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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누가 포털로 맛집 검색해요?" 챗GPT · SNS에 밀리는 검색창 [김민주의 MZ 트렌드]

    1020세대 젊은 층의 포털 검색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 이들은 맛집이나 여행 등 일상 정보뿐만 아니라 심층 지식을 얻을 때도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을 활용한다. 더 시각적이고 재밌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 위주의 SNS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까지 등장하면서 기존 검색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미 챗GPT는 지난 1월, 출시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했다. 자기소개서나 대학교 과제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며 젊은 층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NHN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은 네이버 62.19%, 다음 5.37%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각각 68.21%, 10.0%에 달했던 2019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현상만이 아니다. 구글은 미국 Z세대(1996~2010년생)의 약 40%가 검색엔진으로 구글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선호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위기감을 느낀 국내외 포털 업체들은 서둘러 체질 개선에 나섰다. 네이버는 올여름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와 음성을 이해하고 계산기, 지도 등 다양한 기능의 API를 활용한 답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검색을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CIC(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했다. 이제 다음은 기획·인사·예산 등 경영 전반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는 신속한 의사 결정 환경을 만들어 검색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고 검색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2023.05.09 14:23:34

    "요즘 누가 포털로 맛집 검색해요?" 챗GPT · SNS에 밀리는 검색창 [김민주의 MZ 트렌드]
  • 배재경 업스테이지 리더 “‘생각에 대한 생각’하는 AI 등장”[챗GPT의 모든 것]

    [스페셜 리포트 : 챗GPT 쇼크]  오픈AI에서 내놓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정보기술(IT)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나오자 구글과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그렇다면 AI 검색 전문가는 ‘챗GPT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카카오 검색 엔진 리더 출신으로 현재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AI 프로덕트 사업을 총괄하는 배재경 리더에게 물어봤다. 전 세계에서 챗GPT가 최근 관심을 끄는 이유는 뭔가.“언어에 대한 이해가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 기계는 한참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 한계는 있지만 기대보다 훨씬 빠르게 좋은 성능이 나왔다는 점 때문이다.” 챗GPT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어떤가.“놀랍다. 바둑을 둘 때 사람의 판단은 매우 복잡한 상황을 고려한 고도의 직관이라 여겨 기계가 사람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우세했지만 알파고의 등장으로 기계가 사람보다 훨씬 잘하는 것을 너무 쉽게 인정하게 됐다.챗GPT는 언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다만 언어는 바둑보다 더 복잡하다. 다양하고 중첩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정보 전달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언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챗GPT는 언어 모델이긴 하지만 인간의 모든 언어 패턴을 다 잘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다루는 대화형 질문과 답변에 최적화해 학습됐다. 이 목표를 좀 더 일반화해 넓혀 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두고 봐야 한다.”자연어에 대한 이해는 고차원의 추론을 필요로 하는데 챗GPT 실력은 어떤가.“배고픈 사람에게는 물고기를 주는 것이

    2023.02.11 06:00:03

    배재경 업스테이지 리더 “‘생각에 대한 생각’하는 AI 등장”[챗GPT의 모든 것]
  • 모호한 검색도 척척...추천기능 업그레이드한 검색추천 기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이 급격히 변화했다. OTT와 같은 콘텐츠와 전자 상거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생활의 일부가 된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장 고객들의 구매에 가장 영향을 미치고 기업의 매출을 성장시키는 핵심 기능은 단연 검색과 추천기능이다.와이즈앱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유튜브는 740억분을 소비,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선정됐다. 이는 2위인 카카오톡의 296억분의 2.5배에 이르는 시간으로, 한국인 1인평균 하루 55분 이상을 유튜브를 시청함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지난 1일 통계청에서 공개한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7조 31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1조 3823억원) 증가했다. 직전 6월(16조 7557억원) 대비로도 1.64% 증가한 규모다.검색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구분하는 핵심 가치다. 정보의 바다인 온라인 세상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필수 기능이다. 아마존의 등장 이후 상품 검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2019년 메인화면 UI를 쇼핑 서비스 위주로 전면 개편하고 20년부터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도 도입하며 상품 검색에 집중하고 있다.추천은 AI 기반의 추천이 플랫폼에 적용된 이후 거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객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든 곳에 추천이 쓰인다. ‘AI 알고리즘’의 대명사가 된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상품담당자(CPO)는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유튜브에 AI 알고리즘을 도입한 이후 총 시청 시간이 20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알고리즘이 취향에 맞는 콘

    2022.10.26 17:11:59

    모호한 검색도 척척...추천기능 업그레이드한 검색추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