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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한파 지속?…고승범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총량 관리 내년 이후까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내년 이후까지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고 위원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시계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와 같은 고강도 ‘대출 옥죄기’를 내년을 넘어 내후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현재 금융당국은 올해 금융권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연 5~6%로 제시하고 업권별로 설정한 목표치를 넘기지 않도록 하는 엄격한 총량 관리를 적용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목표를 맞추기 위해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상향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목표치를 초과해 지난 8월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했으며, KB국민은행은 목표치에 육박하면서 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대출 줄이기에 나섰다.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총량 관리 시계 확장은) 내년에도 가계부채를 타이트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아라고 말했다.또 그는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투자) 등 투자 열풍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그간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저금리와 자산시장 과열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각 경제 주체가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자신의 상환 능력을 초과하는 대출을 받아 변동성이 큰 자산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은 자칫 ‘밀물이 들어오는데 갯벌로 들어

    2021.09.28 06:00:02

    대출 한파 지속?…고승범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총량 관리 내년 이후까지”
  • 금융위원장에 고승범·금융감독원장 정은보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고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아메리칸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 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 금융 혁신, 금융 소비자 보호 등의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장에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가 내정됐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의결을 거쳐 윤석헌 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정 대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1961년생인 정 내정자는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시 28회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최은석 기자의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 문단을 클릭한 후 기자 페이지에서 ‘구독’을 눌러 주세요. 증권, 제약·바이오, 철강, 조선 업종 등에서 나오는 재테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2021.08.05 10:20:58

    금융위원장에 고승범·금융감독원장 정은보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