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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아만큼 중요한 입술 건강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대화를 하거나 감정을 나누는 일상에서 눈과 함께 입술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또렷한 입술 라인과 건강한 치아 라인은 자신 있는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기에 충분하다.하루에 한두 번씩 입술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지만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입술과 치아의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갖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꼼꼼히 살펴야 하는 입술 상태 입술은 전신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흔히 입술이 파래지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전신적으로 건강에 응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입술이 건조하고 자주 갈라진다면 스트레스가 많거나 비타민 부족을 확인해야 하고 심하면 간 기능까지도 의심해 볼 수 있다.입술의 색이 보라색이거나 하얗게 변한 느낌이 있다면 이 또한 건강 문제가 반영된 것일 수 있어 건강 검진을 통해 알아봐야 한다.그런데 입술의 전체적인 변화 말고도 가끔씩 경험할 수 있는 게 있다. 입술에 물혹처럼 작고 단단한 혹이 생기거나 작은 푸른 반점이 생기는 것이다. 흔히 식사하다가 입술을 깨물어 생기기도 하고 생겼다가 자연스럽게 터져 없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입술에 생기는 물혹을 우리는 학술 용어로 점액종이라고 부른다. 점액종은 점액이 들어 있는 작은 물혹으로, 주로 입술이나 뺨 안쪽 점막에 부풀어 오르면서 생기게 된다. 물혹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볼이나 입술을 깨물어 작은 침샘이 막히면 침을 이루는 점액이 입으로 나오지 못하고 안에서 부풀어 올라 물혹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것이 입술이나 뺨 점막의

    2021.08.13 06:00:45

    치아만큼 중요한 입술 건강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
  • 꿀잠을 자야 치아 건강도 지킨다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어느새 짧은 장마가 끝나고 더운 여름날이 찾아왔다. 저녁 6시부터 아침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섭씨 영상 25도가 넘으면 열대야라고 부른다. 열대야로 설치는 잠이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이갈이수면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수면하는 동안 깊은 잠이 드는 것을 의미하는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는 잠(non rapid eye movement, non REM 수면)과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잠(rapid eye movement, REM 수면)이다. 통상적으로 90분 정도 패턴으로 하룻밤 새 3~5회 정도 수면의 상태가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깊은 잠을 들지 못하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로 잠을 자고 일어나게 된다. 일정 시간 자고 일어나더라도 머리가 무겁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된다. 잠을 설칠 때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이갈이’다. 이갈이는 연구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약 91%의 많은 사람들이 수면 중 가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갈이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교합적인 문제 등이다. 즉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의 깊이가 얕아지는 것이 반복되면서 턱의 근육이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움직이는데 이것이 자면서 이를 빠드득 가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갈이는 얕은 잠과 깊은 잠 사이에 전환될 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얕은 잠을 잘 때 많이 나타난다. 이갈이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치아가 서로 마찰하면서 치아에 균열이 생기거나 잇몸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턱관절 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 턱 근육이 뻐근하다면 저녁에

    2021.07.30 06:30:02

    꿀잠을 자야 치아 건강도 지킨다
  • 치과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 사례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최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치과 관련 국제 회의를 열었다. 가을에 열리는 세계치과의사협회 학술 대회 역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는 세계 치과의사 대표단 회의 역시 비대면으로 준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상이 디지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치과 진료는 과연 어떨까.  치아 본 대신 데이터로 어디든지 활용 가장 먼저 바뀌고 있는 것은 치아 모형을 만드는 일이다. 과거 충치가 생기면 치아를 삭제하고 본을 떠 치아의 충치가 있는 부위나 치아 전체를 씌웠다. 지금은 치아 본을 뜨는 과정이 사라지고 휴대전화 카메라 사진을 찍는 것처럼 입안에 작은 스캐너를 넣어 치아의 구조를 3차원으로 스캔해 치아 모형의 입체 파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입안을 스캔한 파일을 가지고 바로 3차원 프린트를 이용해 구강 모델을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다. 반대로 충치가 있거나 치아를 씌워야 될 부위를 3차원 파일을 이용해 인레이라고 부르는 충치 치료 재료 혹은 크라운이라고 하는 도자기 치아를 만들기 위한 파일을 만든다. 이것을 다시 인레이나 크라운을 만드는 밀링기를 통해 도자기 재료를 직접 깎아 만들 수 있게 됐다.즉 치아를 만들 때 본을 떠 왁스로 치아를 만들고 손으로 다듬는 작업이 아니라 컴퓨터 화면상에서 디자인하고 이것을 3차원 프린터로 프린트하거나 치아를 깎는 밀링기를 통해 치아를 제작하는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여기에 과거에는 치아의 본을 떠 여기저기에 들고 다녔다면 지금은 스캔한 환자의 치아 데이터를 전 세계 어느 곳이든지 보낼 수 있어 미국 환자의

    2021.07.16 06:20:02

    치과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 사례
  • 어르신 의치 만들 때 ‘국민건강보험’ 알아보세요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65세 이상이 받을 수 있는 부분 의치와 전체 의치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혜택이 시작된 지 8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치를 새로 하거나 만들어진 의치를 조정하고 고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먼저 의치를 제작하는 비용은 통상적으로 위턱과 아래턱 각각 130만~150만원 정도가 일반적이다. 이 비용에서 약 40만원 전후만 부담하면 새 의치를 만들 수 있다. 아래 위턱 모두 의치가 없을 때 예전에는 260만~3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던 것을 보험의 힘을 빌리면 약 80만원에 의치를 만들 수 있다.  임플란트 지지 형태 의치는 보험 불가 그렇다면 65세가 되면 여러 번 의치를 만들 수 있을까.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아무 때나 받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분 의치 또는 전체 의치의 보험 혜택을 1회 받으면 7년 동안에는 동일한 항목으로 보험 혜택을 중복해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또 부분 의치를 한 후 전체 의치가 필요할 경우 7년이 지나지 않으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즉, 7년에 한 번씩만 의치를 만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만일 의치를 잃어버리거나 부러져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의치를 잃어버려 새로 만들 때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때는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전체 비보험 치료 비용 100%를 내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비보험 치료 비용은 병원마다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치료하는 비용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의치 제작 중 병원을 옮기거나 만든 의치가 불만족스러워 다시 제작할 때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

    2021.07.01 06:17:01

    어르신 의치 만들 때 ‘국민건강보험’ 알아보세요
  • 코로나19 백신 맞았는데 치과 치료 가능할까

    [건치 이야기]그동안 의료진이나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제는 젊은 연령층에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에 대한 부작용과 또한 맞은 다음 주의해야 할 것, 동시에 알아야 할 내용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 과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다음 치과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또 치과 치료 외에 다른 진료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긴다. 치과 수술은 전문가와 상담 권장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이 생기는 동안 일시적인 신체 내에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주로 발열과 오한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48~72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진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많이 불편하다면 해열제나 항히스타민제를 8시간마다 복용할 것을 권장하며 만약 체온이 39도 이상이면 의료 기관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그러면 백신을 맞고 난 후 일반적인 치과 치료나 수술은 가능할까. 최근 백신을 맞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질문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백신을 맞기 전이나 맞은 후 일반적인 치과 치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아는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 검사, 내시경 검사, 심전도 검사 등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잇몸 수술이나 임플란트 수술 같은 ‘수술’은 어떨까. 특별히 백신을 맞기 전이나 후, 임플란트 수술 후 합병증이 생겼다거나 늘어난 경우가 보고된 적은 없다. 다만 백신을 맞은 이후 1주일 정도는 면역적으로 전신 건강이 떨어질 수는 있다. 가급적 백신을 맞은 1주일 정도가 지난 이후 치과 수술이나 임플란트 수술

    2021.06.18 06:27:02

    코로나19 백신 맞았는데 치과 치료 가능할까
  •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치아 색을 바꿔 놓을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최근 한낮의 온도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신다. 그런데 일상에서 흔히 마시는 커피가 치아의 색을 변색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커피는 어떻게 치아를 착색시킬까. 먼저 치아의 착색을 알아보기 전에 구별해야 할 용어가 있다. 바로 착색(stain)과 변색 (discoloration)이다. 착색은 주로 외부에 어떤 색상을 가지는 염료 같은 물질이 색을 변화시키게 보이는 것이다. 변색은 물질 자체의 색이 변하는 것이다. 치아의 내면부터 색이 변하는 것을 ‘변색됐다’고 이야기한다. 치아가 변색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안에서 신경이 다치거나 출혈이 생겨 붉은색으로 변한다. 또 신경이 죽으면 치아가 갈색으로 변색될 수 있다. 착색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 타액 성분에 인 성분이 많거나 또는 우리가 색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치아에 착색이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부분이 덮어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착색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법랑질이 약하거나 일부 법랑질의 내부에 있는 상아질이 노출되면 착색이 변색으로 진행될 수 있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미세한 내부 빈 공간이 있는 상아질은 변색을 쉽게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치아를 착색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커피 안에 있는 ‘타닌’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타닌은 와인에도 있는 성분으로 잘 알려진 것으로, 떫은맛과 쓴맛을 주는 페놀 화합물의 일종이다. 이 화합물의 화학 구조를 살펴보면 다른 단백질과 잘 결합하는 하

    2021.06.04 07:13:02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치아 색을 바꿔 놓을까
  • 치과 치료에 대한 ‘유튜브 카더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최근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건강에 대한 영상과 자료들이 넘쳐난다. 그중 치아 건강과 관련된 자료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몇몇 영상들은 확인되지 않은 것도 있다. 이런 사실을 고려하면 유튜브에서 주장하는 몇몇 주장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내용들이 있다. 첫째로 짚어 볼 것은 ‘아말감은 수은이 들어 있어 예전에 치료한 것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하나는 맞고 둘은 틀리다. 아말감에 수은이 첨가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과거에 치료한 아말감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말감 충치 치료는 과거에 은·주석·납 성분을 수은으로 섞은 아말감을 가지고 치아의 충치를 제거하고 치료했던 술식이다.현재도 국민건강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격적인 장점은 있지만 수은이 들어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 치료 방법이다. 2013년 미나마타 조약으로 2020년부터 수은 성분이 들어간 제품의 수출입이 금지됐는데 치과용 아말감도 그중 하나이며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수은 들어간 아말감, 제거할 필요 없어 치과 치료용 아말감으로 인한 인체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는 여러 번 다양한 연구 기관에서 반복적으로 진행됐지만 치료를 위한 목적 그리고 치료 후의 인체 유해성도 밝혀진 바 없다. 그래서 치료를 마친 아말감 재료를 일부러 제거하고 또 치료할 필요는 없다. 물론 아말감 밑에 충치가 생기면 다시 치료해야 한다. 지금은 가급적 아말감보다 레진이나 도자기 재질의 충치 치료를 권하고 있다. 둘째는 ‘신경 치료가 치아에 나쁜 치료이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치아 안에는 우리

    2021.05.21 07:03:01

    치과 치료에 대한 ‘유튜브 카더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 하루 만에 임플란트를 만든다는 광고, 믿을 수 있을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를 상실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치과 치료가 됐다. 그래서인지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종종 치과 치료인 임플란트에 대한 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이 ‘빨리 심고 빨리 쓸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이다. 마치 임플란트 치료를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이다. 정말로 모든 임플란트 치료를 하루에 끝낼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

    2021.05.07 07:11:01

    하루 만에 임플란트를 만든다는 광고, 믿을 수 있을까
  • 세심하게 진행돼야 하는 ‘상악동 골 이식술’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임플란트가 어떤 치료인지 잘 모른다면 치아가 건강한 것이다. 잇몸이 좋지 않고 피가 나거나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면 누구나 ‘임플란트’ 치료를 찾아보게 된다. 이때 알게 되는 것이 바로 골 이식술이다.나무를 심을 때 땅이 좋아야 잘 자라나는 것처럼 치조골이 튼튼해야 임플란트가 뼈와 잘 고정된다. 이 때문에 튼튼하고 넓은 치조골을 만들기 위해서는 골 이식술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치조골 이식 중에서도 좀더 특별한 것은 ‘상악동 골 이식술’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상악동과 골 이식이나 임플란트 식립에 관한 내용은 모르는 이가 많다. 일반적인 골 이식술보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세심하게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축농증 있으면 바로 이식은 어려워 위턱 부분은 어금니 부위와 주로 연관돼 있는데 코와 연결된 코 옆에 빈 공간이 상악동이다. 흔히 우리가 ‘축농증이 걸렸다’고 하면 코 때문에 걸리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축농증이 생기는 코 옆 빈 공간이 바로 상악동이다. 빈 공간의 역할은 사람이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소리가 울리는 공명의 역할을 한다. 또 외부에서 들이마시는 공기의 습도를 조절하고 코 내부의 압력을 조절하며 머리의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공간 아래가 바로 치조골이다. 나이가 들면 상악동 공간이 아래로 내려와 치조골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상악, 즉 위턱의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가 빠지게 되면 빠진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대부분은 상악동이 아래로 내려오거나 치주 질환으로 인해 치조골이 내려앉으면 임플란트를 심을 치조골이 부족해 골

    2021.04.23 06:52:01

    세심하게 진행돼야 하는 ‘상악동 골 이식술’
  • 치과에서 찍는 방사선 사진 안전할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방사선 하면 일본에서 있었던 원전 사고와 같은 사건 사고 때문에 두렵고 무섭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마치 우리가 마시는 물과 쓰나미의 물이 다른 것처럼 잘 다루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장비가 될 수 있다. 치과에서 쓰는 방사선 장비는 특히 의과학에서 쓰는 방사선 장비보다 촬영하는 부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적은 양의 방사선 양으로 작은 범위만 촬영하게 된다. 그럼에도 치과 치료를 위해 찍는 방사선 사진에 민감하게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그런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듯이 치과에서 촬영하는 방사선 사진의 양을 측정하는 연구들이 최근 발표됐다. 먼저 수치만 이야기하자면 치근단 방사선 사진 촬영 1회가 약 0.003∼0.005 mSv(밀리시버트), 치과에서 기준이 되는 파노라마 촬영은 약 0.01 mSv 정도, 임플란트나 상악동 염의 진단을 위해 찍는 방사선 사진은 약 0.03∼0.09 mSv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1년에 받는 자연 방사선 양은 약 2.4 mSv이고 방사선을 직접 다루는 방사선사의 평균 방사선 노출량이 0.94 mSv라고 하니 대충 어느 정도의 양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가능한 한 낮은 정도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이 그리고 노출되는 것보다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파노라마 사진으로 치아 전체 확인통상적으로 예전에 치아 전체를 촬영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했던 방사선 사진은 필름을 입안에 넣고 찍은 치근단 사진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치근단 사진은 치아 2∼4개 정도만 촬영할 수밖에 없어 최근에는 전체 치아를 한 번에 찍을 수 있

    2021.04.09 06:48:01

    치과에서 찍는 방사선 사진 안전할까
  • 감기보다 흔한 치은염, 치료법은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실적 집계 결과 외래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병 1위는 치은염과 치주 질환이었다. 2018년까지는 흔히 감기라고 하는 급성기관지염이 1위, 치은염 치주 질환이 2위였지만 2019년에 그 순서가 바뀐 것이다. 2020년의 공식적인 통계는 아직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기 환자가 더욱 줄어들어 잇몸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여전히 1위가 ...

    2021.03.25 07:27:36

    감기보다 흔한 치은염, 치료법은
  • 사랑은 아픈가요?…사랑니 관리법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연해 치과를 찾는 것이 불편해도 통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만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사랑니 통증이다. 사랑니라고 하면 흔히 치아 안쪽에 있는 가장 마지막 어금니를 말하는데 제3 대구치, 사랑니, 지치(wisdom tooth)라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이렇게 다양한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통상적으로 이 치아가 나오는 시기가 성인이 되는 18세 이...

    2021.03.10 08:46:01

    사랑은 아픈가요?…사랑니 관리법
  • 마스크 쓰면 더 느껴지는 입냄새, 어떻게 치료할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예전에는 봄에 황사가 와도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하는 지금 마스크 없이는 집 밖에 나올 수도 없는 필수품이 됐다.마스크를 매일 쓰면서 보통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입냄새가 많이 느껴져서인지 최근에는 입냄새, 즉 구취가 난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본 제품 중 신기한 것은 마스크에 붙이는 향기 나는 방향제다. 마스크 윗면에 붙이면 쿨한 민트 향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느껴질 것 같은 제품이다. 아마도 마스크를 쓰면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그만큼 크게 느껴져서일 것이다. 예전에는 구취를 줄여 주는 스프레이 제품도 많이 사용됐다. 스스로 입냄새가 느껴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까봐 걱정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목욕을 하지 않고 향수만 쓰는 것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켜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구강 내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은 알코올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입안이 상쾌해지기는 하지만 구강 내에 소타액선의 위축으로 오히려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구강 내에 세균이 줄어들면서 반대로 곰팡이류인 진균이 늘어나 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비정상적인 입냄새인지 알아봐야구취가 느껴진다면 일차적으로는 병원을 찾아가 구취를 측정하는 장비로 입냄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방법이다. 구취 측정기라는 장비는 숨을 쉴 때 그리고 입안의 공기 중에 좋지 않은 향을 가지는 황화합물이나 암모니아 성분을 측정해 실제로 입안에서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2021.02.04 08:40:50

    마스크 쓰면 더 느껴지는 입냄새, 어떻게 치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