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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로 ‘후끈’ 달아오른 경매시장, 감정가 9억원이하 아파트 인기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물건이 증가하면서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1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3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2422건) 대비 10%가 증가했고, 낙찰률은 35.3%로 전월(38.3%) 보다 3.0%p 하락했다.낙찰가율은 전달(83.7%)에 비해 1.4%p 상승한 85.1%를 기록하면서 2022년 8월(85.9%) 이후 1년 7개월 만에 85%선을 넘겼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은 회복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5명)보다 1.1명이 증가한 9.7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이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1건으로 전월(218건) 보다 약20%가 증가했고, 낙찰률은 34.9%로 전달과 동일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7.2%) 대비 1.3%p 하락한 85.9%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달(6.8명) 보다 1.4명이 늘었다.3월에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그 외 지역은 감정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전체 낙찰가율 하락폭을 저지했다.경기 아파트 진행건 수는 577건으로 전달(497건) 보다 약 16%가 증가했고, 낙찰률은 43.5%로 전달(40.4%) 대비 3.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5.7%)에 비해 1.6%p 상승한 87.3%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7월(92.6%)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13.2명으로 전월 보다 0.7명이 늘어나면서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인천 아파트는 진행건 수는 166건으로 전달(128건) 보다 약30%가 늘어났고, 낙찰률은 34.9%로 전월(43.0%) 대비 8.1%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9.5%) 보다 3.3

    2024.04.08 10:11:15

    고금리로 ‘후끈’ 달아오른 경매시장, 감정가 9억원이하 아파트 인기
  • 고금리 못버틴 ‘영끌족’의 눈물...경매 넘어간 주택 급증

     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한 이들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117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910건) 대비 30.8% 늘어난 수치다. 2013년 1월(5407건) 이후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지난해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 역시 총 3만9059건으로 전년(2만4101건)에 비해 62%나 증가했다.임의경매란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 신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부동산업계에서는 2020년 전후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 등을 구매한 이른바 ‘영끌족’들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면서 경매에 넘어간 물건이 급증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1월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6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이 751건으로 전월보다 76%나 늘어났으며 서울(510건), 인천(363건) 등이 뒤를 이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매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매 물건 증가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09 09:38:06

    고금리 못버틴 ‘영끌족’의 눈물...경매 넘어간 주택 급증
  • 고금리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아파트 경매 시장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월3000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233건) 대비 28.2% 증가한 286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경신했다. 매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매물건 증가세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전월(38.6%)과 비슷한 38.7%, 낙찰가율은 전달(81.7%) 대비 1.5%p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월(7.0명) 보다 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달(215건) 보다 45.6% 늘어난 313건으로 2015년 6월(358건) 이후 처음으로 300건을 넘어섰다. 낙찰률은 37.7%로 전달(29.8%) 보다 7.9%p 상승했는데, 여러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다수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6.2%로 전월(80.1%) 대비 6.1%p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위 10건 중 9건을 차지할 만큼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9.0명으로 전월(6.1명) 보다 2.8명이 증가했다.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2.1%) 보다 8.7%p 상승한 50.8%를 기록해 2022년 5월(54.6%) 이후 20개월 만에 50%선을 넘겼다. 경매시장에 나온 김포시와 성남시 소재 미분양 아파트 수 십 채가 낮은

    2024.02.07 14:33:54

    고금리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아파트 경매 시장
  • 작년 ‘세수펑크’ 56조4000억원...감세정책 가능할까?

    지난해 세입예산이 400조5000억원인데 반해 세금이 56조4000원 덜 걷혔다. 31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작년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2022년 395조9000억원 대비 51조9000억원 줄었다. 세정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10조2000억원을 고려하면 실질 세수 감소분은 41조7000억원이다.정부는 기업실적이 악화되고 자산시장이 위축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가 전년보다 23조2000억원 줄었고, 양도세는 14조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부진으로 인해 7조9000억원 감소했으며, 관세는 3조원 줄었다. 교통세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면서 3000억원 줄었다. 종합부동산세는 세율인하 및 공시지가 하락으로 인해 2조2000억원 감소했다.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367조 4000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실적 대비 23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위 같은 전망이 실현될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의하면 국내 제조기업 2156개 가운데 40.1%가 2025년부터 경기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고물가 및 고금리 여파에 소비와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탓이다.최근 한 달 동안 정부는 약 20여건의 감세 정책을 내놨다. 대주주기준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임시투자 세액공제 연장, ISA 비과세 혜택 등이다. 이에 세수 결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해당 정책들로 내년 세수가 최소 2조5천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만으로 세수 감소는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정부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세수 감소액이 1조원 미만으로 추산된다

    2024.01.31 16:58:24

    작년 ‘세수펑크’ 56조4000억원...감세정책 가능할까?
  • [big story] 박순현 SC제일은행 이사대우 “증시, 옥석 가리기로 알파수익 창출”

    인플레이션이 2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내년 성장을 발목 잡는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이러한 전망은 내년도 투자 시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경 머니는 채권을 시작으로 주식, 환율, 국제유가, 부동산, 대체투자 등 자산별 내년 전망과 투자 시 확인해야 할 체크사항들을 전문가를 통해 살펴봤다.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올 들어 변동성이 가장 컸던 자산을 꼽으라면 단연 증시를 떠올리게 된다. 고금리 여파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증시가 올 들어 롤러코스터를 탔던 배경에는 2차전지 붐과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다. 박순현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총괄 이사대우는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BR) 기준은 0.85~0.9배 정도로 과거보다 싼 국면이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을 잘 살펴서 들어가야 한다”며 “내년에는 우리나라 반도체 이익이 개선되면서 코스피도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다음은 박 이사대우와의 일문일답. -올해 주식 시장을 둘러싼 시장 분위기를 진단한다면. “올해 국내외 증시는 ‘극단적인 쏠림’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 급증한 유동성과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실한 것만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분출됐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 해외 증시에서는 매그니피센트7(M7: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

    2023.11.27 07:00:17

    [big story] 박순현 SC제일은행 이사대우 “증시, 옥석 가리기로 알파수익 창출”
  • [머니 무브] 글로벌 고금리 고착화? 시장금리 상승은 제한적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 연말까지 고금리 현상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10월 채권 시장에서 투자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채권형 펀드를 기준으로 10월 1일부터 19일(현재 기준)까지 276억 원이 유출돼 투자 잔액은 132조420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고 그 속도가 가속화된 점을 고려하면, 10월 자금 유출은 지금까지와 상반된 모습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국채금리의 상승과 이러한 금리 레벨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과 반대로 주식 투자자금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형 펀드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1조1081억 원이 증가했고, 투자 잔액은 100조6289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8월과 9월에는 연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됐지만 다시 평년 수준의 자금 유입을 기록 중이다. 다만 주식형 펀드의 경우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월말께 데이터를 다시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로는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10월 1일부터 17조5911억 원이 증가해 투자 잔액은 188조1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8~9월에는 MMF에서 자금 유출이 있었지만 10월 중 상당한 규모로 투자금이 유입됐다. 아마도 지난 8~9월 중 정부의 외국한평형기금 활용에 따른 MMF 환매 영향으로 자금 유출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10월에는 민간의 잉여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 변동성 확대와 주식 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현금성 자산이 리스크

    2023.10.30 11:04:59

    [머니 무브] 글로벌 고금리 고착화? 시장금리 상승은 제한적
  • [WM Report] 고금리 시대…채권투자자가 주목해야할 전략은

    지난 8월 중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34%까지 상승해 전고점을 상회했다. 예상보다 더딘 물가 하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완전히 사라졌고, 미 의회의 부채 상한선 협상 이후 채권 수급이 꼬이고 있다. 게다가 유가 상승세가 재개되며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낸 채권 투자자에게 2023년 역시 쉽지 않은 해가 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지금의 금리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채권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높아진 금리 수준은 채권의 인컴(수익)이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하는 동시에 미래의 자본 차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우량 채권 주목…낮은 신용위험으로 높은 인컴 확보 먼저 우량 채권을 통해 높은 인컴을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인컴이란 매매와 상관없이 자산을 보유하는 기간 동안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익을 통칭하는 것으로 채권 자산군의 인컴은 바로 이자 수익을 의미한다. 인컴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예측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특히 높아진 시장금리는 투자자들이 인컴을 높이기 위해 큰 신용위험을 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투자등급 채권과 투자부적격등급 채권 간 금리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미국 공사보증 주택저당증권(Agency MBS)은 낮은 신용위험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자산이다.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는 주택을 담보로 발행된 채권을 유동화한 증권이다. 주택저당증권의 경우 미국 연방모기지공

    2023.09.27 17:19:37

    [WM Report] 고금리 시대…채권투자자가 주목해야할 전략은
  • [special]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 "전국 주택 경매 증가세"

    스페셜/ 영끌의 눈물, 부동산 경매 시장을 가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집값이 크게 치솟으며 당시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족들은 가용 가능한 자금과 대출을 모두 활용해 집을 샀다. 이들은 향후 집값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장밋빛 확신을 가지고 무리를 해 가면서 내 집 마련을 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시대’가 열리면서 수억 원의 빚을 낸 영끌족들의 집들이 경매 시장에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을 통해 현재의 경매 시장을 들어봤다. 본문/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현상에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전세사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이 미친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당시 영끌족들은 주택담보대출부터 신용대출까지 최대치의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을 했지만 현재 고금리로 인한 금융 부담이 커져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있다”며 “무리한 대출로 집을 매수했지만 현재 떨어진 가격에 팔아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다 보니 결국 경매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영끌 매수자를 중심으로 경매 시장에 많은 물건이 나온다고 하던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 "전국 기준으로 아파트, 연립·다세대 등 주택 경매 물건이 증가세에 있고 서울 역시 아파트 경매 물건이 늘고 있다. 특히 깡통전세 문제가 더욱 심각한 빌라는 유찰을 거듭하고 있어서 신규 건수와 유찰 건수가 쌓이는 상황이다." 갭투자(전세사기) 물건, 영끌 물건은 어떤 형태의 매물인가. "갭투자 경매 물건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경우로서 경매 감정가나 시세 대비

    2023.08.25 08:51:02

    [special]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원 "전국 주택 경매 증가세"
  • '최고 연 5.5%' …고금리 적금 내놓은 은행 어디?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최고 연 5.5%의 금리를 제공하는‘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가입기간은 1년이며, 최고 월 50만원까지 우리WON뱅킹을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2.5%로 직전 1년 동안 입출식 상품을 제외하고 우리은행 적금이나 예금상품을 보유하지 않았던 고객에게 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5.5% 금리를 제공한다.‘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출시로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출시해 첫 거래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과 함께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이 없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예‧적금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한편,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너의 목표까지 적금 버스 태워줄게’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상품을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만기유지 응원금 1백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1명 초대할 때 2천원씩 1인 최대 1백만원을 선착순 2만명에게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복잡한 조건으로 실제 우대금리 충족이 어려운 고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예적금 미보유 고객에게 쉽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5.17 10:27:17

    '최고 연 5.5%' …고금리 적금 내놓은 은행 어디?
  • [big story] 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른 자산 시장의 변화가 2023년을 뜨겁게 달굴 핵심 이슈로 지목된다. 자산 시장의 트리거가 될 금리 향방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고금리가 상륙한 재테크 지형도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통화 긴축 여파…전통자산 가격 하락 이어져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던 한국은행도 금리 역전 차를 막기 위해 금리 상승에 속도를 냈다.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 2021년 0.75%에서 1년 5개월 만에 3.25%까지 뛰었다. 최단기로 급등락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여 년 만이다.1여 년 만에 갑작스럽게 고금리 상황이 펼쳐지면서 자산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식 시장이 급락하고, 채권 가격이 출렁였다. 본격적인 긴축이 시작된 지 2년도 채 안 돼 유동성이 넘쳤던 시장과 달라진 금융 환경에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유동성 긴축 흐름은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급락했고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는 등 자산 가격이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이어갔다. 우선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자 주식 시장에서 이탈한 뭉칫돈이 은행권의 예·적금 계좌로 몰렸다.한때 예금 금리가 5%대를 육박해 금융당국이 예금 금리가 올라갈수록 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긴다며 상승 압박을 제한했지만 여전히 4% 후반대로 고금리 수준이다. 적금 금리도 은행들이 특판 경쟁에 열을 올리며 최대 두 자릿수의 금리로 고객몰이를 이어갔다.한때 반짝 고금리를 제공했던 은행채와 한국전력 회사채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고금리

    2022.12.27 08:01:01

    [big story] 고금리의 역습, 재테크 지형도 바뀐다
  • 알다, "고금리 시대 금리인하요구권 진단 서비스 이용하세요"

    대출 비교 플랫폼 ‘알다’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이자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자사 앱을 통해 '대출비교 서비스'와 '금리인하요구권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알다’를 이용하면 직접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약 120여개의 대출상품을 비교해 이자 및 조건이 더 나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 기반 ‘대환대출 계산기'를 통해 쉽게 절감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 볼 수도 있다.또한 '금리인하요구권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등급, 부채감소, 연소득 변동, 자산증가, 직위변동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자격을 진단 및 판단해 주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알아보는 번거로움이나 신청 후 반려되는 불편함을 덜어준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 50조의 13(금리인하 요구)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 합리적 근거를 토대로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에 직접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여기서 신용상태가 개선된 경우란 '소득 증가', '신용도 상승' 등의 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뜻한다.직장인들이 흔히 겪는 <이직>이나 <승진>도 여기에 해당될 수 있어 상황의 변동이 있을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알다를 서비스하는 팀윙크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에 가중되는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사와 제휴하여 상품 수를 늘리고 있으며, '금리인하요구권 진단' 서비스 또한 더욱 정밀한 진단 및 판단으로 한 명이라도 많은 소비자가 '금리인하요구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

    2022.10.18 13:11:01

    알다, "고금리 시대 금리인하요구권 진단 서비스 이용하세요"
  • ‘10명 중 6명 찬성’ BTS 병역 특례, 국방부는 반대

    [숫자로 보는 경제]  BTS 병역 특례 찬성 60.9%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회 국방위원회가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07%포인트)한 결과 BTS 등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 심사와 관련해 ‘찬성’이 60.9%, ‘반대’가 34.3%로 나타났다.대체 복무 전환에 반대하는 응답자 중 입대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은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58.7%, 반대가 37.7%로 집계됐다. BTS의 대체 복무 전환에 대한 국민 여론이 우호적으로 나타나면서 소속사 하이브는 9월 19일 장중 한때 주가가 6.49%까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15만7500원에 마감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군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문화훈장·문화포장·체육훈장·체육포장 등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 요원에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예술·체육 요원 편입 조건을 법령으로 확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국방부는 병역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9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문제와 관련해 “병역 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복무

    2022.09.24 06:00:01

    ‘10명 중 6명 찬성’ BTS 병역 특례, 국방부는 반대
  • [Special] 투자 치트키로 주목 받는 채권 상품 5

    금리 상승 시기에 투자 치트키로 주목받고 있는 채권 상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채권 상품은 발행 주체와 이자 지급 방법, 상환 기간, 보증 유무, 원금 상환 방법, 발행가액, 표시통화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채권 상품에 대해 살펴본다.국채 중앙정부가 재정정책 등 공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발행한다. 국채는 정부가 원리금을 보증하기 때문에 신용도가 가장 높고 채무불이행 위험이 거의 없어 무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국채 만기는 3년, 5년, 10년, 20년, 30년의 5개 만기로 발행이 되며 트리플 A(AAA)등급으로 다른 채권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대신 금리가 낮다. 국채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만기는 3년물이다. 시장 수익률이 아닌 표면금리에 따라 과세되는 부분 때문에 3년물을 가장 선호한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8일까지 개인의 국고채 3년물 순매수 규모는 2015억 원에 달했다.특수채 특수채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공사와 공단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주로 공기업이 발행하는 대부분의 채권을 의미한다. 특수채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한국전력채와 지역공사채 등이 있다. 특히 최근 한국전력채권 3년물을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었다. 올 초부터 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발행금리 1%대 채권들이 리테일 고객에게 매력적인 매수 금리를 제공했다.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1%대 낮은 표면이율로 인해 세금에서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AAA등급의 특수채임에도 한전채 발행금리는 4%대에 달하며 인기를 끌었다.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여신전문금융업법&r

    2022.08.29 07:05:01

    [Special] 투자 치트키로 주목 받는 채권 상품 5
  • 빨라지는 긴축 시계…2022 채권 투자 전략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2022년은 미국 중앙은행(Fed)과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 잔치를 끝내고 경기 회복 정도를 가늠하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크레디트 채권 투자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기 채권과 크레디트 투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신용 등급 추이, 회복된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크레디트 채권 투자는 유효하고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사태 직후 하향된 전망과 등급이 대부분 회복됐지만 탄소 중립과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과 인프라 투자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의 변화 가운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업별로 코로나19 수혜(음식료)와 위드 코로나에 따른 회복 산업(항공), 물류 대란 수혜 산업(해운·조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하에서 판가 전가력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선도 기업(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혁신 기업(수소전기차), 저탄소 전환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업(건설·에너지)의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과 기준금리 인상, 지난해 8월 이후 심화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크레디트 투자자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저가 매수의 기회도 커지고 있어 고금리 크레디트 채권 투자도 추천한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을 선별할

    2022.01.18 17:30:05

    빨라지는 긴축 시계…2022 채권 투자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