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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혜자" GS25 혜자브랜드 재출시 1년만에 2800만개 팔려
19일 GS25는 작년 ‘혜자브랜드’ 제품을 재출시한 뒤 1년 만에 누적 2800만개가 팔렸다고 밝혔다. 일 평균 7만 7000여개, 1분당 53.3개가 판매된 것이다.GS25는 지난해 2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을 시작으로 ‘혜자로운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했다. 김밥, 주먹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맘모스 빵 등이다.‘혜자브랜드’는 배우 김혜자 씨의 이름을 사용했다. 2010년 ‘김혜자 도시락’이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며 ‘혜자롭다’라는 유행어가 생겼다. ‘혜자롭다’는 낮은 가격에 비해 양과 질이 뛰어나고, 제 값 이상을 하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상품들을 의미한다.GS25측은 혜자브랜드의 성공 비결로 ‘갓성비’, ‘착한 브랜드 스토리’, ‘GS리테일과 협력 업체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꼽힌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의하면 점포마다 가장 먼저 매진되는 도시락은 ‘혜자도시락’이다. 이에 작년 GS25의 도시락 전체 매출은 직전년에 비해 약 51% 올랐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원이다.혜자 브랜드 시리즈 구매하는 소비자는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고객 트렌드 분석팀이 지난 1월 데이터(담배 제외)를 분석한 결과, 혜자 브랜드 시리즈를 구매하는 소비자 구매 단가는 평균 구매 단가 대비 26.3%가량 높았다. 특히, 혜자로운 도시락 재구매율은 38.6%의 최상위 수준이다.GS25는 주소비층으로 10대가 유입되도록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주소비층은 20~40대다. 10대가 성인이 돼도 편의점 도시락을 일상에서 소비하는 패턴이 되게끔 다양한 메뉴를 확대할 방침이다.양호승 GS리테일 FF팀 팀장은 “혜자브
2024.02.19 1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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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꼼수...값싼 브라질産 닭 쓰고 가격은 올려
bhc치킨이 순살 메뉴 닭고기를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은 더 받고 있다. bhc치킨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국내 대표 치킨브랜드 중 하나다.19일 외식업계에 의하면 bhc치킨이 작년 5월부터 순살치킨 원료육 공급처를 브라질로 바꿨다. 그러나 판매가격은 국내산 닭을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 순살치킨과 비슷하게 올려 받고 있다. 마법클·더블팝·골드킹·커리퀸·레드킹·맛초킹·뿌링클·바삭클 순살 메뉴가 이에 해당한다.bhc치킨은 당시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더 받기 시작했다.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평균 가격 12.4% 인상했다. 이때 브라질산 닭고기로 슬쩍 바꾼 메뉴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지만,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수준에서 절반가량 저렴하다. 또 정부는 현재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bhc치킨의 주머니 사정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6.9%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연평균 30.1%다. 이는 다른 업체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이익은 5년간 연평균 23.0%다. 2018년 대비 2022년 매출원가 상승률은 약 5.7%지만 순이익률은 약 31.8% 상승했다.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2024.02.19 1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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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혼다 모빌리티, 2030년까지 전기차 3종 출시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2020년 후반까지 전기차 모델 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고급에서 저가 라인까지 발매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2025년 세단을 시작으로 ‘세계 전기차 격돌’에 들어선다. 2027년에 다목적 스포츠차(SUV)형, 2028년 이후엔 보급 가격대의 소형차를 출시한다.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소니그룹이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해 혼다와 함께 2022년 6월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혼다의 차량 엔지니어링 및 제작 경험과 소니의 소프트웨어 및 게임 전문 지식을 결합했다.브랜드명은 ‘AFEELA(아필라)’로 2023년 1월 CES에서 첫 세단형 EV 프로토타입 ‘아필라’를 공개했다. 해당 차는 2025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2026년 초에 배송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소니혼다 모빌리티는 전기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뤄 다른 업체와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지난 1월 8일(현지 시각) 가와니시 대표는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모빌리티를 대화형 및 표현형으로 만들고, 사람과 모빌리티 간 관계를 재정의해 ‘감성적 경험’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또 앞서 CES 2024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공식화 했다. 전기차 ‘아필라’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탑재할 AI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서다. 이에 생성형 AI로 인간의 창의력을 증폭한다는 방침이다.14일(현지시각) 소니혼다모빌리티 대변인은 “우리는 미래의 라인업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 외에는 아
2024.02.17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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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만원 주고 눈 터질뻔 했다" 애플 '비전 프로' 반품 요청 이어
애플의 공간 컴퓨팅 기기 ‘비전 프로(Vision Pro)’의 초기 구매자들이 반품하기 시작했다. 2일(현지 시간) 애플은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판매를 시작했다. 비전 프로는 머리에 뒤집어쓰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능을 쓸 수 있다. 현실감 있는 시야로 영상 시청, 음악 감상, 영상통화, 업무 등이 가능하다.15일 IT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비전 프로 초기 구매자들의 반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더버지는 “구매 후 14일(반품신청 가능한 기간) 되는 16일 전까지 반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비전 프로 구매자들의 허니문은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애플은 ‘묻지마 환불’ 정책을 운영 중이다. 애플이 판매하는 IT 기기, 아이폰 등을 구매한 뒤 제품 사용에 불만족한다면 반품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애플 공식 스토에서 구매한 제품이어야 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국이 고가 전자기기에 대해 14일 이내 교환 및 환불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애플 비전프로의 반품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불편한 착용감·눈의 피로·두통이다. 해당 기기의 무게는 630g으로 대부분이 얼굴 전면에 장착된다. 더버지의 제품 관리자 파커 올토라니(Parker Ortolani)는 위 기기를 착용하다가 눈의 혈관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들은 두통을 얻고 멀미를 겪었다고 전했다.14일(현지시간) 한 사용자는 "비전프로 반품날을 기다리기 힘들다. 내가 가져본 기기 중 가장 놀랍다"며 "착용 후 10분뒤 두통이 크다"고 X(전 트위터)에 게재했다. 또 비전 프로에선 여러 파일 형식이 지원되지 않는 어려움도 따른다. 구글에
2024.02.16 14: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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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1년간 주가 938% 폭등"...연평균 성장률 50% 전망
고성능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SMCI, 슈퍼마이크로)가 뉴욕증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938%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 회사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EPS)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 바타카리야(Ruplu Bhattacharya)는 "우리는 AI 서버 시장이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0%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지난 17년간 AI 서버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5.5%였다"고 말했다.이는 인공 지능(AI) 수요가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 또 슈퍼마이크로는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 분야에서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Intel) 등과 조기 출시 파트너를 맺었기 때문이다.슈퍼마이크로의 장점 중 하나는 서버 기술을 설계할 때 처음부터 고도의 맞춤화 방식으로 만든다는 분석이다. 바타카리야는 "고객을 위한 최고 성능의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준다"며 "이것이 우리의 관점(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핵심적인 경쟁 우위며 능력이다", "새로운 디자인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출시 기간을 단축한다"고 덧붙였다.또 Bof 바타카리야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위 회사의 2025 회계 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상 수익이 주당 35.66달러일 것으로 예측되는 탓이다. 이는 금융 데이터 리서치 업체인 팩트셋(Factset)이 추산한 주당 28.62달러 대비 25% 상회한다. 슈퍼마이크로의 2026년 EPS는 44.67달러로 시장 예측 30.60달러에 비해 46% 높다.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11월 1일에 설립돼 고성능 및 고효율 서버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
2024.02.16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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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하극상?" 조직문화로 의견 분분... '축구도 비즈니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22세)이 ‘캡틴’ 손흥민(31세)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소식에 ‘조직문화’로 의견이 분분하다.15일 디스패치에 의하면 아시안컵 축구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설영우,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에 집중하라며 꾸짖었다. 이강인은 “저녁에 탁구를 치는게 잘못된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이에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자, 후배 이강인은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논란이 불거지자 ‘조직문화’를 둘러싸고 떠들썩하다. 국내 커뮤니티는 “휴게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후배가 선배한테 불만 토로할 수 있다”“젊은 세대의 문화로 이해해야 하나”라는 반응과 “중요 경기를 앞두고 집중하자는 선배에게 하극상을 벌였다”“국가대표팀 주장말을 따르지 않는게 말이되냐”는 반응으로 갈린다.조직문화란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관·신념·이념·관습 등을 총칭한다. 광의의 조직문화는 집단에서 지켜야 할 규범이다. 반면에 협의의 조직문화는 집단에서 지켜야 할 규범 중 ‘결과물을 내는 과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이다.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레이 달리는 조직을 목표(Goals)를 이루기 위한 기계(Machine)에 비유한다. 기계는 다시 설계와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즉, 어떤 사람과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할 것인가가 조직의 전부다.축구는 조직력으로 돌아간다. 투이컨설팅 이승준 박사는 ‘축구에서 배우는 경영 인사이트’에서 “축구는 단순
2024.02.15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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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누에고치로 출혈 막는다” 국내 연구진, 새로운 지혈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홍합과 누에고치를 활용해 새로운 지혈제를 개발했다. 15일 포항공대(포스텍)는 공동연구팀이 홍합과 누에고치에서 유래한 천연 단백질을 사용해 이중층 나노 섬유막 지혈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팀 구성원은 화학공학과·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 화학공학과 이재윤 박사,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주계일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종원 교수다.위 지혈제는 혈액 응고와 감염 방어에 효과적이다. 동물 실험을 진행한 결과 조직 접착과 지혈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테리아 등 감염원의 수분 침투에도 강하다.연구진은 조직접착력이 강한 홍합 접착 단백질과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단백질을 바탕으로 이중층 접착 지혈제를 만들었다. 해당 지혈제는 안쪽의 상처 접착층과 바깥의 보호층으로 구성됐다. 상처 접착층에는 홍합 접착 단백질이 들어갔으며 보호층에는 누에실크단백질이 포함됐다. 괄목할만한 점은 이번 연구로 비교적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체내에서 분해되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것이다.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지혈제는 거즈·의료용 밴드다.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아 피부 표면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출혈이 발생한 부위에 안정적으로 붙지 않고, 외부 감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의료용 접착제의 경우 가격이 매우 비싸다. 사람이나 동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피브린 글루나 콜라젠 스펀지가 대표적이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차 교수는 “자연에서 유래하고 인체 내 분해가 가능한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다기능 국소 접착지혈제의 우수한 지혈 성능을 확인했
2024.02.15 16: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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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로 한국 소비시장 점령하는 '테무'....중국 플랫폼의 대공습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 클라우드에 의하면 테무(Temu)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를 제치고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신규 설치된 쇼핑 앱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누적 테무 앱 설치 건수는 지난 1월 기준 900만 건이다. 최근 두 달 연속 200만 명 이상이 새롭게 테무를 설치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한국 월평균 이용자 수가 707만 명에 달해 2023년 1월 371만 명 대비 90.57% 증가했다. 쉬인의 경우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에 의하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이용자는 약 62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 17만명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중국 플랫폼들은 ‘초저가’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소비자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다. 실례로 알리는 마동석을 모델로 내세워 지난해 3월 국내 신규 설치 건수가 전월 대비 223% 올랐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무는 온라인 광고 비용에 17억 달러(약 2조2698억원)을 지출했다. 전년 대비 1000% 늘어난 수치다. JP모건 분석에 의하면 올해 테무의 광고비는 30억 달러(4조6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2억5962만 달러(1조6816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쉬인의 경우 10억 달러(1조355억원)다.한편, 정부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 브랜드의 가품을 유통해 불공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업체들이 가품을 판매하면 처벌을 받는 것과 달리 중국기업들은 통관 절차 외에는 마땅한 규제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
2024.02.15 1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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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식 5조' 팔아치운 제프 베조스가 이사떠난 이유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두 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을 총 40억 달러(약 5조3454억원)에 매각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 9일과 12일 아마존 주식 1200만 주를 20억8000만 달러에 팔았다. 앞서 베조스는 지난 7일과 8일에 같은 주식 1200만주를 20억4000만 달러에 처분했다.올해 초 베조스는 연말까지 아마존 주식 5000만주를 총 85억 달러(약 11조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6000만 주를 매각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베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9억 8800만주로, 전체 지분 가치는 약 1680억 달러(약 223조 3560억원)로 추산된다.베조스는 1998년부터 수십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치웠다. 자선 사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호화생활을 누리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베조스는 마이애미의 ‘억만장자 벙커’ 섬인 인디언 크릭(Indian Creek)의 새 주택, 5억 달러에 달하는 주택, 메가요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이번 대규모 주식 처분으로 인해 현재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순자산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제프 베조스는 올해 아마존 주가가 급등하며 세계 부자 2위로 등극했다. 올해 블룸버그 억망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의 추정 자산은 226억 달러(약 30조 467억원)다.13일(현지시간) 더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플로리다로 이주했다. 세금 약 6억 달러(약 8100억원)을 아끼기 위함이다.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다. 2년여 전 워싱턴은 7% 자본 이득세를 도입해 25만 달러 이상의 주식·채권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소득이나 위
2024.02.14 1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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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개당 6600만원"...반감기 낙관론 이어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잠시 5만 달러(약6600만원)를 돌파했다. 2021년 12월 이후 약 26개 월만이다.12일(현지 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의하면 미 동부기준 오후 12시 26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오른 5만24달러(약6663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2654.86달러로 전날 대비 6.04% 올랐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최고점이다.이날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덩달아 상승했다.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 ▲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3.75% ▲암호화폐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 9.42% ▲마라톤디지털 14.19% ▲클린스파크 14.73% ▲아이리스에너지 16.67%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02%비트코인의 강세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효과와 반감기 영향이 크다고 분석된다. 암호화폐 투자사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이후 실망적인 성적을 냈지만, 신규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며 “그 결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유기적으로 많이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 이후 4만9000달러를 돌파했다가 4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었다.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와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탓이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해 누적 4억1500만 달러를 유출했다. 그러나 ETF를 통한 매수세가 확대되며 다시 반등세를 탔다.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점차 늘어나 올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또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애널리스트들은 위 ETF까 올
2024.02.13 1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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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주가 급등 이유는?...소프트뱅크도 덩달아 올라
12일(현지시간) 오후 3시 Arm 홀딩스의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전날 대비 23.42% 오른 14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64달러다. 앞서 8일 Arm홀딩스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48% 급등한 바 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주가는 80% 이상 상승세다.이는 작년 9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였던 51달러의 3배를 웃돈다.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로열티와 라이선스 요금이 늘어난 덕분이다. ARM은 공장 없는 반도체 기업으로, 다른 반도체 설계 기업에 기초 설계 기술을 제공해 요금을 받는다.즉, 반도체 회사의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Arm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다.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출하한 칩셋(Chip-set)에서 부과하는 ‘로열티’와 칩셋 생산을 위해 활용하는 IP·소프트웨어 개발시스템·유지 보수 등의 ‘라이선스 요금’이 매출을 끌어올린다.8일 CNBC에 따르면 Arm의 2024 회계연도 3분기(2023년 10월~12월) 매출은 8억2400만 달러(약1조1000억원)으로 주당 순이익은 29%다. 동기간 로열티 부문 매출은 직전년 대비 11% 증가한 4억 7000만 달러다. 최신 반도체 로열티는 기존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예측한 매출 7억 61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5%를 뛰어넘었다. 2024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월~3월) 매출은 8억5000만 달러에서 9억 달러로 예측된다. 예상 주당 순이익은 28~32%다.Arm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모바일 AP를 거의 독점 설계하는 중이다. 삼성전자·애플·화웨이 등 ARM 아키텍처(architecutre)를 기반으로 모바일 AP를 설계하고 있다. 또 Arm 아키텍처는 가전제품, 노트북, 서버 등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쓰인다. 대표적으로 NXP·인피니온·르네사스&
2024.02.13 1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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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중국판 ELS '스노우볼' 타격 컸다...주가 반등세
중국판 ELS '스노우볼 펀드'에 증시 부진 악순환중국판 ELS 사태로 중국 증시에 피바람이 불었다. CSI300은 2월 2일 3179.63으로 5년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CSI300은 상하이 증권 거래소와 선전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위 300개 주식의 지수다. 중국 중소형 지수인 CSI500 지수는 5일 종가기준 4460.26이다. 이는 최고점이던 2021년 12월 1일 종가기준 7359.40 대비 39.39% 떨어진 수치다. 주가는 2021년 12월 이후로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 1월 1일은 최저치 4696.98 기록했다.중국 증시의 하락 요인은 부동산 위기, 경제 침체, 미·중 갈등 등 복합적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스노우볼(Snow ball:雪球产品)' 펀드가 증시 폭락에 가세해 악순환을 낳았다. 최근 한국에서 큰 문제가 된 ELS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2월 2일 중국 주가지수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스노우볼을 꼽았다. 2024년 1월 주가가 폭락해 2022년·2023년 만기로 설정된 '스노우볼' 펀드가 낙인(Knock-In, 원금손실 발생구간) 구간에 들어선 탓이다. 중국 증시 약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1월부터 기초자산의 낙인 구간인 80%, 75%, 70%를 터치하는 상품들이 연이어 발생했다.스노우볼 펀드는 CSI500, CSI1000 지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내 증권사에서 판매됐다. 만기는 상품별로 6개월, 1년, 1년 6개월, 2년이다. ELS와 마찬가지로 스노우볼도 낙인 구간을 한 번 터치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5일 기준 스노우볼 CSI500 기반 상품의 70%, CSI1000 기반의 90% 이상은 이미 낙인 구간을 터치한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IB업계에 따르면 낙인 터치로 1월 말부터 2월2일까지 스노우볼 전체 물
2024.02.12 0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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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 카드값 청구 13일로 자동 연기" 설 연휴 체크할 금융·보험 관련 '팁'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이다. 금융 및 보험 관련 기관은 설맞이 운영방침 등을 내놨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드값·보험료·공과금 납부일, 대출 만기일은 13일로 자동 연기된다. 대출의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8일에 조기 상환할 수 있다.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을 8일에 미리 지급한다. 주식 대금 지급일이 설 연휴 기간이면 13~14일에 받게 된다. 설 연휴에 만기인 예금에 대해 모든 금융회사는 연휴기간 동안의 이자분까지 포함에 13일에 환급할 계획이다.10개 은행의 입출금과 교환업무를 담당하는 점포 12곳은 고속도로 휴게실 등에서 운영한다. 환전 송금이 가능한 11개 탄력 점포는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서 운영한다.한편, 7일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 보험 100% 활용법’을 공개했다. 연휴기간 중 자동차 운행 등 일상생활 사고 상황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보험 활용법을 제공한다.우선, 배터리 방전·연료 소진·타이어 펑크 등 자동차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한다. 해당 차량이 가입된 자동차 보험사에 전화해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요내용은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충전 ▲타이어 펑크 수리 및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이다. 보험회사에 따라 명칭, 보장범위, 보장조건은 상이하다.연휴 기간 다른 차량을 운전한다면 ‘자동차보험특약’을 고려해야 한다. 렌터카를 이용할 시에는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 가입한 자동차 보험이 없으면 1일 단위로 ‘원데이 자동차 보험’을 들 수 있다.이때, 자동차 보험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
2024.02.08 1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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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현대차 등 10대 제조기업 설비투자에 올해 '110조' 쓴다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기업이 올해 110조 원대 설비투자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00조원 대비 10%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 연장,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한 규제 완화 등이다.7일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투자 전략회의를 열었다. 국내 기업의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투자 전략회의는 최상위급 정례 회의로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회의에는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박진원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셀트리온 윤정원 사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포스코 이시우 사장, 에쓰오일 류열 사장, 효성첨단소재 안홍상 부사장 등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임원들이 참여했다.산업부는 관련 지자체가 기업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벨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제조 시설 투자가 일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외에 정부의 ‘신(新)산업 정책 2.0′ 전략도 논의됐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산업의 융합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설정했다. 산업부는 ‘AI 산업정책위원회’를 꾸려 올해 안에 ‘AI시대의 신산업 정책’을 수립한다.‘투자 동행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계획에 따라 민간과 보조를 맞춰 투자할 예정이다. 구
2024.02.07 1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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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판돈이 무려 30조원"...테일러 스위프트도 오는 '이 대회'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프로풋볼(NFL) 슈퍼볼'에 걸린 판돈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의하면 미국도박협회(AGA)가 미국 성인 22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12일 미국의 6800만명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슈퍼볼 경기에 돈을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많은 수치다. AGA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3%는 올해 슈퍼볼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전년대비 10%포인트 이상 높다.판돈의 규모는 231억 달러(약 30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21조1000억원 대비 44.55% 늘었다. 그 중 합법적 도박장에 걸리는 돈은 약 20조원 안팎이다. 워싱턴DC와 미국38개주는 스포츠 도박을 합법으로 인정한다.이번 슈퍼볼이 더 큰 관심을 얻는 이유로 '테일러 스위프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AGA의 부회장 케이트 데바운은 '테일러노믹스(테일러 스위프트와 경제의 합성어)'를 톡톡히 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슈퍼볼에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 작년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로맨스로 이목을 끌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스타 중 한 명이다.한편, 올해 슈퍼볼의 티켓 가격은 암표 시장에서 5800만원을 호가한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평균 입장가격은 9815달러(약 1300만원)에서 1만2082달러(약 1600만원) 사이다. 가장 저렴한 티켓은 8414달러(1100만원)다. 작년 평균인 5795달러(770만원) 대비 70% 비싸졌다.슈퍼볼 광고 단가도 상승세다. 광고비는 20년 전
2024.02.07 14: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