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Z세대, 계묘년에 애정·건강운 보다 ‘이 운’ 가장 원해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3년 계묘년, 가장 바라는 신년운세는 무엇일까. 알바천국이 알바생 548명, 사장님 163명을 대상으로 올해 바라는 신년운세를 조사한 결과, 알바생·사장님 모두 ‘재물운’을 꼽았다. 알바생이 선택한 ‘올해 가장 바라는 신년운세’는 재물운(38.3%)이 가장 높았다. 알바생 대다수(84.5%)는 Z세대로, 재물 외에도 학업, 직업 등 다양한 소원을 고루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장학금을 받는 ‘학업운(23.0%)’과 알바, 취업, 이직 등 일자리를 얻는 ‘직업운(14.4%)’이 2, 3위에 올랐고, ▲솔로 탈출을 위한 ‘애정운(14.4%)’ ▲신체‧정신적 ‘건강운(9.9%)’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대인운(5.7%)’ 등도 뒤이었다. 사장님들 역시 재물운(47.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신체‧정신적 건강운(16.6%) ▲매출‧사업 확장 등 직업운(12.3%)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대인운(9.8%) 등을 꼽았다. 타로, 사주, 별자리 등 운세를 점쳐 본 경험에 대해 알바생은 63.5%, 사장님은 71.8%로 집계됐다. 알바생들이 운세를 보는 이유는 ‘자신의 미래와 운세에 대한 호기심(64.1%, 복수응답)’과 ‘보는 순간의 재미(52.9%)’가 상위에 오른 반면, 사장님들은 ‘사업, 인간관계, 가족 등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고민(47.9%)’이 가장 컸다.  운세 지출 비용 역시 차이가 있었다. 알바생들은 작년 운세 서비스를 위해 평균 2만 9244원을 지출했고, 사장님들은 평균 6만 1539원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전망은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알바생의 84.3%, 사장님의 62.6

    2023.01.02 09:25:09

    Z세대, 계묘년에 애정·건강운 보다 ‘이 운’ 가장 원해
  • 새해엔 나도 마라토너? 10km 러닝 도전

    러닝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다. 특히, 코로나19로 달리기 인구가 부쩍 증가하면서 마라톤 참가자도 늘고 있다. 새해 달리기를 통해 짜릿한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10km 마라톤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검은 토끼의 해’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힘겹게 지나와 꾀 많고 날쌘 토끼의 해를 맞이하게 됐다. 꾀 많고, 날쌘 토끼의 기운을 오롯이 받고 싶다면 역시 건강관리는 필수일 터. 거창한 운동 계획보다는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달리기로 몸을 단련해보자.달리기는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 체지방 감소뿐 아니라 심폐 기능 향상과 함께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고도의 스피드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장소나 기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또한 두뇌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에 혈액을 많이 공급하게 해 뇌의 가소성을 증가시켜준다. 규칙적인 달리기는 뇌의 신경세포들의 결합 능력을 향상시키며, 뇌세포의 성장 인자들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인지력과 기억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하지만 무엇보다 달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성취감’이다. 처음부터 빠르게, 멀리 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꾸준히 뛰다 보면 점차 30분~1시간가량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것은 곧 삶의 자신감으로 이어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달리기에만 미치지 않고 생활하면서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2022.12.27 07:00:15

    새해엔 나도 마라토너? 10km 러닝 도전
  • 겨울철 체온 저하는 건강 적신호...대비책은

    올해도 어김없이 동장군이 매섭게 일상을 파고들었다. 겨울철 추위야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자칫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십상이다. 겨울철 적정한 체온 유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한다. 추위로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떨어져 면역력이 감소한다. 병균에 맞서는 힘이 약해져 감기, 독감, 폐렴 등 각종 감염 질환에 잘 걸린다.추위로 체온이 떨어지면 혈압을 상승시켜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실제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 수는 여름철인 6~8월에 비해 추워지는 겨울에 더 많다. 체온이 떨어지면 통증도 심해진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평소 안 좋았던 관절이나 척추 주변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통증을 더 느끼게 된다. 겨울철 건강을 지키려면 ‘체온 유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우리 몸은 추위에도 일정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체온 조절 시스템이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근육, 간, 심장 등 우리 몸에서 열을 생산하는 주요 기관의 대사 활동이 활발해진다. 하지만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건강 상태가 안 좋으면 이 시스템만으론 버티는 게 힘들다.체온이 정상(37.5도)보다 조금만 떨어져도 통증, 피로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지만, 저체온증까지 가면 상황이 심각하다. 저체온증이란 중심체온(항문 안쪽의 직장에서 잰 온도)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혈액순환이 잘 안 돼 각종 장기에 손상이 가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

    2022.12.27 07:00:10

    겨울철 체온 저하는 건강 적신호...대비책은
  • 급증하는 통풍...음주 잦은 중년 취약하다

    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고 끝내는 병이 아니라 치명적인 신장질환,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생 치료해야 한다. 또 ‘치맥(치킨+맥주)’ 같은 식습관만 개선한다고 해서 치료 효과를 보는 것도 아니다. 고혈압, 당뇨병처럼 필요에 따라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급증하는 통풍 환자들의 주된 발병 원인은 무엇이고,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풍은 혈중 요산이 6mg/dL보다 많은 상태로, 남아도는 요산이 관절에 침착해 염증처럼 작용하는 병이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 안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대사산물이다. 요산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신장의 요산 배출 능력은 한계가 있다. 신장이 좋지 않거나 신장의 능력을 넘을 정도로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요산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통풍은 급성 통증을 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장, 심장 등의 장기에도 병을 만든다. 따라서 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면 안 되고 평생 관리해야 할 만성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통풍 환자 급격히 증가통풍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통풍 진료 환자 수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21년 49만2373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통풍은 특히 40~50대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데,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에서 서구적인 식생활이 고착화되고 음주도 많이 해 40~50대에 이르러 발병률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요산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폐경 전 여성에게서는 통풍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풍 발

    2022.11.29 11:30:01

    급증하는 통풍...음주 잦은 중년 취약하다
  • 임신과 수유 중 치과 치료 어떻게 할까[건강]

    매월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10은 임신 기간인 10개월을 의미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기원하는 날이다. 정부에서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날로 정했다.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수유까지의 과정은 여성으로서는 많은 육체적인 변화를 겪는 시기로, 치아와 잇몸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예부터 출산하면 치아가 빠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과한 이야기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임신하면 잇몸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를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부른다. 치은염이 심해지면 치조골까지 영향을 주는 ‘임신성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잇몸 질환의 가능성이 35%나 높아진다.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잇몸의 혈관벽이 얇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체온이 올라가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환경이 된다. 잇몸 염증이 증가하는 이유다. 염증이 심해 잇몸이 부풀어 올라 자라기도 한다. 이를 ‘임신성 종양’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잇몸이 약해지고 세균이 증가하게 되면 충치 또한 늘어나게 된다. 잇몸 질환과 충치로 구강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면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런데 막상 치과 치료를 받으려고 해도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싶어 쉽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임신 시나 수유 시 치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일차로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스케일링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충치 치료도 미리 하고 사랑니 발치도 미리 하는 것도 좋다. 임신기에 많은 사람들이 치과 치료를 피하려고 하는데 임신 1기에는 태아 발육 때문에 치과 치료를 피

    2022.11.15 15:58:21

    임신과 수유 중 치과 치료 어떻게 할까[건강]
  • 가을은 탈모의 계절? 치료 방법 A to Z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이 적지 않다. 한때 대통령 공약으로 ‘탈모 치료 건강보험 확대’가 등장한 적이 있을 정도. 동물들의 가을 털갈이 때문일까. 유독 가을엔 머리가 빠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병인 듯 아닌 듯’한 탈모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전체 탈모의 70~80%는 유전적 소인 때문에 생긴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부터 엠(M)자 형태로 머리가 빠지다가 정수리까지 점점 탈모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대사를 통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남성호르몬으로 변하면서 생긴다. DHT는 모낭에 침범해 모낭을 위축시킨다. 그러면 모낭에서 나오는 머리카락은 점점 가늘어지고 결국에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 유전적으로 DHT에 민감한 사람에게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그 밖에 면역체계의 이상,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사용, 출산·발열·수술,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다.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과 같은 질환이 있어도 탈모가 될 수 있다. 탈모는 유전성이 강한 질환이다. 흔히 대머리는 대(代)를 걸러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대로 나타날 수 있다. 가족, 형제 중에 머리가 빠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해봐라. 탈모는 우성 유전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안에 대머리가 있으면 자신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행히 서양에는 중증 탈모가 많지만 동양에는 중증 탈모가 적다. 탈모를 의심해야 할 때는모발은 20대 중후반에 가장 풍성하다. 그러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개수가 줄어든다. 뒷부분의 머리카락은 일반적

    2022.10.27 10:05:12

    가을은 탈모의 계절? 치료 방법 A to Z
  • [안주연의 다시, 연결]“‘번아웃 어떡해야 할까요”

    [안주연의 다시, 연결]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선생님, 안녕하세요. 14년 차 팀장으로 근무 중인 U입니다. 팀장으로 승진 이후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주변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으쌰으쌰 하자고 힘을 내봤지만 제 마음처럼 따라온 이가 없었습니다. 저 혼자 속도를 내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맞춰 걷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게 잘되지 않았습니다. 휴가를 냈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그들 속도에 맞춰 주자. 제가 혼자 앞서나가는 것이 동료들이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그게 저를 오히려 억누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상태요.다른 팀장은 제게 동료들과 친해지면 조금 낫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저는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지 않나 그런 타입입니다. 아무리 친해져 봐도 역시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느낌이 들 때는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일을 정말 사랑하고 회사가 곧 저인 것처럼 살아왔는데….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그 주역이 된 것 같아 패배감·좌절감·미안함 같은 여러 마음이 듭니다. 책임감 때문에 부담감이 매우 심해 가끔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저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힘을 내야 하는데 힘이 영영 안 나면 어떡해야 할까요.A. U 님 안녕하세요, 첫 편지로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보내주신 내용을 읽어 보니 그동안 일하면서 U 님이 느끼셨을 부담감·외로움·소진감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그동안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고민과 괴로움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

    2022.10.27 06:00:07

    [안주연의 다시, 연결]“‘번아웃 어떡해야 할까요”
  •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100세 시대, 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일상 속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 ‘원조 국민 스포츠’로 꼽히는 배드민턴의 매력과 기본 자세들을 소개한다.배드민턴은 날씨와 미세먼지 영향 없이 겨울에도 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이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체육인 대중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라켓 종목인 만큼 쉽게 접할 수 있다.무엇보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의 순간 속도가 200km가 넘을 정도로 빠른 스포츠로 순간적인 민첩함과 순발력, 판단력, 심폐지구력 등 다양한 체력을 요한다. 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많아 체중 감량에 매우 좋은 운동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배드민턴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어떤 동작들을 숙지해야 할까. 스매시스매시 손목 사용법배드민턴의 간판 공격 기술이다. 스매시는 높은 타점에서 셔틀콕을 일직선 방향으로 강력하고 빠르게 내려치는 기술이다. 빠르고 좋은 스매시를 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좋은 자세와 타점 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높은 위력과 정확성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레슨을 받은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대로 된 자세를 구사하는 방법을 모른다. 정확한 스매시를 위해서는 하이 클리어를 완벽하게 칠 수 있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하이 클리어를 제대로 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스매시의 타구 방법은 하이 클리어와 완전히 같다. 스매시의 타점은 하이 클리어보다 조금 더 앞이고 좀 더 각도를 내려 셔틀콕을 아래로 눌러주듯이 손목을 누르면서 아래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며 스매

    2022.09.26 09:53:29

    원조 국민스포츠, 배드민턴 완전정복
  • 스마트폰·고령화로 '고통'…당신의 목은 안녕한가요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과 고령화로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목 건강을 해치는 원인들은 무엇이고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하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8%를 넘어섰고 60대 보유율도 9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 눈뿐만 아니라 목 건강도 악화된다. 대표적인 것이 목디스크다. 목디스크는 꾸준히 증가해 한 해 진료 환자가 약 100만 명이나 된다. 노인 인구가 늘면서 환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척추는 1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특히 목 부위 척추인 경추는 나이가 들면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수분이 빠져 높이가 감소하고, 디스크가 탈출해 목디스크를 잘 유발한다. 목디스크가 증가하는 이유는 스마트폰과 함께, 고령화도 영향을 끼친다. 목디스크도 결국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잘 생긴다. 나이가 들면 척추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수분이 빠져 ‘퍼석퍼석’해진다. 평소 자세가 안 좋거나 스포츠를 하다 충격을 받으면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나쁜 자세도 문제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목을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한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나 스마트폰을 볼 때 목을 숙이는데, 이런 자세를 할수록 퇴행성 변화가 빨라진다. 목디스크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젊은층에서는 일자목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목디스크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경추, 흉추, 요추의 곡선을 잘 지켜야 머리를 지탱하는 척추의 부담이 적어진다. 특히 경추는 C자 형태

    2022.09.26 09:29:59

    스마트폰·고령화로 '고통'…당신의 목은 안녕한가요
  • 배우 강수연 앗아간 뇌혈관질환의 치료는

    지난 5월 사망한 배우 강수연의 사인을 두고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 거론되면서 뇌동맥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통계청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4위 질환이다. 뇌혈관질환은 85% 정도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나머지가 뇌혈관이 파열돼서 생기는 뇌출혈이다. 뇌혈관질환 중에서도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파열 위험이 있으며,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은 사망률이 50%로 매우 높다.뇌동맥류가 파열한 경우 어떻게 손 쓸 겨를도 없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난 5월 사망한 배우 강수연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 사인으로 추정된 바 있다. 최근 사망한 서울아산병원 30대 간호사도 뇌동맥류에 의한 뇌출혈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뇌동맥류는 어떤 질환?뇌동맥류란 혈관 내벽이 약해지면서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꽈리를 만드는 질환을 말한다. 뇌동맥류는 중년 이상에서 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40대 젊은 층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뇌동맥류 그 자체는 증상이 없다. 검진을 하지 않으면 평생 모르고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약해진 혈관 꽈리가 파열될 경우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뇌출혈을 유발한다. 이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환자는 아무 증상 없이 잘 지내다가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갑자기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뇌동맥류를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50%에 육박한다. 30%에서는 의식 저하, 반신마비, 인지장애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장애가 남는다. 다만 검

    2022.08.26 08:47:00

    배우 강수연 앗아간 뇌혈관질환의 치료는
  • 고혈압·당뇨병 환자 무더위 주의보

    혹서기의 시절이 다가왔다. 더위와의 싸움만으로도 쉽게 지치는 요즘,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한여름 무더위 건강 관리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름철 무더위에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은 특별히 건강을 챙겨야 한다. 더위로 기력이 좀 떨어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노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더위에 쉽게 쓰러지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는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혈액이 끈적거리게 돼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폭염에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무더위, 인체에 어떤 변화를 주나  인체가 더위를 느끼면 뇌의 시상하부는 체온을 끌어내리기 위해 '체온 조절 시스템'을 가동시켜 피부 혈류량을 늘리고 땀을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킨다. 우선 피를 피부 쪽으로 보내기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 동시에 인체 다른 부위에 공급되는 혈액량은 부족해진다.혈액 공급량이 정상을 밑돌면 식욕을 잃고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위장관), 소변이 줄고 인체의 대사작용이 원활하지 않게 되며(신장), 인지 기능 등 정신적인 활동이 둔해지고(뇌), 운동 능력이 평소보다 저하돼 다칠 위험이 높아진다(근육).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이 같은 체온 조절 시스템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체온이 올라간다. 체온이 섭씨 1도 오를 때마다 심장의 분당 혈액 박출량은 3리터씩 증가한다. 더위로 신체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심장이 무리하면 심근경색 가능성이 커진다.노년층&

    2022.07.27 07:56:11

    고혈압·당뇨병 환자 무더위 주의보
  • [건강]내게 맞는 치약 선택하는 법

    하루에 꼭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치약이다. 그런데 자주 써야 함에도 치약에 대해 막상 잘 모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다.그러면 내게 맞는 치약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먼저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치약은 성분에 따라 제품별로 효능‧효과가 다르다. 이 때문에 제품에 기재된 주성분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치약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치 예방이다. 따라서 치약에는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인 불소가 꼭 들어가야 한다. 2021년 가을 세계보건기구(WHO)는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필수 의약품 목록에 추가했다. 즉 치약에 들어가야 될 필수 성분으로 불소를 꼽은 것이다. 또 세계치과의사협회는 치약의 불소 함유량을 1000ppm 이상으로 권고했다.하지만 최근 일부에서는 무불소 치약을 권하곤 한다. 이는 치약의 기본적인 기능을 무시하는 일이다. 무불소 치약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몇 년 전 치약에 들어간 일부 항균제가 과거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성분으로 알려지면서 전량 폐기됐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몸에 좋다는 천연 성분 치약이 유행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불소 성분이 제거된 치약까지 유행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치약의 사용 목적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불소가 들어 있지 않은 치약은 치약으로서의 효능보다 구강의 느낌만 좋게 하는 미각제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나이 20세가 넘어가면 충치보다 잇몸병에 걸리게 된다. 잇몸병 예방이 목적이라면 염화나트륨·초산토코페롤·염산피리독신·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

    2022.07.18 07:47:48

    [건강]내게 맞는 치약 선택하는 법
  • 이를 살리는 신경 치료의 모든 것 [건강]

    치아나 구강 질환 중 많이 생기는 질병은 치수염이다. 흔히 말하는 ‘신경 치료’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치수염이다. 치수염은 쉽게 말하면 치아 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딱딱한 음식에 의해 치아에 균열이 생기거나 치아가 닳아 신경과 치아 사이가 얇아지거나 또는 먹고 마시는 음식의 온도가 아주 높거나 낮으면 신경에 변성이 일어난다. 신경 변성이 오면 처음 증상은 치아가 시리다. 처음에는 조금 시리다가 염증이 진행되면 시린 증상의 시간과 강도가 증가한다.흔히 치아의 안쪽에 있는 빈 공간을 신경이라고 부른다. 정확하게는 신경과 혈관 그리고 림프 조직과 섬유 조직들이 있는 있는 조직이다.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으로 인한 압력으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 치수염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많은 환자들이 치아를 빼 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고통스럽다.이럴 때 필요한 것이 신경 치료다. 신경 치료를 흔히 신경을 죽이는 치료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신경 치료를 하지 않으면 너무 시리고 아파 치아를 빼야 하는 일이 더 많아졌을 것이다. 표현 자체가 신경을 죽이는 치료라고 하다 보니 자칫 치아를 죽이는 것으로 오해해 신경 치료만은 피해 달라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사실 신경 치료는 치아를 살리는 방법이다. 신경 치료는 치아 내부의 작은 공간과 뿌리 부위의 작은 관에 있는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고 인공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다. 치아 내부의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 후 치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신경 치료 과정은 통상적으로 마취 후 치아 상층부의 치질과 치아 내부의 비정상적인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기구와 소독액으로 염증과 세균을 제거한

    2022.07.01 10:39:06

    이를 살리는 신경 치료의 모든 것 [건강]
  • 무기력·우울·성기능 장애까지…혹시 '남성 갱년기'?

    갱년기는 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도 중년이 되면 갱년기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남성 갱년기의 실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여성이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중단되면서 갱년기 증상(폐경증후군)을 겪듯, 남성도 40대 후반~50대에 접어들면서 체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어 갱년기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부터 해마다 남성 몸 안에서 0.4~1.3%씩 줄어든다. 70대 이상 노인은 30대 이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가장 왕성한 오전 9~11시 사이에 피를 뽑아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 3.5ng/㎖ 미만이면 남성갱년기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여성은 누구나 예외 없이 폐경을 겪고 갱년기 증상을 느끼는 것과 달리, 남성은 50~70대의 30~50% 정도가 남성갱년기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의료계는 추산한다.◆남성 갱년기 증상은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 감퇴와 발기부전이 동시에 나타나는 성기능 장애다. 이와 함께 근력이 떨어지고, 우울감, 피로, 안면홍조, 골다공증 등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성격이나 행동이 여성스러워지는 경향도 흔히 보인다. 'TV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등이 대표적인 행동이다.남성 갱년기는 일반적인 성기능 장애, 우울증, 만성피로 등 다른 질병과 대부분의 증상이 겹치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렵다. 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도 사람에 따라 성기능 등에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남성 갱년기는 다른 질병의 증상과 약간 차이가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일반적인 발기부전

    2022.06.28 07:00:13

    무기력·우울·성기능 장애까지…혹시 '남성 갱년기'?
  • 걱정되는 어지럼증, 완화 운동법은

    어지럼증은 살아가면서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다. 국내 한 조사에 따르면 50대의 36%, 60대의 39%, 70대의 51%가 어지럼증을 경험한다. 그러나 어지럼증이 있다고 걱정부터 하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과 질환 없이 발생하는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본다.어지럼증은 귀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귀 관련 질환 세 가지를 알아본다.▷이석증=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석증은 고막 바로 뒤에서 소리 진동을 귀 안으로 전달하는 난원창, 정원창 안에 든 아주 작은 돌들이 바로 옆에 있는 세반고리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것을 말한다. 병적인 어지럼증의 약 50%가 이석증이 원인이다. 이석증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는 환자를 침대에 앉힌 다음 머리를 잡고 한쪽으로 돌린 상태로 눕히면서 증상이 유발되는지 확인을 한다. 이 검사에 의해 이석증이 확인되면 머리 위치를 단계적으로 바꾸는 동작을 취하게 해 세반고리관에 들어 있는 돌 부스러기를 내보낸다. 이렇게 하면 발작적인 심한 어지럼증은 곧바로 사라진다.▷전정신경염=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귓속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돌발적인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난다. 전정신경염은 주로 중년 이후 갑자기 나타나며, 양쪽보다 한쪽 귀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구토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등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고, 발병 3~4일이 지나면 몸을 좌우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 전정 재활 치료를 한다. 대부분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6개월 이내에 없어진다.▷메니에르병=평형 기능을 담당하

    2022.05.31 09:45:39

    걱정되는 어지럼증, 완화 운동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