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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온 탕감의 시대…탕감 정책의 역사

    [비즈니스 포커스] ‘탕감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정권 초기마다 되풀이되는 빚 탕감 정책이 이번 정부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그 강도가 더욱 세다.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출의 원금을 60~90% 감면해 주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코인 투자로 진 빚도 감면해 주겠다는 말이 나온다.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성실하게 빚을 갚아 온 이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비판과 함께 무분별한 선심성 정책으로 인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다. 찰스 킨들버거는 ‘광기와 공포, 붕괴 : 금융 위기의 역사’에서 경제학에서 반복되는 역사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빚 탕감 정책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역대 정권들 역시 경제 위기가 닥칠 때마다 ‘빚 탕감 정책’을 꺼내 들었고 그때마다 비슷한 논란은 반복됐다. 역대 정부의 ‘빚 탕감’ 정책과 관련한 역사를 따라가 봤다.   소상공인 빚 원금 90% 감면? 들끓는 여론금융위원회는 7월 14일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 안정 계획을 발표했다. 장기화된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청년 등 취약 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민생 안정 계획의 핵심 내용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 조정을 위해 ‘새출발기금(30조원)’을 조성하고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등을 신설하는 것이다. 새출발기금은 부실 채권을 정리하고 채무 재조정을 지원하는 특별 기금을 운용하는 ‘배드뱅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새출발기금은 대출 상환이 어려운 취약층 대출

    2022.07.25 06:00:09

    다시 온 탕감의 시대…탕감 정책의 역사
  • [CEO24시]이미경 CJ그룹 부회장…한류에 기여해 ‘국제 에미상 공로상’

    [CEO24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는 7월 19일 이 부회장을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캐나다 밴프 TV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힌다. 에미상 시상식은 11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IATAS는 이 부회장이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선봉장(a visionary leader)’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브루스 파이스너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으로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왔다”며 “K-콘텐츠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 등을 통해 이 부회장의 미디어 산업에 대한 헌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칸영화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은 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1995년 미국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 투자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제일제당 이사였던 이 부회장은 동생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당시 제일제당 상무)과 함께 드림웍스에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해 아시아 배급권을 따냈다. 이후 영화 배급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현재 CJ ENM 영화사업본부)를 설립해 300편이 넘는 영화에 투자했다.

    2022.07.24 06:00:01

    [CEO24시]이미경 CJ그룹 부회장…한류에 기여해 ‘국제 에미상 공로상’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추천한 ‘한국의 레전드 애널리스트들’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새벽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에 퇴근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보고서 작성에 기관투자가들과의 연이은 미팅, 기업 세미나까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애널리스트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끊임없이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밤낮도 없이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망신 당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쁜 애널리스트들 가운데서도 시장과 소통하는 데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동료들의 존경을 이끌어 내는 애널리스트들이 적지 않다. 특히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의 중요성은 한국 주식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 자본 시장이 오늘날까지 성장하는 데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역할이 컸음은 부인하기 힘들다.오랫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한국 자본 시장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온 한국 증권사 현직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물었다. 시장과 투자자들 간의 정보 공백을 채우고 숨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열정을 다하고 있는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들을 추천받아 소개한다. 한국 자본 시장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1세대 애널리스트들부터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신진 애널리스트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잊지 못할 그 이름 전병서·이종승·김영익한국의 1세대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대표적인

    2022.07.19 06:00:03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추천한 ‘한국의 레전드 애널리스트들’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2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5개 부문 샛별 탄생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실적을 전망한다. 하지만 이들의 보고서에는 기업의 수익 전망보다 훨씬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기업의 전략과 시장 전망 그리고 경영 품질 같은 요인들을 통해 장기적인 전망까지 엿볼 수 있다. 성공하는 투자의 지침서로서 ‘좋은 보고서’의 힘이 강력한 이유다.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애널리스트 조사에서는 ‘통찰력 있는 보고서’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 베스트 애널리스트 팀(스몰캡) 1곳과 하우스(ESG) 1곳, 개인 33명(2관왕 2명)이 배출됐다. 총 37개 부문 중 5개 섹터에서 샛별이 탄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강석오·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스몰캡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서도 신한금융투자 혁신성장팀이 처음으로 왕관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하나증권 9개, 신한금융투자 8개 부문 석권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한 곳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다. 총 9명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6개 부문 중 9개 부문을 석권했다. 박종대(유통), 김홍식(통신), 이기훈(엔터테인먼트·레저), 최정욱(은행·신용카드), 유재선(유틸리티), 윤재성(석유화학), 박성봉(철강·금속), 이경수(파생 상품), 김경환(글로벌 투자 전략-중국·신흥국) 애널리스트가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하나증권에는 ‘리서치 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 낸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9명의 베스

    2022.07.17 06:00:01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 선정 ‘2022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5개 부문 샛별 탄생
  • [FuturePlay's SIGNAL] 로블록스가 ‘메타버스’가 될 수 없는 이유

    [FuturePlay's SIGNAL] 편집자 주 =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시장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는 지금 같은 시기야말로 탄탄한 기술력이 바탕이 된 스타트업들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첫걸음은 우리의 미래를 바꿔 나갈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이해일 것입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2020년 전략기획팀을 신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퓨처플레이와 한경비즈니스가 12회에 걸쳐 10년 뒤 우리의 미래를 바꿔 놓을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퓨처플레이가 포착한 ‘미래에서 온 시그널’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안지윤 퓨처플레이 전략기획팀 이사작년 가을 세상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흥분으로 가득했다. 모두가 메타버스에 열광하고 기대했지만 “메타버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모두가 다른 답을 내놓았다. 그만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미래는 낯설고 혼란스러웠다. 한바탕 메타버스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현재,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흥분도 잦아들고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이야말로 메타버스의 진의에 대해 얘기하기에 더없이 적기가 아닌가 싶다.지나치게 포괄적인 단어는 커뮤니케이션의 오해와 곡해를 낳는다. 이제는 무엇을 메타버스라고 부를지 결정할 때가 된 것 같다.

    2022.07.15 06:00:01

    [FuturePlay's SIGNAL] 로블록스가 ‘메타버스’가 될 수 없는 이유
  • 전동 킥보드 규제 강화 1년, 한국에서 짐 싸는 글로벌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판교에서 타이어 디자이너로 근무 중인 밥벌이 3년 차 김아름 씨의 출퇴근 교통수단은 ‘전동 킥보드’다.  김씨의 집에서 회사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엔 조금 짧은 거리지만 전동 킥보드로 편리함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통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방영된 MBC ‘아무튼 출근’의 한 장면에서 나온 요즘 직장인들의 출근 모습이다. 전기 자전거(e-bike)와 전동 스쿠터(e-mopeds), 전동 킥보드(e-scooter)와 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기존의 대중교통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교통 체증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로 위 안전’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불씨를 키운 것은 전동 킥보드다. 규제 강화 1년 만에 글로벌 업체들이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하는 등 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전동 킥보드가 고전하는 사이 전기 자전거는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도로 위 무법자 된 전동 킥보드, 안전 규제 강화 전동 킥보드가 한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9년 무렵부터다. 2018년 9월 올룰로가의 ‘킥고잉’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9년 세계 최대 전동 킥보드 업체인 ‘라임’과 싱가포르의 ‘빔’ 등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한국에서만 해도 씽씽·스윙·지쿠터 등 20여 개의 업체들이 6만여 대의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급격히 늘어난 도로 위 전동 킥

    2022.07.14 06:00:10

    전동 킥보드 규제 강화 1년, 한국에서 짐 싸는 글로벌 기업들
  • [CEO 24시] 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영전략회의에 이승건 토스 대표 초대한 이유

    [CEO24시]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7월 1일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초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스는 금융업계 혁신의 대명사로 통한다. 디지털 금융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 빅테크 기업의 DNA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금융에 대비하자는 취지다.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반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상반기 실적을 리뷰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윤종규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을 비롯한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의 임원진이 총출동해 미래 경영 전략을 논하는 중요한 회의에 경쟁사 대표를 초청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미래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울타리를 벗어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1시간 남짓 토스의 성공 스토리와 혁신 과정 등을 설명하고 금융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영전략회의가 2년여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면서 더 활발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을 머리를 맞대고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7.10 06:00:01

    [CEO 24시] 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영전략회의에 이승건 토스 대표 초대한 이유
  • 빌 게이츠가 추천한 ‘2022 여름 도서’

    [비즈니스 포커스] “나는 아침에 출근하면 책을 읽는다. 그런 다음 여덟 시간 동안 일하고 다시 책을 읽으며 잠을 청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독서왕’으로 유명하다. 그는 여가 시간의 80%를 책을 읽으며 보낸다고 한다.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세상을 읽어 내기 위해서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과 사고가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들 가운데 유독 다독가들이 많은 이유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대표적이다. 저커버그 CEO는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책으로 가득 찬 자신의 서재를 보여줬다고 한다.여름휴가 철이 되면 휴식을 즐기며 세상에 대한 통찰력도 얻을 수 있는 추천 도서들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빌 게이츠 창업자의 추천 도서다. 지난 6월 6일  그가 ‘게이츠 노트 블로그(Gates Notes blog)’에 올린 2022년 휴가철 읽을 만한 5권의 추천 도서 목록을 소개한다. '링컨 고속도로' 외 5권영국의 소설가인 나오미 애덜만의 ‘The Power(더 파워)’는 게이츠 창업자가 첫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소설이라고한다. 어느 날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서 강력한 전기 에너지를 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상상력을 통해 성 역할과 성 평등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Why We’re Polarized(양극화의 이유)’는 기본적으로 정치에 대한 책이지만 이를 심리학과 관련해 매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에즈라 클라인은 이 책을 통해 이와

    2022.07.08 06:00:27

    빌 게이츠가 추천한 ‘2022 여름 도서’
  • 마틴 울프가 추천한 '2022 여름 도서'

    [비즈니스 포커스]세계은행 출신으로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오랫동안 경제와 관련한 칼럼을 쓰고 있는 마틴 울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정확한 분석과 통찰력으로 국제 금융 시장은 물론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각 국가의 금융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마틴 울프는 해마다 여름이면 급변하는 세계 정세를 읽을 수 있는 도서들을 추천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6월 20일 2022년 발간된 신간 도서들 가운데 놓쳐선 안 될 15권의 책을 추천했다. 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책 몇권을 소개한다. 특히 전환의 시기를 맞아 우리 시대의 정치와 경제 시스템에 대한 깊이 성찰하고 있는 책들이 여럿 눈에 띈다. '우리는 왜 싸우는가' 외 15권 올해 추천 도서 목록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책은 ‘21st Century Monetary Policy(21세기 통화정책)’다. 벤 버냉키 Fed 전 의장이 쓴 책으로, 1970년대 대공황 시절부터 최근의 코로나19 사태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Fed의 통화 정책을 다루고 있다. ‘Why We Fight(우리는 왜 싸우는가)’는 시카고대 해리스공공정책대학원에서 글로벌 분쟁을 연구하고 있는 크로스토퍼 블래트만 교수의 책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인간은 왜 전쟁을 일으키는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인간의 모든 갈등이 폭력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한다. 다만 갈등을 일으키는 두 주체가 합의에 이를 만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면 전쟁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블래트만 교수는 이를 다섯 가지의 이유를 들어 설명

    2022.07.08 06:00:08

    마틴 울프가 추천한 '2022 여름 도서'
  • [100대 CEO-이원덕 우리은행장] 완전 민영화 후 첫 행장…디지털 혁신 ‘선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2022년 2월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 이후 첫 행장을 맡게 됐다. 우리은행 미래전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전략, 재무, 인수·합병(M&A), 디지털, 자금 등 그룹의 핵심 업무를 담당해 왔다.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을 갖춘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손꼽힌다.이 행장은 2016년 민영화 작업, 2018년 지주사 설립, 2019년 푸본생명 블록딜, 2021년 예금보험공사 잔여 지분 매각을 통한 완전 민영화 등 큰 이슈들을 주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 당시 실무까지 직접 챙기며 실무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 우리금융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어 온 ‘디지털 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여성의 출발점”이라며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고객·시장·직원을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고객 중심 경영의 포부를 밝혔다.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고 보호 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은행뿐만 아니라 거대 플랫폼과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이 행장은 취임 후 첫 경영 행보로 서울 지역 오랜 거래처 방문을 시작으

    2022.07.07 06:01:03

    [100대 CEO-이원덕 우리은행장] 완전 민영화 후 첫 행장…디지털 혁신 ‘선봉장’
  • [100대 CEO-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결실' 본 미래 모빌리티 혁신…전기차 판매 글로벌 톱5 안착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전기차·수소·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토탈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도약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정 회장은 취임 이후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한다는 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줄곧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강조하며 ‘퍼스트 무버’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는 “2022년은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친환경 분야에서 ‘톱 티어’ 브랜드 기반을 다지고 자율 주행·로보틱스·UAM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말했다.정 회장이 뚝심 있게 추진해 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성과는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사업이 순항 중이다. 최근에는 경쟁 업체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매우 잘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칭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 회장은 전기차의 친환

    2022.07.07 06:01:00

    [100대 CEO-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결실' 본 미래 모빌리티 혁신…전기차 판매 글로벌 톱5 안착
  • [100대 CEO-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주간 거래 등 새 서비스 선보이며 자산 관리 역량 강화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2018년 취임 후 ‘비욘드 더 베스트(Beyond the Best)’의 비전으로 전통 강자로 꼽히는 자산 관리 비즈니스부터 기업금융 부문에 이르기까지 전사 협업을 통해 업계 선도사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특히 올해인 2022년 초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쏟아내며 증시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 삼성증권은 ‘서학개미’를 위해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론칭했다. 또 전통적으로 고액 자산가 시장에서 강자로 평가받는 삼성증권이 새롭게 오픈한 더(The) SNI 센터는 신생 성장 기업들의 발전 단계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을 총망라한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 리치 전담 조직이다. 전통 부자들과 완전히 다른 뉴 리치의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곘다는 포부다.오픈 이후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미국 주식을 낮에 거래할 수 있는 ‘주간 거래 서비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을 정규 장 이전 시간에 거래할 수 있는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오픈한 지 2개월 만인 4월 거래 누적 대금 1조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삼성증권은 전통적인 자산 관리 시장의 강자로 알려져 있다. 2010년 WM 예탁 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0년 증권업계 최초 200조원, 2021년 1년 만에 100조원이 증가해 300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특히 지난해 7월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인 SNI 고객과 법인 고객의 예탁 자산이 모두 100조원을 넘어서며 개인·법인 영업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이와 함께 디지털이 일반화되는

    2022.07.07 06:00:43

    [100대 CEO-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주간 거래 등 새 서비스 선보이며 자산 관리 역량 강화
  • [100대 CEO-박종복 SC제일은행장]안정적 수익으로 3연임 성공…은행+증권 복합 점포 오픈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2015년 행장에 취임 이후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직 재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서도 실적과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2018년 재임 이후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이라는 두 브랜드를 조화시켜 전략적 비즈니스 제휴와 디지털 역량 강화, 자산 관리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서도 수익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3연임에 성공했다.박 행장은 재연임 첫해인 2021년 실적을 개선했다. SC제일은행은 2021년 3분기 누적 순이익 2643억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4.5% 늘어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등 시장 여건이 악화하며 순이자 마진이 하락했음에도 꾸준한 영업 기반 강화를 통해 대출 자산 확대와 함께 저원가성 예금의 성장 덕분이다.박 행장은 특히 힌국의 유일한 외국계 은행으로 SC제일은행의 자산 관리(WM)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3월 은행과 증권 창구를 동시에 갗춘 복합 점포를 공식 출범했다. 수도권 9곳과 부산 1곳에 총 10개의 복합 점포를 오픈했다. 기존 은행 지점에 증권 카운터가 추가된 방식이다. SC제일은행 안에 입점한 SC증권은 SC제일은행의 100% 자회사로 2008년 설립됐다. SC제일은행과 SC증권은 글로벌 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복합 점포를 통해 점차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뱅킹을 통해 SC증권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모바일 트레

    2022.07.07 06:00:38

    [100대 CEO-박종복 SC제일은행장]안정적 수익으로 3연임 성공…은행+증권 복합 점포 오픈
  • [100대 기업-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아람코 출신 현장 전문가…‘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변신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Hussain A. Al-Qahtani) 에쓰오일(S-OIL) 대표는 고유가와 정제 마진 상승에 힘입어 2021년 실적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근에는 수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정유에 치우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알 카타니 대표는 사우디 킹파드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의 경영대학원인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최고경영자(CEO) 수업을 받았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생산·엔지니어링·프로젝트 분야 등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이다. 사우디 아람코 얀부 정유공장매니저를 거쳐 공정제어시스템 총괄과 국내 조인트벤처의 관리 및 디렉터를 지내며 자산과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이전, 연구·개발, 설비 계획 등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쉘 정유회사(SASREF) 사장을 거쳐 2019년 에쓰오일을 이끌어 오고 있다.30년 가까이 석유화학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알 카타니 대표는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석유 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과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 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알 카타니 대표는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목표 중 하나로 에쓰오일은 정

    2022.07.07 06:00:30

    [100대 기업-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아람코 출신 현장 전문가…‘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변신
  • [100대 CEO-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고객 트렌드와 ESG 기반 사업 모델 혁신 이끈다

    SK그룹의 모태 기업으로 올해 창립 69주년을 맞은 SK네트웍스는 박상규 사장이 이끌어 가고 있다. 2017년 부임 이후 고객 트렌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 경영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공유 경제’라는 메가 트렌드 가운데 홈 케어(생활 환경 가전)과 카 라이프(렌터카와 자동차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렌털 서비스를 미래 성장을 위한 양대 축으로 삼아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 왔다. 올해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박 사장은 SK주식회사 소매전략팀장과 투자회사관리실 기획팀장, SK네트웍스 수입차판매사업본부장과 소비재플랫폼본부장, SK에너지 리테일마케팅사업부장, SK주식회사 홀딩스 비서실장, SK네트웍스 워커힐 호텔총괄을 두루 거쳤다. 전략·투자·소비재 마케팅은 물론 자동차·호텔 사업 등에 대한 통찰력과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박 사장은 고객 중심적 사고과 수평적 소통, 디지털 역량이 어우러진 기업 문화 속에서의 구성원 육성을 주도하며 SK네트웍스의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재임 기간 중 집중 투자를 집행해 온 SK매직과 SK렌터카는 코로나19 등 환경적 제약에도 지속적 성과 창출을 이어 오며 SK네트웍스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SK매직은 지난해 세계 가전 전시회(CES) 혁신상,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9관왕,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으로 품질과 디자인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2년 상반기에도 친환경 자가 관리형 무전원 정수기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 초슬림 카운터 톱 6인용 식기 세척기 출시 등 환경

    2022.07.07 06:00:24

    [100대 CEO-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고객 트렌드와 ESG 기반 사업 모델 혁신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