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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니켈 제련소'에 현대차·LG화학·한화 경영진 총출동
고려아연이 최첨단 친환경 제련기술을 집약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 고려아연은 11월 15일 최윤범과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최내현 켐코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온산 공단에서 연간 약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와 LG화학, 한화, 트라피구라, GM 등 고려아연과 켐코의 주요 파트너사를 비롯해 협력업체와 지역 주요기관장 등 2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건설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5063억원이 투자된다. 고려아연과 켐코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종류의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한다.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을 생산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원료 및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2차전지 산업의 국내 공급망을 완성하게 된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2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순도 황산니켈 공급이 가능해진다. 켐코에서 생산될 고순도 니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2차전지 공급망의 다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저탄소공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크게 감소시킬 예정이다. 전통적인 니켈제련소와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친환
2023.11.15 15: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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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그린수소 年 155톤 생산…호주 SunHQ 착공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11월 1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에서 ‘SunHQ(Sun Hydrogen Hub)’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SunHQ를 통해 수소 상용 모빌리티에 의한 디젤 연료 대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재생에너지와 녹색수소 사업분야의 중심역할을 하는 자회사 아크에너지에서 그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4년 1분기 말부터 그린수소의 시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155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호주에서 가장 큰 생산시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재생수소를 생산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수소산업개발기금,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SunHQ 착공을 통해 북부 퀸즐랜드의 수소경제를 본격 구축하고, 더불어 호주 초대형 운송 부문의 탄소 중립도 몇 년 더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대규모 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호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 비율이 32.5%에 달한다. 이 중 풍력에너지 35.9%, 지붕형 솔라 24.9%, 수력 21.6%, 대형 태향광 12.3% 순이다.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은 연간 3330억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3 16: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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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의료소외계층에 의약품 후원
고려아연이 노숙인, 저소득층 등 평소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의료소외계층의 무료 의료지원을 위해 의약품 후원에 나선다고 11월 1일 밝혔다. 고려아연이 이번에 의약품 구입을 위해 후원하는 금액은 1200만원이다. 후원금은 서울 명동성당 부지에서 노숙인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라파엘 나눔에 전달될 예정이다. 라파엘 나눔에 전달한 후원금은 노숙인과 저소득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근골격계 및 내과 약품, 피부과 약품 등의 구입에 사용된다. 고려아연이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려아연은 2016년부터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의 무료 진료를 위해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의료용 텐트 구매를 위해 1000만을 이미 후원했으며, 연말에도 더욱 많은 의료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022년 한 해 동안 총 8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의료, 장애인 지원, 장학사업, 저소득층, 문화예술 지원,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 사회 각층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고려아연은 금전적 후원과 동시에 매달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고려아연의 임직원들이 라파엘 나눔과 함께 명동의 무료 진료소에서 의료 봉사에 참가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고려아연의 후원금이 더 많은 의료소외계층의 진료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며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더욱 신경 쓰는 고려아연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1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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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IEA 파리 서밋 韓 유일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각국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2차전지 핵심광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 에너지 서밋’에 참석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최 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번 서밋에 초청됐다. 이번 서밋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2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핵심광물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과 투자자,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 회장은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 촉진’ 세션의 연사로 참석, 글로벌 차원의 아연, 니켈 시장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2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민간,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니켈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조율을 거치며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국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니켈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니켈 4만2600톤 규모의 ‘올인원(All-in-One)
2023.10.04 1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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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3개 협력사와 '안전보건 시스템 고도화' 상생 협약
고려아연이 지난 9월 15일 협력사들과 함께 안전보건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산제련소 사내 안전교육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준용 고려아연 제련소장, 협력사 협의회 회장, 안전환경컨설팅 대표를 비롯해 33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안전보건시스템 고도화를 기반으로 안전보호구 제공, 안전관리자 인건비 지원, 안전활동 우수격려금, 중대재해법 대응 기술지도, 안전활동 교육, 법률자문 지원 등이다. 고려아연은 오랜 기간 동안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사내외 협력사를 핵심 이해관계자로 여기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하고, 안전보건 정보 및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을 안전보건 협의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해 왔다.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계속해서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효과적인 운영을 확인하고 있다. 안전작업절차(SWP) 제·개정을 통해 근로자 인지성을 향상시켜, 모든 근로자가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써 작업을 수행할 때 사용되는 물질, 작업도구, 설비 정보, 작업 절차, 위험요소 및 위험성 평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준용 고려아연 제련소장은 "우리의 주요 목표는 안전사고 예방이며, 다양한 안전활동을 협력사에 지원하고 안전보건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8 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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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세계 최대 수소전시회서 그린수소 로드맵 공개
고려아연이 9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2023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아연은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현황, 그린수소 밸류 체인 등을 포함한 총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수소사업 현황은 이번 H2 MEET 부스에 빠짐없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그린, 화이트, 우드 컬러를 사용해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형상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중앙에는 방문자가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그린수소 밸류체인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를 배치했다. 또 아크에너지 등 호주 현지 계열사를 통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생산,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의 저장과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사업의 로드맵도 확인할 수 있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고려아연은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호주자회사인 SMC 제련소에 당시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SMC 제련소는 연간 전력수요의 25%를 동 태양광발전소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어 ‘아크에너지’ 법인 설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아크에너지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법인을 인수해 호주내 약 9GW의 풍력 및 태양광 개발자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호주 최대 풍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인 맥킨타이어의 지분 30%를 확보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그린
2023.09.12 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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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인니 투자부 장관 만나…2차전지 사업 속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갖고 니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은 바흘릴 투자부 장관과 △니켈 원료 소싱 협업(광산으로부터 MHP/Matte 구매) △고려아연 고압침출공법 기술 소개 △폐배터리 및 스크랩 등 리사이클링 협력 △정기회의 추진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니켈광물-니켈제련-전구체로 이어지는 ‘니켈 밸류체인’ 구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연내 착공 예정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글로벌 니켈 톱티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고려아연이 짓기로 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에 향후 안정적인 니켈 공급이 가능한 광산 파트너 선정에서 인니 투자부와 고려아연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원료 소싱에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고려아연이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고압침출공법(HPAL·고온고압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공법)을 추후 인니 투자부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기술과 이를 통한 배터리 스크랩 리사이클 사업에 관심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처리에 대해 고려아연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양측의 사업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차관급 인사가 포함된 TF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인니 투자부 장관에게 진행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윤범 회장은 추후 투자부 장관 방한 시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방문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바흘릴 장
2023.09.08 16: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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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동맹' 정의선·최윤범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도 함께 간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9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9월 4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근 니켈 제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연내 ‘올인원 니켈 제련소’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만큼 전 세계 니켈 보유·생산량 1위인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2차 전지용 니켈 밸류체인’ 구축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8월 30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건설해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이 계획하고 있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나켈 금속량 기준 연간 4만2600톤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까지 합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에너지 전환기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에 발맞춰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니켈 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는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한국·인도네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장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8월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
2023.09.04 14: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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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최첨단 '니켈 제련소' 짓는다…5063억원 투자
고려아연은 8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니켈 제련사업에 대한 총 506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금은 세계 1위 제련기술 집약된 이른바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된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함으로써,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니켈 금속량 기준)까지 더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최첨단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까지 한 번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와의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니켈 제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1차 투자로서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 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켐코는 전구체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니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인근에 위치한 6600㎡ 부지의 공장에
2023.08.30 17: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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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고려아연 '배터리 동맹'…"IRA 파고 함께 넘자"
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이 핵심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2차 전지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사업제휴를 맺었다. 고려아연은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글로벌 LLC로부터 527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월 30일 공시했다. 이번 사업제휴로 양 사는 전기차용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협력 등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양 사는 IRA를 충족하는 핵심소재원료 확보를 위한 공동 광산투자 및 개발 프로젝트 추진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등 사업 기회 검토 및 필요 기술 공동개발 등 미래사업 확장에도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글로벌 LLC에 신주 104만543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 신주는 교부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보호예수 한다. 고려아연은 신규 유치한 투자금을 2차 전지 소재 사업 등의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제휴로 고려아연은 2차 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료가 다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에 활용되는 배터리 순환경제의 완결적 순환체계 구축에 협력함으로써, 자원순환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과 협력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원료 및 소재를 안정적으
2023.08.30 17: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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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도심 침수예방 위해 임직원 플로깅 활동
고려아연이 7월 19일 사옥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도심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22년 8월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의 김기준 부사장을 비롯해 약 20여명의 임직원이 빗물 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했다.이들은 약 1.5km의 구역을 지정해 하수관로로 통하는 빗물받이의 막힘을 점검하고, 담배꽁초와 낙엽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강남구청 치수과 기동반 대원들이 봉사활동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플로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청소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고려아연은 빗물받이 내 쓰레기를 수거해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쓰레기의 강물 유입을 막아 수중 생태계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플로깅을 기획했다. 향후 플로깅 활동 지역을 양재천, 한강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이번 플로깅을 통해 작년과 같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플로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20 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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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50 그린메탈 생산 로드맵 공개
고려아연이 지난 1년간의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등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행했다.이번 보고서에는 국제지표 및 산업 벤치마킹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해 부문별 ESG 데이터를 공개했다.처음으로 온실가스 스코프(Scope3) 측정값 △이중 중대성 평가 △공급망 관리 △인권경영 진행 현황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 고려아연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주요 ESG 경영 추진 목표를 담았다.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새로운 성과들을 공유하고, 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2050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소재 분야 등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새로운 성과들을 공유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존 제련업이 가진 이미지를 제고하고, 나아가 제련사업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모습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및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 가능 활동을 내재화하고, 국내외 주요 ESG 평가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2021년 12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ESG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지속가능 경영 목표와 현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분기별로 개최되며 그린 메탈 생산 추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국내외 ESG 평가 대응 등 고려아연의 ESG 과제 달성을 위한 핵심 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통
2023.07.03 1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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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협력사 대상 안전교육
고려아연이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고려아연에 따르면 전문강사가 월 평균 2회 온산제련소를 직접 방문해 안전한 일터를 위한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려아연과 안전보건공단은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전 구성원 모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은 업무간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 및 유해가스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수업과 함께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기를 실제로 작동 및 사용해 봄으로써 측정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됐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보건교육을 확대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23 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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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 도약”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글로벌 수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지난 5월 11일 열린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했다.최 회장은 “탄소중립, 안전, 환경 등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년간 축적된 ESG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최 회장의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반영해 2021년 12월 출범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ESG 활동을 평가하고 2분기 주요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그린메탈(Green Metal) 진행 현황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중대성평가 결과 △자회사·계열사 ESG 현황 파악 △국내외 ESG 평가 대응 계획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특히 공급망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원료채취-제조-판매-소비-폐기 등 전체 제품 생산 과정에서 ESG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고려아연의 경우에는 공급망 이슈 대응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1차적으로 공급망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공급망 중 총 매입액이 일정 금액 이상인 업체를 기준으로 중요 공급망 식별 작업을 완료했다. 고려아연은 2022년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진행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평가에서 금속광업 업계 최초로 DJSI 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 및 정부의 ESG 정책 추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모간스탠리, S&P 등 국제 기관들
2023.05.12 1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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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 제련 강자’ 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기술력 뽐낸다
고려아연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소개한다.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려아연은 미래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하나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의 핵심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부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블랙을 사용하면서 동박을 상징하는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했다.전시관 메인에는 디오라마가 배치돼 니켈 제련, 황산니켈 제조와 전구체 및 동박 생산 등 고려아연의 사업을 비롯해 전체 배터리 산업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2차 전지 밸류체인 내 금속 광물 채취, 중간재 형태로의 가공, 양극 및 음극재 제조에서 고려아연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양극소재 밸류체인을 설명하는 존에서는 ‘친환경 전기차 산업 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고 통합된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이라는 슬로건 하에 니켈 제련, 배터리 리사이클 및 전구체 사업 등의 이슈와 고려아연의 장점을 설명한다. 고려아연은 제련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글로벌 광산 사업자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원료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직접 제련해 생산,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건습식 융합 리사이클’ 기술을 통해 타사와는 차별화된 고로를 활용한 건식 공정을 선행함으로써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회수하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방안도 함께 소개한다.동박존에서는 50여년 업력의 고려아연만의 전해기술을 통한 제박 기술
2023.03.06 15: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