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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도 결국...물류비·인건비 못견디고 가격 인상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2월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5.1% 인상한다.롯데GRS는 26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물류 공급의 어려움 및 물류비ㆍ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요인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롯데GR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가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하는 상황으로 가맹본부는 가맹점 동반성장 및 소상공민 이익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판매가 조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조정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이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평균 200원 ~ 400원 수준이다.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 세트 메뉴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조정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1.26 1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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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 등 대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빙그레가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아이스크림은 기존 1000원에서 200원 오른 1200원에 판매된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빙그레는 “유가공품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제조원가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1.25 13: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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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13년 만에 라면 가격 인상 결정
오뚜기가 8월 1일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7월 15일 밝혔다. 오뚜기가 라면 가격을 올린 것은 2008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으로,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각각 가격이 오른다.그동안 오뚜기는 라면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설비 자동화, 원료 및 포장재와 같은 원가 절감 등 제품 가격 인상 억제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2008년 이후 13년간 라면 가격을 동결할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 밀가루, 팜유와 같은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오뚜기 측의 설명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7.16 0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