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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SK 현대차 등 10대 제조기업 설비투자에 올해 '110조' 쓴다

    반도체,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기업이 올해 110조 원대 설비투자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00조원 대비 10%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 연장,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한 규제 완화 등이다.7일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투자 전략회의를 열었다. 국내 기업의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투자 전략회의는 최상위급 정례 회의로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자리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회의에는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박진원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셀트리온 윤정원 사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포스코 이시우 사장, 에쓰오일 류열 사장, 효성첨단소재 안홍상 부사장 등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임원들이 참여했다.산업부는 관련 지자체가 기업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벨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제조 시설 투자가 일대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외에 정부의 ‘신(新)산업 정책 2.0′ 전략도 논의됐다. 이는 인공지능(AI)과 산업의 융합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설정했다. 산업부는 ‘AI 산업정책위원회’를 꾸려 올해 안에 ‘AI시대의 신산업 정책’을 수립한다.‘투자 동행 3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계획에 따라 민간과 보조를 맞춰 투자할 예정이다. 구

    2024.02.07 17:25:53

    삼성 SK 현대차 등 10대 제조기업 설비투자에 올해 '110조' 쓴다
  • "도박 판돈이 무려 30조원"...테일러 스위프트도 오는 '이 대회'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프로풋볼(NFL) 슈퍼볼'에 걸린 판돈이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의하면 미국도박협회(AGA)가 미국 성인 22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보고서에 따르면 12일 미국의 6800만명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슈퍼볼 경기에 돈을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많은 수치다. AGA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3%는 올해 슈퍼볼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전년대비 10%포인트 이상 높다.판돈의 규모는 231억 달러(약 30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21조1000억원 대비 44.55% 늘었다. 그 중 합법적 도박장에 걸리는 돈은 약 20조원 안팎이다. 워싱턴DC와 미국38개주는 스포츠 도박을 합법으로 인정한다.이번 슈퍼볼이 더 큰 관심을 얻는 이유로 '테일러 스위프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AGA의 부회장 케이트 데바운은 '테일러노믹스(테일러 스위프트와 경제의 합성어)'를 톡톡히 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슈퍼볼에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 작년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로맨스로 이목을 끌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스타 중 한 명이다.한편, 올해 슈퍼볼의 티켓 가격은 암표 시장에서 5800만원을 호가한다.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평균 입장가격은 9815달러(약 1300만원)에서 1만2082달러(약 1600만원) 사이다. 가장 저렴한 티켓은 8414달러(1100만원)다. 작년 평균인 5795달러(770만원) 대비 70% 비싸졌다.슈퍼볼 광고 단가도 상승세다. 광고비는 20년 전

    2024.02.07 14:47:40

    "도박 판돈이 무려 30조원"...테일러 스위프트도 오는 '이 대회'
  • TSMC 반도체, 인텔·삼성전자 제치고 '세계 1위'

    지난해 대만 TSMC의 반도체 매출이 처음으로 세계1위에 올랐다. 6일 타이완뉴스는 TSMC가 1987년 설립된 이래 최초로 반도체 매출 선두 기업이 됐다고 전했다.투자기관 트라이오리엔트인베스트먼트에 의하면 TSMC 매출은 작년 기준 약 693억 달러(약 92조원)다. 이는 인텔(542억3000만 달러)과 삼성전자(509만9000억 달러)를 제쳤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TSMC 81억6000만 달러(약 10조9000억원), 인텔 25억 9000만 달러, 삼성전자 18억6000만 달러 순이다.TSMC의 성과는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위탁 생산) 수요가 증가한데서 기인했다. 2023년 3분기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3분기 합산 매출은 282억8600만 달러로 2분기 대비 7.9% 늘었다. 스마트폰 및 노트북 부품 주문이 급증한 탓이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TSMC와 삼성전자의 고비용 3나노미터 제조 공정이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TSMC의 작년 3분기 매출은 172억 49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0.2% 늘었다. 삼성전자는 동기간 직전 분기 대비 14.1% 증가한 36억9000만 달러다.지난해 3분기 대만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57.9%로 1위다. 이어 삼성전자 점유율 12.4%, 글로벌파운드리 6.2%, UMC 6%, SMIC 5.4% 순이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의 연구에 의하면 2022년 TSMC의 고객사는 532곳으로, 상위 10개 고객사가 연 매출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고객은 애플, 엔비디아 등이다.한편 2017년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를 독립사업부로 분리했다. 2019년 사업을 본격화한 파운드리 후발주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세계1위’인 TSMC를 따라잡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무리해서 ‘1등 주의&

    2024.02.07 13:50:33

    TSMC 반도체, 인텔·삼성전자 제치고 '세계 1위'
  • 소액연체자 전액 상환 시 ‘신용사면’ 받는다...최대 298만명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하면 소액연체자들은 별도 신청 없이 신용회복을 지원받는다. 6일 금융위원회는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한 차주를 약 298만명으로 집계했다. 이중 전액 상환한 차주는 약 259만명이다. 남은 39만여명은 5월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부 갚으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다음달 12일에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된다. 서민·소상공인 등은 개인신용평가회사,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지원대상인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자동으로 연체이력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이에 신용카드 발급, 신규대출 신청 허들이 낮아질 전망이다. 연체 이력 정보가 신용 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신용 평점이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금융 당국에 의하면 신용 사면 대상자들의 신용 점수는 평균 39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신용 점수가 오르면 대환 대출 등을 활용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변경할 수 있다. 또 15만명은 신용 점수 상승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25만명은 은행권 신규 대출자 평균 신용 점수를 넘게 되므로 은행권 대출이 용이해진다.아울러 금융당국은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서민· 소상공인이 신용회복위원회와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을 이용할 때,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채무조정 등록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축소한다. 채무조정계획에따라 1년간 성실하게 상환하면 채무조정 정보 등록을 해제한다. 금융당국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 기금과 등과 협의를 거쳐 3월중 시행할 계획이다.금융위는 신용회복지원 조치가 원활

    2024.02.07 10:27:56

    소액연체자 전액 상환 시 ‘신용사면’ 받는다...최대 298만명
  • "35년간 소비자 속였지만"...도요타, 시총 447조원 ‘사상 최대’

    글로벌 판매 1위’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창립 이래 최대 순이익을 냈다. 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도요타의 순이익은 4조5000억엔(40조2000억원)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9000억엔(약 43조8000억원)이다. 이는 현대·기아 자동차 약 26조원 대비 1.68배 크다.6일 도요타는 지난해 매출이 43조5000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의 경우 당초 전망했던 수치보다 약 5500억엔 올랐다. 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증가, 차량 가격 인상, 엔저 효과 탓으로 분석된다.일본 증시에서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50조엔(약 447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대형주를 대규모 매입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도요타 주가는 상장 이래 최고를 경신해 4.78% 오른 3135엔으로 마감했다.도요타자동차 그룹은 ‘자동차 성능 조작’ 사건이 무색하게 상승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1월 30일 도요타자동직기가 디젤 엔진 3종의 성능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엔진을 탑재한 ‘랜드크루저’, ‘렉서스LX500’, ‘하이에이스’, ‘그란 에이스’ 등은 출하를 중단했다.2017년 자회사 스바루는 연비와 배출가스 데이터를 조작해 테스트 결과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도요타가 약 5% 지분을 보유한 스즈키, 마츠다도 연비를 속였다. 또 2022년 3월 히노차는 연비와 배출가스를 6년간 조작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지난해 말 자회사 다이하츠는 34년간 174개 데이터를 속인 사실이 탄로 났다. 충돌 테스트, 배기가스, 연비와 관련해 모델 64개와 엔진 3종에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더욱이 지난해 4월 다이하츠는 경차에 대한 측면 충돌 테스트 결과도 조작했다. 운전석 충

    2024.02.07 10:06:41

    "35년간 소비자 속였지만"...도요타, 시총 447조원 ‘사상 최대’
  • “틱톡으로 주식 공부해요”...SNS에서 금융 정보 얻는 Z세대

    소셜미디어(SNS)가 Z세대 사이에서 금융 정보를 얻는 인기 매체가 됐다. 1월 25일 CFA 보고서에 의하면 Z세대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핀플루언서 콘텐츠를 선호한다. ‘핀플루언서(Finfluencer)’란 Finance(금융)와 Influencer(인플루언서, SNS 스타)의 합성어다.핀플루언서의 인기 이유는 무료로 손쉽게 금융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핀톡(Fintok)’ 해시태그는 플랫폼에서 47억 회 이상 조회됐다. ‘핀톡(Fintok)’은 Finance(금융)와 ‘TikTok(틱톡)’을 합친 말이다. 인플루언서가 틱톡(TikTok)에서 내놓는 경제·금융 콘텐츠를 의미한다.이용자들은 “평균적인 미국인은 학교나 부모로부터 기본 금융지식을 배우지 않는다”며 핀톡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일례로 틱톡의 최신 트렌드인 “예산 책정하기”는 소비자의 과도한 지출을 막아준다. 다만 CFA 연구소는 위 콘텐츠 중 공신력 있는 정보는 20%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로드리 프리스(Rohdri Preece)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핀플루언서 콘텐츠는 소비자의 정보 판단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뒤에서 돈을 제공받아 금융상품을 광고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이외에도 CNBC는 소셜미디어에서 금융전문가를 자칭하는 인플루언서에 대해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공인 재무설계사’를 자칭하는 인물은 ‘CFP 위원회’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브로커와 중개회사는 금융산업규제청, 투자상담사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SNS 선호가 높아지는 상황에 국내 증권사들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지난해 4월 삼성증권

    2024.02.06 13:50:51

    “틱톡으로 주식 공부해요”...SNS에서 금융 정보 얻는 Z세대
  • "축구 집에서 응원해요" 편의점 매출 40% 늘었다...프로모션 진행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5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4골을 터뜨리는 극적인 전개를 펼치고 있다. 응원 열기가 월드컵 못지않다.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콕응원족'이 늘면서 편의점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 업계에 의하면 지난 2일 8강전을 앞두고 주요 편의점 맥주 매출은 직전주 대비 30~40% 뛰었다. 마른 안주, 냉장 안주, 스낵류 등도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8강전·16강전 모두 새벽에 경기가 시작해 전날 퇴근 시간대와 밤 시간대 매출이 유독 높았다.7일 4강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 GS25는 경기 당일과 전날 국산 맥주와 수입 맥주 번들 8종을 특가에 내놓는다.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 1+1 행사도 진행한다.CU는 인기 수입맥주 7종과 와인 반병 2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맥주의 경우 6캔을 구매하면 ‘4캔 1만2000원 행사’ 보다 저렴하다.세븐일레븐은 7일까지 국산·수입맥주 20종과 치킨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양주·와인·맥주·하이볼 등 약 550종의 주류 할인과 냉동 간편식 1+1 행사를 진행한다.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9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다. 2015년 호주와의 결승전에선 1-2로 패배했다.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표팀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가디언(The Guaridan)은 "한국은 '좀비축구'라는 꼬리표가

    2024.02.06 10:30:43

    "축구 집에서 응원해요" 편의점 매출 40% 늘었다...프로모션 진행
  • 35년 속임수 경영…‘자동차 판매 1위’ 토요타의 미래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품질 조작 이슈’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에 ‘토요타 쇼크’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준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작 사건으로 일본 수소기계공업 생산예측지수는 10.6P 하락했고, 올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0.4%P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5년간 이어진 '속임수' 1월 30일 토요타자동직기가 디젤 엔진 3종의 성능을 조작한 사실이 탄로 났다. 전자제어장치인 ECU를 조작해 성능테스트에서 차량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게 만들었다. 고성능으로 광고해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해당 디젤 엔진을 탑재한 10개 차종의 출하는 중단됐다. 랜드크루저, 렉서스LX500, 하이에이스, 그란 에이스 등이다.토요타의 성능 조작은 이번뿐이 아니다. 2017년 자회사인 스바루는 연비와 배출가스 데이터를 조작해 적발됐다. 이후 일본 정부가 조사한 결과 도요타가 약 5% 지분을 보유한 스즈키, 마쓰다도 연비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3월 자회사 히노차가 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 결과를 6년간 조작해온 사실이 내부고발로 밝혀졌다. 성능테스트 도중 정화 장치를 새로 바꿔 끼우고, 측정 장치를 조작했다. 이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11만 3469 대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히노차 회장은 직접 사과했다.지난해 말 자회사 다이하츠가 25개 항목에서 34년간 174개 데이터를 조작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충돌 테스트, 배기가스, 연비 등에 관련해 모델 64개와 엔진 3종에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모델 한 대당 평균 2~3개의 속임수가 탑재된 것이다.다이하츠의 대규모 조작은 내부고발로 세상에 알려졌다. 작년 4월 다이하츠가 경차 8만8000대 경차에 대한 측면 충돌 테스트

    2024.02.05 15:56:15

    35년 속임수 경영…‘자동차 판매 1위’ 토요타의 미래는
  • "일본 벤치마킹 했지만..." 저PBR주식, 반짝 테마주 될 수도

    그간 저평가된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KB금융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2일 1월 26일 대비 3.23% 급등했다. 동기간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 24.64%, 13.82% 상승했다. 업종별 주간 상승률은 보험 23.24%, 금융업 15.07%, 운수·장비 13.25%, 증권 11.89% 등이다.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탓이다.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PBR이 낮은 기업의 몸값을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이번 달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 ROE·자기자본수익률 등)을 시가총액 및 업종별로 비교 공시할 예정이다. 저PBR기업은 스스로 경영 개선 방안을 밝혀야 한다. 또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ETF(상장지수펀드)를 도입할 계획이다.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이다. PBR이 1배 미만이면 회사가 보유자산을 모두 매각하고 사업을 청산할 때보다 주가가 더 낮게 형성된 상태다. 시가총액이 보유자산보다 적은 것이다. 금융·보험·지주사가 대표적 업종이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본의 정책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월 도쿄증권거래소(TSE)는 PBR 1배 미만인 상장사에 주가 상승 개선안을 마련하게 했다. 이에 NHK에 의하면 지난해 말 닛케이평가주가 종가는 3만3464엔으로 2022년 말 대비 28.2% 상승했다. 또 저PBR 기업 수가 2022년 4분기 대비 180개가 줄었다. 비중으로 따지면 50.6%에서 45.8%로 감소했다.위 같은 정책이 일본과 같은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증시의 구조적 차이점을 지적했다. 일본기업은 현금성 자산이 많아 배당&m

    2024.02.05 11:29:17

    "일본 벤치마킹 했지만..." 저PBR주식, 반짝 테마주 될 수도
  • 美 상업용 부동산 위기... 한국도 안심 못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가 세계 은행들을 강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KBW 나스닥 은행지수가 6%하락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는 지난해 4분기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437억9020만원)의 손해를 본 후 지난 1일 거의 40% 하락했다.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공실의 증가와 고금리로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됐고, 미국 기준금리는 4분기 연속 5.25~5.5%로 동결된 상태다. 아시아, 유럽 지역 은행들도 큰 타격을 얻고 있다. 일본 아오조라은행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약 280억엔(약 2528억원)의 손실을 떠안았다. 이에 2일 주가는 18.5% 폭락해 2021년 2월 이후 3여년 만에 최저치다. 2일 블룸버그에 의하면 도쿄에 본사를 둔 아고라 은행도 20% 떨어졌다.또 독일의 도이치뱅크는 충당금을 1억2300만 달러(약 1627억원)로 기존 대비 4배 늘렸다. NYCB조차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위해 5억5200만 달러(한화 약 7301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다. 이때 충당금은 향후 손실에 대비해 따로 마련한 자금이다.한국도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은행과 펀드매니저들이 아오조라은행과 투자 전략이 흡사하다고 전했다. 한국에 미국 부동산 부실 여파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엔 대형은행 6.5%, 소규모 은행 28.7%이 차지한다. 지역은행이 대출 부실에 더 취약하다는 의미다. 미국 지역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상업용 부동산 채무불이행은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진다. 2027년 만기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는 2조2000억달러에 달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상

    2024.02.02 16:35:45

    美 상업용 부동산 위기... 한국도 안심 못해
  • “美유명가수, 장조림 만들어 먹는다”...세계 한식산업 300조원 규모로 확대

    정부가 세계 한식 산업을 적극 지원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식산업 규모를 2027년 300조원으로, 2021년 152조원 대비 두 배 늘린다.해외 한식당 수를 2020년 9923곳에서 2027년 1만50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해 31곳이던 미쉐린 스타급 ‘우수 한식당’ 수를 2027년 100곳까지 늘린다. 아울러 발효문화, 전통한식, 제철밥상, 유행한식 등을 주제로 ‘K-미식벨트’를 2027년까지 15곳 만들기로 했다. 2027년까지 해외 유명 요리학교 5곳에 정규 한식 조리과정을 개설한다.이는 세계적으로 한식이 유명해지는 점을 고려했다. 미국 유명 셀럽은 한식을 먹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유명 래퍼인 카디비(Cardi B)다.지난해 7월 카디비는 직접 만든 ‘계란장 조림’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비췄다. 이외에도 삼겹살, 한국 핫도그, 떡볶이, 닭발, 컵라면, 김치, 소떡소떡 등 한식에 향한 애정이 다분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는 한식 브랜드를 명시해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키워드는 ‘어드벤처러스 테이블(Adventurous Table)’로 상반기에 브랜드 로고를 공개하기로 했다.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도록 우리말로 표기한 10대 한식 용어도 정한다. 매년 한식 글로벌 콘퍼런스를 열어 세계 미식 거장을 초청하기로 했다.또 국내 한식당에 대해 ‘외식 서비스 등급제’를 통해 품질을 높인다. 공간 구성, 위생 등을 평가한다. 해외 한식당에 대해선 100곳을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한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2.02 11:02:33

    “美유명가수, 장조림 만들어 먹는다”...세계 한식산업 300조원 규모로 확대
  • “컨디션 안좋은데 수액 맞을까?” 영양수액제 성장세에 제약사 ‘격돌’

    국내 종합영양수액제(TPN)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다. 제약회사들은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급여권 진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고령인구가 늘고, 영양 수액이 만성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쌓이면서 처방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은 2020년 1280억원, 2021년 1354억원, 2022년 1381억원 규모다. 지난해 1800억원에 돌파했으며, 올해 2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수액제 부문 점유율 국내 1위는 JW중외제약으로 종합영양수액 점유율은 51.7%다. 위 기업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는 시장에서 57%를 차지하는 중이다. 지난달 4일 중외제약은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내놨다. 기존 제품 대비 아미노산 함량을 25% 늘리고 포도당 함량은 34% 낮췄다. 중증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항염증 작용에 효과적이다.HK이노엔은 차별화 전략으로 이를 뒤쫓고 있다. 1일 HK 이노엔은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를 출시했다. 기존제품 대비 오메가 3의 비율을 높였다. 중증 환자의 염증 개선과 면역 기능을 향상하고 균형 있게 지방을 공급한다.외국계 제약회사인 박스터는 지난해 10월 단백질 고함량 종합영양수액 ‘올리멜N12E’를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동시에 출시했다. 적절한 열량과 단백질량으로 중환자 사망률 감소에 기여한다.대한약품의 경우 영양수액 대비 기초수액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테프라프주·테트라프페리주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나, 현재까지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실패

    2024.02.01 15:46:22

    “컨디션 안좋은데 수액 맞을까?” 영양수액제 성장세에 제약사 ‘격돌’
  • 작년 ‘세수펑크’ 56조4000억원...감세정책 가능할까?

    지난해 세입예산이 400조5000억원인데 반해 세금이 56조4000원 덜 걷혔다. 31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작년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2022년 395조9000억원 대비 51조9000억원 줄었다.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10조2000억원을 고려하면 실질 세수 감소분은 41조7000억원이다.정부는 기업실적이 악화되고 자산시장이 위축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가 전년보다 23조2000억원 줄었고, 양도세는 14조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부진으로 인해 7조9000억원 감소했으며, 관세는 3조원 줄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면서 3000억원 줄었다. 종합부동산세는 세율인하 및 공시지가 하락으로 인해 2조2000억원 감소했다.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367조 4000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실적 대비 23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위 같은 전망이 실현될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의하면 국내 제조기업 2156개 가운데 40.1%가 2025년부터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고물가 및 고금리 여파에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탓이다.최근 한 달 동안 정부는 약 20여건의 감세 정책을 내놨다. 대주주기준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임시투자 세액공제 연장, ISA 비과세 혜택 등이다. 이에 세수 결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해당 정책들로 내년 세수가 최소 2조5천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만으로 세수 감소는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정부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세수 감소액이 1조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2024.01.31 16:58:24

    작년 ‘세수펑크’ 56조4000억원...감세정책 가능할까?
  • 미국 10대의 정치성향, 보수가 진보 앞섰다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 대세론’이 떠오른 가운데, 미국 10대가 보수를 진보보다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글로벌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Ipsos)는 미국 13세~17세 중 29%가 보수를 지지한다고 집계했다. 전체의 24%는 진보, 나머지 절반가량은 중도 성향이다.입소스는 13세~17세 358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대학진학 등 각종 항목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했다.그 결과 ‘결혼’에 대해 보수를 지지하는 10대의 79%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진보를 지지하는 10대는 41%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61%가 중요하게 생각했다. ‘출산’에 대해 보수 70%, 진보 32%, 중도 61%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한편 조사 대상 모두 ‘대학진학·사회적성공’ 항목과 관련해 대체적으로 ‘중요하다’고 느꼈다. ‘대학진학’의 필요성을 느낀 10대는 보수 78%, 진보 75%, 중도 80%다. ‘사회적 성공’은 90%, 진보 88%, 중도 91%가 중시했다.미국의 10대 중 보수가 진보 보다 많은 이유는 불안정한 환경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10대는 다른 연령대 대비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3%는 정치적 안정성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주택소유·대학 학비 마련 문제와 관련해 전체의 62%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2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젊은층을 ‘삶에 대한 불안이 크고, 사회에 관심을 갖지만, 정치는 불만족’한다고 요약했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31 11:12:25

    미국 10대의 정치성향, 보수가 진보 앞섰다
  •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 내집마련 포기한 미국 Z 세대

    미국 Z세대들이 ‘내집마련’을 마치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금융서비스 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에 따르면 Z세대의 63%가 ‘주택 소유는 꿈’이라고 답했다.미국 Z세대의 ‘주택소유’를 향한 열망은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두 배가 높다. 전체의 87%는 35세 이전에 집을 구매하고 싶어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작년 기준 첫 주택 소유자 평균나이가 36세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내집마련’이 힘든 이유는 미국의 높은 모기지론 이자율이 대표적이다. 29일 기준(현지 시간) 30년 고정 모기지론 평균 금리는 6.99%다. 동일 조건의 재융자 금리는 7.19%다. 30년 고정 모기지론 연평균 이자율은 2021년 2.96% 최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 2022년 5.34%, 2023년 6.80%다. 모기지금리에 기준금리 추세를 반영하는 탓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다.Z세대는 낮은 급여로 임대료·식료품·가스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NYT는 미국의 임대료가 1999년부터 2022년까지 135% 증가 했다고 집계했다. 동기간 소득은 77% 늘어났다. 무디스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에 의하면 미국 임차인은 소득의 30%를 임대료에 지출한다.학자금대출도 한몫한다. 학업에 진 빚은 DTI(소득대비부채비율), 저축 잠재력 신용 점수 등에 영향을 끼친다. 대출 가능한 금액이 적어지는 것이다. 14일 미국 데이터 연구소 에듀케이션 데이터 이니셔티브(Education Data Initiative)에 따르면 미국의 학자금대출 부채는 2022년 기준 총 1조7660억 달러다. 4360만 명이 학자금 빚을 감당하고 있다. 공립 대학생 1명당 평균 약 4357만원을 대출받는다.성인이 된 Z세대

    2024.01.30 11:01:03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 내집마련 포기한 미국 Z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