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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회사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로봇을 앞세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LG전자는 “약 800억원을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단일 주주 기준으로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 보유자로 선다. LG전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본격적인 상업용 로봇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으며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2024.03.12 15:07:14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 구글, 반경쟁 행위로 유럽 32개 미디어 기업에 소송당해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유럽 미디어 회사 연합에 21억 유로 (약 3조359억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소송에는 독일 ‘악셀 슈프링거’, 노르웨이 ‘십스테드’ 등 유럽 17개국의 32개 중·대형 뉴스 미디어 기업이 참여했다.이들은 구글의 디지털 광고 기술 독점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견을 냈다. 구글이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시장 경쟁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낸 곳은 네덜란드 법원이다. 네덜란드가 유럽 내 반(反)독점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법률 대리인를 맡은 로펌 게라딘 파트너스와 스텍은 이날 성명에서 “덜 경쟁적인 시장으로 인해 손실을 봤고, 이는 구글이 한 부당 행위의 직접적 결과”라며 “구글이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았다면 미디어 회사들은 광고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었을 것이고, 광고 기술에 더 낮은 수수료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구글의 지배적 지위로 인해 각 미디어 회사가 광고에 더 지출한 자금으로 ‘유럽 미디어 지형’을 건전하게 강화하는데 쓰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구글 측은 “이번 소송은 추측에 기반해 있고 기회주의적”이라며 “구글은 유럽 전역의 발행사들과 생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구글의 광고는 미디어 업계와 협력해왔다는 것이다.앞서 2021년 프랑스 반독점 규제 당국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2억2000만 유로(약 318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작년 EU집행위원회도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시정 조치를 촉구

    2024.02.29 17:31:37

    구글, 반경쟁 행위로 유럽 32개 미디어 기업에 소송당해
  • "AI 시대 주인공은?" 투자 유망 기업 TOP 7[AI 직업 도장깨기]

    지난 1월 막을 내린 CES 2024에서 확인한 가장 확실한 메가트렌드를 꼽자면 단연 ‘인공지능(AI) 시대의 본격 개막’이다. 생성 AI 혁명 이후 비즈니스와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나?’ 많은 이가 궁금해한다. 이번 CES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7개의 투자 유망 기업을 추렸다. 엔비디아(Nvidia)티커명 NVDA엔비디아 없이 4차 산업혁명 없다엔비디아는 단순한 반도체 기업이 아니다. 생성 AI 붐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모두를 선두에서 이끄는 기업이다. 미래 산업의 주도 기술이 모바일, PC를 벗어나 AI, 자율주행차, 슈퍼 컴퓨팅, 심지어 가상현실에 비트코인까지 다변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엔비디아라 할 수 있다.엔비디아의 강점은 생성 AI 붐의 초기 인프라 수혜를 사실상 모두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가는 생성 AI를 구동하기 위한 하이퍼 컴퓨팅 시장의 반도체 수요 90% 정도를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엔비디아는 AI 특화 하드웨어인 GPU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s),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해 AI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AMD와 같은 경쟁자가 진입하고 있지만 월가 역시 생성 AI와 관련된 하이퍼 컴퓨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엔비디아가 가진 지배적인 위치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티커명 MS

    2024.02.27 12:31:02

    "AI 시대 주인공은?" 투자 유망 기업 TOP 7[AI 직업 도장깨기]
  • 네이처 "AI 대유행에 '물부족' 더 심해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제품을 구동하며 많은 물을 고갈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하며 뜨거워진 데이터 센터를 냉각하기 위해서다.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의하면 학계는 AI수요가 2027년까지 물 취수량을 42억~66억 입방미터로 늘릴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영국이 매년 소비하는 수자원 양의 절반에 해당한다.세계 3대 학술지로 불리우는 종합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원들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담수 부족 위기, 악화되는 가뭄, 급속한 노령화 속에서 AI 모델의 비밀 물 발자국을 밝혀내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생성형 AI가 개발되며 이러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는 엄청난 양의 텍스트, 숫자 및 기타 데이터를 처리하고 생성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이를 작동하려면 엄청난 양의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며, 열을 흡수하기 위해 냉각수도 잇따라 쓰이게 된다. 2022년 기준 데이터 센터 사용 증가로 인한 물 소비 상승률은 마이크로소프트 34%, 구글 22%, 메타 3% 등이다.실제로 챗지피티의 개발사인 오픈AI(OpenAI)는 GPT-4 훈련을 마치기 한 달전, 지역 물의 6% 가량을 소비했다. 해당 데이터 센터는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West Des Moines)에 위치했다. AI는 매개변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UC 리버사이드(UC Riverside) 런 부교수는 (Shaolei Ren) 이전 모델인 GPT-3도 10~50개의 응답을 처리할 때마다 500ml 물병을 ‘마시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GPT-4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데이터 센터에 물이 더 많이 필요해졌다고 주장했다.학계 연구진들

    2024.02.26 15:30:35

    네이처 "AI 대유행에 '물부족' 더 심해진다"
  • [big story]AI가 바꿀 미래, 新비즈니스 달군다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주인공은 역시 인공지능(AI)였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자동차, 로봇, 헬스케어, 화장품 등 AI는 빠짐없이 등장하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었다. AI가 빚어낼 미래 세상의 모습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월 15일(현지시간) 새로운 AI 모델 ‘소라’를 내놓았다. “여러 마리의 거대한 털매머드가 눈 덮인 들판을 밟으며 다가오고, 걸을 때 긴 털은 바람에 가볍게 날리고, 멀리서 눈 덮인 나무와 산, 한낮의 햇살과 뭉게구름, 저 멀리 높은 태양이 따뜻한 빛을 만들어내고, 낮은 카메라 시야는 아름다운 사진과 심도로 커다란 털매머드를 멋지게 포착합니다”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소라가 만들어낸 동영상 이미지의 일부 . 한경DB]“오늘 우리는 혁신적인 제품 세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대화면의 터치스크린 아이팟과 혁명적인 휴대전화, 완전히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기. 이것들은 각기 다른 기기가 아니고 단 하나의 기기입니다. 우리는 이 제품을 ‘아이폰’이라고 부릅니다.”2007년 1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맥월드 행사장에서 당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기조연설은 전설이 됐고, 이후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는 격변이 일었다. 우리의 일상 속에도 스마트폰은 깊숙이 들어와, 비즈니스 생태계도 새롭게 재편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전 세계 비즈니스의 화두는 AI를 향하고 있다.현재 AI 시장은 챗GPT(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주도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스토리 개요, 보고서 등 텍스트부터 이미지,

    2024.02.23 07:00:12

    [big story]AI가 바꿀 미래, 新비즈니스 달군다
  • [big story]진격의 AI

    올해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경제는 물론 정치, 문화, 예술, 교육 등 AI는 어디서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대의 나침반이 됐다. 이 거대한 물결 앞에서 전 세계가 가장 먼저 항해를 떠나기 위해 뜨겁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업들은 매일같이 AI를 내건 신기술과 서비스, 상품을 쏟아내고, AI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점하기 하고자 세계 각국이 힘겨루기에 나섰다. 증시도 현재 AI 광풍에 주목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너머 AI 시대의 신(新) 패권은 누가 쥐게 될까. 한경 머니는 2024년 지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AI의 현주소와 미래성장성, 향후 주목할 만한 투자 포인트들을 정리해봤다.① 新 게임체인저 AI, 무한질주 어디까지② AI가 바꿀 미래, 新 비즈니스 달군다 ③ “AI 기술만 집중 말고 파생 생태계 봐야”④ AI 투자, Go or Stop?⑤ 미래 먹거리 AI, 한국의 경쟁력은 글 김수정·이미경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 전문가 기고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2024.02.23 07:00:11

    [big story]진격의 AI
  • [big story]미래 먹거리 AI, 한국의 경쟁력은

    전 세계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인공지능(AI)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과거 반도체의 기적을 이뤘던 우리나라는 이 거대한 물결에 뛰어들어 다시 한번 새로운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2022년 11월 30일 챗GPT가 불러온 생성형 AI 열풍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 방식, 생산성, 혁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유행처럼 스쳐 간 개념들과 전혀 다른 파급력으로 1년여 만에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테마 역시 ‘AI’ 였다. 인프라, 자동차, 스마트홈, 모빌리티 등 모든 주요 산업에 스며들어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AI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 할 건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AI 에이전트란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일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정보를 수집, 분석, 의사결정을 지원하거나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 ‘자비스’에 비유되기도 한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에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택시를 부르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등의 일은 물론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같은 인간과 컴퓨터가 소통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물론 부탁하지 않은 것까지 알아서 척척 해주는 영화 속 AI 비서 자비스처럼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자율주행, 스마트홈, 자동화, 개인 맞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급증하면서 한층 중요

    2024.02.23 07:00:01

    [big story]미래 먹거리 AI, 한국의 경쟁력은
  • 美 연방거래위원회, AI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벌이는 빅테크 조사한다

    미국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AI 스타트업들에 대규모로 투자를 벌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26일 FTC는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오픈 AI(Open AI), 앤스로픽(Anthropic)과 같은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방식과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응답할 것을 요구했다. 또 양사의 관계를 설명하는 내부 문서를 공개하고 앞으로 만들 상품,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텔레비전에 따르면 FTC는 빅테크 기업의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인수·합병의 형태는 아닐지라도 중대한 이해관계 안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산업 초기에 막대한 자본과 시장 지배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 스타트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지금과 같은 행태가 사실상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 AI에 17조 원 가량을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한다. 구글, 아마존도 최근 오픈 AI 경쟁사로 불리는 앤스로픽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일정 비율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쟁당국의 대처가 늦은 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지난달 MS의 오픈 AI 투자로 인해 2개 이상의 사업이 중단된 바 있는지, MS가 통제권을 가지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도 MS와 오픈 AI의 파트너십이 잠재적으로 유럽연합 합병 규정에 어긋나는 점은 없는지 검토하겠다 밝힌 바 있다. FTC가 지난 12월 예고했던 이

    2024.01.26 14:05:19

    美 연방거래위원회, AI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벌이는 빅테크 조사한다
  • 빅테크들 해고 칼바람...구글도 수백명에게 '나가라'

    구글이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구글측이 우선 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해고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하드웨어·엔지니어링 팀, 구글 어시스턴트 팀이 대상이다.구글은 지난해 1월 직원 1만2000명에게 이메일로 해고 통보했다.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해고였다. 이후에도 웨이모, 구글 뉴스 등 다방면에 걸쳐 저성과자를 위주로 수백 명을 해고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한다. 위 분야를 우선순위로 두고 오디오북 재생 등 어시스턴트 기능 일부를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챗봇인 바드(Bard)와 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출시했다.대규모 해고 칼바람은 비단 구글만의 사정이 아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생성 AI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이유로 해고하고 있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글로벌 테크기업 해고를 추적하는 ‘레이오프’는 지난해 빅테크 기업 1179개가 26만1847명을 해고했다고 집계했다. 2022년 16만4969명 대비 58.7% 늘었다.아마존(Amazon)은 지난해 총 2만7000여명을 정리했다. 생성 AI 지원 강화를 위해서다. 이어 지난 9일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소속 직원 5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으며, 11일은 프라임 비디오와 MGM 스튜디오 소속 인력 수백명을 구조조정 한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지난해 메타는 2만1000명을 해고해 전체 직원 20%이상을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1000명 감원해 전체의 5%가 해고당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전 트위터)는 3700명이 관두게 됐으나, 그 비중이 전체의 50%였

    2024.01.12 17:30:39

    빅테크들 해고 칼바람...구글도 수백명에게 '나가라'
  • “트럼프 재집권 시 기존 관세에 10% 추가”

    [이 주의 한마디]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외국산 제품에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관세가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방식이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2월 2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밝혔다.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문제를 총괄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스로를 ‘관세맨’이라고 부르면서 재집권 시 10%의 보편적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혀 전 세계를 긴장시켰다. 2023년 3월 홈페이지에 올린 공약을 통해 외국산 제품에 대한 보편적인 기본 관세 시스템의 단계적 도입 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설명하지 않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방송 인터뷰에서 이 비율이 10%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최종 관세가 10%인지, 기존 관세에 10%포인트 관세를 추가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후자’라고 답했다. 현재 5%의 관세를 내고 있는 수입제품이 있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재출범할 경우 총 15%의 관세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 및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국제긴급경제권법과 관세법에 따라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명확한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또 상황에 따라 후임자가 이를 쉽게 철회할 수 없도록 의회에 새로운 법을 제정할 것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새 보편적 관세가 한국 등

    2023.12.31 06:03:03

    “트럼프 재집권 시 기존 관세에 10% 추가”
  • "AI랑 직무 중복" 구글, 3만명 부서 정리해고 나서나

    구글이 3만 명 규모의 광고판매 부서에 칼을 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직원 3만명 규모의 광고판매 부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개편에 해고가 포함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임원 감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생성형 AI의 역할이 커지면서 많은 직원이 필요 없게 된 탓이다. 구글 매출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오는데, 구글은 2021년 광고 플랫폼인 퍼포먼스 맥스를 선보인 후, 올해 생성형 AI를 탑재해 광고 제작 효율을 크게 높였다. 광고 헤드라인과 설명,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제안해 클릭 몇 번만으로 맞춤형 광고를 만들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고객에게 새로운 광고를 자동으로 제안하고 생성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를 도입했기 때문에 광고판매 부서의 많은 직무가 중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초 이미 1만 2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지난 1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결정을 “회사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면서도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정리해고는 구글만의 일이 아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에 본사를 둔 IT 기업에서만 10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해고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컴퓨터를 비롯한 관련 기술 분야로 재취업했지만 일부는 기존 업무와 상관없는 쪽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12.26 10:14:02

    "AI랑 직무 중복" 구글, 3만명 부서 정리해고 나서나
  • 구글 AI ‘제미나이’ 영상 조작과 성능 논란

    지난 6일 구글은 챗GPT에 대항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췄다고 전했다.‘제미나이’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상호작용하며 ‘GPT-4’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해당 영상에서 제미나이는 사람과 소통하며 빠르고 똑똑한 ‘만능AI’처럼 보였으나 영상 공개 후 시연 영상이 조작되었다며 연출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구글은 “시연은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이미지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라며 “영상은 제미나이가 멀티모달 기능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시연 과정에서 연출된 부분이 있음을 해명했다.또한, ‘제미나이 프로’가 탑재된 구글의 챗봇AI 바드(Bard)가 이용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거나 대답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의 바드(Bard)는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누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는지 몰라 버벅대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답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업데이트해달라고 하자 "최신 정보를 얻으려면 구글 검색을 사용해보라"며 답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가 뛰어난 AI모델임은 맞지만, 홍보와 사뭇 다른 성능을 보여주며 구글의 ‘섣부른 공개’가 아닌지 논란이 되고 있다.허미정 기자 hmj07@hankyung.com 

    2023.12.15 18:23:54

    구글 AI ‘제미나이’ 영상 조작과 성능 논란
  • “구글, 애플에 구글 검색 광고 수익 36% 지급했다”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설정한 대가로 구글이 애플에 검색 광고 수익 상당 부분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은 구글이 웹브라우저 사파리(Safari) 검색 광고 수익의 약 36%를 애플에 지불해 왔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증언은 워싱턴에서 열린 구글의 반독점 재판에서 나왔다. 구글의 경제 전문가이자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인 케빈 머피는 구글이 검색으로 창출된 수익의 상당 부분을 애플에 지불한다고 폭로했다. 블룸버그는 구글의 수석 변호인 존 슈미들린이 머피의 발언에 눈에 띄게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구글은 법정에서 애플과 삼성 등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 설정 대가로 2021년 기준 263억달러(약 34조9000억원)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부적인 비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였다. 구글과 애플의 파트너십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아이폰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선택했으며,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 및 이전 맥(Mac) 시스템에서도 구글이 기본 설정이었다. 아이폰은 미국에서 가장 사용량이 스마트폰으로, 구글에 있어 중요도가 큰 계약일 수밖에 없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과 애플의 오랜 계약 기간을 증거로 구글이 검색 엔진과 검색 광고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 세계 모바일 검색 엔진 점유율은 구글 94.9%, 얀덱스 1.6%, 바이두 1.2%, 야후 0.6%, 마이크로소프트(MS) 빙 0.5%로 구글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모두 자사 계약 내용을 공개하는 데 반대 의사를

    2023.11.15 10:10:27

    “구글, 애플에 구글 검색 광고 수익 36% 지급했다”
  • 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3천억원이라더니···실제 10조원 추정

    구글의 한국 법인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거둔 매출이 감사보고서의 30배가 넘는 10조 5000억원 규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로만 보면 국내 최대 IT 기업인 네이버(지난해 기준 8조 2201억원)나 카카오(7조 1068억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4일 '외국계 플랫폼 기업의 국내 매출 및 법인세 추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재무관리학회 2023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형구 교수는 2022년 IT 산업 성장률(3.3%), 국내 경제 성장률(2.6%), 구글코리아의 매출 성장률(17.96%) 등 총 3가지 시나리오를 반영해 구글코리아의 2022년 기준 매출액 및 법인세를 추정했다. 강 교수는 "총 3가지 시나리오에 걸친 분석 결과, 구글코리아의 매출액은 이 기업의 감사보고서 수치인 3,449억원의 최대 30배인 10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한국 정부에 납부해야 할 법인세 역시 최대 4,420억원으로 추정돼 실제 납부액인 169억원의 26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의 추정치대로라면 구글코리아의 실제 매출액은 2022년 기준 네이버(8조2천201억원), 내야 하는 법인세는 2022년 기준 카카오(2천418억원)를 뛰어넘는다. 강 교수는 "구글코리아의 매출과 법인세는 우리나라 최대 플랫폼 기업 이상이지만, 정작 감사보고서상 매출액과 법인세는 중소기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유튜브·검색엔진 등 구글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이미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국내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며 "조세 정의를 실현해야 구글코리아와 국내 플랫폼 기업 간 공정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6 07:39:09

    구글코리아, 작년 매출 3천억원이라더니···실제 10조원 추정
  • 챗GPT 개발사 지분 매각 논의…기업가치 122조원 추정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최대 900억달러(약 121조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를 투자받을 당시 평가받은 기업 가치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오픈AI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자금을 새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최근 투자자들과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800~90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진 중인 기존 주식 매각 규모는 수억달러(수천억원) 규모로 알려진다. 이는 올해 초 290억달러보다 3배 커진 것이다. 소식통은 "이번 지분 매각안의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오픈AI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이번 매각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면서 오픈AI 매출이 내년에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이 평가액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실리콘밸리의 AI 열풍을 촉발했다. 오픈AI는 챗GPT를 무료로 출시했지만, 올해 월 구독료 20달러인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이선스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신규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해왔는데 이번에는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픈AI 직원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오픈AI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제안을 시작했고 조건은 바뀔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오픈AI의

    2023.09.27 11:42:11

    챗GPT 개발사 지분 매각 논의…기업가치 122조원 추정