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K온, 새만금에 ‘전기차 30만대분’ 전구체 공장 건설

    SK온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새만금에 배터리 핵심 소재 생산 시설을 만든다.SK온은 한국 최대 양극재기업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기업 중국 GEM(거린메이)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법인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주)’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이엠코리아는 3월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체결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허개화 GEM 회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최대 1조 2100억원을 투자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5%~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 5만톤은 전기차 30만여대 분(1대당 105KWh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새만금공장 전구체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별도의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MHP)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3사는 2022년 11월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약 3만톤에 해당하는 MHP를 양산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들 3사는 새만금개발청의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수출입 관련 내륙 운송 및 해운 등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운영상의 이점을 고

    2023.03.23 18:54:25

    SK온, 새만금에 ‘전기차 30만대분’ 전구체 공장 건설
  • 자동차 부문 기후·인권 대응 1위는 ‘벤츠’…“공급망 재구축해야 지속가능”

    글로벌 기후, 인권 연대체가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선정한 ‘기후·인권 대응 순위’ 1위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였다. 현대자동차, 기아는 각각 11위, 14위로 10위권 밖의 점수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주목받았던 테슬라와 토요타도 각각 9위, 13위로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자동차 제조업체가 기후, 환경, 인권 측면의 책임 있는 전환의 주체가 되도록 독려하는 글로벌 동시 캠페인 ‘리드 더 차지’(Lead the Charge)가 7일 시작했다. 한국의 기후솔루션을 비롯한 글로벌 기후, 인권 연대가 함께 탄생시킨 이 캠페인에서는 같은 날 글로벌 18개(제조 부문별) 대표 자동차 제조기업의 기후, 인권 대응 순위를 분석한 업계 리더보드(Leaderboard)를 발표했다. 전기차 전환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전환 및 생산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공급망 내 인권 이슈 등의 과제도 함께 맞닥뜨린 상황이다.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자동차 분야에 제품 라이프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리더보드 평가 역시 글로벌 동향을 고려해 자동차 제조 전 과정의 기후 영향을 평가했다. 특히 강철, 알루미늄, 배터리 등 재료 및 부품의 공급망(supply chains)의 탈탄소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중점적으로 살폈다.이번 분석은 각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리드 더 차지 연대 단체 전문가들은 각 제조사가 ‘자사의 제조 공급망 전반에서 얼마나 공정한지(각 지역 원주민, 노동자, 지역 공동체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

    2023.03.07 20:00:04

    자동차 부문 기후·인권 대응 1위는 ‘벤츠’…“공급망 재구축해야 지속가능”
  • 파티는 정말 끝났나…‘피크 차이나’ 리스크 점검

    [비즈니스 포커스]중국은 정점(peak)을 찍었을까.최근 중국 정부가 봉쇄 정책을 해제하면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지만 중국의 경제 회복 효과가 세계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부정적 예측이 확산되고 있다.서구 언론을 중심으로 중국 인구 감소와 고령화, 부동산 위기, 성장 잠재력 약화로 경제가 구조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피크 차이나론’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경제국 지위를 꿰찰 것이란 경제학자들의 ‘미국 추월론’에도 회의적 시각이 번지고 있다.  인구 감소·성장률 둔화가 주요 근거피크 차이나의 주요 근거로 꼽히는 것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 인구 감소,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등이다. 중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은 공식 목표치(5.5%)의 절반 수준인 3%에 그쳤다. 문화 대혁명의 마지막 해인 1976년(-1.6%) 이후 둘째로 낮은 연간 성장률이다.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도시 봉쇄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고수하면서 그로 인한 지방 정부의 부채 누적, 실업률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중국의 출산율은 199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란 타이틀도 인도에 내줬다. 2022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85만 명 줄었다. 중국의 인구가 감소한 것은 1961년 대기근 이후 처음이다.유엔 인구 전망에 따르면 인도가 2023년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더 큰 문제는 가파른 고령화 속도다. 2022년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 명으로 전체 인

    2023.02.27 06:09:01

    파티는 정말 끝났나…‘피크 차이나’ 리스크 점검
  • 법무법인 세종, '2023 ESG 핵심 이슈와 전망' 웨비나 개최

    법무법인 세종이 15일 오후 2시 '2023 ESG 핵심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2022년 ESG 관련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이를 통해 2023년 ESG 동향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업의 관심이 높은 주주총회 이슈 및 ESG 투자, 그리고 공급망 실사 관련 분석이 이뤄졌다.세종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소, 대신경제연구소, 얼라이언스 어드바이저스(Alliance Advisors),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의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섰다.세종에서 ESGㆍ금융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송수영 변호사는 "최근 세종에 자문 요청이 많은 공급망 실사, 주주행동주의 이슈 대응, 2023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한 의결권 행사지침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첫 세션 발표자로 나선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2022년 한 해 공급망 이슈와 사업장 안전보건이 급증하는 ESG 이슈임을 설명하며, 향후 ESG는 중요 리스크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주주총회 이슈’와 ‘ESG 투자 동향’에 초점을 맞춰 발표가 진행됐다. 이해영 얼라이언스 어드바이저스 전무는 "의결권 자문사와 기관투자자가 주요 ESG 이슈로 기후 리스크와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조윤남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2023년에 있을 주주총회 관련 여러 정책적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책을 발표하며 "국내 주주권 강화 동향에 있어 시장참여자의 다양한 대응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주주행동주의와 관련해 "주

    2023.02.15 18:05:03

    법무법인 세종, '2023 ESG 핵심 이슈와 전망' 웨비나 개최
  • 포스코케미칼, 친환경 활성탄소 합작공장 추진

    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손잡고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신사업에 나선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포스코케미칼은 1월 11일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조용문 기초소재연구소장과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 홍영준 건설소재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2023년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말까지 연산 7000톤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제철공정의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석탄화학 전문회사 동서화학공업이 원료 가공을 맡는다.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미세 기공의 강한 흡착성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되며 최근에는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 등 고출력 에너지 저장 장치까지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이번 합작을 통해 한국의 활성탄소 공급망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성탄소 시장은 2022년 기준 글로벌 6조원, 국내 2500억원 규모로, 국내 사용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일본 제조사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량 확보를 위해 2022년 7월

    2023.01.15 07:02:01

    포스코케미칼, 친환경 활성탄소 합작공장 추진
  • ‘中 고립’ 위한 IRA에 찐수혜주 된 LG엔솔…‘생큐 바이든’

    [비즈니스 포커스]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2년 만에 LG그룹의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그동안 LG그룹의 상장 계열사 중 연간 매출액 규모는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에 이어 넷째로 커졌다.구광모 LG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이었다. 보름 뒤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도 방문했다. 구 회장이 폴란드에 이어 미국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것은 그룹 내에서 높아진 배터리 사업 부문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다.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공격 투자로 미국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GM·포드·스텔란티스·테슬라·폭스바겐·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일본의 혼다 등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구광모 회장도 달려가…그룹 핵심 축 부상실적도 고공 행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0% 정도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가 호실적 요인으로 꼽힌다.연간 영업이익도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은 370조원으로 지난해 말 260조원 대비 110조원이 늘었다. 북미 비율이 70%에 달한다. 북미 투자에 집중해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생산 능력 비율을 2022년 7%에서 2025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제시했던 2022년 연매출 목표치도 22조원에서 2

    2022.11.01 06:08:01

    ‘中 고립’ 위한 IRA에 찐수혜주 된 LG엔솔…‘생큐 바이든’
  • 롯데케미칼, 미쓰비시상사와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롯데케미칼이 일본의 대표 종합무역상사인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공급 및 시장 개발에 나선다.양사는 10월 11일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대표 겸임), 하바 히로키 미쓰비시상사 차세대 연료·석유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과 미쓰비시상사는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 협력 및 공동 투자 △해양 운송 및 터미널 운영 △양국 정부의 청정수소·암모니아 정책 수립 기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롯데케미칼은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미국 등 해외 암모니아 생산 사업에 참여해 국내외 공급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의 공동 개발과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일본의 주요 상사들과 손잡고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이토추상사, 9월에는 스미토모상사와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글로벌 암모니아 도입 협력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대의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합의한 바 있다.롯데케미칼은 올해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외 청정 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 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 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

    2022.10.12 11:15:28

    롯데케미칼, 미쓰비시상사와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 SK온, 호주 리튬업체에 지분 투자…IRA 맞서 공급망 다변화

     SK온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들과 잇따라 계약하며 전기차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12일 SK온은 전날 호주 ‘레이크 리소스(Lake Resources)’의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톤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분 투자는 레이크 리소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2023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공급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작해 최대 10년간 이어진다. 첫 2년 동안은 연간 1.5만톤씩, 이후에는 연간 2.5만톤씩 공급받는 조건으로 기본 5년 계약에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총 공급량 23만톤은 전기차 49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1997년에 설립된 레이크 리소스는 2001년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로 현재 아르헨티나 내 4개의 리튬 염호 자산(Kachi, Cauchari, Olaroz, Paso) 및 1개의 리튬 광산(Catamarca)을 보유, 개발 중이다.SK온은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카치(Kachi) 염호에서 나오는 리튬을 공급받는다. 카치 염호는 볼리비아, 칠레와 더불어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고순도 리튬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한 카타마르카주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앨버말(Albemarle), 리벤트(Livent) 등 글로벌 리튬 업체 및 한국의 포스코 역시 염호를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SK온은 레이크 리소스로부터 공급받은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정제한 후 북미 사업장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이렇게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IRA 규정상 전기차

    2022.10.12 11:03:53

    SK온, 호주 리튬업체에 지분 투자…IRA 맞서 공급망 다변화
  • 한국조선해양, 4757억원 규모 부유식 LNG 재기화 설비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4757억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했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17만 입방미터(m³)급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유럽 역내 국가들의 LNG 수급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FSR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NG 수입량의 12%가량이 FSRU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LNG 공급망 이슈 등으로 LNG-FSRU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0.05 10:56:46

    한국조선해양, 4757억원 규모 부유식 LNG 재기화 설비 수주
  • 롯데케미칼, 동아시아 ‘수소 동맹’ 속도…스미토모 상사와도 협력

    롯데케미칼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기술에 공동으로 개발·투자하며 한일 양국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 감축에 협력한다.롯데케미칼과 스미토모 상사는 9월 29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 우에노 스미토모 상사 부사장(Energy Innovation Initiative Leader)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주, 칠레 등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투자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 △한국과 일본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CCUS 관련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롯데케미칼과 스미토모 상사는 올해 8월에도 미국 시지지(Syzygy)와 함께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올해 7월 이토추 상사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일본 대표 상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 안정성 확보 및 시장 확대의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 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수소에너지사업단장)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에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사회를 대비해 기반을 더욱 단단히

    2022.09.30 10:09:56

    롯데케미칼, 동아시아 ‘수소 동맹’ 속도…스미토모 상사와도 협력
  • SK온, 호주 글로벌 리튬과 맞손…美 IRA 대응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SK온은 9월 28일 호주 퍼스 시에서 글로벌 리튬(Global Lithium Resources)과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온은 양해 각서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리튬이 소유·개발 중인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스포듀민, Spodumene)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다. 또한 글로벌 리튬이 추진 중인 생산 프로젝트에 지분을 매입할 기회도 갖게 된다.SK온은 글로벌 리튬과 함께 광물 채굴, 리튬 중간재 생산 등 배터리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2018년 설립된 글로벌 리튬은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호주내 2개 광산에서 대규모 리튬 정광 개발프로젝트(Manna project, Marble Bar project)를 진행 중이다. 이 광산들의 리튬 매장량은 총 50만톤으로 추정된다.‘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다.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면 채굴과 정제가 쉽지 않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2021년 9월 톤당 2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불과 1년만인 2022년 9월에는 6만7000달러를 넘어섰다.호주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이자 니켈,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핵심 광물에서도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시킨 미국과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배터리 원소재 관련 추가적인 사업 기회가 유망한 국가다.SK온은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원소재의 공급망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글로벌 리튬과의 협력 외에도 호주, 캐

    2022.09.29 11:58:41

    SK온, 호주 글로벌 리튬과 맞손…美 IRA 대응
  • ‘공급망 충격 끄덕없다’…LG엔솔, 북미 공급망 강화 IRA 대응 총력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생산하는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코발트·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 구축 강화에 나섰다.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LG에너지솔루션은 9월 22일(현지 시간)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헤더 스테판슨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조지 피리 온타리오주 장관,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및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 도널드 부버 아발론 CEO, 필립 그로스 스노우레이크 CEO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와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다.또 2025년부터 5년간 아발론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000톤을, 10년간 스노우레이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수산화리튬은 고성능·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이들 기업과 핵심 원재료 공급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플레 감축법’ 발효된 북미서 배터리 공급망 우위 선점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북미 지역 내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채굴 및 가공하는 업체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전략

    2022.09.24 06:00:13

    ‘공급망 충격 끄덕없다’…LG엔솔, 북미 공급망 강화 IRA 대응 총력
  • 최태원, 잠비아 대통령에 “구리 광산 흥미로운 기회”…BBC 원자재 공급망 확보 총력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분야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다.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9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와 관련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최 회장은 9월 20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UN총회 기간 동안 각국의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는 점을 고려해 워싱턴DC 방문에 앞서 뉴욕을 찾아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이끌어 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세계 1위의 동박 제조업체인 SK넥실리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핵심 소재인 동박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잠비아의 구리 광산은 SK에게는 흥미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동박이란 구리를 첨단기술로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소재 중 하나다.최 회장은 이어 “SK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외에도 잠비아가 태양광 및 수력 등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기에 잠비아의 제조 역량을 향상시키는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이에 히칠레마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SK와 잠비아의 사업 협력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번 면담으로 인해 SK그룹과 잠비아간 협력이 구체화되면 SK그룹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잠비아 역시 풍부한 천연자원

    2022.09.24 06:00:04

    최태원, 잠비아 대통령에 “구리 광산 흥미로운 기회”…BBC 원자재 공급망 확보 총력
  • 한국ESG경영개발원, 공급망 실사 대응 전략 교육 과정 공개

    한국ESG경영개발원이 글로벌 공급망 실사법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 전략 과정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외 수출 관련 기업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8월 26일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에는 글로벌 ESG 평가로 활용되고 있는 에코바디스(EcoVadis), RBA에 대한 평가기준과 등급 상향을 위한 분석이 제공된다. 에코바디스의 평가 의미와 중요성,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되며 이후 주요 부문인 정책·환경·사회·윤리·지속가능한 구매 등의 부문별 평가실습을 진행한다. RBA 행동규범에 대해서도 평가항목인 노동·환경·보건안전·윤리·경영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사례 검토, 평가실습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강의는 한컨설팅 그룹의 이승용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 대표는 현재 한국ESG경영개발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검증위원장이자 한국생산성본부 CSR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이한성 대표원장은 “작년까지는 ESG경영의 개념이 국내에 크게 확산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실질적 활동들이 활발해지는 해라고 볼 수 있다”며 “특히 대기업 공급망에 있거나 수출 중심의 중견 〮 중소기업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ESG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ESG 경영의 리더가 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7.28 16:36:05

    한국ESG경영개발원, 공급망 실사 대응 전략 교육 과정 공개
  • LG에너지솔루션, 화유코발트와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 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Closed-loop) 체계’ 구축을 위해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운영 방안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합작 법인 설립을 최종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작 법인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양극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리사이클 니켈, 코발트, 리튬을 추출한다. 추출한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중국 장쑤성 난징 시에,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은 화유코발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 시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화유코발트는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 업체다. LG화학과는 2019년 중국 취저우 시에 전구체 합작사 및 우시 시에 양극재 합작사, 2022년 한국 구미에 양극재 합작사를 각각 설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12월 LG화학과 함께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의 지분 2.6%를 확보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니켈 2만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

    2022.07.26 10:55:38

    LG에너지솔루션, 화유코발트와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