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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장기 투자자의 힘[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상 자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실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뒤 단기간 내에 가격이 추락했던 만큼 이처럼 반년 만에 강한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는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다.물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라는 호재가 한몫하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처럼 신규 기관투자가들이 봇물을 이룬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세가 불을 뿜은 것도 아니다. 이처럼 ‘조용하면서도 강한 랠리’의 배후에는 장기 투자자들의 힘이 자리 잡고 있다.랠리의 핵심, ‘공급 쇼크’최근 가상 자산 리서치 업체인 크라켄인텔리전스는 ‘쇽토버(Shocktober=쇼크+옥토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10월 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의 핵심은 바로 ‘공급 쇼크(supply shock)’였다고 해석했다. 여기서 말하는 공급 쇼크는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유통 시장 내에서 공급 물량이 확 줄었다는 뜻이다.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랠리를 보이는 과정에서 중·장기적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비트코인을 팔지 않거나 추가로 사재기하는 장기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매수 수요가 많은 반면 살 수 있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자산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나 그 근방에 이르면 이익 실현에 나서며 가격 조정을 유발했지만 이번에는 그와 정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한 뒤 이를 쌓아
2021.11.15 0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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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등 산업용 원자재 가격 초강세…'원자재 슈퍼사이클' 오나?
[돈이 되는 경제지표] 구리와 주석 등 산업용 원자재 가격이 초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기업 활동이 재개된 데 따른 결과다. 기업들은 전자 제품 등 이른바 ‘보상적 소비’로 수요가 급증한 제품 생산 라인 가동을 늘리고 있다. 전기차, 수소 에너지, 5세대 이동통신(5G)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도 늘면서 원자재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2021.02.22 07: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