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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평가 논란 정면돌파…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은행 넘어 금융 플랫폼 혁신 이룬다”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을 넘어 금융 종합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히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기존 금융사와 같은 잣대로 비교 말라는 것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20일 ‘IPO 프레스 톡(IPO PRESS TALK)’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앞서 카카오뱅크 상장을 앞두고 증권업계 일각에선 공모가 고평가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평가 논란의 핵심에는 상장 후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과도하다는 점이 자리한다. 카카오뱅크의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에서 18조5289억원이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시장)의 금융주 중 리딩 금융을 앞다투는 KB금융(약 21조원), 신한지주(약 19조원)과 근접한 수준이며, 하나금융지주(약 13조원), 우리금융지주(약 8조원)보다는 큰 수준이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를 단순한 ‘은행 종목’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섹터를 담당하고 있다”며 차별성을 역설했다.이어 공모가 산정시 비교대상이 된 해외기업은 은행 외에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는 점을 덧붙였다.카카오페이와의 관계에 대해선 협력과 동시에 경쟁의 대상인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표는 “뱅크와 페이는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가는 길이 다

    2021.07.21 06:17:01

    고평가 논란 정면돌파…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은행 넘어 금융 플랫폼 혁신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