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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형 공유오피스 인기 비결…커뮤니티·맞춤 서비스에 있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벤처 시장의 급락과 함께 쇠락의 길을 걸어간 타사 공유오피스와 다르게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는 경기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실적 타격을 입지 않고 승승장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TEC가 경기 부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살펴본다.“고품격 기능을 갖춘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각 회원사들이 원하는 니즈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홍성현 TEC 한국 대표는 “TEC는 사무실을 대체하는 공유오피스 성격에만 그치지 않고 생산성과 편안함을 모두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업무 공간의 역할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원격 근무 영향으로 공유오피스를 대체 사무실 개념으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원격이 아닌 업무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기보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자율성을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솔루션 방식을 적용하는 오피스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유오피스 업체들이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는 동안 TEC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들이 각각 50대50의 주요 메인 고객으로 영향이 크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에도 과거 홍콩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 경험으로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TEC의 주요 고객군은 법인고객인데,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에도 당시 TEC 고객이었던 게임 회사나 정보기술(IT)·뷰티 업계가 각광받으면서 오히려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며 “코로나19 당시 전 세계가 봉쇄될 때 한국이 유일하게 봉쇄되지 않은 것도 실적에 긍정적

    2023.06.29 07:00:04

    “하이브리드형 공유오피스 인기 비결…커뮤니티·맞춤 서비스에 있죠”
  • 서울·경기 찍고 제주까지…전국으로 퍼지는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 포커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사무실(오피스)의 역할이 크게 바뀐 지 오래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도입했던 재택근무를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유행처럼 퍼지는 시대다.이러한 흐름에 오피스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회사는 학습 지원, 조직과 직원의 연계, 동료와의 관계 형성 등을 위한 공간으로 오피스를 제공한다. 업무 공간은 기존의 획일화된 개인 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된 형태에서 벗어나 협업을 장려하는 공간과 집중 업무를 위한 개별 공간, 여유로운 휴게 공간 등으로 바뀌고 있다.하이브리드 근무로 사무실이 아닌 재택근무를 할 때는 공유 오피스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다. 집과 카페 등에서 집중하기 어려운 직장인은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공유 오피스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다.공유 오피스는 서울을 넘어 지방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광역시와 업무지구 등에서 공유 오피스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영향으로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는 공간이 없다” 지방으로 지점 확대한국 1위 공유 오피스 기업은 ‘패스트파이브’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의 지점은 40개, 1만6000여 기업 관계자가 근무 중이다. 패스트파이브가 업계 1위로 도약한 배경은 서울 강남·을지로 등 번화가에만 진출한 영향이 컸다. 서울 중심가에서 낮은 비용에 기업들이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서울에만 40개의 지점을 운영하

    2022.07.12 06:00:01

    서울·경기 찍고 제주까지…전국으로 퍼지는 공유 오피스
  • “우린 지하철역으로 출근해요” 직주근접형으로 변신한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 포커스]김예지 스파크플러스 매니저는 최근 역삼 본사 대신 공덕역에 있는 스파크플러스의 ‘스플라운지’로 출근하고 있다. 김 매니저의 거주지인 은평구에서 역삼까지 통근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다. 하지만 공덕 스플라운지로 출근하면서 30분으로 단축됐다. 매일 두 시간의 여유 시간이 생겼다. 김 매니저는 “듀얼 모니터와 콘센트가 부착된 넓은 책상 덕분에 재택근무보다 업무 집중도가 높다”며 “회의실도 따로 마련돼 있어 화상 회의를 할 때도 배경이나 소음 때문에 민망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그간 유연근무제·협업·네트워킹에 초점을 맞췄던 공유 오피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점·분산 오피스로 진화하면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과거에는 기업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개인 고객들의 문의가 늘었다. 재택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워킹맘·대디부터 이동이 잦은 영업 사원, 미팅이 잦은 소규모 기업 경영인들이 공유 오피스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출근해요” 공유 오피스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맞춰 직주근접성을 갖춘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스파크플러스의 ‘스플라운지’가 대표적이다. 스플라운지는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파크플러스의 월간 비즈니스 라운지로, 개인 고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고객은 본인의 필요에 따라 한 지점만 이용하는 싱글 멤버십과 8곳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멤버십을 선택하면 된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사무실이라는 모토에 맞게 스플라운지는 공덕역·마들역·영등포구

    2022.04.18 06:00:17

    “우린 지하철역으로 출근해요” 직주근접형으로 변신한 공유 오피스
  • ‘집·회사 아닌 제3 공간에서 일한다’…주목 받는 거점 오피스

    [비즈니스 포커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형(혼합) 근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하이브리드형 근무는 직원이 업무 공간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말한다. 업무 시간의 전부를 집이나 사무실 등 정해진 공간에서 일하는 기존의 원격근무제나 유연근무제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근무 방식이다.하이브리드형 근무가 각광 받는 이유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단행하면서 업무의 상당 부분을 재택근무로 대체해도 큰 차질이 없다는 사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업무 효율이나 생산성 측면에서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통해 깨달은 것이다.글로벌 사무 가구 업체 스틸케이스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 환경에 대한 달라진 기대치와 미래의 모습’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72% 정도의 기업들이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 혹은 제3 장소에서의 근무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직원들이 통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는 사실을 감안해 거점 오피스 등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생산성 있는 곳이 곧 사무실글로벌 기업들은 사실상 물리적 개념의 사무 공간에 집착하지 않고 ‘생산성이 있는 곳이 곧 사무실’이라는 개념을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맞물려 이미 하이브리드형 근무가 보편적인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미 워싱턴 주 본사 직원의 출근

    2021.06.17 06:18:04

    ‘집·회사 아닌 제3 공간에서 일한다’…주목 받는 거점 오피스
  • 카카오인베·산업은행도 반한 공유 오피스…패스트파이브,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국내 1위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3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이번 투자에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꾸준한 성과로 인해 기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 유치 금액을 대폭 증액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 대해 “패스트파이브는 공유 오피스라는 상품 외에도 모든 규모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춰 오피스 플랫폼이라는 비전에 맞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전체를 콘텐츠와 서비스 중심으로 해석해 자산 소유자 중심의 기존 시장을 고객 수요를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5년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3%를 기록하고 오픈한 모든 호점의 평균 공실률을 3%로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건물주 고객인 공급과 기업 고객인 수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춰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서울 전역에 8개 호점 임대차 및 빌딩솔루션 계약을 체결해 연내 35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파이브스팟과 오피스 솔루션 등의 상품 다

    2021.06.12 06:54:01

    카카오인베·산업은행도 반한 공유 오피스…패스트파이브,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 SK텔레콤, 공유 오피스 기업 투자 이면에 B2B 시장 확대 노림수

    SK텔레콤이 국내 2위 공유 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면서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5월 18일 스파크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아주호텔앤리조트로부터 지분 22만5118주를 매입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창업 지원 기관인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창업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6년 설립한 공유 오피스 기업으로 현재 총 17개 지점(역삼점·삼성점·을지로점&mid...

    2021.05.19 17:58:16

    SK텔레콤, 공유 오피스 기업 투자 이면에 B2B 시장 확대 노림수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나를 리스크에 조금씩 노출시키기만 해도 기회는 찾아옵니다”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지금은 자유롭게 도전할수록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안정적인 길만 추구하다 보면 좋은 기회를 날릴 겁니다. 저 역시 자의반 타의반으로 리스크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그때 그 선택을 안 했으면 지금같은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거든요.” 패스트파이브가 IPO(기업공개) 재도전을 앞두고 사업 재편에 들어갔다. 고정비 ...

    2021.04.19 10:59:59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나를 리스크에 조금씩 노출시키기만 해도 기회는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