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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형·현장형·외부경험형…3·4세 경영 수업도 각양각색

    [비즈니스 포커스] 주요 그룹의 3~4세대 경영인들에 대한 경영 수업이 한창이다. 최근 재계의 경영 수업 방식은 외부 경력을 쌓은 뒤 입사하거나 현장을 경험한 후 승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신사업을 주도하고 경영 전략을 확립하며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는 3~4세대 경영인들과 이들의 경영 수업 방식을 실전형·현장형·외부 경험 중시형·공동 경영형 등 4가지로 나눠 살펴봤다. ① 실전형 한화, 3남 독자 경영 본격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주도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 부문의 신사업을 총괄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에 다시 인적 분할됐다. 업계에선 한화그룹 오너가 3세 경영인인 김동선 본부장의 승계를 위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방산·항공우주·태양광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을 맡고 2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부문을, 3남인 김 본부장이 백화점·호텔·리조트 부문을 맡고 있다. 김 본부장 주도로 6월 26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1호점은 연일 오픈런으로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1800~2000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점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고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매출 톱5(개점 첫 주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본부장은 백화점 사업은 프

    2023.08.08 07:04:02

    실전형·현장형·외부경험형…3·4세 경영 수업도 각양각색
  • ‘CEO로 키워준다’…후계자 경영 사관학교는 어디?

    [비즈니스 포커스] 주요 그룹 오너 3~4세들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회사(부서)를 보면 그룹의 미래 전략 먹거리가 보인다. ‘후계자 경영 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기업들과 경영 수업 트렌드를 살펴봤다.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은 그동안 경영 수업으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전에 배치된 상태다. 이들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관·정기선, 주력 회사에서 워밍업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에너지·방산 등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있고 차남과 3남이 각각 금융과 레저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과 함께 (주)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태양광 사업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인 우주항공·방산 부문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게 그룹 안팎의 평가다. 한화솔루션·(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의 경영 성과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흑자 전환 달성 여부가 김 부회장의 경영 능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은 2021년 10월 12일 지주

    2023.02.08 06:07:01

    ‘CEO로 키워준다’…후계자 경영 사관학교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