음식의 디자인을 말하다

    다큐멘터리의 거장 이욱정 프로듀서(PD)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인 티빙과 손잡고 신작을 선보인다. <누들로드>와 <요리인류>로 이어져 온 이 PD의 철학을 집대성한 푸드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이 그것. 이번 작품에서는 인류가 감싸고, 쌓고, 납작하게 펴서 먹는 음식들을 선호하는 이유를 디자인과 미학, 건축과 미식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 5년 만에 선보이는 푸드멘터리(푸드+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은 어떤 작품인가요. “<누들로드>와 <요리인류>에 이어 음식의 뿌리를 찾아가는 다양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음식의 형태, 즉 디자인에 주목했어요. 모든 사물은 형태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형태를 가지게 된 데에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왜 하필 이 음식은 이런 형태로 탄생했고, 지금까지 형태가 유지돼 왔을까.’ 또 ‘왜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 형태를 사랑했을까.’ 이것이 바로 <푸드 크로니클>의 출발점입니다. 음식 얘기를 하는 동시에 실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죠. 가령 옛날에는 국수를 만들기 쉽지 않았을 겁니다. 밀가루 반죽을 얇고, 길게 만드는 데는 엄청난 수고가 필요하거든요. 그럼에도 인간은 왜 수제비가 아닌 국수를 만들어 먹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국수의 선형 디자인이 끓는 물 속에서 가장 빠르고 고르게 익을 수 있는 최적의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이건 <누들로드>에서 던진 중요한 화두이기도 했죠. 국수가 전 세계에 고루 퍼져 있는 것처럼 지금껏 인류가 만들어 온 수십억 가지의 음식 레시피에는 신기하리만큼 일관된 패턴이 존재합니다. 그

    2022.09.28 19:14:38

    푸드 다큐의 거장, 음식의 디자인을 말하다
  • HIGHBALL PLAY

    얼음을 가득 채운 글라스에 위스키를 넣고 그 위에 탄산수 혹은 어울리는 음료를 더해 만드는 하이볼 칵테일. 어느새 유행이 된 하이볼을 만들기에 제격인 위스키를 모았다.1 GLENMORANGIE X ‘글렌모렌지 X’는 바텐더들이 개발 과정에 참여한 세계 최초의 칵테일 전용 위스키다. 그만큼 어떤 재료와 섞어도 뛰어난 궁합을 선사한다. 칵테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와 바닐라, 오렌지 등의 달콤한 맛이 압권. 이런 위스키라면 탄산수와 토닉워터 같은 빤한 음료보다는 레몬주스나 애플주스 등 색다른 재료와 섞는 것도 좋다.Recipe | 얼음으로 하이볼 잔을 채운 뒤 글렌모렌지 50ml와 라임주스 20ml, 스파클링 애플주스 50ml를 넣고 잘 섞는다. 사과 조각을 올려 완성된다.2 JIM BEAM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버번위스키이자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짐빔’. 개성 강한 위스키는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간단하게 하이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짐빔’을 하이볼로 제대로 즐기려면 얼그레이 시럽을 활용하면 좋은데, 시럽을 구하기 어렵다면 뜨거운 물에 얼그레이 티를 우려 사용해도 된다.   Recipe | 얼음이 든 하이볼 잔에 짐빔 화이트 30ml와 얼그레이 시럽 15ml를 넣는다. 토닉워터 150ml를 부은 뒤 레몬 웨지 조각을 올려 마무리한다. 3 MAKER’S MARK 대표적 버번위스키 중 하나인 ‘메이커스마크’. 알코올 도수가 45%로 여느 위스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호밀 대신 옥수수와 겨울 밀로 만들어 부드러운 풍미가 인상적이다. 특히 캐러멜과 바닐라 등 달콤한 맛이 돋보이는데, 상큼한 오렌지를 곁들이면 쌉싸래한 맛과 달콤한

    2022.09.28 19:07:14

    HIGHBALL PLAY
  • [Special] 위스키 기대주

    이제 막 출시했거나 곧 출시될 제품 중 6병의 위스키를 엄선했다.1 레드브레스트 12년 위스키 애호가라면 모르지 않을 아이리시 위스키 ‘레드브레스트’가 한국 땅을 밟는다. 1800년대부터 내려온 전통 방식에 의해 맥아 보리와 발아하지 않은 보리를 혼합해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싱글 팟 스틸)에서 증류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과일 향이 일품. 2018년과 2019년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에서 2년 연속 골드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 로얄살루트 21년 블렌디드 그레인 여러모로 특별하다. 우선 그레인위스키라는 점이 그렇다. 그레인위스키는 보통 밀과 옥수수, 호밀로 만든다. 대부분은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 시, 몰트위스키의 풍미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그레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것도 21년 이상 숙성한, 희귀한 그레인위스키 원액만을 블렌딩했다. 맛은 역시 로얄살루트답다. 봄꽃의 향긋함과 더불어 복숭아, 붉은 사과 등의 과일 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3 발베니 42년 더 테일 오브 더 독 지난 2019년부터 소개된 ‘발베니 스토리 레인지’는 발베니 증류소와 장인들의 스토리를 담아낸 라인이다. 새로 출시된 ‘더 테일 오브 더 독’은 발베니 증류소의 구리장인 데니스 맥 베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상의 오크통에서 최소 42년 숙성한 원액만을 담았는데, 토피 캔디와 대추 야자, 견과류, 꿀, 향신료 등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렸다. 전 세계 224병 선보인 귀한 위스키로 국내에는 단 6병만 입고됐다.4 레빗홀 케이브힐미국 버번위스키다. 수입사에선 이 술을 &lsq

    2022.09.27 17:56:55

    [Special] 위스키 기대주
  • [Special] 'K-위스키'의 역사를 돌아보다

    일본산 위스키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대만과 인도 위스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그런데 왜 ‘K-위스키’는 왜 없을까. 아니다. 있다. 한국 위스키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내다본다.  코드명: ‘특급’ 위스키 개발 작전 한국에서도 위스키를 만들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원액을 함유한, ‘국산 특급 위스키’가 존재했다. 1980년, 정부는 위스키 국산화 정책을 발표한다. 그리고 당시 주류 업계를 이끌던 OB씨그램과 진로, 백화양조 3사에 위스키 제조 면허를 발급했다. 위스키 원액 수입 및 제조를 허가하는 대신 국산 위스키 원액을 개발하라는 조건이었다. 3사는 즉각 약 200억 원을 들여 국산 위스키 개발을 위한 몰트위스키 제조 시설을 완비한다. 그리고 1982년 처음 국산 위스키 원액을 생산하며 국산 위스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년 후인 1984년 국산 대맥을 원료로 한 그레인위스키가 생산되기 이른다. 당시 정부는 3사에 주질의 고급화를 주문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전까지 우리 품질로 만든 세계적 위스키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목표였다. 결실을 맺은 건 그로부터 3년 후인 1987년 3월 1일. 드디어 국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든 첫 번째 위스키가 탄생한다. 국산 특급 위스키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디프로매트(OB씨그램)’와 ‘다크호스(진로)’였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이 위스키들은 국산 몰트 원액 9%와 국산 그레인 원액 28%를 함유하고 있었다. 100% 국내 생산 원액을 사용하기에는 비축량이 모자랐기에 1989년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가 뒤따랐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당면

    2022.09.27 17:53:16

    [Special] 'K-위스키'의 역사를 돌아보다
  • 피부 고민 상담소

    남자만 가을을 타는 것은 아니다.매마른 남자의 피부 또한 가을이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➊ 선크림을 챙겨 바르기 귀찮은 남자에게 추천한다. ‘올인원 디펜스 로션 SPF35 PA++++’는 SPF 기능을 갖춰 수분 케어는 물론 자외선 차단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50ml 5만3000원대 랩시리즈 ➋ 피부 보습뿐 아니라 미세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지 맥스 LS 워터 로션’. 남자들이 좋아하는 가벼운 제형이다. 200ml 7만6000원대 랩시리즈➌ 건조한 가을엔 책상 서랍에 미스트 하나 챙겨두는 것도 좋다. ‘선인장 수분 미스트’는 선인장 수분 입자가 즉각적으로 피부 갈증을 해소한다. 125ml 2만9000원대 키엘 ➍ 딥 클렌징 효과는 물론 스크럽제가 들어있어 각질 제거까지 한 번에 가능한 ‘맨 엑스 폴리에이팅 클렌저’ 125ml 3만8000원 클라랑스 ➎ 두피 딥 클렌징과 함께 모근부터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두피와 모근을 건강하게 케어하는 ‘포티샤 두피 강화 샴푸’ 200ml 2만6000원 르네휘테르- 요즘은 세안하고 돌아서면 얼굴이 땅긴다."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대부분의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선천적으로 모공이 크고 피지 분비와 유분량이 많은 반면, 수분 함량은 현저히 적어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세심하게 피부를 관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수분 보충. 세안을 할 때도 뜨거운 물보다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해야 피부 수분을 덜 빼앗긴다. 세안 후에는 수분 크림 등 보습제를 사용하는데 낮에는 끈적임이 덜한 제품을, 밤에는 오일 등 수분 함유량이 좀 더 높

    2022.09.23 15:58:31

    피부 고민 상담소
  • 내 귀에 하이파이

    전문 오디오 브랜드에서 만든 무선 이어폰. 1 마샬, 모티프 A.N.C 이어폰도 패션이라고 생각하는 ‘멋쟁이’에게 추천한다. ‘감성 스피커’로 유명한 마샬에서 출시한 ‘모티프 A.N.C’는 고급스러운 가죽 무늬 케이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반대로 주변 소리를 증폭시키는 투명 기능을 동시에 갖췄는데, 이어폰과 케이스 모두 방수가 가능해 갑자기 비가 내려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2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3착용감이 편안하다. 모든 사람의 귀 모양과 크기에 맞게 설계한 디자인으로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 젠하이저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음악의 왜곡이나 변질을 최소화했는데, 원음의 음질은 유지한 채 전 음역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갖췄다.3 뱅앤올룹슨, 베오 플레이 EX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할 일이 많다면 주목할 것. ‘베오 플레이 EX’는 ‘어댑티브 ANC’ 기능으로 주변의 소리를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차단한다. 이뿐 아니라 6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최고 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다. 또 뱅앤올룹슨의 무선 이어폰 중 가장 큰 9.2mm 스피커 드라이버를 각 피스에 내장해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최대 1m 깊이까지 약 30분간 방수도 가능하다. 4 오디오테크니카, ATH-CKR7TW 한마디로 ‘짱짱’하다.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카본 코딩 진동판과 특수 설계한 11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매우 정확하고 생생한 고음질을 전달한다. 전면부에는 ‘스테인리스 음향망 레지스터&rs

    2022.09.23 15:54:47

    내 귀에 하이파이
  • 그림, 불황을 말하다

    아티스트의 작품에는 동시대 공기가 담기기 마련이다.경제 위기를 앞서 겪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불황의 그림자.Jan Brueghel, , 1640팬데믹 이후 자산 가치의 상승은 역사상 유례없을 정도였다. 불황의 공포 앞에 각국 정부가 유동성을 지나치게 공급한 탓이다. 주식과 부동산은 물론 코인, 아트, 심지어 리셀 상품까지 노동 임금을 제외한 모든 것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기간 동안 누군가는 기쁨에 몸부림쳤고, 누군가는 상실감에 입맛을 다셨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규모 재정 확장과 저금리에 기대 성장했던 자산 시장의 거품이 조금씩 걷히는 분위기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금리 인상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착륙이 될지 경착륙이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화려한 파티가 끝나면 누군가는 더러운 식기와 잔을 치워야 한다는 것.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래 세계경제는 등락을 반복해왔다. 당장 미국의 대공황, 일본의 버블 경제, 아시아 금융위기, 닷컴 버블, 리먼 브러더스 사태 등 세계경제는 계속 위기를 맞았고, 그 시기 사회 분위기는 어둡게 가라앉았다. 팬데믹의 정점에서 가파르게 올랐던 자산 시장이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게 느껴지는 요즘, 불황의 공포를 앞서 겪은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봤다. 투기 광풍의 시대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최초의 경제 버블은 아마도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일 것이다. 당시 암스테르담은 새로운 금융 중심지로 떠올랐고, 거대 자금을 확보한 각국의 자본가가 앞다퉈 모여들면서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됐다. 넘치는 현금을 활용할 투자 대상을 찾던 대형 자본의 눈

    2022.09.19 16:35:28

    그림, 불황을 말하다
  • 어떤 길이든 거침 없다

    아무리 험한 산과 바다도 두렵지 않다.어떤 길도 거침없이 질주하는 궁극의 오프로더들이 있기에.  FORD | Bronco 1966년에 출시한 브롱코는 57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96년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포드의 대표적 오프로더로 활약했다.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현행 모델은 6세대로, 각진 레터링 그릴과 전면의 둥근 헤드램프 등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만들었다. 오프로더로서 매력도 상당하다. 브롱코의 2.7L V6 에코부스터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과 최대토크 55kg·k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라이벌들이 진득하게 바위를 넘고 산을 정복하는 성격이라면, 브롱코는 빠르고 편안하게 오프로드를 달리는 데 초점을 뒀다. 쉬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G.O.A.T.’ 모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버튼을 누르면 자갈이나 흙, 바위 등 다양한 지형에서 최적의 세팅값을 차가 알아서 맞춰준다. 따라서 오프로드 마니아는 물론 입문자도 부담 없이 험로를 탈출할 수 있다. 지붕과 문을 모두 탈착할 수 있다는 것도 강력한 매력. 문짝을 떼어내도 사이드미러는 봐야 하기에 미러는 앞 유리창에 부착했다.LAND ROVER | Defender 110디펜더는 모험가를 위해 탄생한 차다.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장을 누비던 오리지널 디펜더의 견고함과 독창적 디자인을 재해석해 뛰어난 내구성과 정교함, 극강의 강인함을 담아냈다. 최대 3500kg의 견인력과 900mm 깊이의 물을 사뿐히 건너는 뛰어난 도강 능력도 갖췄다. 플랫폼은 ‘D7x 아키텍처’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로 기존 보디-온-프레임 구조보다 3배 더 견고하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그 어떤 오프로더보다 최첨단 장비를 적극 활

    2022.09.14 20:00:30

    어떤 길이든 거침 없다
  • 온 가족이 함께

    최근 골프 문화가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며 온 가족이 함께 필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족 스포츠로서 골프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플로리스트이자 인플루언서인 김무현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 어렸을 때 골프를 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시작은 아홉 살 때부터였죠. 제가 열두 살 때까지 독일에서 살았거든요. 독일은 스포츠 클럽이 굉장히 활발하게 운영돼요. 일종의 방과 후 활동처럼 시작한 거죠. 처음에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정도였는데, 이후 주니어 선수로까지 활동했습니다.”- 남보다 일찍 골프를 시작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지금 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일도 집중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잖아요. 유년시절 배운 골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길러진 것 같아요. 또 제가 필드에 나가면 스윙 자세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거든요. 아마도 몸이 굳어지기 전에(?) 자세를 익힌 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골프는 주로 어떤 분들과 즐기시나요.          “최근에야 사업을 하면서 골프 하는 친구들을 만났지만, 제 골프 인생의 절반 이상은 가족과 함께였죠.” - 가족 스포츠로서 골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필드에 가면 운동을 하러 왔다기보단 여행 온 기분이 들잖아요.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힐링’이 따로 없죠. 넓은 초원을 가족들과 함께 걸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에티켓을 중시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저의 경우에는 아버지와 골프를 치며 예의범

    2022.09.05 12:44:41

    온 가족이 함께
  •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

    눈부신 빛으로 완성한 영원한 사랑의 맹세, 커플링.     자체 개발한 ‘사쿠라골드TM’ 소재를 사용한 ‘트라페지오’ 링은 깊고 정교하게 커팅한 밴드 덕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눈부시게 빛난다. 모두 타사키장엄한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을 모티프로 완성한 ‘비제로원 컬렉션 1’ 밴드 링. 나선형 모티프를 따라 오픈워크 기법으로 로고를 장식했다. 모두 불가리 투명하고 네모난 얼음 조각을 이어놓은 듯한 ‘아이스큐브’ 링은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큐브 바를 밴드 위에 올린 링과 매치해 비슷한 듯 다른 커플링을 완성하는 것도 좋다. 모두 쇼파드프랑스어로 ‘좋은 시대’를 뜻하는 ‘벨에포크’ 링. 플래티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한 기품과 모던함을 두루 담아냈다. 모두 다미아니 영어 알파벳 ‘T’가 서로 맞물려 체인 형태로 교차된 ‘티파니 T 트루’는 건축물처럼 대담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18캐럿 화이트 골드 소재로 여성 링에는 총 0.99캐럿의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모두 티파니서로의 주위를 맴돌도록, 서로 떨어지지 않게 디자인한 2개의 밴드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포제션’ 링.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중간 부분이 묵주반지처럼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 피아제  부귀와 번영을 상징하는 뱀을 모티프로 한, 독창적인 형태의 ‘세르펜티’ 링은 각각 18K 로즈 골드와 화이트 골드로 완성했다. 모두 불가리 프랑스어로 변치 않는 인연이라는 뜻을 지닌 ‘리앙 에비당스’ 링. 여성 링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했

    2022.09.05 12:37:09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
  • 정성을 담은 최고의 술 선물

    추석 선물하기 좋은 여덟 종류의 우리 술을, 전통주 전문가들과 함께 시음했다.    담 진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삼해약주 보유자인 권희자 선생의 제자이자 현재 ‘우리 술 품평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안담윤 씨가 만든 탁주. 백하주 제법을 바탕으로 멥쌀과 찹쌀을 사용해 삼양주로 빚었다. 알코올 도수는 9%다.이지민 | 단맛을 좋아하는 대중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으나, 단맛이 적은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와 주당에게는 최고의 탁주다.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아 반주로 곁들이면 금세 한 병을 해치울 듯.김다슬 | 심플하고 드라이하다. 어느 향 하나 튀지 않고, 산뜻하고 새콤한 향이 단아하게 피어오른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쌀밥처럼 마실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 담백함에 숨어 있는 쌀 본연의 은은하고 보드라운 맛을 찾아가며 마시기를 추천한다.병영 소주 제61호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김견식 씨가 만든 보리 소주. 전남 강진에서 재배한 유기농 햇보리쌀과 직접 만든 전통 누룩으로 빚어낸 삼양주를 삼압 증류 이후 1년간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알코올 도수는 40%다. 이지민 | 보리소주 중 대표 선수를 꼽는다면 이 술이라고 말하고 싶다. 입안에서 변주가 펼쳐지며 칼칼한 기운을 뿜어내는 캐릭터를 갖췄다. 단, 편안하고 쉬운 술은 아니다. 증류식 소주를 섭렵한 소주 애호가들에게 권한다. 김다슬 | 곡류의 달큼한 향과 함께 아카시아 등 흰 꽃의 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른다. 향과 달리 맛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곡류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퍼지는데, 알싸하게 톡 쏘는 알코올의 스파이시함도 느껴진다.한영석 청명주 2차 배치 

    2022.08.31 16:00:18

    정성을 담은 최고의 술 선물
  • 스릭슨, 스핀 기술력 집약... 트렌디함으로 MZ세대까지 사로잡은 '인싸템'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스릭슨이 골프볼 시장을 접수했다. 지난 7월, KPGA 투어 골프볼 사용률 1위에 오른 스릭슨 골프볼의 매력.  KPGA 사용률 1위의 골프볼골프볼의 규격은 지름 42.67mm 이상, 무게 45.93g 이하다. 이 작은 크기의 볼에 무려 1만4000여 건의 특허가 등록돼 있다. 디자인과 상표까지 합하면 5만여 건에 달할 정도다. 모든 샷에 필요한 유일무이한 장비가 바로 볼이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최고의 투어 플레이어들은 골프볼에 매우 민감하다.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골프볼을 선택한다. 그리고 한번 선택한 볼은 쉽게 바꾸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골프 브랜드는 그들이 어떤 볼을 사용하는지에 늘 신경을 곤두세운다. 지난 7월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어 플레이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볼은 다름 아닌 스릭슨의 제품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7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총 376명의 선수가 스릭슨의 제품을 선택해 절반에 가까운 45.3%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는 “골프용품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공식적인 자료는 골프를 직업으로 삼고 기술적으로 다룰 수 있는 프로 선수의 사용률”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스릭슨은 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넘버원 골프볼로 인정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투어 플레이어들이 스릭스 골프볼을 ‘편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릭슨과 투어 플레이어의 관계는 우리가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두텁다. 일례로 스릭슨은 단지 선수들에게 서비스와 골프용품을 지원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는다. 제품 개발 시 투어 플

    2022.08.31 15:49:35

    스릭슨, 스핀 기술력 집약... 트렌디함으로 MZ세대까지 사로잡은 '인싸템'
  • 란스미어의 이름으로

    한국 남성 패션의 자존심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란스미어(Lansmere)에서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미리 만나보니, 역시 란스미어답다.   골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한국의 골프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골프 인구를 추월했을 정도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564만 명으로 추정된다. 3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1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제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골프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골프웨어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패션 업계는 올해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를 6조 원 이상으로 추정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몇 년 새 못 보던 골프웨어 브랜드가 부쩍 늘었다. 다양한 해외 골프웨어 브랜드가 한국 진출을 선언했는가 하면, 신생 브랜드도 대거 탄생했다. 라이프 스타일 기자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었지만 최근 들어 조금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종종 기본도 안 된 옷들에 골프웨어라는 이름표를 붙인 것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매우 반가운 소식을 하나 들었다. ‘란스미어 골프 컬렉션’을 론칭한다는 소식이었다. 비단 기자뿐 아니라 패션에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열광’할 수밖에 없는 ‘희소식’이었다. 란스미어라면 절대로 허투루 만들리 없기 때문. 나아가 한국 골프웨어 시장의 ‘품격’과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당시 제일모직)이 전개하는 란스미어는 이탈리아의 남성 브랜드인 ‘제냐’처럼 원단 제조로 시작됐다. 1991

    2022.08.29 15:30:05

    란스미어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