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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CEO-이재현 CJ그룹 회장] ‘인재 경영’으로 제3의 도약…4대 성장 엔진 집중 육성

    CJ는 지난해 11월 중기 비전을 선포하고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10조원 이상을, 특히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AI/빅데이터, 인재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총 4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CJ의 과감한 혁신 행보의 중심에는 이재현 회장이 있다. CJ는 1995년 ‘독립경영’ 이후 4대사업군(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을완성하며 국내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국내외 플랫폼기업들의 영역확장과 기존 산업 내 경쟁 격화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조직 내 유·무형의 역량을 집중하고, 최고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를 만들어 제3의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지난해 CJ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들이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내보였고,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은 흑자전환을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중기 비전에서 제시한 4대 미래성장엔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할 예정이다.CJ는 1995년 ‘독립경영’ 이후 창조적 사업다각화를 통해 4대 사업군(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을 완성하며 국내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재현 회장이 ‘제 2의 창업주’로 일컬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2022.07.07 06:00:20

    [100대 CEO-이재현 CJ그룹 회장] ‘인재 경영’으로 제3의 도약…4대 성장 엔진 집중 육성
  • [100대 CEO-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가속…보험업계 디지털 경영 선도

    한국 보험 산업의 대표 최고경영자(CEO)인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의대 교수에서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CEO다. 취임 초기부터 보험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20여 년간 교보생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와 글로벌 금융 위기라는 두 번의 험난한 파고 속에서도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장수 기업의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다.교보 생명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05.1%(2022년 3월 기준)로 높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4년 이후 한국의 대형 생보사 중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 한국의 생명보험 회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에서 ‘A1’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신 회장은 최근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신 회장은 2022년 1월 열린 ‘2022년 출발 전사 경영 전략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빅테크와 견줄 만한 마케팅 혁신을 이뤄 내자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둔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담당·플랫폼담당 등 새로운 체제로 정비하며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유기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DT추진팀·플랫폼기획팀·금융마이데이터팀·오픈이노베이션팀을, 디지털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신기술개발팀·빅데이터지원팀을 구축했다.새로운 금융 서비스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고객의 건

    2022.07.07 06:00:18

    [100대 CEO-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가속…보험업계 디지털 경영 선도
  • [100대 CEO-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 조선해양 원천 기술 확보 진두지휘…‘십빌더’ 넘어 ‘퓨처 빌더’로

    정기선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과 함께 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의 대표가 됐다. 정 사장은 HD현대 경영지원실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를 거치며 그룹 내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룹의 모태인 조선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로봇 등 그룹 내 신사업 발굴과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조선해양은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조선해양의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4월 진행한 경영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중 선박 기자재 등 핵심 부품 제조 관련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5년 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선업은 글로벌 시황에 따라 부침이 큰 업종이기에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미래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정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퓨처 빌더’라는 미래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퓨처 빌더는 세계 1위의 ‘십빌더(shipbuilder)’를 넘어 미래 조선‧해양과 에너지·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당시 정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자율 운항 선박과 수소 밸류 체인, 지능형 로보틱스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사업을 직접 소개했다.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해양 분야의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루오션인

    2022.07.07 06:00:16

    [100대 CEO-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 조선해양 원천 기술 확보 진두지휘…‘십빌더’ 넘어 ‘퓨처 빌더’로
  • [100대 CEO-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변화 속에서 기회 찾는다”…한 발 앞선 수소 비즈니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주)두산은 4세대 경영자 박정원 회장이 이끌고 있다. 올해 창립 126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은 ‘변화 DNA’와 이를 뒷받침한 ‘차세대 동력 발굴’을 장수의 비결로 꼽는다. 박 회장은 2007년 (주)두산 부회장, 2012년 (주)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며 두산그룹이 2000년대 가파르게 성장한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짚어 보고 미래의 두산을 위한 먹거리를 찾는 일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2016년 초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대대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개편 작업을 추진했다. 취임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주저함이 없도록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지원했다. 박 회장이 진두지휘한 수소 연료전지, 드론, 협동 로봇, 물류 자동화 등 신사업은 성과를 거두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두산은 수소 비즈니스에서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한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440kW 인산형 연료전지(PAFC : Phosphoric Acid Fuel Cell)로,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고 청정 수소, 부생 수소, 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은 98%에 달하며 한국의 280개 협력 업체와 함께하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DMI 연구진은 기존 수랭식 연료전지를 비행 타입에 맞

    2022.07.07 06:00:09

    [100대 CEO-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변화 속에서 기회 찾는다”…한 발 앞선 수소 비즈니스
  • [100대 CEO-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지주 출범 10년…‘순이익 2조원 시대’ 열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 출범 이후 둘째 농협 내부 출신이다.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그는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과 디지털 전문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손 회장은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한국 최초 오픈 API 도입에 크게 기여했다. 농협 내 최고 디지털 전문가로 손꼽힌다. 2019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에서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NH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 임기 첫해인 2021년 ‘순이익 2조원’을 달성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21년 연결 기준으로 순이익 2조2919억원을 냈다. 2020년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NH농협금융지주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데 주효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외에 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NH농협캐피탈 등의 계열사들이 고른 실적 성장세가 돋보였다.   손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의 사업 영역별 특성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체 순이익에서 NH농협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65.4%로 여전히 편중돼 있는 수익 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NH농협생명과 NH손해보험 등 보험 계열사는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 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NH농협리츠운용·NH벤처투자는 투자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손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 비전과 함께 핵심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그는 “새로운 농협

    2022.07.07 06:00:06

    [100대 CEO-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지주 출범 10년…‘순이익 2조원 시대’ 열다
  • 아이폰부터 AR 헤드셋까지…하반기 애플 신제품 미리 보기

    [비즈니스 포커스]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인 지 올해로 꼭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15년 동안 애플의 아이폰은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인류의 소통 방식과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은 기기가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애플은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혁신해 왔다. 15주년을 맞은 올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은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신제품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예측도 넘쳐난다. 물론 그중에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반영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도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스마트 기기들을 미리 엿봤다.아이폰14 프로, 노치 없애고 AOD 적용블룸버그의 마크 거만 기자는 6월 27일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14과 아이패드를 포함해 거의 전 제품군에서 신제품을 쏟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거만 기자는 애플의 신제품과 관련해 80% 이상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 전문가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신제품들을 통해 애플의 차세대 기기들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애플의 역사상 가장 야심 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단연 ‘아이폰14’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아이폰14을 ‘가을’에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인 ‘아이드롭뉴스’는 아이폰14 출시일이 9월 1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이폰 14의 구성은 이전과 약간 다르게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맥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6.7인

    2022.07.03 06:00:05

    아이폰부터 AR 헤드셋까지…하반기 애플 신제품 미리 보기
  • [CEO 24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연내 미국 EU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승인 받을 것”

    [CEO 24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늦어도 연말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조 회장은 6월 2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방문했다. 그는 글로벌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을 넘기지 않고 대한항공이 미국과 EU 경쟁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에 중요한 단계인 심사 과정은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모든 것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독점 완화를 위해 점유율이 높은 노선에 대해 타 항공사 취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한국 노선 운항에 흥미가 있는 타 항공사와 대화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의 요구에 본격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저비용 항공사(LCC)는 진에어 브랜드 산하로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운항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6.26 06:00:07

    [CEO 24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연내 미국 EU에서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승인 받을 것”
  • 서울, ‘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 1년 만에 16위→10위로

    [비즈니스 포커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에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거대한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시장에 역동성을 더하고 혁신을 이끌어 가는 첨병 역할을 도맡는 이들은 바로 ‘스타트업’들이다. 스타트업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 국가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척도가 되는 것이다.지난 6월 14일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2022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이 보고서를 통해 2012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서울, ‘제2의 스타트업 붐’ 맞았다올해 처음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한 서울은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도시들 중 하나다. 2019년 3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2020년 20위, 2021년 16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한번에 순위가 6계단 뛰어올랐다. 서울시의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 평가액은 1770억 달러(약 233조원)를 기록했다. 2020년 39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4배 이상 시장이 성장한 셈이다. 스타트업 지놈은 특히 쿠팡을 포함한 5건의 대규모(10억 달러 이상) 자금 회수가 서울 스타트업의 생태계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2022.06.26 06:00:05

    서울, ‘스타트업하기 좋은 도시’ 1년 만에 16위→10위로
  • 찰스 햄린부터 제롬 파월까지, Fed 수장들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사'

    [스페셜 리포트] 40년 만의 사상 최악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공포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은 다급해졌다. 뒤늦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인상했다. 큰폭의 금리 인상은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오는 7월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 세계의 시선이 제롬 파월 Fed 의장에게 집중되는 배경이다. Fed 의장은 Fed 산하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FOMC 의장도 함께 맡는다. Fed의 의장은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린다. 세계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의 통화량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Fed 의장의 ‘말 한마디’에 따라 주식 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글로벌 경제가 출렁인다.그런 Fed 의장들의 존재감이 특히 커지는 시기가 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다. Fed의 역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 위기’와의 투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경제 위기 공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과거로부터의 교훈은 큰 의미를 갖는다. 세계 경제 위기의 순간마다 ‘구원자’ 역할을 자처했던 역대 Fed 의장들의 성공과 실패를 따라가 봤다.  Fed 초대 의장 ‘찰스 햄린’ Fed의 역사는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금융 시장은 1863년 제정된 전국 은행법(National Banking Act of 1863)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월스트리트의 투기 광풍으로 은행들의 파산이 잇따를 때마다 ‘중앙은행’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연방정부 형태인 미국에선 중앙은행을 출범하

    2022.06.25 06:00:03

    찰스 햄린부터 제롬 파월까지, Fed 수장들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사'
  • 국제 유가 100달러 시대, 여기서 또 오를까?

    [비즈니스 포커스] 네덜란드 출장을 앞둔 A 씨는 요즘 항공권 요금을 확인할 때마다 놀란다. 지난 6월만 해도 95만원 정도였던 네덜란드 직항(편도) 항공권 가격이 1주일 사이 145만원으로 1.5배 뛰었다. 무섭게 치솟는 것은 항공권 가격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운전자들도 최근 몇 주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휘발유 가격 때문에 주유할 때마다 두려움이 앞선다. 항공권 요금과 자동차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한 것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이다.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유의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된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초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상황에서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또한 커져 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미 중앙은행(Fed)이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단행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월가의 글로벌 은행들은 올 하반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간체이스 회장 “유가 170달러 넘을 수도”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의 가격은 6월 13일 기준 배럴당 122.27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 2월 초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전쟁 이후 4개월여 만에 30% 이상 상승한 셈이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 2월 초만 하더라도 배럴당 88달러

    2022.06.24 06:00:11

    국제 유가 100달러 시대, 여기서 또 오를까?
  • ‘실리콘밸리 인싸들’의 축제…3년 만에 돌아온 ‘버닝맨’

    [비즈니스 포커스] 실리콘밸리 ‘인싸(인사이더)’들의 축제 ‘버닝맨’이 3년 만에 다시 사막에서 열린다. 버닝맨 페스티벌은 미국 서부 네바다 주 블랙록 사막에서 열리는 행사다. 해마다 1주일간 8월 마지막 월요일부터 9월 첫째 월요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지난 2년간 이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끝나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빨라지면서 3년 만에 다시 사막에 돌아온 올해 버닝맨 축제의 주제는 ‘깨어나는 꿈(Waking Dreams)’다. 현재 티켓을 판매 중인데, 7만여 개의 자리가 이미 대부분 판매됐고 현재 400여 개의 자리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1년에 단 1주일, 사막 위에 생기는 거대 도시구글은 홈페이지 화면의 중앙에 자리한 구글 로고에 때때로 특별한 기념일이나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인물 등의 그림을 넣어 특별한 메시지를 보낸다. 구글이 낙서(Doodle)처럼 전달하는 이 메시지를 일컬어 ‘구글두들(Googld Doodle)’이라고 한다. 구글이 보낸 최초의 낙서는 199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버닝맨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워야 했는데 이를 알리기 위해 구글 로고 위에 불꽃을 그려 넣어 표시한 것이다. 두 사람이 에릭 슈미트 구글 전 회장을 영입한 결정적인 이유가 ‘버닝맨’이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슈미트 전 회장 또한 열광적인 버너(버닝맨 참여자)였던 것이다.페이지 창업자와 브린 창업자, 슈미트 전 회장 외에도 실리콘밸리에는 버닝맨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넘쳐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

    2022.06.19 06:00:04

    ‘실리콘밸리 인싸들’의 축제…3년 만에 돌아온 ‘버닝맨’
  • [CEO24시]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뚝심으로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

    [CEO24시]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과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의 대외 활동이다.이 명예회장은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6월 14일 열린 ‘골프공 아토맥스 세계 최장 비거리 공식 기록 인증식’에 참여했다. 고탄성 신소재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해 보자는 아이디어는 이 명예회장이 직접 냈다. 연구진이 탄성이 높은 아토메탈로 무엇을 개발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골프 애호가인 이 명예회장이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을 제안했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 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경도·내마모성 등을 개선한 비정질 합금이다. 이 명예회장은 이날 인증식에 등장한 거대 아토맥스 골프공에 제일 먼저 서명했다. ‘pay4gain’이라는 문구도 남겼다.아토맥스는 코오롱그룹의 화학·소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신소재 계열사인 아토메탈테크코리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골프공이다. 고탄성·고반발의 특성을 가진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만들어 골프공의 중심부인 맨틀층에 넣은 제품이다. 두 회사는 이날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에서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을 받았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6.18 06:00:10

    [CEO24시]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뚝심으로 선보인 ‘세계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
  • 제도권 편입 2년 온투업, ‘1.5금융’으로 부상

    [비즈니스 포커스]제도권 편입 2년 차를 맞은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온투업)이 심상치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와 차입자를 연결하는 대안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 온투업은 2020년 8월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시행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금융 산업이다. 시행 후 1년간 등록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첫 온투업 등록 업체가 발표된 후 1년여가 지난 현재 온투업 등록 업체는 총 48곳으로 늘었다.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친 온투업 업체들은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온투업, 대출 규모 빠르게 증가온투업의 성장세를 가장 분명하게 나타내 주는 지표는 누적 대출액의 증가 추세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6월 7일 기준 온투업 업체 42곳의 누적 대출 금액은 4조986억원이다. 지난해 말(2조5039억원)과 비교해 60% 이상 증가한 규모다.제도권 내 편입 이전에 온투업을 일컫는 명칭은 P2P(개인 간) 금융이었다. 온라인을 통해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테크핀 서비스를 말한다. 2005년 영국 P2P 금융 업체인 ‘조파(ZOPA)’에서부터 시작해 렌딩클럽(Lending club)과 소파이(SoFi) 등 미국 테크핀 업체들이 성장을 이끌었다. 현재 미국 신용 대출 시장의 10%를 P2P 금융이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하지만 이와 비교해 한국의 P2P 금융은 성장세가 더딘 게 사실이었다. 2014년 한국 1호 P2P 업체인 8퍼센트를 시작으로 렌딧·테라펀딩·어니스트펀드 등의 P2P 업체들이 ‘소액 투자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부동산 담보 대출 상품의 연체 문제 등 위험성

    2022.06.17 06:00:16

    제도권 편입 2년 온투업, ‘1.5금융’으로 부상
  •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사상 최대 흑자’, 러시아 경제의 역설

    [비즈니스 포커스]“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5월 23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렇게 자신했다. 그는 “서양의 경제 대공습은 실패한 작전”이라고 비웃었다. 며칠 뒤인 5월 26일에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최저 임금과 최저 생계비, 연금 등을 모두 10% 인상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는 소식이 러시아의 국영 언론 타스통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러시아의 경제 상황이 이를 잘 뒷받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1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를 했다. 경제학자들은 러시아 경제가 머지않아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1분기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 제재는 1,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자주 쓰이는 수단 중 하나다. 에너지를 무기화한 러시아의 ‘돈줄’을 죄기 위한 강력한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가 급등을 부추기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타격이 심화되는 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 잘 돌아간다” 푸틴의 자신감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첫 4개월 동안 958억 달러(약 120조원)를

    2022.06.12 06:00:07

    강력한 경제 제재에도 ‘사상 최대 흑자’, 러시아 경제의 역설
  • 홍석조 BGF그룹 회장, CU 브랜드 10돌…”좋은 친구 같은 기업 될 것”

    [CEO24시]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6월 3일 CU 브랜드 독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홍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2007년 회장 취임 후 CU 브랜드 독립을 결심하고 추진했던 과정과 그간의 성과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실제 CU 브랜드의 편의점 사업은 1990년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했고 한·일 관계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야만 했다. 해외 진출을 주체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이에 홍 회장은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로의 독립을 강력하게 추진해 온 결과 20여 년간 이어져 온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했다. 2012년 6월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인 CU로 독립에 성공했다. 보광훼미리마트라는 사명 또한 BGF리테일로 변경했다. 지난 10년간 CU의 점포 수는 2012년 7200여 개에서 2022년 1만6000여 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9000억원에서 2021년 기준 6조7812억원으로 늘었다. 201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BGF리테일은 올해 5월 말 기준 시가 총액 3조1716억원을 기록했다. 또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진출해 대한민국 편의점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 가고 있다. 홍 회장은 “사명 변경과 CU의 브랜드 독립과 이후의 성장 과정은 기적과 같은 성공이었다”며 “앞으로의 10년도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꾸준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6.11 06:00:25

    홍석조 BGF그룹 회장, CU 브랜드 10돌…”좋은 친구 같은 기업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